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용인과 수원, 화성 등 경기도 남부 3개 도시공사가 대규모 재난 발생시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용인과 수원, 화성도시공사는 지난 5일 화성 함백산추모공원에서 최찬영 용인도시공사 사장과허정문 수원도시공사 사장, 김근영 화성도시공사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도권 재난안전협의체’ 본 협약을 체결했다. 이들 3개 도시공사는 지난 3월 대규모 재난 발생 시 공동 대응을 통한 기능 연속성 확보를 위해 ‘수도권 재난안전협의체’ 사전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이후 3차례의 실무회의를 거쳐 주요 공통시설인 장사시설과 관련된 상호협력체계 구축을 내용으로 본 협약안을 마련했다. 협약 내용은 재난 및 위기 상황 발생 시 △재난자원 지원 △유사기능의 시설공유 협력 △인적교류 및 정보·기술공유 △협의체 구성 및 운영사항 △화장시설 공유에 대한 운영 규정 등이다. 최찬용 용인도시공사 사장은 “협약을 통해 3개 도시공사 간 재난안전관련 협의체를 구축해 재난 및 위기 상황 발생 시 피해를 최소화하고 시민의 불편을 줄이는데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허정문 수원도시공사 사장은 “재난 시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3개 기관이 선도적으로 재난안전협의체를 구축했다”며 “앞
[용인신문] 용인시를 비롯한 경기도 중형택시 기준 기본요금이 오는 7월 1일 오전 4시 부터 현 3800원에서 4800원으로 오른다. 심야 할증 적용 시간도 한 시간 앞당겨 오후 11시부터 다음 날 오전 4시까지 늘어난다. 할증요율은 기존 20%에서 30%로 올라간다. 경기도는 최근 소비자정책위원회를 열고 경기도의회가 제안한 내용과 경기도의 특성을 고려한 ‘택시요금 조정안’을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경기지역의 택시요금 인상은 지난 2019년 5월 이후 4년 2개월 만이다. 도에 따르면 조정안은 ‘표준형’(수원, 성남 등 15개 시군)의 경우 중형택시 기본거리를 기존 2㎞에서 1.6㎞로 400m 단축했다. 거리요금은 132m당 100원에서 131m당 100원으로 조정했으며, 시간요금은 31초당 100원에서 30초당 100원으로 각각 단축했다. 또 용인시와 화성시 등 8개 시·군에 적용중인 ‘도농복합 가형’은 기본거리를 기존 2㎞에서 1.8㎞로 200m 단축하고, ‘도농복합 나형’(이천, 안성 등 7개 시·군)은 현행 2㎞ 기본거리를 유지했다. 가형과 나형의 시간·거리 요금은 현재의 체계를 유지했다. 가형의 거리요금은 104m당 100원, 시간요금은 25초당
[용인신문]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지난 1일 독도를 방문해 “일본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계획을 즉각 철회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도의회에 따르면 민주당 의원들은 독도를 방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철회 및 독도 수호와 나라 사랑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이번 독도 방문에는 염종현 의장, 남종섭 대표의원을 비롯한 민주당 소속 도의원 62명이 참여했다. 의원들은 독도수비대에 격려 차원의 위문품을 전달하고, ‘독도는 우리 땅’ 노래에 맞춰 플래시몹을 펼쳤다. 남종섭 대표의원(용인3)은 “(일본의) 독도망언에 침묵하고 국민의 안전을 팔아먹은 윤석열 정부에게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며 “역사를 바로세우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다시 만들어가기 위해 의원들과 함께 이곳 독도에 왔다”고 독도 방문 취지를 전했다. 