[용인신문] 경기도가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공약인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경기 남부와 북부의 인구·경제 차이가 갈수록 벌어지는 상황에서 수년째 공전을 거듭해온 경기도 분도 논란을 매듭지을 대안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도는 지난 20일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기본계획 및 비전·발전전략 수립’ 연구용역 입찰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도는 객관적이고 고도의 전문성을 갖춘 외부 연구기관을 선정해 산업·재정·자치·특별법안 등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에 필요한 깊이 있는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앞서 경기도는 지난달 제2회 추경을 통해 연구용역 예산 2억 원을 확보했다. 연구용역을 통해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필요성의 근거를 마련하고 인구·행정·재정 등 기본계획을 수립하겠다는 게 도의 구상이다. 경기 북부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비전과 발전 전략을 담은 청사진 제시하는 한편 사회·경제적 파급효과 분석, 특별법안 및 경기 북부 자치권 및 기능 강화방안 등도 연구한다. 도는 오는 28일까지 입찰공고를 거쳐 연구기관이 선정되면 내년 1월 중 정책토론을 겸한 착수보고회를 개최한다. 이후 내년 12월까지 1년간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추진을
[용인신문] 용인시가 드론과 이동형 미세먼지 모니터링 기기 등 첨단 감시장비를 투입, 영농부산물과 쓰레기 불법 소각행위를 감시한다. 시는 지난 21일 4차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세부계획 일환으로 농촌지역 쓰레기 불법 소각행위를 감시하기 위해 드론과 이동형 미세먼지 모니터링 기기 등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시는 이달부터 내년 3월까지 처인구 농업지역을 중심으로 미세먼지 불법 배출을 집중 단속한다는 계획이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지역 내 7곳 국가측정망에서 미세먼지 농도를 측정한 결과 농업지역이 도심지 평균(29㎍/㎥)보다 더 높은 32㎍/㎥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시는 농업지역 일대에 수시로 드론을 띄워 지상에서 확인하기 어려운 불법 소각행위 등을 면밀히 파악할 방침이다. 또 국가측정망이 설치되지 않은 처인구 양지면 행정복지센터에 이동형 대기질 측정 차량을 배치해 일대 미세먼지(PM 10)와 초미세먼지(PM 2.5) 농도를 분석, 모니터링한다. 이와 함께 민간 감시원과 환경감시원 39명을 투입해 영농 쓰레기 소각 등 미세먼지 불법 배출원을 상시 감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확인된 불법소각 행위에 대해선 폐기물관리법에 따라 개인에겐 50만 원
2016년 의미있는 결성… 올해 벌써 7년차 용인 34여개 학교서 모인 57명으로 구성 바이올린·비올라·첼로 등 12개 파트 운영 매년 2회 이상 연주회… 시민들에 감동 선사 [용인신문] 오케스트라 연주 참여기회를 모든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활짝 열어준 꿈의 오케스트라 ‘용인’은 용인의 소외된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말 그대로 ‘꿈’과도 같은 단체다. 꿈의 오케스트라 ‘용인’은 일반적인 오케스트라와 달리 연주에 관심이 있으나 여건이 여의치 못한 모든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해 교육과 악기를 무상으로 제공해 연주 활동에 즐겁게 참여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진한 감동을 주는 연주 무대를 이끌고 있는 남금우 음악감독을 만났다. Q. 꿈의 오케스트라 용인은 어떤 단체인가. A. 