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풍문으로만 떠돌던/ 수몰 지구 편입설이 끝내/ 신문 귀퉁이를 장식했다 //대를 이어온 고향 마을// 늙은 이장은 술만 취하면/ 대추나무에 매달린 스피커로/ 뽕짝을 흘려보냈다/ 마을 주민들은 눈치를 보며/ 흉흉한 민심을 읽고// 수몰 아니면 화장터와 납골당/ 쓰레기매립장과 소각장/ 군부대와 사격장이/ 들어온다는 불온한 소문이/ 유령처럼 떠돌았다/ 부동산 뚜쟁이들의 잦은 출몰로/ 마을 곳곳에/ 붉은 말뚝이 박히고// 부동산 광풍이 지나가자/ 호수공원을 낀 신도시가 들어섰다/ 수백 년을 이어온 원주민들만/ 뿔뿔이 흩어지고// 지금도 꽃비가 내리는/ 봄날이면/ 고향 마을 하늘을 바라보며/ 망향제를 지낸다는/ 웃픈 이야기’ ‘수몰의 역사’라는 나의 졸시다. 여기서 수몰 지구는 1964년 착공해서 1972년에 준공된 처인구 이동읍의 ‘이동저수지’다. 나머지 소재들 역시 용인의 개발 과정과 풍경을 소재로 했다. 용인지명 600년 역사상 가장 큰 토건 사업이었을 ‘어비리(송전) 저수지’. 이때 처음 수몰민들이 생겨났다. 지금은 각종 카페와 음식점이 들어서 레저·문화 공간으로 거듭나 상상이 안 되지만. 최근엔 인근 지역에 정부 주도의 국가산업단지인 반도체 클러
[용인신문] 용인특례시는 향토민속 제4호로 ‘사기장’을 신규 지정하고 3일 향토문화재 보유자 인증서를 교부했다. ‘사기장’은 사기그릇을 구워내는 기능을 가진 장인을 뜻하며 지난달 8일 용인시 향토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향토문화재 및 보유자 인정 고시됐다. 기능 보유자로는 백암도예 마순관 대표가 인정됐다. 마 대표는 지난 1979년 조선백자 색을 재현한 도예가 고 한익환 선생의 ‘한국 고미술 자기 연구소’에 입문해 기술을 배웠다. 시는 처인구 이동읍 서리와 백암면 고안리, 기흥구 보정동에 고려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가마터가 고루 분포하고 있고, 용인 도예 문화의 상징성과 향토성 개선을 위해 ‘사기장’ 향토민속 지정은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사기장의 향토민속 지정은 용인 도예문화 전승과 상징성 개선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용인신문] 책 반납도 드라이브 스루로 할 수 있다. 시민들이 편리하게 책을 반납할 수 있도록 처인구 역북동 용인중앙도서관에 드라이브 스루 반납서비스를 도입했다. 반납함은 도서관 본관 앞 주차장에 마련됐다. 주차 공간을 찾아 헤매거나 차에서 내려 도서관에 들어서야 하는 번거로움 없이 반납구역에 정차해 책을 투입한 뒤 회차하면 된다. 이렇게 손쉬운 반납은 365일 24시간 가능하다. 이 서비스는 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세심한 서비스를 고민하던 도서관 담당자의 아이디어에서 고안됐다. 시는 특별한 전기나 통신장비 설치 없이 차량 높이에 맞춘 반납함만 있으면 가능한 이서비스를 시범 운영한 뒤 타 도서관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책 반납의 편의는 물론 주차난 해결에도 도움을 줄 수 있는 일석이조의 서비스”라며 “도서관 서비스에 대한 시민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앞으로도 시민 체감형 서비스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용인신문] 용인특례시가 지역 내 소규모 학교의 특성을 반영한 운영을 강화하기 위해 용인교육지원청, 용인세브란스병원과 업무협약을 3일 체결했다. 시는 처인구 백암면에 위치한 장평초등학교를 ‘용인 치유와 희망의 학교 만들기’ 사업 대상으로 선정하고 전문 아토피 치유학교로 발전시키기 위해 용인세브란스병원, 용인교육지원청과 함께 지원한다. 용인세브란스병원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이상일 용인특례시장과 용인세브란스병원 김은경 병원장, 용인교육지원청 강원하 교육장이 참석해 지역사회 협력 시스템 구축과 교육공동체 활성화, 아토피 관련 교육과 진료 지원을 논의했다. 협약에 따라 용인세브란스병원은 의료서비스와 아토피 질병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학교가 진행하는 아토피와 천식 프로그램 자문을 담당한다. 장평초등학교는 재학생 수 30명의 소규모 학교로 지난 2011년부터 ‘아토피 천식 안심학교’를 운영하고 황토벽 교실과 향나무 복도, 원적외선 황토방을 마련했다. 김은경 용인세브란스병원장은 “세브란스 병원은 용인 시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역할을 해왔고 장평초등학교 학생들을 위해 활동할 수 있어 기쁘다”며 “장평초등학교가 좋은 테마를 가지고 아이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
