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용인시 처인구에 위치한 한 아파트 신축 공사장에서 콘크리트 양생 작업 중이던 30대 외국인 노동자가 질식사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일 용인동부경찰서 등에 다르면 지난 1월 31일 오후 5시44분께 용인시 처인구 서희스타힐스 아파트 신축 현장에서 콘크리트 양색작업 중이던 30대(미얀마 국적) 노동자 A씨가 갑자기 쓰러졌다. A씨는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A씨는 쓰러질 당시 다른 작업자 2명과 함께 옥상층 콘크리트 양생을 작업 중 천막 안에서 갈탄을 교체하고 있었다. 양생 작업은 콘크리트가 완전히 굳을 때까지 적당한 수분을 유지하고 충격을 받거나 얼지 않도록 보호하는 일이다. 경찰은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보고, 작업반장 B(72) 씨를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해 정확한 경위를 파악 중이다. 한편, 해당 현장은 공사금액이 50억 원 이상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이다. 고용노동부는 시공사인 서희건설을 상대로 중대재해처벌법 및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등의 혐의가 있는지 조사할 예정이다.
[용인신문] 지난해 경기지역 부동산 총거래량이 2021년보다 절반 가까이 줄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부동산 경기 침체로 아파트 거래가 크게 줄어들면서 전체 거래량 감소에 큰 영향을 주었다는 분석이다. 도는 취득 신고된 과세자료 기준으로 분석한 2022년 연간 부동산 거래동향 및 현실화율 분석 결과를 1일 공개했다. 현실화율은 공시가격이 실거래가격을 얼마나 반영하는지 나타내는 지표로 실거래가 대비 공시가격 비율을 말한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의 경기도 부동산의 총거래량은 23만 2729건으로 2021년 43만 5426건 대비 46.6% 감소했다. 이 가운데 공동주택 거래량은 8만 4433건으로, 2021년 같은 기간 20만 3820건보다 58.6% 줄어 부동산 거래량 감소의 주도적 역할을 했다. 개별주택은 8554건이 거래돼 2021년 1만 5735건 대비 45.6% 감소했다. 토지와 오피스텔의 경우 각각 12만 7604건, 1만 2138건으로 2021년 19만 7031건, 1만 8840건 대비 35.2%, 35.6% 줄었다. 지난해 가장 높은 가격으로 거래된 개별주택은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단독주택으로 57억 6000만 원에 거
용인 등 시내버스 준공영제 확대 올해 최첨단 교통수단 도입 앞장 [용인신문] 경기도지역신문협의회(회장 강명희)는 지난해 12월 취임한 민경선 경기교통공사 2대 사장을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신임 민 사장은 8·9·10대 3선 경기도의원(고양시) 출신으로 건설교통위원회 간사를 지냈고 국토부 주관 ‘서울문산민자고속도로 관계기관 협의체’ 시민대표를 지내는 등 교통정책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인터뷰는 경기도 양주시에 소재한 경기교통공사 사장실에서 진행됐다.(편집자주) △ 경기교통공사는 2020년 광역 자치단체 중 도 단위로는 전국 최초로 설립된 교통공기업이다. 공사의 목표와 조직에 대해 설명한다면. - 경기교통공사는 2020년 12월 경기교통공사 설립 및 운영조례에 따라 대중교통시설 및 수단을 확충하고 효율적으로 운영해 경기도민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설립된 기관이다. 설립 1년만인 2021년 12월 ‘경기도 교통약자 광역이동지원센터’를 개소했고 이듬해 8월 파주 운정·교하지구 똑버스(DRT) 10대 운행을 시작했다. 설립 2년째인 지난해 말에는 행정안전부 주관 재해경감 우수기업과 비즈니스연속성 경영시스템(ISO 22301) 인증, 여가부
프로그램 참여 학생들이 체험놀이를 하고 있다 프로그램 참여 학생들이 체험놀이를 하고 있다 이대영 조합장(중앙)이 이상일 시장(좌)과 구자범 장학재단 이사장(우)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용인신문] 용인시산림조합(조합장 이대영)은 겨울방학을 맞아 지난달 7일, 15일, 29일 등 토요ㅛ일과 일요일을 이용해 SJ산림문화복합센터에서 어린이와 청소년(5세~13세) 등을 대상으로 산림생태문화체험 프로그램으로 ‘자연과 놀자’를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자연과 멀어진 도시 지역 거주 아이들에게 환경 변화를 이해하고 자연을 보존할 수 있는 가치관을 키워준다는 목표로 다양한 체험 위주의 내용을 담아 