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용인시박물관이 소장 중인 ‘흥화학교 회계부 및 증서류’가 경기도등록문화재 예비 심의를 통과했다. 흥화학교는 을사늑약에 반대해 순국한 민영환이 지난 1898년 선진 기술 보급 위해 서울에 설립한 민족사립 학교다. 등록문화재 예비 심사를 통과한 ‘흥화학교 회계부’는 학교의 수입과 지출 금액 용처를 기록한 문서로 시설 운영 상황을 확인할 수 있는 실증 유물이다. 이 문서에는 민영환 사후 흥화학교가 폐교 위기에 놓이자 고종 및 왕실이 개인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사유재산인 내탕금을 매월 60원을 희사했다는 내용이 기록됐다. 이를 통해 흥화학교가 국가로부터 지원을 받은 사실을 알 수 있다. 이와 함께 흥화학교 재학생인 윤희겸의 포증서와 진급증서, 졸업증서는 교원 변동과 교과과정의 차이, 연호표기 차이점 등 경술국치 후 역사의 변동 상황이 담겨있다. 이 자료를 통해 흥화학교 졸업생이자 국어국문연구 학자인 주시경 선생을 비롯해 당시 지식인들이 교사로 활동했던 상황을 파악할 수 있다. 등록 예고된 ‘흥화학교 회계부 및 증서류’는 오는 9월 경기도 문화재위원회 확정 심의를 앞두고 있으며, 통과되면 시 소장 문화재 중 처음으로 경기도 등록문화재에 등록된다. 시 관계
[용인신문] 용인특례시가 ‘도시브랜드’를 새롭게 제정할 계획이라고 한다. 시는 2021년 특례시 지정을 앞두고 새 도시브랜드를 제정한 바 있다. 그러나 발표 직전 용인신문이 도시브랜드 제정 절차와 결과물에 대해 문제점을 제기하면서 백지화됐다. 도시브랜드는 해당 도시만의 고유한 역사와 사회적 자산 및 정체성을 알리는 전략적 수단으로 도시의 ‘가치 value’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어야 한다. 글로컬 시대에 전국 지자체들이 앞다퉈 도시브랜드를 제정하는 이유다. 용인시는 민선 3기였던 2004년 도시브랜드를 ‘에이스(ACE) 용인’으로 제정했다. 그러나 민선 4기(세계최고 선진용인), 민선 5기(함께하는 행복한 용인), 민선 6기(사람들의 용인), 민선 7기(사람중심 새로운 용인), 민선 8기(용인 르네상스)에 이르기까지 도시브랜드 ‘에이스 용인’은 사라지고, 4년마다 바뀌는 ‘시정이념’이 도시브랜드를 대신해왔다. 역대 재선 시장이 없었던 용인시였으니 단체장이 바뀔 때마다 바뀌는 시정 구호가 도시 전체를 도배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여 년 동안 조례로도 제정된 도시브랜드를 공무원들조차 모른다. 역대 시장이 바뀔 때마다 시정 구호 교체비용만도 수억~수십억 원이
스타벅스·모비딕 려원 커피잔 속 모비딕 슈핑크림 연애처럼 소용돌이쳐요 머리가 흰 수염 고래로 주세요 빨리 하얘지고 싶어요 출렁이는 언어는 이제 감당 못 해요 태평양을 건너는 동안 고래들은 얼마나 수다스러웠을까 연애를 마시는 동안 포경선 피쿼드호 대항하는 모비딕 스타가 될 수 없는 나는 흰고래 수염을 마셔요 려원은 2015년, 『시와 표현』으로 등단했다. 「스타벅스·모비딕」은 스타벅스에서 마시는 커피를 모티프로 쓰인 시로 읽힌다. 모비딕은 허먼 멜빌의 대표작이다. 우리나라에는 『백경』이라는 이름으로 번역되었다. 인간과 고래의 사투를 그렸다. 시인의 상상력은 태평양과 고래와 포경선 피쿼드호에 이른다. 그러나 시인은 스타가 될 수 없다고 자탄한다. 상상인 시인선 009 『그해 내 몸은 바람꽃을 피웠다』 중에서. 김윤배/시인
임업금융 지원 확대·임산물 유통구조 개선·산주 소득기반 사업 구축 [용인신문] “30여 년 공직생활을 아름답게 마무리하고 어느덧 3선 조합장이라는 영광의 자리에 올랐습니다. 그동안 항상 뒤에서 불평·불만 한마디 없이 묵묵히 내조해 준 사랑하는 아내 오영희 여사와 가족·친지, 그리고 우리 산림조합의 발전을 위해 부족한 나를 믿고 따르며 늘 희노애락을 함께 하는 임직원 여러분께 감사 인사 올립니다.” 제 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무투표 당선된 이대영 조합장은, 3선 조합장으로서 제일 먼저 가족친지와 임직원, 조합원들에게 고마움의 뜻을 전했다. 그는 지난 2015년 용인시산림조합 제17대 조합장으로 당선되면서 산림조합장의 첫걸음을 시작했다. 조합장이 되고 최초로 시도한 김량장동 소재 구청사 리모델링 사업, 지난 2021년 SJ산림문화복합센터 완공 등은 조합원들의 자긍심 고취와 함께 대외적인 이미지 개선에도 큰 역할을 했다. 또 매년 조합원들을 찾아 직접 대면하는 간담회를 통해 조합원과 소통하는 상생의 장을 만든 것이 가장 보람찬 성과다. 그는 임기동안 자산규모의 획기적인 증대로 기존 상임조합장 체제에서 정관을 개정, 이번 선거부터 자산규모 1000억 원 이상(현
