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돌마리. 순 우리말인 이 아름다운 지명은 인근에 돌이 많아 유래된 송파구 석촌동의 마을 이름이다. 이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고 마을의 어르신을 공경하는 취지로 30년째 이어져온 송파구 ‘돌마리 대동제’가 서울의 대표적인 마을축제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서울시 3대 마을축제로서의 위상에 걸맞는 예산지원으로 한층 풍성해진 돌마리 대동제는 이곳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주민화합과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고 조상의 뜻과 전통을 이어받아 향토문화 정신을 계승하는 취지로 매년 음력 10월 1일마다 개최해왔으며, 올해 30주년을 맞았다. 강감창 의원(송파, 자유한국당)은 마을의 특색 있는 전통문화를 계승·발전시켜 마을공동체를 형성하는 사업이 도시의 미래가치를 만들어가는 매우 중요한 정책으로 보고, ‘돌마리 대동제’를 서울의 3대 마을축제임을 알리고 예산을 확보하는 데 앞장선 바 있다. 이러한 노력이 결실을 맺어, 행정기관의 특별한 지원 없이 마을주민들만의 힘으로 자발적으로 이어져왔던 ‘돌마리 대동제’가 서울시 30플러스 마을축제에 선정되면서 3천만 원의 서울시예산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되었다. 송파구 석촌동 돌마리 공원에서 개최된 대동제에는 지역주민 등 500여 명
(용인신문)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소장 김삼기)는 금관가야 추정왕궁지로 알려진 ‘김해 봉황동 유적(사적 제2호)’에 대한 최신 발굴조사 성과를 22일 오후 2시에 발굴현장에서 공개한다. 김해 봉황동 유적과 주변 일대에서는 지금까지 70여 차례의 발굴조사를 통해 주거지, 고상건물지(기둥을 세워 높여 지은 건물 터), 토성, 접안시설 등 다양한 유구가 확인되었다.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는 기존의 조사 성과와 『김해군읍지(金海郡邑誌)』의 수로왕궁터 기록을 근거로, 금관가야 중심세력의 실체를 찾고, 그 실증적 자료 확보를 위해 2015년부터 매년 김해 봉황동 유적 내의 추정왕궁지에 대한 발굴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 3월부터 시행한 2017년도 발굴조사에서는 그동안 파악하지 못했던 ▲ 봉황동 유적(동쪽 지점)의 전체적인 층위 양상을 확인하였고, ▲ 가야 시기 대형 건물지군의 존재를 확인하였다. 또한, ▲ 화로형토기, 통형기대(筒形器臺, 긴 원통을 세워둔 모양의 그릇받침), 각배(角杯, 뿔 모양 잔), 토우 등 의례용으로 추정되는 유물들을 다수 발견하였다. 층위 조사에서는 현재 지표면으로부터 4.5m 아래에서 기반층을 확인하였다. 문화층은 원삼
(용인신문) 한국의 대표 현대시인 고은이 25년간 「만인보(萬人譜)」를 집필했던 ‘안성서재’와 기획전시 공간 등으로 구성된 이 오는 11월 21일(화), 서울도서관 3층 서울기록문화관 내에 개관한다. 은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 중 주요사업의 하나로 추진되었으며, 시민들이 상설로 관람할 수 있는 전시공간으로 조성되었다. 개관식에는 서울특별시장, 고은 시인,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 총괄감독, 서울도서관장, 고은 시인 초청인사,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 33인 위원 및 한국작가회의 문인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개관식은 1시 30분부터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2시부터 약 40여 분간 인사말씀 및 축사, 고은 시인의 소감발표, 전시 공간 라운딩과 사진촬영으로 진행된다. 서울도서관 3층에 개관 예정인 은 고은 시인이 직접 명명한 것으로, 고은 시인의 겸손함과 시민들을 위한 섬세한 배려가 담긴 명칭이다. 고은 시인은 “만인보라고 하는 것은 보편성이 있는 이름이기는 합니다만 혹여, 내 만인보라는 개념만을 강조하게 될 수도 있어요. 그래서 시민들을 생각해보자. 서울시라고 하는 문화의 영역을 생각해보자 했을 때 하면 나도 거기에 속하겠다. 내 만인
