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용인시장과 본지 김종경 대표가 대담을 나누고 있다. ‘키우는 시정’ 미래 개척 경제 디딤돌… ‘넓히는 시정’ 지역 균형발전 방점 ‘높이는 시정’ 생애주기별 맞춤지원… ‘지키는 시정’ 치안·재난 안심도시 [용인신문] 2023년 계묘년 새해가 시작됐다. 출항 6개월을 넘긴 이상일 용인시장의 용인시정 역시 사실상 올해부터라는 평가다. 용인시는 올해 사상 처음으로 본예산 규모 3조 원을 넘겼다. 그만큼 해야 하는 일이 많다는 뜻이다. 또 전국 지자체 처음으로 반도체산업 활성화 마스터 플랜을 수립, 본격적인 반도체 산업 육성에 돌입했다. 이 시장은 지난 5일 신년 언론 브리핑을 열고 새해 시정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지난 3일 용인시장 집무실에서 이 시장을 만나 새해 시정운영 구상 등에 대해 들어봤다. 주요 내용을 발췌 보도한다.(편집자주) Q) 새해 시정운영 키워드로 ‘키우는 시정’과 ‘넓히는 시정’, ‘높이는 시정’, ‘지키는 시정’을 제시했다. 의미는 무엇인가? = ‘키우는 시정’은 역동적인 성장으로 미래를 선도해 용인을 키우겠다는 뜻이다. 국가산업 중심이자 용인시의 중심이 될 반도체 산업을 비롯해 지역 경제 기반을 확고히 다지겠다는 의미다. ‘넓히는 시정
이상일 용인시장과 김종경 본지 발행인이 대담을 하고 있다 경강선 연장선, 윤대통령 적극 검토 지시 ‘용인 르네상스’ 첨단산업·문화 발전 방점 시민들 ‘시정 새바람’ 느낄 수 있도록 최선 [용인신문] 민선 8기 용인특례시 이상일 호가 출항한 지 4개월이 지났다. 그동안 민선 8기 시 집행부는 경기도민체전과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 2022 도시혁신산업박람회 등 사상 유례없던 굵직한 행사들을 성공적으로 마치는가 하면, 용인시 전역에 대한 교통망 확충 등을 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하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용인신문 창간 30주년을 맞아 지난 9일 용인시장 집무실에서 이 시장을 만나 지역 현안 및 시정운영 구상 등에 대해 들어봤다. 주요 내용을 발췌보도한다. (편집자주) Q) ‘함께 만드는 미래, 용인 르네상스’를 시정 구호로 확정했다. 의미는? = 우선 ‘함께 만드는 미래’는 시민과 공직자가 뜻을 모으고 행동을 같이 해서 새로운 용인을 만들어 가자는 의미를 담았다. 공공서비스의 수혜자로서의 수동적인 시민이 아니라 ‘함께’라는 방법을 명시해서 정책 아이디어 및 예산편성, 집행까지 시민이 공직자들과 함께 해보자는 뜻이다. ‘용인 르네상스’는 아시다시피 중세 유럽의 문
용인의 유일한 양복점인 문화라사 김종학 대표는 64년 외길 인생을 걷고 있는 현역 패션계의 산증인이다. 한국 패션계 산증인… 64년간 양복일 1950년대 10대 시절에 입문 주경야독 서울 명동 양복점 취직 실전 감각 익혀 1970년 중앙시장 안에 문화라사 오픈 용인 유일의 ‘수제 맞춤 양복점’ 명성 [용인신문] 용인에 그 많던 맞춤 양복점은 다 어디로 갔을까. 80년대만해도 용인 처인구 중앙시장 근처에 22개의 양복점이 성업을 이뤘다. 그러나 90년대 들어 기성복이 완전히 자리잡으면서 한 개 두 개 사라지기 시작해 90년대 후반정도가 되면 거의 자취를 감추게 된다. 현재는 ‘문화라사’만이 유일하게 남아 수제 맞춤 양복점의 맥을 잇고 있다. 문화라사 김종학(78) 대표는 64년을 한결같이 맞춤 양복 외길 인생을 살고있다. 문화라사는 1970년대에 용인에서 가장 핫한 장소였던 현재 중앙시장 입구 시장약국 위치에 자리잡고서 뛰어난 패션 감각으로 용인의 양복 문화를 선도하며 수많은 고객의 발길을 붙잡았다. 하루에 33벌의 양복 주문이 쏟아질 정도로 최고의 전성기를 누렸다. 87년도에 그 자리에 새롭게 건물이 들어서면서 김 대표의 의사와는 무관하게 처인구청 방향으로