진행됐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용인시산림조합에서 앞으로도 아이들이 탄소 중립 실천에 대해 더욱 알아갈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주길 바란다”며 “추후 프로그램 운영도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현재 용인시산림조합은 겨울방학을 맞아 SJ산림문화복합센터에서 주말 동안 어린이, 청소년을 대상으로 목공품 만들기, 테라리움 만들기 등 체험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앞으로도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달 27일에는 지역인재 양성을 위해 용인시장학재단에 10
장애·비장애 통합 평생교육 프로그램인 기흥행복한캠퍼스 사업설명회를 진행하는 모습 기흥행복한캠퍼스 사업설명회 참가자들이 단체사진을 찍었다 I Be School 사업설명회 참가자들이 단체사진을 찍었다 [용인신문] 용인시기흥장애인복지관(관장 김선구)은 지난달 31일과 지난 1일 양일에 걸쳐 복지관 4층 강당에서 장애인 및 비장애인을 대상으로 치료교육 및 평생교육 실천을 위한 생애주기별 사업설명회를 진행했다. 3년 만에 대면으로 실시된 사업설명회는 그간 코로나19로 인해 누구보다 힘들었던 장애인의 갈증을 해소라도 하듯 이틀에 걸쳐 약 450여 명이 참석해 열띤 참여의지를 보였다. 설명회는 첫날 학령기 장애 아동 및 청소년을 위한 치료교육 ‘I Be School 사업설명회’와 다음날 장애·비장애 통합 평생교육 프로그램 ‘기흥행복한캠퍼스’로 나눠 진행됐다. ‘I Be School’은 개별치료, 그룹치료교육, 방과 후 교실, 재능교실, 부모교실 등 총 5개 영역에서 150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약 350여 명이 참여할 수 있으며 1인 5개까지 수강할 수 있어 치열한 경쟁이 예고됐다. ‘기흥행복한캠퍼스’는 문화예술, 정보화, 스포츠 등 3개 영역으로 53개의 프로그램이 준
[용인신문] 프랑스에서 온 『자코미누스』는 다른 그림책에 비해 조금 길다. 왜냐하면 주인공의 인생 이야기이기 때문일 것이다. 그리고 크다. 주인공이 살아낸 인생 속에서 사유의 무게가 깊기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 『자코미누스』는 어린이 뿐 아니라 어른도 함께 읽어야 할 그림책이다. 유화를 보는 듯한 그림을 보는 것만으로도 어느 유명 미술관에 들러 휴식의 시간을 갖는 듯하다. 주인공 자코미누스는 평범한 토끼이다. 달에 다녀온 탓에 약간의 불편함을 얻어 가끔은 삶이 무겁다. 그럼에도 자신의 생을 묵묵히 살아나가는 그의 옆에는 그가 사랑하는 사람이 있고, 어떤 것보다 중요한 만남이 있으며, 슬픈 이별도 있고, 때로 무력하기도 하다. 물론 충실한 친구가 있는 반면 적도 있다. 생에 대한 질문을 수없이 하지만 답을 얻은 질문은 몇 없다. 그는 사소한 불안을 가지고 있으며 근심은 그가 경험한 어떤 것을 다 합친 숫자보다 많다. 자코미누스에게 우리는 무엇을 기대해야 할까? 특별한 삶보다 평범하게 살길 바라는 이들이 늘어가는 요즘이다. 어쩌면 평범하게 살기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는 표현이 더 맞을지도 모른다. 자코미누스의 삶을 들여다보면 그의 길에 함께 하고픈 마음이 들
[용인신문] 주소지 관할 상관없이 전국 지사·행정복지센터서 신청 가능 Q. 2023년 기초연금제도 무엇이 달라지나? A. 첫째, 기초연금이 전년도 소비자물가상승률(5.1%)을 반영하여 월 최대 32만 3180원으로 인상됩니다. 둘째, 선정기준액이 단독가구인 경우 202만 원, 부부가구인 경우 323만 2000원으로 인상됩니다. 셋째, 2023년도 인상된 최저임금(`22년 9160원 → `23년 9620원)을 반영하여 근로소득 공제액이 108만 원으로 인상됩니다. 자세한 내용은 기초연금 신청 시 상담할 수 있습니다. Q. 선정기준액이란? A. 기초연금법에 따라 기초연금 수급자가 65세 이상 인구의 70% 수준이 되도록 설정한 소득인정액을 말하는 것으로 공시가격변동이나 노인가구의 전반적인 소득수준 변화 등을 반영하여 매년 조정됩니다. Q. 내 소득인정액을 계산해 볼 수 있나? A. 내곁에 국민연금앱의 '기초연금 모의계산' 메뉴에서 자가진단해 볼 수 있습니다. 다만, 본인이 입력한 소득과 재산자료를 기초로 모의계산되기 때문에 실제 결과는 신청을 통한 공적자료 조사후 확인 가능합니다. Q. 기초연금 신청은 어디서 하나? A. 주소지 관할과 상관없이 전국 국민연금공단