(용인신문)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원장 김태훈, 이하 해문홍)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이하 평창 대회) 개최 100일 전(G-100, 2017. 11. 1.)을 계기로 대한민국 홍보영상을 공개했다. 유튜브 등 해외 온라인과 누리소통망(SNS)을 통해 대한민국 홍보영상을 접한 해외 누리꾼들은 호평을 이어가고 있다. 해문홍이 제작한 이번 대한민국 홍보영상은 서기 2045년 인간과의 전쟁에서 패한 뒤 마지막으로 살아남은 인공지능(AI)의 시각을 통해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이번 영상은 잔치라는 개념으로 88서울올림픽과 2002한일월드컵에 이어 평창 대회에 이르기까지의 대한민국의 발전상을 단계적으로 소개한다. 이후 위기의 상황 속에서 무기 대신 촛불을 들고 평화를 지켜낸 대한민국의 힘이 올림픽의 성화로 이어져 평창 대회를 평화올림픽으로 만들겠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세계인의 참여를 호소한다. 해문홍은 영문판을 다국어포털사이트 코리아넷(www.korea.net)의 유튜브(www.youtube.com/user/GatewayTokorea), 페이스북(www.facebook.com/KoreaClickers)에 먼저 공개했다. 11월 2
(용인신문)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 이하 문체부)는 ‘2017년 문화예술발전유공자’로 ▲ ‘문화훈장’ 수훈자 17명, ▲ ‘대한민국 문화예술상(대통령 표창)’ 수상자 5명, ▲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문체부 장관 표창)’ 수상자 8명, ▲ 문화예술 유공 공무원(문체부 장관 표창) 5명 등, 총 35명의 수상자를 선정해 발표했다. 올해는 소설가 조정래, 화가 김구림, 송규태, 국악인 고(故) 이상규 등 4명이 은관 문화훈장을 수훈한다. 소설가 조정래는 ‘태백산맥’, ‘아리랑’, ‘한강’ 등, 널리 알려진 작품을 통해 역사인식에 기반을 둔 소설을 발표하며 부패한 권력에 대한 비판, 민중에 대한 신뢰를 담은 이야기들로 대중의 정서적 뿌리를 견고하게 지켜준 공로를 인정받았다. 미술작가 김구림은 1960년대 말 한국 최초의 실험영화, 대지예술을 발표하고 상파울로비엔날레 등 다양한 국제무대에 참석하며, 무체사상·음양 등 전통 사유의 현대적 해석을 통해 한국 전위예술의 첨병 역할을 했다. 민화 작가 송규태는 대한민국민화전통문화재 제1호로서, 약 51년간 고서화 및 문화재 복원 등을 시작으로 한국 민화를 계승하고 보급하는 토대를 마련하는 등 민
(용인신문) 인천광역시는 문화소외계층에게 문화 향유를 위하여 지원되는 2017년 문화누리카드의 이용 기한이 다음달 31일로 종료됨에 따라 미사용분에 대한 사용을 당부했다. ‘문화누리카드’는 6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을 대상으로 문화·여행·스포츠 관람 향유 기회를 제공하는 문화카드로 1인당 연 6만원이 지원된다. 인천시는 최근 문화누리카드로 쌀독, 머그잔, 찬그릇, 화병, 시계, 지갑, 핸드백 등의 공예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가맹점을 발굴 확대하여 운영 중에 있다. 또한 추억의 고전 명작 영화를 관람하고 차이나타운에서 식사 후 아라뱃길 크루즈 선상공연까지 관람할 수 있는 공연상품과 인천개항박물관→ 부천한국만화박물관 → 경인아라뱃길전망대 → 국립생물자원관을 탐방하는 여행상품도 개발하여 운영하고 있다. 11월부터는 볼링장, 탁구장, 승마장, 자전거용품점, 빙상장, 당구장, 체력 단련장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도록 이용처를 다양화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문화누리카드 사용처를 대폭 확대하여 운영하는 만큼 많은 시민들이 문화누리카드로 다양한 생활용품도 구매 하고 선상 공연 관람 등 색다른 경험도 하게 되기를 바란다”면서, “사용기간이 한 달여