[용인신문] 용인시 공식 캐릭터 조아용 굿즈 오프라인 판매점 ‘조아용 in 스토어’가 개점 1주년을 맞아 구매객을 위한 이벤트를 연다. 시는 4월 한 달간 조아용 in 스토어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만원 이상의 상품을 구매하는 모든 구매객에게 조아용이 새겨진 다회용 파티컵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마련했다. 시는 지난해 4월, 용인 경전철 기흥역 환승센터 내 사회적경제홍보관 인근에 조아용 굿즈 판매점 ‘조아용 in 스토어’ 개소했다. 조아용 in 스토어 개점 이후 시민들에게 받은 사랑에 보답하고 다회용 사용을 활성화 하자는 의미에서 조아용이 새겨진 파티컵을 특별 제작해 선물로 증정하게 된 것이다. 지난 2월에는 시민들이 좀 더 편리하게 조아용 굿즈를 구매할 수 있도록 온라인 몰까지 개설했는데 시민들의 꾸준한 관심에 힘입어 약 600여건이 넘는 구매가 이뤄졌다. 온‧오프라인 마켓에선 키링, 머그컵, 문구류, 쿠션, 에코백 등 총 26종의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조아용 in 스토어는 용인지역자활센터가 운영하며, 굿즈 판매 수익금은 저소득층 자활 활동에 재투자한다. 현재 자활대상자 12명이 판매에 참여하고 있으며, 직접 제품 사진촬영, 상품 업로드, 주문‧배송 등의 업
[용인신문] “열악한 환경에서 생활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용인특례시는 복지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지난 3일 LH가 제공하는 임대주택으로 이주를 앞둔 A씨를 찾아 어려움을 듣고 열악한 주거환경에 놓인 시민을 위한 정책 추진을 약속했다. 이날 이 시장과 만남을 가진 A씨는 국가유공자 후손으로 경제적 어려움으로 기흥구 상하동에 위치한 단칸방에 거주 중이었다.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고시원과 쪽방 등 열악한 환경에서 생활하는 취약계층의 주거 안정을 위해 공공임대주택 신청부터 이사와 입주, 청소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주거취약계층 주거상향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아울러 중개수수료, 생필품 구입, 개·보수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해 비용 부담을 낮추고, 일자리 연계,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한 사후관리도 이뤄진다. 지원대상은 3개월 이상 고시원이나 쪽방, 비닐하우스 등 비주택 거주자 중 전년도 도시근로자 월 평균소득 기준(1인가구 289만원) 이하인 가구다.
두산전자BG 임직원으로 구성된 자원봉사자들이 활동하는 모습 [용인신문] 용인시수지장애인복지관(관장 한근식)은 지난달 29일 ㈜두산전자BG와 함께하는 주거환경개선사업 ‘러브하우스’ 사회공헌활동을 펼쳤다. 이번 러브하우스는 저소득 장애인의 안전한 주거환경을 지원하기 위해 ㈜두산전자BG에서 후원금 200만 원을 후원했으며 임·직원으로 구성된 자원봉사자들이 직접 저소득 장애인 가정에 방문해 벽지와 장판을 수리하고 싱크대 교체, 미화 업무 등 주거환경개선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해당 사업에 선정된 한 장애인은 “싱크대 고장으로 감전 사고의 위험이 있어서 아예 사용하지 못했었는데 러브하우스 덕분에 안전하게 사용하며 생활하게 됐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한근식 관장은 “올해도 변함없이 나눔을 실천하고 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준 주거환경개선사업이 ㈜두산전자BG만의 새로운 브랜드 사회공헌활동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두산전자BG는 지난 2016년부터 복지관과 함께 꾸준히 장애인 이웃을 섬기고 있으며 살기 좋은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래 상담자 연합회 또래 심청이 5기 발대식 모습 [용인신문] 재단법인 용인시청소년미래재단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지난 1일 또래 상담의 긍정적인 면을 전파하고 용인시 청소년들의 학교폭력 예방 및 공감과 배려 문화 조성을 위한 2023년 솔리언 또래 상담 연합회 ‘또래 심청이(心靑耳)’ 5기 발대식을 열었다. 발대식에는 지역 내 중·고등학교에서 최종 모집된 또래 상담자와 단국대학교 상담학과 동아리 ‘눈꽃’ 대학생 멘토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또래 심청이들의 위촉장 수여와 활동 선서가 있었다. 재단 관계자는 “용인시의 또래 상담자 연합회 또래 심청이 5기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용인시의 학교폭력 예방과 또래 친구들의 고민을 들어주고 어려움을 겪는 친구들과 함께하는 긍정적인 면을 널리 전파해서 공감과 배려 문화 조성을 위해 힘써줬으면 한다”고 했다. 또래 상담자 연합회 또래 심청이는 솔리언 또래 상담 기본교육을 이수하고 양성된 용인시의 또래 상담자를 대표한 모임이다. 각 학교에서의 또래 상담 활동에서 더 나아가 정기모임을 통한 1:1 대학생 멘토와의 만남, 아웃리치 활동, 역량 강화교육 등의 연합회 활동을 통해 또래 심청이들이 또래 상담자로서 더욱 성장할