[용인신문] 용인시가 제정된 지 20년이 넘은 도시브랜드 및 마스코트 등 ‘시 상징물’ 변경을 추진한다. 지난 1997년 개발된 심볼마크와 마스코트 및 지난 2004년에 만들어진 도시브랜드 등을 인구 110만 명의 특례시가 된 도시 규모 및 특성에 맞게 개정하겠다는 취지다. 시는 지난달 27일 ‘용인시 도시이미지 및 상징물에 대한 시민 인식조사’를 오는 28일까지 진핸한다고 밝혔다. 도시이미지와 상징물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도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기능성을 상실한 상징물을 재정비한다는 방침이다. 시에 따르면 현 ‘용인시 상징물 조례’상 명시된 상징물은 지난 1997년 개발된 심볼마크와 마스코트, 2004년에 만들어진 도시브랜드가 등록 돼 있다. 심벌마크는 용인시가 첨단과 자연, 도농복합시로서 조화를 이루면서 발전하는 미래비전 및 미래지향적인 첨단도시와 청정 자연환경의 용인을 상징한다. 또 마스코트는 미래 첨단도시와 자연 청정도시의 조화를 바탕으로 하는 미래소년의 이미지와 용인시의 상징화인 철쭉을 의인화 한 것이다. 2004년 제정된 도시브랜드는 ‘Ace 용인’의 최우수라는 뜻의 ‘ACE’와 알파벳 A, C, E 각각의 이니셜 별로 의미를 갖고 있다. A는
성장멘토링 1차 멘토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용인신문] 용인시처인장애인복지관(관장 이선덕)은 2018년~2023년까지 6년째 우정사업본부에서 주최하고 우체국공익재단과 한국장애인재활협회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장애가정아동 성장멘토링 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 지난달 27일 서류와 면접 심사를 통해 선발된 7명의 멘토들은 성장멘토링 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교육과 슈퍼비전, 22년 우수멘토 노하우 공유 등 멘토 간담회를 진행했다. 기본적인 사업과 멘티들에 대한 교육을 진행한 이들은 3일 발대식을 시작으로 공식적인 멘토링 활동을 시작했다. 성장멘토링 사업은 장애가정아동들을 대상으로 학습지원 및 건강관리, 문화체험 등을 통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며 오는 11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우체국공익재단’은 공익사업의 전문성과 효율성, 지속가능성 증대를 위해 우정사업본부가 설립한 재단법인으로 우체국예금과 우체국보험의 재원을 활용해 아동‧노인‧장애인 등 6만여 명에게 매년 70억 원 규모의 공익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취임식에서 참석자들이 떡케익을 절단하고 있다 취임식에 앞서 참석자들이 단체로 화이팅을 외치며 취임을 축하하고 있다 [용인신문] 지난달 24일 포곡읍 페이지웨딩홀부페에서는 제 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무투표 당선된 이대영 용인시산림조합 제19대 조합장의 취임식이 열렸다. 이날 취임식에는 이상일 시장 등 역대 용인시장과 국회의원, 전현직 시·도의원, 산림 관계 공무원들과 용인시산림조합 이사·감사·대의원·자문위원·조합원 등 약 150여 명이 참석해 취임을 축하했다. 