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대형마트의 주말 의무휴업일을 평일로 변경하자는 의견이 제시되고 있다. 당장 대구광역시가 2월부터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월요일로 변경키로 했고, 앞서 정부도 대형마트의 의무휴업은 유지하되, 새벽시간 및 의무휴업일에 온라인 배송을 허용했기 때문이다. 이렇다 보니 용인지역 내에서도 수지와 기흥 등 도심지역 주민들을 중심으로 의무휴업일 변경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되는 모습이다. 온라인 쇼핑과 새벽 배송, 대형마트의 휴일 온라인 배송 허용 등으로, 전통시장 및 골목상권을 살리자는 취지에서 도입한 대형마트 의무휴업이 더 이상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상황에 직면했다는 것. 반면, 대형마트 노동자들과 소상공인들은 노동자의 건강권 침해와 상권보호 등을 위해 의무휴업을 존치해야 한다는 목소리다. 현행 유통산업발전법에 따르면 대형마트는 2012년부터 한 달에 두 번 의무적으로 휴업해야 한다. 각 기초단체장 재량으로 대형마트·준대규모 점포에 대해 영업시간 제한(자정∼오전 10시)과 의무휴업일을 지정하는데, 주로 월 2회 일요일 휴무가 진행되고 있다. 또 영업을 하지 못하는 휴일이나 새벽시간에 대형마트는 온라인 배송도 하지 못한다. 단, 이해 당사자가 합의할 시에는
[용인신문] “독도는 역사적 사실에 비춰 일본 고유의 영토다.” 1월 23일 하야시 요시마사(林芳正) 일본 외무상이 정기국회에서 주장한 말이다. 외교부는 즉각 망언으로 규정하고 강력하게 대응할 것임을 밝혔다. 10년째 되풀이되는 외교적 공방이다. 역대 정부는 독도를 우리가 실효적으로 지배하고 있어 문제 될 것 없다고 강조해 왔다. 그러면 일본은 무엇 때문에 10년째 똑같은 주장을 되풀이해오는 것이며, 그 의도는 무엇인가? 일본은 최근 보통 국가를 선언하며 군대의 보유를 공식화하고 방위비를 대폭 늘렸다. 이로써 일본이 독도의 영유권을 둘러싸고 우발적 충돌을 가장한 군사도발을 일으킬 가능성은 더욱 커졌다. 일본은 청일전쟁의 승리로 청의 영토인 다오위다오(釣魚臺 센카쿠열도)를 점령하고 현재까지 일본 영토라고 주장하면서 실효적인 지배권을 행사하고 있다. 지금은 중국이 일본의 이러한 주장에 외교적 대응만 하고 있지만, 남중국해에서 미국의 군사적 우위를 상쇄시키는 시점이 되면 무력을 통해서라도 실지 회복을 도모할 것이 분명하다. 일본은 독도 영유권을 줄기차게 주장하여 1차적으로 국제분쟁지역으로 지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분쟁지역으로 지정되면 자위대(군대)를 통한
[용인신문] 처인구 지역정가가 설 명절을 전후해 술렁이고 있다. 국민의힘 정찬민(용인갑) 국회의원과 민주당 이화영(용인갑) 지역위원장의 구속으로 공석이 된 처인구에 민주당 소속 현역 비례대표 국회의원이 등장했기 때문이다. 특히 해당 국회의원은 지역 민주당 지역위원회 및 당원들과 사전협의 없이 지역 내 다른 국회의원의 추천 등을 통해 지역에 내려오게 된 것으로 알려지며, 지역 당원들이 다수 반발하는 모습이다. 민주당 용인갑 지역위원회 관계자 등에 따르면 권인숙 국회의원(비례)은 이달 초부터 지역 내에 명절 현수막을 게재하고 당원과 주민들에게 명절 인사 문자메시지를 발송했다. 사실상 내년 총선을 앞두고 무주공산이 된 용인갑(처인구) 지역 출마를 염두에 두고 얼굴 알리기에 들어간 셈이다. 권 의원의 용인지역 등판은 지역위 측과 사전협의가 전혀 없었다는 것이 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때문에 지역위원회 당직자는 물론, 원로 및 대의원 등 당원들조차 강한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실제 민주당 지역위 측은 경기도당에 항의를 하는 한편, 권 의원 측에도 불만을 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권 의원의 용인갑 등판에 주도적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진 정춘숙 의원(용인병)
[용인신문] 죽전은 아시다시피 높은 인구 밀도에도 불구, 주민 편의 시설이 부족한 곳입니다. 이 같은 죽전지역에 최근 어린이 시설에 대한 두 가지 반가운 소식이 전해져왔습니다. 현재 건설 중인 죽전 70호 공원과 어린이 물놀이 시설이 생긴다는 소식입니다. 자녀를 초등학교 때부터 고등학생까지 키우면서, 매년 여름마다 먼 성남까지 아이를 데리고 다니며 마냥 그들의 시설에 대한 부러움을 갖고만 있었습니다. 이제 죽전에 사는 많은 어린이들이 여름마다 신나게 물놀이 시설을 이용할 생각에 흐뭇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주민 공청회 후에 많은 지역주민들의 열망과 바람이 행정에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 것 같아 아쉬움 마음이 큽니다. 죽전은 어린이 인구수가 용인지역 내 다른 곳보다 높음에도, 제대로 된 어린이 시설이 없던 곳입니다. 이를 꼭 알아주시고, 이번에 계획되고 있는 어린이 물놀이 시설에 대한 적극 행정을 부탁드립니다. 죽전 주민과 우리 아이들에게 소중한 선물을 안겨 주시기 거듭 요청드립니다.