플로깅 관련 홍보 포스터 [용인신문] 용인시처인장애인복지관(이선덕 관장)은 지역주민 및 이용고객을 대상으로 오는 15일과 18일 ‘우리동네 1004 건강&플로깅 대회’를 진행한다. 대회는 제 43회 장애인의 날을 기념하기 위한 행사로 보평역 부근 경안천 산책로에서 열린다. 대회 기간에는 총 279명의 참여자가 각각 3.6km를 걸어 총 1004.4km 구간을 플로깅하며 장애인식개선과 환경보전의 중요성을 배운다. 플로깅 구간에는 장애인식 개선 부스와 환경보전 인식개선 부스가 설치될 예정이며 이날 수거한 쓰레기는 기념품으로 교환해준다. 이선덕 관장은 “이번 행사를 기회로 지역사회에서 장애인들을 한 번 더 돌아보게 하는 계기가 돼서 장애인들을 향한 따뜻한 관심과 배려가 있는 사회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용인세브란스병원, 용인지역자활센터, 높은뜻하늘교회 등 ‘대한민국 피로회복’ 관계자가 기념사진을 찍었다 교직원이 헌혈 캠페인에 참여해 헌혈을 진행하고 있다 [용인신문]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김은경)은 지난달 29일과 30일 양일에 걸쳐 ‘대한민국 피로회복’ 혈액 나눔 캠페인을 진행했다. 캠페인은 헌혈을 통한 혈액 및 모금된 수술비를 희귀 난치성질환 환자들에게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이번에 이틀간 진행된 캠페인에서는 총 87명이 103개의 헌혈증을 기부했다. 김은경 병원장은 “교직원과 내원객의 많은 참여와 헌혈증 기부에 감사드리며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부족한 혈액 수급에 힘을 보탤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헌혈 캠페인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용인세브란스병원은 이외에도 다양한 사회적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최근에는 SCL(재단법인 의과학연구소)과 업무협약을 맺고 저소득 해외 거주 환자들을 초청해 치료했다. 또한 용인지역 취약계층을 위한 ‘미라클 2023 캠페인’을 매월 시행하고 있으며 한 달간 모인 후원금 전액을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전하고 있다.
영덕2동청소년지도위원들이 하교하는 학생들에게 캠페인 물품을 배부하고 있다 [용인신문] 지난달 27일 영덕2동청소년지도위원회(위원장 이기쁨)는 지역 내 청곡초등학교 정문에서 안전한 학교 만들기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날 청소년지도위원회원, 동 직원 등 15명은 어린이들의 하교 시간에 맞춰 교통안전, 식품안전에 대한 내용과 학교 주변 유해환경으로부터 자녀를 안전하게 보호하는 내용을 담은 홍보물을 배부했다. 이들은 매월 2회 학교와 아파트 단지, 신갈천 일대, 상가 밀집 구역 등에서 어린이들에게 위험한 환경을 점검하고 캠페인을 전개해오고 있다. 이기쁨 위원장은 “우리 어린이들이 유해환경에 노출되지 않고 안전하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주민들이 기흥동 행정복지센터 앞에 식수한 금송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었다 [용인신문] 기흥동 주민자치위원회, 통장협의회,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동 직원 등 40명은 지난달 24일 ‘지역사랑 나무심기’ 행사를 열고 행정복지센터 앞 80m 구간에 남천 300그루를 심었으며 동 청사 앞에는 금송(金松) 한 그루를 기념 식수했다. 직접 나무를 심고 물을 주는 식목 행사 이후에는 공세천 산책로 일대에서 환경정화 활동을 벌여 겨우내 방치됐던 쓰레기를 수거하고 행사를 마무리했다. 김진린 주민자치위원장은 “오늘 심은 나무들이 당장 우리의 삶을 달라지게 하지는 않겠지만 이런 일들을 자꾸 반복하다 보면 앞으로의 삶은 달라지리라 생각한다”며 “오늘 많은 사람들과 우리 마을을 더 푸르고 아름답게 가꾸는 일에 동참할 수 있어 뜻깊었다”고 말했다. 기흥동 관계자는 “오늘 행사에 참여해서 힘을 보태주신 여러 주민단체에 진심으로 감사를 전한다”며 “기흥동이 더 쾌적하고 살기 좋은 마을이 될 수 있도록 동에서도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