꿈의 오케스트라 ‘용인’은 용인시 아동과 청소년들의 음악의 꿈을 이루기 위해 2016년 시작돼 올해 7년차를 맞이하고 있는 사업으로,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용인문화재단이 주관하고 있다. 용인시 34여 개의 학교에서 모인 어린이와 청소년 57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베이스, 플루트, 클라리넷, 오보에, 트럼펫, 트롬본, 호른, 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냉동고 한파’가 밀려와 꽁꽁 얼어버렸다. 기상청은 중국 북부지방에서 남하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 때문이라고 밝혔다. 게다가 눈까지 많이 내려 연말 막바지 추위가 절정에 달하고 있다. 이번 강추위는 용인시도 비껴가지 않았다. 사진은 처인구 이동면 이동저수지를 하늘에서 바라본 풍경이다. <글: 김종경 기자·사진: 김성덕 본지 객원 사진기자> [용인신문] 2022, 임인년(壬寅年)은 세계적인 경제불황으로 국민 일반이 적자 가계를 벗어나기 힘들었다. 특히 서민의 생활은 그 어느 때보다도 고통스러웠다. 2022년 2월 24일,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하면서 국제유가와 곡물가가 급등했다. 미국의 연방준비제도(연준)는 인플레 억제를 명목으로 금리를 급격하게 인상하여 2022년 12월 말 기준금리가 4.25%~4.50%에 달했다. 연준은 내년 상반기 금리를 5.10%까지 인상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한국은행의 추가금리 인상은 기정사실이 되었다. 주택담보대출자들의 부담은 올해보다 내년이 더욱 가중될 것이며 서민의 생활은 한층 고통스러울 것이 확실시된다. 당초 6개월 이내에 끝날 것으로 예상했던 우크라이나 전쟁은 벌써 10개월을 넘겨 내년
[용인신문] 제4대 용인시정연구원장으로 이상대(58) 전 경기연구원 부원장이 임명됐다. 이 신임원장은 지난 20일 이상일 시장으로부터 임명장을 받고 업무를 시작했다. 시와 연구원에 따르면 이 신임원장은 전 한국지역학회 회장 및 경기연구원 부원장을 지낸 인물로, 경기연구원에서 25년간 재직하며 미래비전연구실장, 경영기획본부장, 부원장 등을 역임했다. 또 대통령자문 지역발전위원회 정책기획전문위원 등을 지내며 실무와 이론에 두루 통달한 전문가로 인정받는 인물이다. 이 시장은 임용식에서 “경기연구원에서의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시정연구원 운영에 반영하여 용인 르네상스를 실현할 수 있는 용인특례시 정책 싱크탱크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해 달라”라며 시정연구원의 발전을 위해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이 원장은 “용인특례시는 플랫폼시티,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등 지역경제, 인프라, 문화와 복지 등의 분야에서 괄목한 성과를 내고 있으며 시정연구원이 새롭게 변화되고 있는 용인특례시 공간·산업·문화 등의 분야에 연구성과와 조직운영에서 퀀텀점프로 보답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어 “용인특례시민, 공무원, 청년, 기업과의 협력과 협업을 확대하고, 시정연구원 운영에 있어서도 내부 소
[용인신문] 민선2기 용인시체육회장으로 오광환 전 기흥구 체육회장이 선출됐다. 오 당선인은 오는 2월부터 4년 간 용인시 체육회를 이끌게 됐다. 조효상 초대 민선체육회장의 불출마로 다수의 후보들이 난립했던 체육회장 선거가 마무리 되면서 지역 체육계도 재정비가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다. 민선2기 용인시 체육회장 선거운영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2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선거결과 오 당선인이 87표를 획득, 83표를 득표한 기호3번 왕항윤 후보르 4표차로 따돌리고 당선됐다. 이날 선거는 체육회 47개 종목단체와 38개 읍·면·동 체육회장 등 대의원 342명 중 72.8%인 249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개표 결과 기호 1번 김도준 후보 57표, 기호 2번 이한규 후보 22표, 기호 왕항윤 후보 83표를 득표했다. 