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영 조합장(우측)이 수상자에게 시상하고 있다 [용인신문] 용인시산림조합(조합장 이대영)은 지난 10일 임직원·대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SJ산림문화복합센터 3층 회의실에서 제61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조합육성발전에 기여한 우수 조합원과 임직원에 대해 산림중앙회장 표창(이사 소관영, 대의원 이병우) 및 용인시산림조합장 표창(대의원 노성호, 대의원 정연국, 대의원 유성근, 사원 정현범, 사원 이다영)을 진행했다. 용인시산림조합은 조합원 2600여 명으로 2022년 총자산 1556억으로 출자배당금 5.37%를 배당했다. 이대영 조합장은 인사말에서 “앞으로 산주·임업인·조합원과 협동해서 전국 142개 조합 중에 최고의 산림조합이 되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한편, 용인시산림조합은 정기표창 시상식에서 2022년 산림조합 경영성과 부문 최우수상을 시상했다. 이 조합장은 “코로나19와 경제상황으로 힘든 한해였으나 열심히 노력해준 임직원과 조합발전에 도움을 준 조합원, 산주, 임업인 덕분에 좋은 결과를 만들어냈다”고 밝혔다.
김기호 다보스병원 소아청소년과 과장 [용인신문] 비염은 코점막에 염증이 생긴 것으로 재채기, 가려움, 콧물, 코막힘 등 증상이 하나 이상 나타나는 것을 말하며 전체 비염의 약 50%가 알레르기에 의해 생긴다. 알레르기 비염은 꽃가루 등에 의한 계절성 알레르기 비염과 일 년 사시사철 증상이 나타나는 통년성 비염으로 분류하며 유병률은 전체 인구의 10~20% 정도다. 알레르기 비염 환자는 사회·경제적으로 풍요로울수록, 가족 중 병력이 있는 경우, 또 꽃가루 날리는 시기에 태어난 아이나 첫째 아기 등에서 발생 빈도가 증가한다. 전형적인 증상은 재채기, 가려움, 맑은 콧물과 비충혈 등이 있고, 소아들은 가려울 때 코 위쪽을 문질러 콧등 하부에 수평으로 알레르기 비 주름이 나타나며, 코점막 부종은 살색으로 창백하게 보이고 눈 아래쪽이 붓고 거무스름해진다. 이들 환자의 약 20%는 천식 증상이 함께 나타날 수 있다. 또 누런 콧물이 나오는 경우 낮 동안 맑게 보이고 누운 상태에서는 콧물이 목으로 넘어가 그 자극으로 기침하는 경우도 있는데 때론 사레걸린 듯 심한 기침을 유발할 수 있다. 비충혈이 지속되는 경우 3~4시간 간격으로 양 코가 번갈아 막힐 수 있고 코막힘 증상
다보스병원 전경 [용인신문] 다보스병원(이사장 양성범)은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지역 복구를 위해 성금 1000만 원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했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지난 6일 튀르키예 남부·시리아 북구 지역에서 규모 7.8의 강진이 발생했다. 이번 지진은 100년 만에 발생한 가장 강력한 지진으로 건물 6444채가 무너졌으며 16일 기준 사망자만 4만 명이 넘어섰고 붕괴한 건물 아래 갇혀 있는 시민만 2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어 인명 피해가 얼마나 클지 가늠조차 하기 어려울 정도다. 이번 성금은 지진으로 고통받고 있는 이재민을 지원하고 신속한 피해복구를 위해 쓰일 예정이다. 다보스병원은 지난해 3월 산불 피해복구를 위한 성금 2000만 원을 희망브리지에 전해오는 등 재난 피해 이웃을 위한 나눔을 지속하고 있다. 김정희 희망브리지 사무총장은 “재난마다 소중한 성금을 보내주는 다보스병원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큰 피해를 본 두 국가의 재건과 회복을 위해 희망브리지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성범 이사장은 “갑작스러운 강진으로 폐허가 된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보며 매우 안타까움을 느낀다”며 “피해지역 주민에 대한 지원과 빠른 재건을
