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시인 한정우씨가 첫 시집 ‘우아한 일기장’을 달아실시선 66번으로 펴냈다. 한 시인은 용인문학회가 주최하고 있는 남구만신인문학상(2019)을 수상하며 문단에 나온지 5년만에 첫 시집을 펴냈다. 시집 해설을 쓴 김윤배 시인은 “한정우에게 삶의 공간은 쓰여지지 않은 시들로 가득찬 축복의 공간이다. 그녀의 눈길이 머무는 곳에 시들이 웅크리고 있다”며 “그녀는 유려한 문장과 선명한 이미지와 고급한 은유를 구사하며 자신의 시 세계를 확고하게 구축해왔다. 그녀가 바라보는 곳은 사물의 본질이며 시가 닿고자 하는 그 너머”라고 평하고 있다. 김밥집을 운영하고 있는 한 시인은 “먹고사는 일이 우선이라 남들보다 늦게 시작했지만 주 6일, 하루 15시간의 고된 노동을 견디면서 지난 5년 동안 치열하게 시를 썼다. 비의 서체로 쓰여진 나의 일기장을 공개한다”고 말하고 있다. 그녀는 “죽음 같은 삶의 끝에서 어느 날 시가 찾아왔다. 운명처럼 찾아온 시가 나의 숨통을 틔웠다. 시를 통해 나는 숨을 쉴 수 있었다. 김밥을 말면서 詩를 말았다. 잠을 자면서도 詩를 꾸고 詩를 썼다”며 “굳게 닫혀 열릴 줄 모르던 시의 빗장을 이제 겨우 열었을 뿐이다. 시는 끝끝내 닿을 수 없
[용인신문] 용인예술과학대학교(총장 최성식) 혁신사업단(단장 류하상)은 지난 4월~6월까지 지역민 중 시니어를 대상으로 생애주기형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마쳤다. 프로그램은 ‘혁신전문대학’으로 선정된 용인예술과학대학교 재학생 10명과 Local 거버넌스 인프라를 통해 처인구 치매안심센터에서 추천받은 노인 약 60명 및 교직원, 관련 전문가 5명이 함께 참여했다. 시니어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프로그램인 만큼 철저한 안전수칙에 따라 적정 인원으로 무사고로 진행됐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시니어는 “실제 대학 캠퍼스를 거닐며 젊은 학생들과 같이 프로그램을 진행하니 삶의 질이 한층 더 향상됐다”라며 “다음에도 이런 프로그램이 있다면 꼭 참여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멘토로 참여한 한 재학생은 “어르신들과 짧지만 의미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학교에 대한 자부심도 생기고 한층 더 성장한 계기가 됐다”라고 전했다. 류하상 단장은 “용인시 유일한 직업교육 전문대학으로 지역민들의 니즈를 반영한 다양한 평생교육 프로그램 제공을 통해 용인시 평생교육의 혁신성장을 이룰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자체와 지속적인 평생교육 업무 협력을 통해 지역사회 평생교육 고도화를 이끌 것”이라고 전했다.
학생들이 피켓을 준비하고 캠페인을 준비하고 있다 [용인신문] 서천초등학교(교장 이진경)는 지난 12일~16일까지 학생 참여 중심의 사이버폭력 예방 주간으로 선정하고 운영했다. 교문 앞 캠페인, 교과 및 창의적 체험활동 등을 통해 사이버폭력 예방 집중 교육과 함께 교직원을 대상으로 사이버폭력 예방 역량 강화를 위한 연수도 진행했다. 또 학부모 대상으로 예방 및 대응 지침 자료를 발송해 지역과 학교가 함께 학생들을 사이버폭력에서 보호할 수 있는 사회적 울타리를 만들고자 했다. 캠페인은 등교 시간에 학교 정문과 후문에서 5, 6학년 자치회 학생들이 사이버폭력의 위험성을 알리는 활동을 진행했다. 다양한 피켓을 활용해서 사이버폭력을 자제할 것을 권하는 동시에 친구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메시지를 적어 학교 게시판에 붙이는 활동을 했다. 캠페인에 참여한 5학년 전주노 학생은 “사이버폭력에 관해 구체적으로 알게 된 것은 물론 친구들이 큰 관심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보니 사이버폭력이 일어나지 않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진경 교장은 “학생 주체로 사이버폭력의 위험성에 대해 알리고 이를 예방하고자 하는 모습이 멋졌다. 캠페인을 축제처럼 즐기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라고 말했다.