(용인신문) 경남도는 2018년 경상남도문화예술회관 개관 30주년을 맞이하여 기존의 공연, 전시, 예술교육과 함께 창작 오페라와 뮤지컬 등 다양한 특별 기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먼저 조선시대 자신의 학문적 신조인 경의(敬義)사상을 바탕으로 조정을 뒤흔든 남명(南冥) 조식의 이야기가 오페라로 무대에 오른다. 퇴계 이황과 함께 영남학파의 양대 거두로 불리는 조식은 처사(處士)적 삶을 자처하면서도 조정과 당파정치에 대한 직언을 서슴지 않았다. 그 결기와 올곧은 정신이 후대에도 널리 회자되어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 * 경의사상 - 조식 선생의 학문은 대체로 ‘경(敬)’과 ‘의(義)’로 요약된다. ‘경’은 목숨을 걸고 자신의 내면세계를 수양하는 것이라면, ‘의’는 이를 바탕으로 사회적 실천을 이룩하려는 것이다. 경남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개관 30주년을 맞아, 지역 콘텐츠를 발굴하여 지역 예술 역량을 기반으로 하는 창작활동을 본격화하고자 이번 오페라를 기획하게 되었다”며, “종합공연예술인 오페라를 통해 남명의 정신을 재조명하고, 현대를 살아가는 참인간의 모습을 진지하게 탐구하는 성찰과 감동의 무대가 될 것이다”고 전했다. 이어 구한말 을사오적을
(용인신문) 경기도의회 임동본 의원(자유한국당, 성남4)이 경기문화재단 행정사무감사에서 최근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반인륜적 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방안으로 “경기도 효행록 발간”의 필요성을 강력히 요구했다. 임 의원은 “경기도에는 효행장려 및 지원을 위한 조례가 있으나 조례만 있을 뿐 경기도의 실천의지가 의문이다”며, “노인, 부모를 상대로 한 반인륜적 범죄행위는 개인주의, 물질주의, 자본주의, 경쟁시대가 낳은 폐혜”임을 지적하고 “효 문화 장려와 인성교육이 이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대안”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과거 경기문화재단 경기학연구센터에서 효행록을 발간한 적이 있으나 단순 기록위주로 작성되어 청년들의 공감대를 얻지 못하였다”며 “효행록 발간 시 전문연구부서를 두고 체계적으로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끝으로, 임동본 의원은 “경기도 내 효행정려문 실태를 전수조사하고, 효문화 정착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제시해 줄 것”을 강조했다.
(용인신문) 문화재청은 11월 15일 발생한 포항시 지진과 관련하여 포항시와 그 일대의 문화재 피해상황에 대한 점검을 실시한 결과, 16일 현재 23건의 문화재(국가지정 10건, 시도지정 및 문화재자료 13건)에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문화재 피해 유형은 대체로 담장과 건물 기와 탈락, 벽체 균열 등 경미한 피해가 대부분이며, 세부적으로는 기와탈락 12건, 벽체 일부 균열 8건, 석탑 옥개석 부재 이동 등이 3건이다. 문화재청은 지진으로 인한 문화재 피해에 대한 추가 조사와 주요 문화재에 대한 정밀점검을 실시하였는데, 국립문화재연구소에서 실시한 첨성대, 불국사 등 23건의 주요 문화재에 대한 정밀조사 결과, 지진으로 인한 피해가 나타나지 않았다. 또한, 문화재 피해를 신속하게 파악하기 위해 문화재 돌봄사업단 등을 활용하여 영남권에 소재한 106건의 문화재에 대한 점검을 실시하였으며, 이와 함께 양동마을 등 기와 탈락 등에 대한 경미한 피해에 대해서는 복구 작업을 시작하였다. 앞으로 문화재청은 국립문화재연구소, 관계전문가와 합동으로 영남권 소재 국보.보물 691건과 국가민속문화재.