동덕여대 방송연예과 졸업 본격적인 쇼호스트 활동 방송할수록 천직 느껴 순간 순간마다 ‘열정’ 카메라 앞에만 서면 너무나 설레고 행복 전 카테고리 잘하는 팔방미인이 됐으면 [용인신문] “아직은 쇼호스트계의 햇병아리지만 다양한 브랜드의 다양한 제품군을 만나고 판매하는 직업인만큼 제품 고르는 능력이 커지고 제품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높아질 것 같아요. 그런 제 능력을 바탕으로 직접 스토어를 운영하고 싶어요. 제가 처음부터 끝까지 판매하는 제품에 만족해하는 고객을 떠올리면 벌써 뿌듯해요. 또, 처음 쇼호스트를 꿈꿨을 때 무척 막막했어요. 어떤 경로로, 어떤 자격증이 필요한지 전혀 몰랐거든요. 그때의 저처럼 쇼호스트가 되고 싶은 친구들을 위해 강의도 하고 싶어요. 자신의 매력을 어떻게 살리고 쇼호스트로서 살아남는 노하우도 꾸밈없이 전해주고 싶어요.” 쇼호스트로 맹 활약 중인 남윤아씨. 그녀의 방송과의 인연은 EBS '학교교육100년‘에 학생역으로 출연하면서 부터였다. 연기자를 꿈꾸며 동덕여대 방송연예과에 입학했고 아직 학생이던 시절 MBN 드라마 ‘동행’에 간호사역으로, 영화 ‘화이트데이’에도 간호사역으로 출연했다.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송종국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서울 ‘한남동 시대’ 뒤로 하고 뚝심으로 용인 죽전에 새로운 캠퍼스 ‘제2의 도약’ 대한적십자 총재 맡아 ‘남북 이산가족 상봉’ 첫 성사 감격… 한반도 평화 마중물 유신정권 저항 학생들 퇴학 지침 내려왔지만 한명도 낙오자 없이 졸업시켜 보람 회고 에세이집 ‘학연가연’, 공정한 세상 만들기 위해 인간에 대한 무한애정 담아 [용인신문] 단국대학교가 서울 용산에서 용인 죽전으로 이전해 국내 최대 규모의 웅지를 튼 지 벌써 15년이 됐다. 장충식(91) 명예 이사장은 단국대학교 용인 이전을 이끈 주인공으로 수도권의 교육 수준을 한 단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장 명예 이사장은 단국대학교 설립자인 독립운동가 범정 장형(1889~1964) 선생의 아들로 창학 이념인 구국, 자주, 자립정신을 지키며 웅비하는 오늘의 단국대학교를 일궈냈다. 부친의 갑작스러운 별세로 미국 유학 중이던 35세에 학장을 맡았고, 그 후 36세에 초대 총장에 오른 후 60년 세월을 단국대학교를 지키며 성장시키려고 고군분투했다. 초대 총장에 올라 글 쓸 여유가 없던 그가 최근 젊은 시절 하고 싶었던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세 번째 소설 ‘눈물’을 펴낸 데 이어 ‘현모양처’를 집필 중이다. 원래
본지 김종경 발행인과 이상일 용인시장이 대담하고 있다. 시민불편 해소·용인 백년대계·시정운영 ‘중심’ 3호선·경강선 연장… 반도체 고속도로 역점 [용인신문] 민선8기 이상일 용인특례시호가 지난 1일 출항했다. 앞으로 4년 간 용인시정 운영을 맡게 된 이 시장은 시정운영 방향으로 '시민 불편해소와 용인 미래설계'를 제시했다. 도로망과 철도망을 확충해 시민 불편을 해소함과 동시에 용인의 미래 핵심 산업이 반도체 클러스터와 플랫폼시티의 성공을 위해 기반 시설을 제대로 갖춰 놓겠다는 계획이다. 지난 13일 이 시장을 집무실에서 만나 앞으로의 시정운영 계획과 지역 현안 등에 대해 들어봤다. 다음은 일문일답. (편집자주) Q) 정치인의 신분에서 향후 4년 간 용인특례시를 이끌 행정가가 됐다. 취임 소감은? = 정치부 기자로 중앙정부 및 국회를 출입했고 이후 국회의원으로 입법 및 의정 활동을 했다. 그 당시에는 많이 바쁘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겪어보니 지방자치 단체장이 훨씬 더 바쁘다는 것을 실감한다. 용인시장으로 취임하고 보니 해야 할 일들이 매우 많다. 특례시에 걸맞는 변화와 도약을 구상해야 하고,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행정을 고민해야 하는 자리다. 무엇보