학생들이 저마다 갖고 있는 각자의 생각을 나누고 있다 [용인신문] 용인 현암초등학교(교장 윤복희)는 진로 주간을 맞아 4학년을 대상으로 학생들 스스로 꿈과 용기, 진로를 탐색하는 소행성(소중하고 행복하게 성장하는) 프로젝트를 학교자율과정으로 운영했다. 프로젝트는 학생이 주도적으로 자신의 흥미와 적성을 탐색하고 꿈을 키울 수 있도록 교사들의 공동 연구로 만들었으며 학생들이 스스로의 소중함을 알고 행복하게 성장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꿈과 용기, 재능과 진로를 탐색할 수 있는 영화를 디지털매체로 활용하고 학생들 스스로 조사하고 토의해 우리 반 영화를 선택하며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것을 배웠다. 또 모든 학생이 영화 마케터, 홍보·배급사 직원으로 포스터 만들기, 영화표 디자인하기, 영화관 공간 구성하고 홍보하기 등 주도적인 활동을 경험했다. 지난 16일 4학년 각 교실을 상영관으로 삼아 선택한 영화를 관람하고 영화와 이 프로젝트를 통해 새로 알게 됐거나 배운 것을 나누며 프로젝트를 완성했다. 윤복희 교장은 “학교는 학생의 잠재력을 깨우고 꿈을 펼칠 수 있는 즐거운 배움터이자 안전한 울타리여야 한다. 이를 위해 학생을 제일 잘 아는 교사가 학생과 함
[용인신문] 용인소방서는 지난 20일 청사 훈련장에서 조달청 주관 제5차 혁신제품으로 선정된 ‘스프레이식 액상 소화기’의 시연회를 개최했다. 시연회에는 서승현 용인소방서장과 황인천 한국방염기술 대표, 한국소방산업협회 서장식 본부장이 참석해 혁신제품의 성능평가를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개발사 황인천 한국방염기술 대표가 각 화재에서 ‘스프레이식 액상 소화기’로 화재진압 하는 상황을 시연했다. ‘스프레이식 액상 소화기’는 경기도에서 용인소방서와 부천소방서 두 기관만 시범 사용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날 시연회는 혁신제품을 사용해본 소방관이 없고, 보급 대상처에서 해당 제품을 사용 중 발생한 문제에 대해 사전에 인식하고 대처하기 위해 열렸다. 개발사에 의하면 침윤소화약제는 A급(일반), B급(유류), K급(주방) 화재에 적응성이 좋으며, 특히 주방용 K급의 경우 식용유 화재에 특화돼 사용되고 있다. 여기에 누구나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편리하고 안전한 간이 소화용구를 개발해 조달청으로부터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소방서 관계자는 “취약계층 및 어르신들이 소화기를 소지하여 초기소화를 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무리가 있어 안타까운 실정 있었다”며 “혁신제품 간이 소화용구를
[용인신문] 용인도시공사 직원과 가족들이 버려진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해 만든 화분이 지역 장애인 시설에 전달됐다. 용인도시공사(사장 최찬용)는 지난 17일 지속가능한 환경에 기여하고 지역사회 장애아동들의 꿈과 희망을 후원하는 ‘친환경 업사이클링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교통환경본부에 근무하는 직원과 자녀들이 직접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해 만든 ‘업사이클링 화분’ 20여개를 제작, 올해 개관 18주년을 맞은 처인구장애인복지관에 전달했다. 공사는 활동에 참여한 아이들에게 버려지는 폐자원의 새로운 가치 창조 경험과 자원 재순환 교육을 바탕으로 환경문제를 스스로 해결하고 직접 실천해보는 경험을 통해 교육적인 측면에서도 만족도가 높았다고 전했다. 