오 당선인은 87표를 얻어 34.9%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오 당선인은 “저를 지지해주신 체육인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110만 용인시민이 언제 어디서든 편하게 체육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낮은 자세로 봉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체육회의 숙원사업인 체육회관 건립과 재정자립도 강화, 종목단체 활성화 등을 이루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 하겠다”며 “용인특례
[용인신문] 제22회 카타르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가 승리하여 FIFA컵을 가슴에 안았다. 아르헨티나와 프랑스는 연장전까지 펼치는 명승부를 펼치며 3:3 동점을 기록하여 승부차기에 들어갔고 4:2로 승부를 갈랐다.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 주장 리오넬 메시는 대회 MVP에게 주는 골든컵을 수상하고 골키퍼 아르난데스 마르티네스는 골든글로브상을 받았다. 아르헨티나의 우승을 축하한다. 월드컵 우승으로 경제난으로 고통받는 아르헨티나 국민들이 다소나마 위안을 받을 수 있어 다행스러운 일이다. 하지만 월드컵 우승이 경제난을 해결해주지 않는다. 그것은 여전히 정치의 영역에 속하기 때문이다. 모쪼록 아르헨티나 정치권이 월드컵 우승에 걸맞는 정치로 경제난을 극복해주길 바란다. 우리 대한민국도 마찬가지다. 한국은 아쉽게도 16강전에서 FIFA 랭킹 1위, 브라질과 겨뤄 4:1로 패배하여 8강 진출이 좌절되었다. 비록 패했으나 최선을 다했고 후회없는 경기였다. 한국대표팀은 강호 포르투갈을 꺾고 1승 1무 1패의 전적으로 당당하게 16강에 진출했다. 1954년 스위스 월드컵 본선 경기에 처음 출전한 한국대표팀은 헝가리에 9:0, 터키(튀르키예)에 7:0으로 대패했다. 당시 한국의 국력
[용인신문] “용인시는 21세기의 하이테크인 반도체와 11세기 하이테크인 도자기가 만나는 곳임을 주목해야 한다”며 “용인의 주요한 문화콘텐츠로 활용하기 위해 도자문화정책이 특화될 필요성이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 22일 용인문화원(원장 심언택)의 2022년 정기학술대회 ‘용인 고려백자 요지의 콘텐츠 개발 및 활성화 방안’에서 강진갑 역사문화콘텐츠연구원장은 ‘용인 도자문화 활성화 방안’에서 “처인성과 더불어 한국도자사에 중요한 고려백자요지를 놔두고도 왜 활용을 하지 못하는가”라고 지적하며 고려를 적극 활용할 것을 주문했다. 강 원장은 “용인시에도 도자기를 담당하는 부서가 설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원장은 현재 도자벨트로 묶여있는 여주, 이천, 광주는 도자기 담당 부서가 설치돼 운영중이라며, 서리백자요지를 갖고 있는 용인에서도 이같은 적극적인 정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날 토론자로 참석한 박은선 용인시의원은 “용인의 고려 백자요지가 ‘문화도시용인’의 중요한 핵심 키워드”라고 지적하며 “새해 재시도할 법정 문화도시 공모사업에 용인의 도자문화가 적극 활용돼야 함”을 강조했다. 22일 용인시의회 4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학술대회는 용인문화원, 경기학회,
[용인신문] ‘버스정류장 무정차방지 정차신호등’, ‘차량접근 알려주는 교통안전지원시스템’, ‘자전거도로 공기 주입기’ 등 용인시가 새해 시민 교통불편 해소를 위한 소소하지만 참신한 사업들을 진행한다. 시는 지난 19일 새해부터 시행되는 시민 눈높이에 맞춘 생활 속 교통편의 사업들을 소개했다. 버스정류장에 무정차를 막는 정차 신호등 설치와 시야 확보가 어려운 지점엔 차량 접근 여부를 알려주는 교통안전지원시스템 적용, 자전거도로 공기주입기를 설치 등이 주요 골자다. 시는 이 같은 내용의 시민체감형 신규 사업 계획을 수립, 1억 4000만 원을 투입한다. 우선 노선버스 무정차로 인한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무정차 발생빈도가 높은 기흥역, 강남대역, 삼가역·두산위브 등 8곳에 정차 신호등을 시범 설치한다. 시에 따르면 지난 10월 기준 지역 내 버스 이용 불편 신고의 행정처분 대상(1360건) 중 무정차 민원은 950건으로, 가장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시범 설치되는 정차신호등은 승객이 버스정류장에서 직접 승차 버튼을 누르면 정류장 부스 상단에 설치된 신호등에 불이 켜지는 동시에 버스 내 단말기와 연계, 운수종사자에게 승객이 있음을 알려주는 식이다. 굴곡진