이 조합장은 취임사에서 “기후변화에 따른 생태환경 개선을 위해 숲에서 미래 가치를 창조하는 산림조합을 육성하는 것으로 첫걸음을 뗄 것”이라며 “임기 동안 오로지 용인시산림조합을 천년 반석 위에 올려놓을 수 있도록 맡은바 소명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의 영광된 자리에 오를 수 있도록 항상 뒤에서 불평·불만 한마디 없이 묵묵히 내조해 준 사랑하는 아내와 가족·친지, 임직원 여러분께 감사 인사를 올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용인시산림조합은 현재 기술지도과, 경영지도과, 금융과 등 3개 과와 산림문화복합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직원 16명과 이사 6명, 대의원 30명, 강사 2명 등으로 구성돼
[용인신문] 정부가 용인시 처인구 이동·남사읍 지역에 들어서는 반도체 클러스터 등 15개 신규 국가산업단지 조성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이달 중 사업시행자 선정을 완료하고 이르면 오는 2026년 착공에 들어가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정부가 지난달 31일 국가첨단산업벨트 속도감 있는 추진을 위해 ‘범정부 합동추진지원단’을 발족했다. 이원재 국토교통부 1차관은 이날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신규 국가산업단지 범정부 추진지원단 첫 회의를 열고 앞으로 진행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는 기재부와 산업부, 중기부, 농림부, 환경부 등 정부 관계부처 차관과 산단이 입지하는 지자체 부단체장, 또 각 광역자치단체 경제부단체장 등이 참석했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달 24일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국가첨단산업벨트 세부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먼저 국토부는 신규 국가산업단지 사업시행자 선정은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4월 중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통상 국가산업단지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개발했으나 이번 신규 산단은 후보지 별 입지 및 산업특성을 고려해 LH 외에도 철도공단, 수자원공사, 지방 도시·개발공사 등으로 다각화할 예정이다
[용인신문] 경기도의회 공약정책추진단은 지난달 28일 도 기획조정실 및 도시주택실과의 지역현안 정책발굴 정담회를 개최했다. 지난해 12월 출범한 공약정책추진단은 경기도 21개 실·국, 도교육청 5개 실·국 및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지역현안 정책발굴 정담회’를 열고 민생현안 해결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공약정책추진단은 의정 현안, 언론 이슈 등을 통해 4101건의 지역 현안을 발굴하고 중점 정책으로 681개를 선별했으며, 55대 정책분야와 104건의 정책과제로 분류했다. 도 직접사업과 시·군 협조사업, 국가 협조사업순으로 지역현안의 사업추진 가능성을 살피고 실국 및 시군과의 합동토론 및 협조를 통해 지역현안을 해결 방안을 모색한다. 이날 첫 회의로 기획조정실, 도시주택실과의 정담회를 개최했고 올해 6월까지 도청 및 도의회 실국, 10월까지 시·군과의 정담회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는 공약정책추진 공동단장을 맡은 윤태길(국힘·하남1)·정윤경(민주·군포1) 의원, 추진위원인 한원찬(국힘·수원6), 김태희(민주·안산2), 오석규(민주·의정부4) 의원, 경기도청 기획조정실장, 정책기획관, 도시주택실장, 도시재생추진단장 등 집행부 공무원이 참석했다. 윤태