도시공사 관계자는 “업사이클링을 통해 정부의 탄소저감 정책에 기여하고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꾸준한 나눔을 실천해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용인도시공사 교통환경본부 직원과 자녀들이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해 직접 제작한 업사이클링 화분을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용인신문] 용인신문사가 펴낸 ‘용인군-용인특례시 「언론으로 본 용인 30년」’ 출판기념회가 지난 21일 오후 4시 칼리오페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윤원균 용인특례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김범수 국민의힘 용인정 당협위원장, 김준연 국민의힘 용인을 당협위원장을 비롯해 전 현직 광역·기초의원 등 지역 정치인 등 150여명이 참여해 축하했다. 또 국회 본회의 일정 때문에 참석 못한 김민기·이탄희·정춘숙·권인숙 국회의원도 축하 메시지를 전해왔다. 또 이정문 전 용인시장, 조효상 용인시초대민선체육회장, 최영철 용인문화원장, 함신영 용인제일교회 목사, 이봉애 용인여성CEO 회장, 노옥숙 용인시여성단체후원회 회장 등 지역사회 오피니언 리더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상일 시장은 “이번 발간물은 지난 시간의 성찰과 미래의 지혜를 주는 의미 있는 지역사로서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생각된다”며 “앞으로 10년 뒤 증보판에는 L자형 용인 반도체시티의 성공과 경제, 교통, 주거, 교육, 문화예술, 스포츠 대융성 시대의 가치를 구현하는 성공적인 용인 르네상스가 담겨질 수 있도록 있는 힘을 다하겠다”며 축하의 말을 전했다. 윤원균 의장은 축사를 통해
[용인신문] 앞으로 용인시 산하 공기업이나 출자‧출연기관에 근무하는 노동자가 이사회에 참석해 의사결정과정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용인시의회는 지난 14일 열린 제273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박인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 발의한 ‘용인시 공공기관 노동이사제 운영에 관한 조례안’을 의결했다. 조례는 용인시 산하 공공기관의 소속 근로자가 직접 비상임이사와 동일한 지위와 자격(노동이사)을 갖고 정해진 임기 동안 이사회 의결권 행사 등 기업 의사결정과정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노동이사란 공공기관 소속 노동자를 법령, 조례 또는 정관에서 정하는 바에 따라 용인시장 또는 공공기관의 장이 임명하는 비상임이사를 말한다. 노동이사 대상기관은 지방공기업법에 따라 용인시가 설립한 공사 및 공단, 지방자치단체 출자·출연 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정된 출자·출연기관이다. 박 의원에 따르면 이 조례안은 조직 구성원의 한 축인 노동자가 의사결정과정에 직접 참여해 그들의 선호와 이익을 대변하고, 민주적 경영체제 확립을 통해 사회적 가치 실현 및 경영의 투명성과 책임성이 확보를 위해 마련됐다. 현재 독일과 프랑스, 스웨덴 등 유럽지역을 중심으로 한 10여개
[용인신문] 수지구 지역 발전 및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수지지역에 거주하는 대학교수와 환경 및 안전 등 분야별 전‧현직 전문가로 구성된 시민단체가 출범했다. 이 시민단체 회원들은 앞으로 수지지역 발전 등을 위한 싱크탱크 역할을 자임하겠다는 포부다. 수지새미래연구원은 지난 20일 수지농협 2층 회의실에서 지역주민과 각계 인사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열고 정식 출범했다고 밝혔다. 이날 초대 연구원장으로 고석 변호사(법학박사·예비역 준장)가 추대됐다. 이날 총회에는 이병석·박주선 전 국회부의장, 임충빈 전 육군참모총장, 이상일 용인시장, 주광덕 남양주 시장 등 내빈과 시민 500여 명이 참석했다. 수지새미래연구원은 용인지역 대학 및 수지구에 거주하는 교수와 전문가 30여 명이 지난 3월부터 결성을 위한 모임을 갖고 대한민국 반도체중심도시로의 도약 등 세계의 주목을 받으며 발전하고 있는 용인시와 수지지역 발전을 위해 노력하자는 공감대를 형성, 창립총회를 갖게 됐다. 수지새미래연구원은 구 발전과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연구 △학술교류 △정책개발 등에 대한 토론과 강연 및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중앙 및 지방정부와 시민 사이 가교역할을 한다는