[용인신문] I would prefer not to do. ‘그렇게 하고 싶지 않습니다.’라는 말은 멜빌의 단편 「필경사 바틀비」에서 주인공이 반복해 하는 말이다. 반복적으로 ‘하지 않고 싶다’는 그의 말은 주변 사람들에게도 전이된다. 그의 실력은 은근히 그를 고용한 사장에게도 자랑거리였는데도 한결같이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으로 사장을 비롯한 주변 사람을 당혹하게 만든다. 바틀비는 왜 그렇게 말할까? 전 세계의 돈이 모이는 월스트리트 한 복판에서 가장 바쁘게 보내야 할 필경사 바틀비. 하지만 현대인의 관점에서 보면 좋은 실력으로 연봉을 올리며 사장과 타협을 해 보는 것보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으로 자기주장을 하는 바틀비가 이해되기도 한다. 사장에 비해 결정권한이 없는 바틀비. 사장은 언제든지 고용을 거부할 수 있지만 바틀비는 그렇지 못하다. 사장은 언제든 사치스런 음식을 제안할 수 있다. 하지만 바틀비는 어떤 결정도 제안도 힘을 갖지 못한다. 오로지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을 거부할 때만이 권력자들의 시선을 받을 수 있다. “하고 싶지 않다”와 “귀찮다”는 말이 만연한 지금의 우리도 결국 선택할 수 있는 것은 하나밖에 없다. 선택의 자유는 적어도 두 개의 선택
[용인신문] “백남준 아트센터와 경기도박물관, 어린이박물관은 애물단지다. 이 시설을 다 팔아서 용인의 다른 문화시설을 마련하는 데 보태라”는 식의 찬물을 끼얹는 발언이 지난 21일 용인문화재단이 주최한 ‘용인 문화도시 포럼-도시의 재발견’ 자리에서 튀어나왔다. 용인문화도시센터에서 열린 이날 포럼이 무르익는 중에 나온 한 시민의 이같은 발언에 대해 한 토론자는 “문화도시의 발전 방향을 논하는 자리에서 백남준 아트센터에 대해 애물단지라는 표현을 듣게 될 줄은 몰랐다”며 슬픈 심정을 토로하기도 했다. 그러나 바로 이게 용인 문화의 현주소가 아니겠는가. 이날 참가자들은 대체로 문화예술 부문에 종사하거나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었기에 적잖게 당황할 수 있는 발언이었다. 그러나 이 발언을 시작으로 모든 것을 원점부터 재검토할 필요성이 있다고 보여 진다. 그동안 법정 문화도시 선정을 위해 다양한 포럼 및 시도가 얼마나 현실에 기반하지 못한 허황한 것이었는가를 여실히 보여준 사건이라고도 할 수 있다. 지역에 소재한 문화시설, 문화유적 등 다양한 문화자원이 적극 활용조차 되지 않은 가운데 우리는 고상하게 저 높은 곳에서 문화도시를 논하고 있던 것은 아닌지. 이날 발언한 시민은
[용인신문] 민주당 국회의원의 ‘하명’ 논란이 일고 있는 ‘용인시 공공시설 개방조례’가 상임위원회 부결 후 본회의에서 통과됐다. 시의회 다수당인 민주당이 부정적 내부 여론에도 불구하고 밀어붙인 셈이다. 용인시 집행부와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들은 ‘다수당의 폭거’라며 해당 조례 공표 중단과 오는 2월 예정된 임시회에 재의요구 상정 등을 진행하겠다며 반발하는 모습이다. 이에 따라 시와 시의회 간, 시의회 내 여야 간 갈등은 당분간 더욱 깊어질 전망이다. 특히 공직사회와 시의회 안팎에서는 해당 조례를 발의한 장정순 시의원에 대한 비판 여론이 거세지는 분위기다. 장 의원은 자신이 위원장으로 있는 자치행정위원회에서 부결된 조례를 직접 본회의에 부의해 논란을 자초했기 때문이다. 시의회 사상 상임위원장이 직접 상임위 결정을 부정한 첫 번째 사례로, 사실상 ‘민주당 국회의원 하명 의혹’을 더욱 키웠다는 지적이다. 시의회는 지난 22일 열린 제269회 2차 본회의에 ‘용인시 공공시설 개방 및 사용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안’을 부의했다. 이 조례안은 현재 공공시설 대관과 관련 ‘그동안 금지돼 온 정치관련 행사 중 일부를 허용하는 것’이 주 골자로, 상임위에서는 표결 끝에 부결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