남겨진 사람들 심춘자 터널 속 어둠처럼 긴 현실 슬픔은 그날 그대로 어머니는 아들을 잃고 아내는 남편을 잃고 딸은 아버지를 잃고 삶이 무너졌다 아침엔 눈이 또 내렸다 심춘자는 강원도 삼척에서 출생했다. 2018년 『문학사랑』 신인작품상으로 문단에 나왔다. 「남겨진 사람들」은 아들을, 남편을, 혹은 아버지를 졸지에 잃고 남겨져 삶이 무너진 가족에 대한 노래다. 남겨진 가족들에게 삶은 터널 속 긴 슬픔 같은 나날이었을 것이다. 삶이 무너진 참혹한 현실은 나날이 깊은 수렁으로 빠져들었을 것이다. 겨울은 길고 추운 밤을 건너면 또다시 눈이 내리는 아침이다. <천년의 시작> 간 『낭희라는 말 속에 푸른 슬픔이 들어 있다』중에서. 김윤배/시인
[용인신문] 경기도가 용인과 화성, 평택 등 도내 7개 시·군에 친환경 생태농업단지를 조성한다. 도는 지난 26일 친환경유기농업 재배면적 확대를 통한 탄소중립 등 지속가능한 농업 실현을 위해 올해 7개 시·군 생산자단체 19곳에 ‘친환경 벼 복합생태농업 실천단지’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친환경유기농업 재배면적 확대는 민선8기 경기도의 농업분야 핵심 공약으로, 친환경유기농업의 급격한 감소 추세에 대응하기 위해 신규 발굴한 사업이다. 농업의 공익적 가치, 미래세대 건강, 생태계의 생물다양성 회복을 반영한 지속가능한 농업 실현에 초점을 맞췄다. 사업 대상은 용인시와 화성·평택·김포·양주·포천·연천 등 7개 시·군의 19개 친환경 벼 생산자단체로, 사업량은 771㏊다. 이 가운데 기존에는 친환경 벼를 생산하지 않았지만 신규로 생산하게 된 면적이 102㏊다. 도는 생산자 단체 19곳에 △친환경 벼 종자, 육묘, 개량 물꼬 등 전통적 작부체계 계승 △유박, 바이오차, 친환경제제 등 농업부산물 재순환·재활용 △친환경 상토, 왕우렁이, 토양미생물, 논두렁 제초 등 토양 양분 및 환경관리 △논 둠벙 조성, 수생생물(물방개·메기·새우 등) 구입 등 생물다양성 회복
[용인신문] 설날이 되면 미디어의 지면은 가족의 역할에 대한 고민이 자주 등장한다. 선배 세대가 이룩해 놓은 일들이 다음 세대에 긍정적인 영향이 있기를 바라는 것은 당연지사이다. 하지만 자칫 지나쳐서 간섭이 되거나 왜곡된 권력이 될 수도 있다. 게다가 명절의 장시간 이동과 노동은 성역할 갈등으로 이어진다. 요즘은 경제적 문제까지 보태어지고 있다. 1968년에 발표한 『작은 아씨들(Little Women, or, Meg, Jo, Beth, and Amy)』의 배경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아름다운 가족이다. 소설은 크게 1부와 2부로 나뉜다. 1부는 메그와 조, 베스, 에이미가 각자의 일상에서 문제를 찾고 해결하는 과정 속에서 행복한 자아를 발견하고 타인과 조화롭게 지내게 되는 과정을 보여준다. 전쟁 중인데다 아버지가 부재한 상황에서 풍요롭지는 않지만 어머니를 중심으로 서로 아끼며 일상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름 고군분투하는 자매의 모습은 아름답다. 1부의 인기는 2부 집필로 이어진다. 애초부터 소녀이야기로 기획된 『작은 아씨들』은 2부로 이어지면서 여성의 이야기가 된다. 성장한 네 자매들이 가정을 이루기까지의 갈등과 고민이 주요
[용인신문] 지난 1월 초에는 제트기류의 사행화로 미국 동부에서는 한파로 인한 폭설이, 서부에서는 이상고온으로 인한 폭탄 사이클론이 덮쳤다. 유럽은 무사했을까? 이례적 이상 고온으로 프랑스의 7500여 개의 스키 슬로프의 절반이 눈 대신 비로 폐쇄된 상태라고 한다. 한반도도 예외는 아니다. 설 연휴 뒤 불어닥친 한파로 고향에서의 푸근했던 기억이 찬바람에 싹 날아가 버리고 난방비 고지서 걱정이 앞선다. 다가오는 2월은 평년날씨가 이어질지 걱정이다. <글‧사진: 황윤미 객원 사진기자>
사진 좌로부터 장애인활동지원사 고보현 씨와 이한욱 복지관 사무국장 [용인신문] 용인시기흥장애인복지관(관장 김선구) 고보현 장애인활동지원사는 2022년 장애인서비스 분야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번 표창은 장애인활동지원사업 추진을 통해 장애인의 자립생활 증진 및 복지 향상에 기여한 업무 유공자를 발굴 및 포상함으로써 사기진작과 제도의 건전한 발전을 도모하고자 보건복지부에서 추진했다. 장애인활동지원사업은 현재 17개 시·군·구의 1146개 기관에서 사회서비스지원사업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특히 경기도 187개 기관의 활동지원사 중 2명만이 선정됐기에 이번 표창은 더 큰 의미가 있다. 