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용인시가 올해 26억여 원을 들여 지역 내 공공도서관 19곳에 서적 18만 권을 추가로 구매한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추가 구매하는 서적의 절반 이상(14억 원·53%)은 시민 수요를 반영해 정하기로 했다. 시는 지난 24일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독서 기회를 제공하고 폭넓은 도서관 인프라를 조성하기 위해 26억 6000만 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해에도 경기도 31개 시·군 중에서 가장 많은 도서구입비(25억 원)를 집행한 바 있다. 시에 따르면 도서 구입은 시민이 원하는 새 책을 골라 즉시 도서관 장서로 등록해 대여하는 ‘희망도서 바로대출제’와 시민의 요청을 반영해 도서관 장서로 구비하는 ‘비치희망도서제’ 등을 통해 서적의 주제와 종류를 정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아동 전집과 해외 원서, 예술·과학 서적 등 주제별로 부족한 서적은 사서가 별도의 구매 목록을 정해 사들인다. 시는 도서관 도서 확충과 지역 서점 활성화를 동시에 달성하기 위해 시민과 사서가 정한 서적은 공공도서관과 우선 구매 협약을 맺은 지역 서점 21곳을 통해 구입하기로 했다. 시는 이와 별개로 점자책 등 장애인을 위한 자료, 노인들을 배려한 큰 글씨 책, 오디오북·전자
신화를 읽듯 매혹적이고 환상적인 글 매료 [용인신문] 소설가 이상권이 애벌레의 삶을 들여다보며 써내려간 12편의 에세이 ‘위로하는 애벌레’가 궁리에서 출간됐다. ‘위로하는 애벌레’는 “환상적이면서도 수다스럽고, 영원과도 같은 애벌레의 침묵” 속으로 독자들을 초대하고 있다. 숲과 애벌레의 신화를 읽듯 매혹적이고 환상적인 글을 통해 독자들은 우리가 잃어버린 과거, 그리고 미래의 시간까지도 더듬어볼 수 있다. 작가는 나방이나 벌 등의 어른벌레가 되기 전, 애벌레의 시간을 바라보면서 열두 종류의 애벌레와 그에 얽힌 일화, 고민, 성찰을 작가적 상상력을 동원한 열두 편의 글로 썼다. 주홍박각시 애벌레, 대왕박각시 애벌레, 매미나방 애벌레, 가중나무고치나방 애벌레, 맵시곱추밤나방 애벌레, 반달누에나방 애벌레, 거세미나방 애벌레, 현무잎벌 애벌레, 차주머니나방 애벌레, 참나무산누에나방 애벌레, 큰빗줄가지나방 애벌레, 유리산누에나방 애벌레. 책에는 모두 12종의 애벌레가 등장한다. 뱀처럼 생겨 사람들에게 혐오감을 일으키는 애벌레도 있고, 농부들의 골칫거리 애벌레도 있다. 작가 역시 애벌레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었지만 작은 초록 애벌레를 친구로 받아들이고 “날마다 지켜보다 보
올해 달라지는 용인시 교육사업 통학 지원 사업 학교 4곳 늘리고 초등생 생존수영 교육 5학년까지 [용인신문] 용인시가 2023년 백년지대계(百年之大計)를 위해 특화된 6개 사업을 진행한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처음 도입된 학생 통학 지원 사업 대상을 지난해 24개 학교에서 28곳으로 확대하고,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생존수영 교육지원대상도 기존 3~4학년에서 5학년까지 늘린다. 또 세계 각국의 예절과 문화를 배울 수 있는 ‘국제 매너캠프’도 신설된다. 올해 진행되는 주요 교육지원사업을 알아봤다. △ 학생 통학 지원 사업, 대상 확대 … 28개 학교 지난해 처음 도입된 통학지원 사업 지원 대상은 늘리고, 시 재정부담은 낮췄다. 지난해 초등학교는 도 교육청에서 50%, 시에서 50% 예산을 부담했지만, 중학교는 시에서 100% 부담했다. 올해는 초등학교 22곳, 중학교 6곳으로 대상이 늘어났다. 더 많은 학생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학교를 오갈 수 있게 된 것이다. 반면, 중학교 통학버스 지원 예산도 경기도 교육청이 50%를 지원하면서 시의 재정적 부담도 낮췄다. △ 공립유치원 방과후 과정 지원 지급 기준 완화 공립유치원 방과후 과정 지원
[용인신문] 용인문화재단은 지난 26일 홈페이지를 통해 재단의 사업 성과물을 한곳에 모아 디지털 형식으로 보존 및 활용할 수 있는 ‘디지털 아카이브’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디지털 아카이브’는 재단 출범 이후 축적된 사업 성과물이자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재단이 노력해 왔던 사업들 중, 문화예술 정보로서의 가치가 높은 기록물들을 디지털 형식으로 한곳에 모아 구축한 서비스다. 공연, 전시 등에 대한 사업별 자료와 사진, 영상과 같은 유형별 자료로 분류하여 기본적인 서비스를 구축했고, 자료뿐 아니라 다양한 큐레이션 서비스인 기획 콘텐츠도 제공한다. ‘디지털 아카이브’ 오픈과 함께 가장 먼저 공개되는 콘텐츠는 ‘10개의 단어로 들여다보는 용인문화재단 10년’으로 ‘문화향유’, ‘함께’, ‘확장’ 등 10개의 단어를 선정하여 이를 통해 용인문화재단의 10년사를 돌아볼 수 있다. 용인문화재단 관계자는 ‘디지털 아카이브’ 서비스가 재단의 모든 사업들에 대한 자원을 수집, 관리, 보존하여 활용될 수 있도록 하고, 추후 소장자료를 활용한 다양한 기획 컬렉션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용인신문] 용인시 장학재단은 제113회 이사회를 열어 구자범 이사를 이사장으로 선출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지난 19일 시장실에서 구자범 용인시상공회의소 부회장을 용인시 장학재단 이사장으로 임명했다. 구 이사장의 임기는 2025년 1월까지다. 구 이사장은 안양소년원 재소 학생들을 후원하는 등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해왔다. 구자범 이사장은 “더 많은 용인의 학생들이 용인시 장학재단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며 “용인시 장학재단이 더욱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용인시 장학재단은 지난 2001년 설립돼 장학금 지원, 저소득층 자녀 영어 교육 제공,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 유소년 축구 꿈나무 육성 지원 등 다양한 장학사업을 펼치고 있다. 현재 약 222억원의 기금을 운용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지원받은 학생은 1만 3140명에 달한다.