[용인신문] 초등학생들의 안전한 등‧하교길을 위한 주민 숙원사업으로 개설됐음에도, 사업시행자와 학교, 주민대표 간 이견으로 개통되지 못했던 수지구 매봉초등학교 통학로가 용인시의 중재로 개통됐다. 용인시는 지난 19일 수지구 상현동 매봉초등학교와 인근 성복역 롯데캐슬 클라시엘 아파트를 잇는 통학로가 9개 월간 봉쇄됐다가 전면 개방됐다고 밝혔다. 아파트 시행사와 입주자대표회의 간 적극 중재를 통해 매봉초교와 성복역 롯데캐슬 클라시엘 아파트를 잇는 통학로(길이 100m, 폭 2m)를 이끌어 낸 것. 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매봉초 학생들은 그동안 통학로가 없어 1km 이상 먼 거리를 돌아서 등하교했다. 학생들의 등하교를 돕기 위한 학부모 차량이 몰리면서 학교 주변 교통 정체도 빈번하고 안전사고 위험도 컸다. 때문에 주민들은 시행사 측에 안전한 통학로 개성 등을 요구했지만, 주민들이 요구한 해당 통학로는 여러 문제를 안고 있었다. 통학로 조성구간에 시유지 등이 포함돼 있던 것. 이에 시는 통학로 조성구간에 포함된 시유지(공원부지)를 사용하는 조건으로 사업시행사와 입주자대표회의 간 통학로 설치 협약을 이끌었다. 사업시행자 측은 지난해 10월 통학로를 개통했지만, 이번에는
[용인신문] 용인시가 공공하수처리장에서 발생하는 방류수와 빗물을 재사용할 수 있는 ‘저탄소 도시재생이용수공급시스템’을 올해 안에 구축한다. 시는 지난 18일 한국환경공단이 주관하는 ‘2023년 상생협력 실증 프로그램’ 공모사업에 용인시가 제안한 ‘저탄소 도시재생이용수공급시스템’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최대 7억 원의 정부지원금과 3억 원의 민간기업 투자를 받아, 올해 말까지 용인지역 내 10곳에 해당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시는 환경공단 측에 현재 용인지역 내에서 진행 중인 △이동·남사 시스템반도체 국가첨단산업단지 조성사업 △용인 플랫폼시티 도시개발사업 △원삼면 반도체 클러스터 산업단지 조성 등 미래첨단산업단지 조성에 필요한 용수 공급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지원을 요청한 바 있다. 시에 따르면 하수처리수를 재이용한 이 시스템은 미세먼지를 제거하는 살수차의 활동 정보를 바탕으로 수집된 빅데이터를 활용해 지역별 맞춤형 미세먼지 저감 조치를 취할 수 있는 혁신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비산먼지가 발생하는 사업장은 설치된 ‘도시재이용수공급기’에서 미세먼지 제거를 위한 용수를 손쉽게 확보할 수 있으며, 공공기관뿐만 아니라 민간사업자도 신용카드와
[용인신문] 용인지역의 가장 오래된 문학단체인 용인문학회가 아기자기 읽을거리가 풍성한 종합문예지 ‘용인문학 2023 상반기호’를 발간했다. ‘용인문학’ 초대작가 시인선에는 장석주, 이재무, 김은영, 박제영, 강현덕, 장세정, 허은실, 김선, 정두섭, 조희의 작품을 실었다. 기획특집 코너는 지난 2018년부터 용인문학회와 용인신문사가 시행한 남구만 신인문학상 수상자들의 시세계로 꾸몄다. 신인작가의 시세계를 보여주기가 쉽지 않은 문단의 흐름 상 이번 특집은 가히 파격적이다. 제1회 윤경예, 제2회 한정우, 제3회 송용탁, 제4회 최지안, 제5회 박홍재 시인 등 그간의 모든 수상자들이 각각 ‘나의 시를 말하다’와 작품선을 실었다. 남구만신인문학상은 용인시와 의령남씨 문충공파 종중의 후원을 받아 용인문학회와 용인신문사가 공동으로 주최해 조선 중기 국민 시조인 ‘동창이 밝았느냐’와 900여 수의 시를 지어 우리나라 문학사에 큰 업적을 남긴 약천 남구만 선생의 문학세계를 기리고 한국문학 발전에 이바지할 역량 있는 신인작가를 발굴해 지원하는 창작지원 사업이다. 명사초대석에는 영원한 마에스트로 정철주 현 용인필하모닉오케스트라 단장을 인터뷰했다. 정 단장은 용인에 소재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