이날 민주당 의원들은 독도에 도착하자마자 ‘독도는 우리 땅의 노래’에 맞춰 독도수호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는 플래시몹을 진행했다. 이어서 민주당 대일굴욕외교 대책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독도 망언을 중단하고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계획을 철회하라”라는 등의 내용이 담긴 성명서를 낭독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영토, 주권, 국민의 생명은 외교적 협상이
[용인신문] 도시 곳곳 담벼락, 상가 골목길, 주택 정원의 로맨틱한 아치와 어우러지는, 마치 영화세트장을 연출하듯 한 달간 펼쳐지는 장미의 향연이다. 장미의 축제는 서리 내릴 때까지 피는 사계 장미를 제외하곤 거의 한 달이면 사라진다. 유튜브 ‘정원친구 이오’에서는 현직 정원사가 농약을 치지 않고 장미 가꾸는 법을 알려준다. 실천하는 게 쉽지 않겠지만 농약사용을 다시 한번 고민하게 하고, 실천해 볼 방법들을 가르쳐 준다. 정원을 가꾸는데도 저농약 친환경적 방법이 보편화 되었으면 한다. <글‧사진: 황윤미 본지 객원 사진기자>
[용인신문] 나이가 든다는 것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자 하는 저술이다. 책날개에 소개되고 있는 파거 J. 파머의 면면을 보거나 그가 설립한 ‘용기와 회복 센터’를 종합해 보면 필자는 행동주의 학자이다. 저자 『비통한 자들의 정치학』으로 많이 알려져 있기도 한데 그 역시 실천하는 시민을 강조하고 있다. 도서의 제목인 “모든 것의 가장자리”라는 말은 커트 보니것의 『자동 피아노』에서 “가장자리에서는 한가운데서 보지 못한 온갖 것을 볼 수 있다”(14쪽)는 말에서 차용해 온 말이다. 생의 후반부에 있는 필자가 멀티태스킹도 할 수 없고, 두려움도 있지만 그래서 볼 수 있는 시야가 넓어지고 때로 부정적인 감정마저도 삶을 단단하게 해주었다는 깨달음에 이르게 만들었다는 것이다. 필자는 나이 듦에 대한 소회로 시작하여 세대간 소통이 필요한 이유, 현실이 뒷받침되는 사유에 관하여, 그의 저술들에 대한 단상들,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노년 세대가 가져야 할 사유들, 그간의 삶에 대한 반성, 지금의 소중함에 대한 재인식 등을 에세이에서 소개하고 있다. 파머는 “우리는 무덤으로 끌고 가는 중력”에 “경쾌함”으로 맞선다. 나이 들수록 유머를 즐기며 살아가라고 말하는 것 같은데 그러기 위
[용인신문] 한국자유총연맹 용인시지회(회장 박동희)는 지난 3일 호국‧보훈의 달 6월을 맞아 경기도 연천군 민통선 북방지역 일대로 ‘2023년 통일역사현장 견학’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용인지회 회원들과 처인장학회(회장 황선인) 회원, 경기남부경찰청 재향경우회(회장 주상봉) 회원 등 120명이 참석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장남면 태풍전망대를 방문해 안보 교육을 받는가 하면, 재인폭포와 숭의전, 경순왕릉, 고랑포구 역사공원 등을 차례로 견학했다. 특히 화창한 날씨로 1년 중에 50여 일만 육안으로 식별이 가능하다는 북한을 직접 보면서 대한민국의 안보 현실을 생생히 체험했다. 박 회장은 “2023년 통일역사현장 견학에 참여해준 회원들과 처인장학회, 경기남부 재향경우회 회원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안전사고 없이 견학을 마무리할 수 있어 기쁘고, 하반기 견학을 더 열심히 준비해서 뜻깊은 시간을 다시 한 번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국자유총연맹 용인지회는 지난 3일 경기도 연천군에서 2023년 통일 역사현장 견학을 진행했다.