진로탐색학점제 경진대회 시상식을 마치고 수상자들이 기념사진을 찍었다 [용인신문] 용인예술과학대학교(총장 최성식)는 지난해 12월 26일, 2022학년도 2학기 교육부 진로탐색학점제 경진대회 시상 및 우수사례 성과보고회를 열었다. 용인예술과학대학교는 지난 2021년부터 교육부 진로탐색학점제 지원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수행하고자 진로탐색학점제를 ‘내일 상상플러스 학기제’로 명명하고 자기주도 설계형, 학과 추천형, 창업 주도형, 지역사회 연계형 등 4가지 활동 유형으로 진행하고 있다. 특히 2021학년도부터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홍보를 한 결과 2022학년도 2학기에는 총 5개 학과 5개 팀 총 24명이 참여하는 성과를 보였다. 이번 진로탐색학점제 경진대회에서는 참여 학생들의 활동 수기와 직접 제작한 유튜브 동영상 결과물을 토대로 대학 내부 및 외부 위원들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활동 수기부문 우수상 1팀, 장려상 7팀, 유튜브 부문 우수상 1팀, 장려상 1팀 등 총 10팀이 수상했다. 수기부문 최우수상을 차지한 사회복지과 ‘Partner’ 팀 리더인 김지현 학생은 “진로탐색에 대한 어려움이 많았는데 멘토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김수복 단국대 총장(가운데 오른쪽)과 장제국 동서대 총장(가운데 왼쪽)을 비롯한 양 대학 관계자들이 성공적인 사업 운영을 다짐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용인신문] 단국대학교(총장 김수복)와 부산 동서대학교(총장 장제국)는 양 대학의 특화 분야를 중심으로 교육과정 공동개발·학생교류 및 학점 인정 도입·공동연구 진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양교는 지난달 27일 동서대 뉴밀레니엄관 11층 글로벌룸에서 김수복 단국대 총장과 장제국 동서대 총장 등 양 대학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온라인 강의 등 교육과정 공동 개발 및 운영, 교수 및 연구 인력의 상호 교류, 실험실습 기기 등 교육인프라 공동 활용, 학생교류 및 상호 학점 인정, 공동연구 및 학술회의 공동 개최, 공유협력 생태계 조성을 위한 사업 협력 등을 중심 내용으로 협약을 체결했다. 김수복 단국대학교 총장은 “이번 협약체결을 통해 양 대학이 지역적 환경을 뛰어넘어 미래 신산업분야 인재양성을 위한 공유협력의 성공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장제국 동서대학교 총장은 “양 대학의 첨단 인프라와 인적자원 교류를 통한 관련 분야의 정보를 공유하고 협력해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인재배양에
[용인신문]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김은경)이 침샘 종양 수술 200례를 달성했다. 지난 한 해에만 100례 이상의 수술을 시행하며 개원 후 3년이 안 된 시점에 거둔 성과다. 침샘 종양 수술은 이하선, 악하선, 설하선 등 침샘에 생기는 악성 또는 양성 종양을 절제하는 수술이다. 재발을 막기 위한 안전 변연 확보(종양 주변의 정상 조직 일부를 함께 제거)와 동시에 안면신경을 최대한 보존하는 것이 관건인 고난도의 수술로 알려져 있다. 용인세브란스병원은 침샘 종양 클리닉을 운영하며 침샘 종양 환자에 대해 영상의학과, 병리과, 혈액종양내과, 방사선종양학과, 핵의학과, 구강악안면외과 등 관련과의 유기적인 협의 진료를 통해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을 내리고 있다. 특히 200건의 수술 사례 가운데 합병증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으며 탁월한 안면신경 보존율을 보이는 등 우수한 치료 성적까지 거두고 있다. 이런 성과는 풍부한 경험을 가진 의료진과 이를 뒷받침하는 최신의 병원 시스템이 있어 가능했다. 침샘 종양 수술 분야의 명의로 꼽히는 이비인후과 최은창 교수를 필두로 김주현 교수를 비롯한 의료진이 연간 100례 이상의 침샘 종양 수술을 시행하고 있으며
[용인신문]
[용인신문] 진나라 시황제의 몰락과 함께 천하 통일굿 진나라를 멸망에 이르게 한 장본인 두 사람을 들라면 아마도 재상을 지낸 이사와 환관 조고를 비껴갈 순 없으리라. 이사는 한비와 더불어 순자 문하에서 공부한 명실상부한 법가다. 환관 조고 또한 법가다. 조고가 권력을 장악하는 데는 환관만이 갖는 정보력(?)이라든가 환경과 처지가 아닌 통어옥법通於獄法이라는 법을 위반한 자는 지위고하를 무론하고 옥법獄法에 따라서 형벌을 가한다는, 듣기에 따라서는 그럴듯한 명분임에 분명한데 그럼에도 그에 대한 역사의 평가가 후하지 못한 이유는 자신이 먼저 바르지 못하다는 데 있다. 저한테 유리하도록 법을 끌어다 쓴 악행 때문이다. 그것이 고사로 전해지는 것이 바로 저 유명한 ‘지록위마持鹿爲馬’의 고사이다. 세상은 이를 법비라 불렀다. 여기서 비는 도적놈이라는 의미가 있다. 쉽게 말해서 법을 아는 도적놈이라는 말이다. 본디 백성은 그냥 놔두면 알아서 잘들 살아간다. 그런데 꼭 저런 것들이 나서서 감 놔라, 배 놔라 하니 백성들의 삶이 더 꼬이게 되는 것이리라. 자신과 그를 둘러싼, 더러는 바르지 못하면서 누군가를 잡아다 벌을 준다면 참 머쓱한 일임이 분명하리라. 사람은 바른길을 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