[용인신문] 등산로 정비시 맨발 걷기를 하는 시민들을 위해 야자매트를 최소화 해 달라는 요청을 지역 국회의원 사무실과 시청 담당자에게 요청했지만, 이를 전혀 고려하지 않은채 사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난달 21일 용인시의회에서 도시공원 맨발걷기 활성화 및 지원을 위한 조례제정을 준비하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에도 불구하고, 행정에서 엇박자가 일어나고 있는 상황이 의문스러울 따름입니다. 타지자체에서는 활발하게 맨발걷기 지원을 서두르고 있고 실제 집행된 사례도 많은데, 유독 용인시에서만 야자매트 설치를 서둘러 강행하는 이유를 이해할 수 없습니다. 맨발걷기의 효능은 너무나 잘 알려져 있고, 정부와 지자체에서 최우선 과제로 다루어져야 할 범국민적인 건강증진 사업임니다. 용인시에서도 등산로 야자매트 설치하는 것을 재고해 주시기를 청원합니다.
[용인신문] 지난달 29일 수지구의 고층아파트와 처인구 지역 노인복지시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용인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33분께 수지구의 성복동에 위치한 아파트 20층 아파트 9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집 내부 집기 등이 모두 소실됐다. 또 주민 10여 명이 한때 대피하기도 했다. 놀란 주민들의 119 신고도 40여 건 이어졌다. 9층 내부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불은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30여 분 만에 꺼졌다. 소방당국은 지휘차 등 장비 24대와 인력 70여 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또 이날 오후 7시25분께 처인구 김량장동에 위치한 노인전용주거시설 4층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소방차 19대와 소방대원 57명을 동원해 30분 만에 화재를 진화했다. 큰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지만, 29명이 대피하던 중 1명이 넘어져 찰과상을 입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4층 거주자가 난로를 켜둔채 외출한 사이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중이다. 지난달 29일 화재가 발생한 수지구 성복동의 아파트 단지 외벽모습. 이 불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
[용인신문] 올해 처인구 지역 내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에 대한 가스 배관망이 설치될 예정이다. 경기도가 도시가스 보급 확대를 위해 내년까지 총 491㎞의 도시가스 배관망을 새로 설치하기 로 한 것. 이에 따라 용인시 처인구 일대와 김포시 학운5 일반산업단지 등 도 내 564개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 24만 8000여 세대가 도시가스를 공급받게 될 전망이다. 경기도는 지난달 28일 ㈜삼천리 등 도내 6개 도시가스사업자가 제출한 공사계획을 기초로 도시가스 공급시설 2개년 공사계획을 수립해 공고했다고 밝혔다. 도시가스사업법에 따르면 도지사는 매년 3월 말일까지 해당 연도를 포함한 2년간의 가스공급시설 공사계획을 수립해 공고하도록 하고 있다. 올해는 총사업비 1282억 원을 투입해 267㎞의 도시가스 배관망을 도내 새로 설치한다. 지역으로는 용인시 처인구 일원 등 335곳 12만 6000여 가구다. 내년에는 총사업비 997억 원을 투입해 도시가스 배관망 224㎞를 추가로 설치, 평택시 화양지구 일원과 부천시 대장지구 일원 등 229곳 12만 2000여 가구에 도시가스를 공급할 예정이다. 설치가 계획대로 진행되면 도는 총 24만 8000여 가구에 도시가스를 신규 공급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