지난 10년간 자성과 고통의 시간… 기업 키우고·독서하며 내적 성장 용인갑 선거구 국회의원들 줄구속 ‘정치흑역사 1번지’ 전락 가슴 아파 처인구에 결초보은해야 하는 빚을 진 사람… 지역발전 숙원 꼭 해결 [용인신문] Q1) 10여 년 만에 지면을 통해 시민들과 만나게 됐다. 근황은? =오랜 자성과 고통의 시간이었다. 용인시민께서 부여하신 국가와 용인 발전이라는 소명을 감당하지 못했다는 자괴감을 뼈저리게 느끼며 지내왔다. 최근엔 민주주의와 국민경제가 백척간두에 서 있는 것을 바라보며 더 절실하게 가슴이 저며온다. 이런 민생위기에 대해 개인적으로 크나큰 책임감을 느낀다. 그동안 크게 두 가지 일에 몰두하며 시간을 보냈다. 하나는 커피머신을 제조하고 생두 및 원두를 유통하는 기업을 창업해서 경제적 기반을 마련한 것이다. 제조업을 하면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몸소 체험했다. 기업 현실에 대해 공부했고, 개인적으로는 단련의 시간이었다. 정치인에게 경제적 기반은 ‘경제권력의 포섭’으로부터 벗어나는 길이다. ‘항산항심’의 중요성을 절감한다. 저는 공짜점심 안 먹고, 공짜접대 안 받겠다는 확실한 원칙을 세웠다. 다른 하나는 무수한 독서의 시간이었다. 정치인에게
[용인신문] 용인시학원연합회(회장 이경호)는 지난 14일 지진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 빠른 회복 염원을 담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긴급구호 성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연합회에 따르면 이경호 회장은 튀르키예 지진피해 지역이 빠르게 복구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모금 활동을 진행했고, 총 625만 원을 모금했다. 모금 금액은 한국전쟁 당시 유엔군 일원으로 1만 5000여 병력을 파견한 튀르키예를 기리는 의미를 담았다. 이 회장은 “새벽에 덮친 강진으로 침대위에서 숨진 15살 딸아이의 손을 잡고 놓지 못하는 아버지의 모습은 큰 충격과 슬픔으로 우리들 가슴속 깊게 자리했다”며 “우리가 위기에 처했을 때, 많은 도움을 준 국가인 튀르키예의 빠른회복을 기원하는 모금 활동을 하게됐다”고 말했다. 이어 “적은 금액이지만 도움을 줄 수 있는 기회가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희망브리지 관계자는 “마음을 모아주신 용인시 학원장들께 감사드린다”며 “의약품과 식량, 의류 등 구호물자 확보와 피해지역 재건에 소중히 성금을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용인신문]
정현범 용인시청년봉사회장(우측)이 이상일 시장에게 후원품을 전하고 있다 [용인신문] 지난 8일 용인시청년봉사회(회장 정현민)는 용인시자원봉사센터를 통해 여성위생용품 30박스와 연탄 1000장 등 490만 원 상당 물품을 기탁했다. 정현민 회장은 “회원들과 함께 각 계층에 필요한 후원 물품을 논의해 미혼모를 위한 물품과 취약계층을 위한 연탄을 후원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 어려운 이들에게 보탬이 되는 맞춤형 지원을 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400만 원 상당의 여성위생용품 30박스는 지역 미혼모 시설 2곳에, 90만 원 상당 연탄 1000장은 저소득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 2곳에 전달됐다. 이상일 시장은 “이렇게 세심하게 어려운 분들을 배려하고 희망을 나눠주기 위해 고심하는 정 회장과 용인시청년봉사회에 고마움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용인시청년봉사회가 소외된 분들을 위한 나눔을 실천하고 우리 용인 발전을 위해 많은 활동을 해주실 거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용인신문] 우리나라 성인의 10~15%가 불면증으로 고통받고 있다고 한다. 가벼운 산책이나 족욕 명상요법이나 약물 처방에 의지하는 것 말고는 뚜렷한 치료법이 없었다. 최근에 식약처가 첫 디지털 치료기기로 허가한 스마트폰 앱이 건강보험 적용 문제가 해결되길 기다리고 있다고 한다. 불면증 진단을 받은 뒤 앱을 설치하고 6에서 9주 동안 수면 일기작성과 수면습관 교육 등 인지 행동 치료를 받는 방식이라고 한다. 장기간 수면습관을 기록하고 수면의 효율을 높이는 방식으로 불면증을 개선한다고 하니 이제는 스마트폰이 의료기기인 셈이다. <글‧사진: 본지 객원 사진기자 황윤미>