[용인신문] 용인문화재단은 용인포은아트홀에서 무대 체험프로그램인 ‘2023 비하인드 더 스테이지(Behind The Stage)’(이하 B.T.S.)를 진행한다. 기존의 백스테이지 투어는 관객들이 궁금해하는 관계자 외 출입금지 공간인 무대 뒤를 개방하여 공연장의 현장전문가(감독)들과 함께 음향, 조명, 기계 등 여러 시스템을 직접 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 진행해왔다. 2023년 새롭게 바뀐 백스테이지 투어 ‘B.T.S’는 용인포은아트홀의 비밀스러운 무대 공간과 시스템을 가까이에서 보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변모했다. ‘마법에 걸려 고장 난 공연 장치들’이라는 이야기를 주제로 무대감독과 함께 마법을 풀기 위해 다양한 공간에서 미션을 수행해야 한다. 더불어 이번 2월 체험에서는 캐릭터 분장을 통해 또 다른 나의 모습으로 무대를 활보할 수 있도록 특별한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B.T.S’는 2월 8일부터 2월 12일까지 하루 2회(10시, 14시 30분) 총 9회로 진행되며 회당 30명을 대상으로 무대예술에 관심 있는 초등학생부터 성인까지 누구나 신청할 수 있고, 참가비는 무료다. 체험 접수는 용인문화재단 홈페이지(www.yicf.or.kr)를 통해
[용인신문] 용인특례시는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2022년 공립박물관 평가 인증'에서 용인시박물관이 인증기관으로 선정됐다. 공립박물관 평가 인증은 전국 공립박물관의 운영 수준을 높이고, 대국민 서비스 향상을 위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운영하는 평가제도다. 등록 후 3년이 지난 공립박물관이 평가 대상이며, 3년 주기로 진행된다. 2017년에 첫 도입됐으며 지난 2020년에는 코로나19로 인해 평가가 중단됐다. 용인시박물관은 지난 2018년 용인문화유전전시관에서 용인시박물관으로 명칭을 변경등록한 후 첫 평가에 도전해 인증기관으로 선정됐다. 시설관리와 소장품 수집 분야에서 만점을, 전시ㆍ연구ㆍ유물 수집 및 관리ㆍ교육 등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인증기관으로 선정되면서 박물관 이전 건립이나 증ㆍ개축 시 국비 지원 자격을 얻게됐다. 인증 기간은 2025년 12월까지다. 시는 2025년 재인증을 추진할 방침이다.