특례시 시대 개막… 광역시 준하는 권한 확보 과제 처인구 공공청사 재배치 용역 ‘진행형’… 민의 반영 [용인신문] 지난 1월 13일 용인시가 전국에 4곳 밖에 없는 특례시로 승격됐다. 지방자치법 개정에 따라 인구 100만 명 이상의 지방자치 단체에 명칭이 수여된 ‘특례시’는 ‘준광역시’ 지위라는 것이 통상적인 인식이다. 하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명칭만 ‘특례시’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지난달 26일 초대 용인특례시장이 된 백군기 시장을 만나 앞으로 풀어야 할 특례시 과제와 처음으로 용인에서 열리는 경기도 종합체육대회 준비 상황 등을 들어봤다. 주요 내용을 발췌 보도한다. (편집자주) Q) 용인시가 특례시로 승격됐다. 소감은? = 험난한 여정이었다. 중앙정부 문턱이 높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실감했다. 수 차례에 걸쳐 청와대와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 보건복지부 등을 찾아가 장‧차관 면담을 진행했다. (4대 특례시 시장, 시의장 등과)1인 릴레이 시위도 마다하지 않았다. 진땀나는 어려움이 있었기에 ‘용인특례시’ 출범이 더욱 감격스럽게 다가온다. 앞으로 특례시 1기 시장으로서 할 일이 많다. 아직 얻어내지 못한 특례시 권한 확보를 위해 매진하겠다. Q) 특례시 승격
밤이면 깜깜한 마을에 반짝반짝 조명… 팔각정도 이정표도 환해져 개울가에 매실 열리면 효소 담궈 나눠갖기… 노인들과 특별한 회식 [용인신문] 고령 시대를 맞아 농촌 지역에는 대부분 노인만 남아있다. 자식들은 성장해서 모두 고향집을 떠나 도시에서 생활하고 있다. 고향 마을을 지키는 것은 노인이 된 부모세대다. 자식들이 주말에 가끔 들릴 뿐이다. 어쩌다 할머니, 할아버지 손에 잠시 맡겨진 아기는 마을 아기다. 아기가 귀하다보니 동네의 귀염둥이다. 그러나 그런 일도 거의 없다. 농촌 마을의 고령화 현상이 심각하다. 활기를 잃어간다. 고요와 정적만이 마을을 감돈다. 마을 중심에 있는 마을회관은 노인들의 집합소와도 같다. 마을회의 구성원들이 대부분 60세가 넘다보니 마을회나 노인회, 부녀회 회원들은 대체로 겹치게 된다. 청장년회가 없어졌고, 새마을회는 활동이 없고, 화장 문화가 자리잡으면서 상조회도 활동이 거의 없다. 코로나19로 원주민들조차 왕래가 뜸하다보니 농촌 마을의 분위기는 더욱 가라앉았다. 이런 가운데 마을에 활기를 주고자 동분서주 노력하는 이장이 있어 화제다. 원삼면 죽능2리 어현마을 권순동 이장은 동네에 활력을 주기위해 항상 궁리하고 매사 앞장서서 실천하고
SK하이닉스 반도체클러스터 들어서며 독성2리 전체 수용 날벼락 위기를 기회로 연미향마을 바로 옆으로 주민 모두 이주 [용인신문] “독성2리가 조상 대대로 이어져 내려왔던 마을인데 수용되게 되니까 연세 드신 분들이 난 못나간다고 하시잖아요. 동네가 사라질 위기에 있는데 오랜 시간 한동네서 살았던 사람들이 한곳에 모여 살자 이렇게 얘기가 된거죠. 그래서 우리 동네는 한군데로 모이게 됐습니다. 거기도 독성2리가 됩니다.” 원삼면에 SK하이닉스 반도체클러스터가 들어서면서 수용이 결정된 마을이 통으로 사라지고 마을에 살았던 주민들이 뿔뿔이 흩어져야 하는 가운데 마을 전체가 수용되는 독성2리 주민 모두 한곳으로 이주하게 돼 주위를 놀라게 하고 있다. 이주하는 곳은 수용에서 제외된 독성2리 나머지 지역으로 현재 연미향마을 바로 옆 7000여 평의 부지다. 이 일에 앞장선 사람은 독성2리 정동만 이장(원삼면지역개발협의회 회장, 이장협의회 회장, 연미향 영농법인 대표)이다. 탁월한 기획력과 추진력을 갖춘 정 이장은 처음 SK 산단 얘기가 들렸을 때부터 독성 2리 주민 모두 한곳으로 옮겨가는 것을 목표로 일을 추진했다. “서로 경제적 가치 같은 것은 무시하고 아는 사람끼리 모