[용인신문] 용인특례시가 대규모 개발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문화재 전담부서 신설 및 전담인력 확충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와관련, 문화유산과 신설에 대한 건의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시 문화예술과에 따르면 현재 용인시는 원삼SK반도체클러스터, 보정동 플랫폼씨티, 남사·이동 국가산업단지 조성 등 동시 추진되는 대규모 개발 사업으로 인해 매장문화재 및 역사문화자원 보존 등 업무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문화유산을 총괄 할 전담 조직 신설이 절실하다는 입장이다. 현재 문화재팀 체제의 열악한 인력으로는 신규로 추진되고 있는 각종 개발사업에 따른 문화재 인허가 민원을 비롯해 보수정비, 문화재 활용 등 문화재 업무 증가를 감당하기에 버거운 실정이다. 특히 용인시는 국가 사적을 비롯해 각종 문화유산이 많아 기존 업무만으로도 이미 포화 상태다. 현재 용인시 문화재팀은 팀장 1명을 비롯해 학예연구사 2명, 시설 및 행정직 4명과 임기제 1명 등 총 8명이 시의 문화재 업무를 전담하고 있다. 인근 특례시 등의 사례와 단순비교만으로도 전담 인력이 확연히 부족하다. 반면, 용인시는 타 자치단체보다 향토문화재 및 동산문화재(매장문화재 면적을 미포함
[용인신문] 앞으로 용인지역 내에 지어지는 공동주택(아파트)에 대한 품질검사가 강화된다. 시는 시공 단계부터 준공 승인 전후 등 4단계에 걸쳐 품질검수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용인시는 지난 4일 공동주택의 안전과 품질에 대한 시민들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하자보수 이행 여부 등 점검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최근 용인지역 내 소규모 공동주택 현장의 입주 전 사전점검에서 난간 부실시공과 실외기 위치 오류 등에 대한 입주예정자들의 불만과 우려가 제기되자, 시가 공동주택 건설의 모든 과정에서 관리를 강화키로 한 것. 대상은 올해 준공을 앞둔 5개 건설 현장 5760세대다. 시는 ‘공동주택 품질관리 운영기준’에 따라 공동주택 관련 분야별 전문가 30명 이내의 품질검수반을 구성해 골조 공사를 하는 도중과 완료 후, 준공 승인 전과 후 등 4차례의 검수를 실시한다. 점검은 세대 내부 및 옥상, 계단실 등 공용부와 옹벽·석축 등 토목 시설물, 실내·외 기계, 전기 소방 설비와 안전 시설물에 대한 시공 상태를 확인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시는 통상적인 검수와는 별개로 타 건설 현장의 시공 감리원 등 기술자와 교차점검을 벌여 세대 내 마감 상태와 주차장 및 부대 복리시설 등 공
[용인신문] 논어 자장편에 자공에 관한 이야기 몇 편이 있다. 내용은 대체로 자공이 스승 공자보다 월등히 뛰어나다는 게 세상의 평가이다. 그중 한 대목을 쉽게 풀어 쓴다면 이렇다. 하루는 진자금이 스승 자공에게 말한다. “선생님께서 공손하셔서 그렇지, 중니 따위가 어찌 선생님보다 낫겠습니까”. 그러자 자공이 정색을 하면서 말한다. “내가 공자 선생님보다 더 현자는 아니니라, 차라리 사다리를 놓고 하늘을 오르는 것이 더 빠를 것이다.” 자공은 위衛나라 사람으로 공문십철사과의 인물로 돈을 버는 것과 말하는 것으로는 신의 경지에 이른 인물이다. 이는 스승 공자께서도 인정하신 바이시다. 논어 선진편 11-18문장에서는 돈을 잘 벌었다고 기록한다. 공자의 말을 옮기면 이렇다. 자공은 운명을 받아들이지 않고 장사를 했는데 그의 예측은 적중했다. 자공의 돈버는 법은 폐거廢擧로 가격이 내려가면 잔뜩 사들이고, 물건이 귀하면 비싸게 내다 파는 방식이다. 공자께서는 돈 벌기의 어려움을 이렇게 말하기도 했다. “돈이라는 것이 내가 원한다고 벌어질 것 같으면야 나는 말 채찍을 잡는 천한 일도 하겠다. 그러나 그렇게 안되기 때문에 차라리 나는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할 것이다.” 스승