[용인신문] 용인특례시는 돌봄 아동-대학생 매칭 학습지원 사업에 참여할 대학생 40명을 모집한다. 모집 기간은 오는 2월 6일부터 14일까지다. 돌봄 아동-대학생 매칭 학습지원은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아동과 용인시 거주 대학생들을 연결해 청년에게는 전공과 적성을 살린 일 경험을, 아동에게는 촘촘한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신청 자격은 용인에 주소를 둔 대학생, 대학원생, 휴학생(만 18세 이상~만 39세 이하)이다. 신청을 원하는 청년은 ‘일자리지원사업 통합접수시스템((https://apply.jobaba.net)’으로 온라인 신청하면 된다. 선발된 대학생은 3월 13일 사전교육을 시작으로 7월 16일까지 초등학교 돌봄교실, 다함께 돌봄센터, 지역아동센터 등에서 하루 4시간씩 주 5일 학습 도우미로 근무하게 된다. 시급은 2023년 용인시 생활임금인 1만 1190원을 받게 된다. 자세한 사항은 시청 일자리정책과(031-324-2795)로 전화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용인신문] 용인특례시는 2월 3일까지 생애주기별 평생학습을 이끌어 갈 평생학습 교육기관, 단체 대상 공모를 진행한다. 공모 분야는 △3040 평생학습 반올림 △5060 신중년 교육 △우수 평생교육 △성인 장애인 평생교육 등 4개 분야다. 총 지원금은 1억 7100만원이다. 3040 평생학습 반올림은 30~40대를 평생학습 프로그램 활동가로 양성해 아동보호시설을 위한 맞춤형 교육을 지원한다. 한 곳을 선정해 2500만원을 지원한다. 5060 신중년 교육 분야는 50~60대의 노후 준비를 위해 인문교양, 자격증 취득, 창업지원 등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기관 및 단체로 4곳을 선정해 총 6000만원을 지원한다. 우수 평생교육 프로그램 분야는 평생학습 공동체 프로그램, 취업능력개발 프로그램, 지역특화 프로그램으로 나눠 진행한다. 지원금은 총 3500만원으로 최대 7곳을 선정한다. 성인 장애인 분야는 기초 문해 교육, 직업능력 향상, 문화예술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는 기관이나 단체를 지원한다. 총 5100만원으로 최대 9곳을 선정한다. 신청을 원하는 기관이나 단체는 사업계획서와 지원서를 작성해 용인시 평생학습관에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이경호 용인시학원연합회장(협약서 든 좌측)과 연합회 관계자들이 김영민 한국재난안전건강진흥원장(협약서 든 우측)을 비롯한 진흥원 관계자들과 업무협약 후 기념사진을 찍었다(사진제공=용인시학원연합회) [용인신문] 용인시학원연합회(회장 이경호)는 한국재난안전건강진흥원(원장 김영민)과 지난 26일 연합회 사무실에서 청소년 재난안전 및 학교폭력 인식교육 업무협약을 맺었다. 향후 학교폭력과 재난안전인식도 진단을 확산해 재난과 폭력에 예방하고 피해를 최소화함으로써 공익사업 활성화와 안전복지실현을 위해 함께 힘쓰기로 했다. 한국재난안전건강진흥원은 지난 2018년 ‘대한민국 사회공헌대상’을 수상한 교육전문기관으로 서울시, 마포구, 동작구, 경기도교육청, 인천시교육청, 전라북도교육청, 전라남도교육청, 삼성전자 등과 안전인식도 진단을 통한 비대면 안전교육을 10여 년간 수행해왔다. 재난안전인식도 진단은 실제 재난위기 상황에서 개인마다 갖고 있는 상황별 행동을 미리 예측하고 진단해서 빅데이터화된 리포트를 통해 위험에 처해질 수 있는 상황을 예방하는 진단교육 프로그램이다. 학교폭력진단은 피해학생의 통계를 바탕으로 나타나는 현상을 심리적 현상, 폭력적 변화, 우울적 현상, 불안적 요인
[용인신문] 연이은 한파와 폭설로 겨울공화국을 실감케 하는 가운데 난방비 폭탄 세례까지 이어져 이 땅의 삶은 더욱 춥게만 느껴진다. 무슨 사정 때문인지 밭을 떠나지 못하고 눈을 맞은 채 꽁꽁 얼어버린 배추밭은 서민들의 일상 처럼 느껴져 더욱 처량한 풍경이다. 사진은 백암면 들녘에서, <글‧사진: 김종경 기자> 시인 김종경 겨울 장바닥에 널브러진 배추이파리 같은 놈아! 그래, 나는 시인詩人한다. 시집 <저물어 가는 지구를 굴리며>에서
인사동 경인미술관 제2전시관 다음달 1일부터 6일까지 열려 [용인신문] 꽃누르미 윤자희 작가의 개인전 ‘꽃길에서다’가 2월 1일부터 6일까지 서울 인사동 경인미술관 제2 전시관에서 열린다. 현재 꽃누르미마을 대표로 있으면서 작품 활동과 예술 확산에 열정을 바치고 있는 윤 작가는 꽃누르미와 인연을 맺은 지 25년이 됐다. 그동안 (사)한국꽃누르미협회 이사장을 지냈으며, 수많은 국내외 전시 및 공모전 수상 등 꽃누르미 예술 활동과 확산을 위해 외길 인생을 걷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회화성 짙은 35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최대한 식물의 자연스러움을 표현해 편안한 감동과 위안을 주는 꽃누르미(압화)의 세계를 펼쳐보인다. “작은 풀꽃에서 느끼는 위안은 각박한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자연이 주는 커다란 선물이아닐 수 없습니다. 개구장이 어린시절, 고향인 고림동 들판을 가르며 뛰어놀던 시절을 떠올리면서 작품을 구상하고 연구했습니다. 고향마을의 산과 들의 아름다운 순간들이 작품에 투영됨을 느끼곤 하죠.” 이번 전시회에서 작은 풀꽃, 나무껍질이 숲이 되고 화사한 꽃다발이 되는 아름다운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꽃누르미’는 길가의 작은 꽃, 무심코 지나는 작은 풀잎을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