고보현 활동지원사는 2013년 6월부터 장애인활동지원사를 시작해 사회적응 및 치료지원, 여가 프로그램지원 등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하며 중증장애인의 손발이 됐고 지금까지 10년간 업무를 지속하고 있다. 그는 “활동지원사로서 업무에 충실하며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는데 좋은 상을 받게 돼 기쁜 마음과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사명감과 책임감을 갖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김선구 관장은 “신체적·정신적 등 사유로 일상생활과 사회생활을 하기 어려운 장애인
행복꾸러미를 전달하는 모습 [용인신문] 용인시처인노인복지관(관장 김기태)에서는 지난 17일 설 명절을 앞두고 취약계층 어르신 10명에게 ‘행복꾸러미’를 전달했다. ‘행복꾸러미’는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사나래봉사단의 후원으로 마련됐으며 취약계층 어르신 중 식생활 안정이 필요한 어르신 10명에게 행복하고 따뜻한 명절이 될 수 있길 바라는 마음까지 담아 전달했다. ‘행복꾸러미’에는 소고기미역국, 닭백숙 죽, 우엉조림 등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는 식료품들로 준비해 어르신들이 손쉽게 직접 뎁혀먹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 아울러, 이번 나눔은 코로나19 완화로 동탄성심병원 관계자들과 복지관 직원이 어르신 가정에 직접 방문해서 전달했으며 어르신들과 안부 인사를 나누는 등의 시간도 보냈다.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사나래봉사단 이희성(흉부외과) 단장은 “지난 3년간 코로나19로 어르신을 직접 찾아뵙고 전달하지 못했는데 이번 명절은 직접 전달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나눔 등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단원들과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태 관장은 “설을 맞아 따뜻한 후원으로 나눔을 실천해준 것만도 고마운데 어르신 댁에 직접 방문해서 전달해준 덕
‘SPC GFS’와 물류고객사인 ‘(주)밥스테이’가 용인시기흥노인복지관을 찾아 후원품을 전달하고 있다 [용인신문] 용인시기흥노인복지관(관장 임형규)은 새해를 시작하며 지역사회로부터 소중한 나눔 소식을 전했다. 처인구 양지면에 위치한 ‘SPC GFS’와 물류고객사인 ‘(주)밥스테이’는 돼지국밥(500g) 716개와 전라도식순살찜닭(500g) 416개를 복지관에 후원하며 지역사회 어르신들에게 나눠드릴 것을 요청했다. ㈜밥스테이 관계자는 “2023년 계묘년을 새롭게 시작하면서 차가운 겨울 날씨로 장보기도 어려울 지역사회 취약계층 어르신들께 작게나마 도움이 될 수 있는 나눔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복지관에서는 나눔 물품 수령 당일인 지난 4일 돼지국밥과 전라도식순살찜닭 등 후원물품을 복지관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및 사례관리 대상 어르신들에게 각 1봉씩 전달했다. 물품을 전달받은 어르신들은 “새해에도 여러 상황으로 어려운 취약계층을 위한 관심과 지원에 감사드린다”며 “마침 추워서 시장 나가기도 힘들었는데 정초부터 복권 당첨된 것보다 기분이 좋다”고 큰 웃음을 보였다. 임형규 관장은 “2023년 새해가 시작되는 시점에 지역사회에서 먼저 도움의 손길을 전하니 이를 토
사업설명회 진행 모습 쿰 오케스트라의 합주공연 모습 [용인신문] 용인시처인장애인복지관(관장 이선덕)에서는 지난 17일 지역 장애인을 대상으로 새해 신규사업 및 복지관 이용에 대한 사업설명회를 진행했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복지관의 신규사업과 성인, 아동, 지역주민이 각각 이용할 수 있는 영역별 프로그램들을 안내했으며 설명회를 마치고는 쿰 오케스트라의 아름다운 합주공연을 선보였다. 쿰 오케스트라는 최재웅 지휘자와 임영주 소프라노, 단원들이 준비한 다양한 합주공연을 들려줬다. 이들이 들려주는 클래식부터 영화 OST까지 아름다운 악기의 선율이 모여 만드는 소리에 참석자들은 잠시나마 눈과 귀가 사로잡히는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