[용인신문] 용인시여성단체 후원회(회장 노옥숙) 주최로 ‘초여름 저녁의 작은 음악회-클래식 포 유’가 지난 8일 오후6시 기흥구 힉스 유타워 2층 야외공연장에서 열렸다. 황영란 힉스 유타워 대표가 장소 제공 및 후원을 한 이번 음악회에는 후원회 회원과 이웃 등 80여명이 참가해 초여름 저녁의 여유와 행복을 만끽했다. 이날 노옥숙 대표는 “초여름 저녁의 공기가 상쾌한 6월을 맞아 소풍가듯 정겨운 분들과 위로와 희망, 행복과 감동의 시간이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마련한 자리였다”며 “후원회 회원들이 정성껏 마련한 음식을 나누고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음악을 감상하는 색다른 시간이 돼 보람있다”고 말했다. 해가 길어져 아직 밝은 빛으로 가득한 시원한 야외공연장에서 초저녁 하늘을 수채화처럼 물들인 이번 아름다운 연주회는 자리에 함께 한 모든 이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이번 음악회는 콘서트가이드 김세호씨의 위트 넘치는 진행으로 소프라노 서영, 테너 서범석, 바리톤 박진수, 첼로 김용식 등이 출연해 감미로운 선율을 선사했다. 오 솔레 미오를 시작으로 브린디지, 투우사의 노래, 네순 도르마, 오 나의 사랑하는 이여(뮤지컬 안나 카레니나), 첼로 걱정말아요 그대 등 연주가
[용인신문] 전국 최초로 인천광역시가 정당 현수막 게시 규제를 위한 조례를 개정하고 행정안전부의 재의 요구를 거부한 채 시행에 나서기로 했다. 조례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정당 현수막도 지정 게시대에만 게시(명절인사 등 특정시기의 의례적인 내용으로 설치하는 현수막은 제외) △동시에 게시할 수 있는 현수막의 개수는 국회의원 선거구별 4개 이하 △현수막에 혐오·비방 등의 내용이 없을 것 등이다. 인천시의 결정을 두고 찬반양론이 엇갈리고 있다. 그러나 인천시가 조례로 규정한 여러 조항 중 혐오내용과 비방 금지는 새겨볼 대목이다. 현수막을 통한 여당과 야당의 비판과 비난은 이제 도를 넘어 불구대천(不俱戴天)의 원수지간(怨讎之間)이나 주고받을 험악한 말 폭탄을 상대 진영에 퍼붓고 있다. 학생들의 교육에도 좋지 않을뿐더러 일반 시민이 보기에도 볼썽사납다. 정당 정치인들은 상대 당을 강도 높게 비난하면 일반 유권자들이 동조할 것으로 착각하고 있다. 제아무리 착각하는 것도 자유라지만 그야말로 아전인수(我田引水)격인 해석이다. 서로 상대를 향해 막말을 퍼부으면 오히려 감표 요인이다. 욕 잘하고 남 헐뜯는 것을 좋아하는 국민은 없다. 있다면 그들은 극소수의 강성 지지자들이다.
[용인신문] KBS는 ‘오늘 당신 식탁의 60%는 다국적기업이 차렸습니다’라는 뉴스를 내보냈다. 2022년 11월 5일 9시 뉴스를 통해서다. 국제곡물시장은 ABCD라는 4개 메이저기업이 80%를 장악하고 있다. A는 ADM(아처대니얼스미들랜드), B는 BUNGE(벙기), C는 Cargill(카길), D는 LDC(루이드레퓌스)를 말한다. 이중 루이드레퓌스 컴퍼니(LDC)만 프랑스 기업이고 나머지 3개는 미국의 곡물유통기업이다. 이들 곡물기업은 짧게는 100년, 길게는 200년의 역사를 가졌다. 문제는 이들이 세계 곡물 유통의 80%를 장악하고 있으며 한국은 이들을 통해 60%를 수입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들 기업은 현지에서 곡물을 구매하는 것에서부터 운송까지 일괄적으로 담당하고 있다. 말이 좋아 담당이지 사실상 곡물 공급을 독점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쌀이 남으니까 곡물의 자급도가 60~70%는 될 것이라 착각하고 있다. 한국인의 밥상을 차리는데 가장 많이 쓰이는 곡물은 쌀도 밀도 아닌 옥수수다. 2020년 옥수수 1,165만 톤이 국내에서 소비됐다. 우리나라 연간 곡물 수요량(2,132만 톤)의 55%를 옥수수가 차지하고 있다. 식량으로 소비하는 쌀은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