[용인신문] 갑작스런 인공지능 채팅의 유행이 사람들 속으로 진입하고 있다. 사람과 사람이 만나 관계를 맺고 머리를 맞대 일을 하던 시대는 이제 가는 것인가? 200년 전에도 소설 속에 비슷한 존재가 있었으니 E.T.A 호프만의 「모래사나이」속에 등장하는 올림피아라는 여성 인형이다. 어린 시절 잠 못 드는 아이들에게 모래 사나이가 찾아와 눈에 모래를 뿌린다는 엄마의 이야기를 사실로 믿어버린 나타나엘이 주인공인 이 소설은 짧은 소설임에도 다수의 서술자가 등장한다. 화자가 여럿이라 작품은 환상과 현실의 경계가 모호해지는 듯하지만 그 모호함이 이 작품의 매력이기도 하다. 특히 나타나엘이 관심을 갖는 올림피아라는 자동인형은 오늘날 인공지능 비서를 연상하게 만든다. 나타나엘은 올림피아를 사랑하게 된다. 심지어 약혼녀 클라라를 잊을 만큼 올림피아에게 푹 빠진다. 사교모임에 나타난 올림피아에게 절절한 고백을 하는 나타나엘, 나타나엘이 보기에 올림피아는 자신의 말에 귀를 기울여주는 사랑스러운 여성이다. 하지만 서술자가 바뀌면 올림피아는 이상한 여인으로 바뀐다. 구체적인 대답보다는 “아아”와 같은 말을 하고, 지루한 사교모임에 어울리는 하품 대신 재채기를 할 뿐이다. 오늘날
떨기나무 황학주 돌이 두두룩하게 밀고 올라온 땅의 울혈 위로 수도승의 외침 같은 떨기나무의 메마름이 꽂혀 있다 말라버린 웅덩이가 괴로운 짐승처럼 옆으로 가 누워서 눈을 감는다 황학주는 1954년, 광주에서 태어났다. 1987년 시집 『사람』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CBS 기획조정실장을 역임했다. 「떨기나무」는 시인 자신의 은유로 읽힌다. 땅의 울혈 위로 밀고 올라온 떨기나무는 울혈의 대지에 서 있다는 것으로도 고통일 것이고 말라버린 웅덩이가 괴로운 짐승처럼 떨기나무 옆에 누워 눈을 감는 시인도 고통일 것이다.
[용인신문] 하루는 공자께서 제자 칠조개에게 벼슬에 오르라 하니 칠조개는 벼슬하기에는 아직도 배움이 부족하다며 한발 물러섰고, 또 공자 생전에 벼슬에 나선일이 없다. 이런 제자를 두고 공자께서는 자신을 잘 안다며 기뻐하셨다는 게 논어가 전하는 말이다. 공자께서 직접 제자를 콕 집어 벼슬을 하라고 한 예는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공문에서 정치에 발군인 제자는 두어 서넛 되는데 민자건과 염구이다. 민자건은 정치력도 출중하지만, 특히 덕행에 뛰어난 인물이고 덕행은 모자란듯하나 정치력이 뛰어나기로는 염구다. 두 사람은 공자의 빼어난 제자로서 후대에 두고두고 비교되는 인물이다. 스승 공자의 명예를 실추시킨 인물을 들라면 염구를 드는데 그는 스승의 가르침보다는 자신의 출세와 명예를 세우는데 사활을 건 인물이다. 그가 처음부터 그랬던 것은 아니다. 초기의 염구는 훌륭한 제자였다. 논어 곳곳에 그는 겸손했고 자신의 한계를 분명히 아는 그런 제자였다. 공자도 그런 제자를 기특히 여겨 믿고 노나라 실세 계씨에게 추천했는데 권력의 맛을 본 후 염구는 빠르게 진화되어갔다. 소극적이고 소심했으며 오로지 스승 공자만이 최고라며 열심히 따르던 그가 공자는 지는 해라는 사실을 알고는 누
[용인신문] 용인시 직장운동경기부 소속으로 처음 출전한 제10회 아시아실내육상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스마일 점퍼’ 우상혁 선수가 지난 14일 이상일 시장을 만나 자신이 착용하고 뛰었던 유니폼을 전달했다. 지난해 12월부터 미국, 독일과 체코 등에서 훈련하던 우 선수는 지난 12일 카자흐스탄 수도 아스타나에서 열린 제10회 아시아실내육상선수권대회에서 2m24기록으로 은메달을 차지했다. 이날 이 시장과의 면담엔 우 선수 전담 지도자인 김도균 감독도 함께 했다. 우 선수는 “시장님과 용인 시민이 전폭적인 지원을 해주셔서 소속감과 책임감이 많이 생겼고, 시합이 끝나고 나서도 힘이 났다”며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하신 시장님 덕분에 2위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힘과 의욕이 생겼다”고 말했다. 이어 “파리올림픽, 인생에 단 한 번 뿐인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다”며 “좋은 결과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김도균 감독은 “용인시의 지원으로 국가대표팀 차출 기간 외에도 훈련에만 집중할 수 있었다”며 “시민들의 응원에 좋은 성과로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감독과 우 선수는 조만간 용인지역 내 중·고등학교 육상 꿈나무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