등록문화재 145건 등에 대한 안전점검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용인신문) 문화재청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소장 이종훈)는 경주 쪽샘지구 신라고분유적 발굴조사 10주년을 기념하여 오는 22일 오전 10시부터 경주 힐튼호텔에서 ‘신라고분 조사 현황과 전망’이라는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경주 쪽샘지구 신라고분유적은 경주 시내 대릉원 일원(사적 제512호)에 속하는 4~6세기 신라 귀족들의 집단 무덤으로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가 유적 정비를 위해 경주시로부터 의뢰를 받아 발굴조사를 시작한 지 올해로 10년째를 맞았다.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책임운영기관으로서 돌무지덧널무덤을 비롯한 700여 기 이상의 고분들을 새로 확인하고 신라 장군과 말이 착용한 갑옷을 최초로 발굴하는 등 중요한 학술성과를 꾸준히 내고 있다. 학술대회는 최병현 숭실대학교 명예교수의 기조 강연인 ‘경주 지역 신라고분의 조사연구현황과 방향’을 시작으로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조사 담당자를 비롯한 국내 신라고분 연구자 5명의 주제발표와 종합토론으로 구성하였다. 학술대회는 크게 두 가지 주제로 나누어 진행된다. 첫 번째 주제는 ‘경주 지역 일대에서의 신라고분 발굴조사의 흐름’으로 ▲ 경주 지역 신라고분 발굴조사와 연구사 검토(차순철, 서라벌문화재연구
(용인신문)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 이하 문체부)는 오는 11월 17일(금)부터 18일(토)까지 독일 베를린 ‘러시아 문학의 집’에서 개최되는 ‘2017 베를린국제언어박람회(Expolingua Berlin 2017)’에 참여해, ‘세계인이 함께하는 한국어, 한국문화 탐험’을 주제로 한글관을 운영한다. 올해로 30회를 맞이하는 베를린국제언어박람회는 30여 개국, 150여 개 단체의 부스에서 세미나·전시·공연 등을 통해 언어 관련 다양한 콘텐츠를 만날 수 있는 세계적인 언어·문화 행사이다. 세종학당재단(이사장 송향근, 이하 재단) 주관으로 운영되는 한글관은 다양한 전시와 공연 등을 통해 한글과 한국어, 한국문화를 소개한다. 한글관에서는 한글의 창제 원리부터 한국어 교재, 한글을 소재로 한 디자인 상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한글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한류로 인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외국인의 한국어에 대한 관심에 맞춰 다양한 한국어 학습 체험의 장을 마련하고, 국외 대표 한국어 및 한국문화 보급기관인 ‘세종학당’을 소개한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 소개되는 한글 디자인 상품은 문체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한
(용인신문)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 이하 문체부)와 예술정책 특별전담팀(TF) 예술인복지 분과위원회(위원장 이동연)는 11월 15일(수) 오후 2시, 서울 대학로 동양예술극장에서 ‘예술인 복지정책 종합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예술인 복지법」(’11년 11월 제정) 시행을 통해 본격적인 예술인 복지정책을 추진한 지 5년이 되는 시점에서 그간의 정책 성과와 한계를 점검하고 앞으로의 방향을 준비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이다. 기조발제로는 이동연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가 ‘문재인 정부의 예술인 복지정책 방향과 과제’를 발표한다. 이를 통해 기존 「예술인 복지법」의 미비점을 짚어보고, 창작을 위한 예술가의 삶과 시간을 재조명해 사회적 권리로서의 예술인복지 정책의 새로운 방향과 가치를 제시했다. 이어 김상철 예술인 소셜유니온 운영위원이 ‘직업인으로서의 예술인’을 위한 노동 권리와 생활안정 실현의 정책과제를 제시하고, 근로복지공단 이근열 차장이 고용보험을 중심으로 한 예술인의 보편적인 사회보험 적용방안을 발표한다. 마지막으로는 예술인의 권익 보장과 불공정 행위 근절을 위한 「예술인 복지법」 개정 방향을 주제로 황승흠 국민대학교 법학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