중국의 ‘온돌공정’에 맞서 필승이론 정립… 온돌문화연구소 오픈 계획 온돌 구들장의 뿌리는 예맥족의 고인돌… 독특한 좌식문화 등잔 발달 [용인신문] “우리나라에서 온돌을 세계문화유산으로 신청을 하려는데 중국이 반대를 해서 못했어요. 중국 사람들은 1500년 전 기록이 있다고 하는데 우리는 처음 기록이 세종실록에 나와요. 그렇지만 현재 일상 생활 속에서 온돌 쓰고 있는 나라는 우리밖에 없어요. 중국은 온돌을 하나도 사용하지 않고 있어요. 요새 우리나라 50층짜리 아파트도 다 온돌이에요. 온돌이라는 것은 방바닥을 덥히는 시스템이에요. 초창기에는 밑에서 직접 불을 땠지만 지금은 스팀으로 하잖아요. 그것만 바뀌었지 밑에서 덥히는 것은 전 세계에서 우리밖에 없어요. 우리나라 주거의 95%가 온돌 주거에요.” 김형구 한국등잔박물관 관장은 최근 등잔 문화를 바탕으로 온돌문화가 우리 것임을 증명하는 이론 작업을 완성했다. “온돌이 처음 시작된 게 등잔부터 시작해요. 등잔은 좌식 문화에서만 나올 수밖에 없는 필연적인 거에요. 그러면 온돌은 어디서 왔나. 구들장이 중요한데 그걸 추적하다 보니 고인돌과 연계되고, 그걸 쓴 사람이 누구냐 봤더니 8000여년부터 잡히는 예맥족부터 만
먹거리·친환경 융합 ‘전국 최고의 소상공인 플렛폼 협업화 지역’ 기대 ‘찾아가는 상담센터’ 24시간 운영… 다양한 지원 ‘정책 사각지대’ 해소 [용인신문] “용인시 전체 면적이 591km²입니다. 이 가운데 3분의2인 467km²가 농촌 지역입니다. 농촌 지역이 대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용인은 서울시 면적 605km²의 약98%에 이릅니다. 용인시의 전체 면적이 어느 정도 큰지는 상상이 되실 겁니다. 가장 어려운 환경이라고 할 수 있지만 농업과 도시를 연결하는 먹거리, 친환경, 도시농업 등을 잘 융합한다면 ‘전국 최고의 소상공인 플렛폼 협업화 지역’이 될 것 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달 20일 용인시소상공인연합회 신임 회장에 취임해 임명장을 받은 김연식 회장은 “도농복합도시 용인에 주목해야 한다”며 도시와 농촌 모두를 살리는 정책 추진 의사를 밝혔다. 김 회장은 “용인의 특성을 살려 전국 최고의 소상공인 플렛폼 협업화가 가능하다”면서 “꼭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그간 소상공인연합회 부회장으로 있으면서 용인의 소상공인 발전을 위한 대안 등을 고심해오다가 최근 회장에 선임되면서 본격적으로 소상공인 살리는 정책 마련에 돌입했다. 김
감염 위험 도사린 백신 봉사 앞장 회원단체 회장·회원들 협력 감사 코로나 끝나면 기쁨의 축제 소망 [용인신문] 1만5000여명의 용인시여성단체협의회 회원을 이끌고 있는 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 용인시지회(이하 용인여협) 이윤송 회장. 이 회장은 겸손하면서도 솔선수범하는 강력한 리더십으로 코로나19가 끝나면 미르스타디움에서 1만5000여명 회원과 함께 함성을 지르며 기쁨의 축제를 열겠다고 힘줘 말했다. 지난 2월 제 11대 회장 취임식을 가진 이윤송 회장은 코로나 시국임에도 한시도 쉬지 않고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용인 곳곳에서 자원봉사가 필요하다고 연락이 오면 회원들과 함께 어디든 달려가 몸을 아끼지 않고 봉사에 나서면서 용인여협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최근에는 이건희 미술관 용인유치 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아 서명운동의 책임을 완수했다. 특히 코로나19 백신 접종 현장 봉사활동은 매우 보람이 크다. 미르스타디움과 구경찰대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용인여협은 거동 불편한 노인을 부축해드리거나, 차로 이동시켜드리는 일까지 전 회원이 힘들고 궂은일을 마다 않고 적극 나서고 있다. 이 회장은 “이 모두가 탄탄한 조직력을 갖추고 있는 회원단체 회장 이하 회원들이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