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용인시가 22일 용인시지역자활센터 청년위드펫사업단이 운영하는 ‘더 건강하개’를 개소했다. 이날 이상일 용인시장과 윤원균 용인시의회 의장, 김양희 지역자활센터장, 김정연 용인 YMCA이사장이 참석해 ‘더 건강하개’의 성공을 응원했다. ‘더 건강하개’는 시가 청년의 자립을 돕고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지원하는 사업으로 반려동물을 위한 프리미엄 수제 펫푸드를 생산하고 판매까지 담당한다. 만 18세부터 39세 사이의 청년 12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수익은 청년의 자립과 지역의 동물보호센터와 유기동물 보호단체 지원에 사용된다. 기흥구 동백중앙로 16번길 16-4에 제조사업장이 위치해 있으며, 이 곳에서 생산되는 제품은 기흥구 동백중앙로 225-6에 마련된 사업장에서 판매된다. 앞으로 반려동물 수제간식을 만드는 ‘원데이 클래스’ 운영 등 사업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더 건강하개’는 한국자활복지개발 환경개선사업 공모에서 5000만원을 지원받았고, 용인예술과학대가 실습 교육비로 1000만원을 지원했다. 지원금으로 자활지원센터는 참가자 전원에게 펫푸드와 관련된 이론과 현장 실습을 진행해 전원이 반려동물 펫푸드 1급 자격증을 취득했다. 경기광역자활센터에서 사전컨
[용인신문] 처인구 이동읍에 위치한 한 자원순한시설에서 화재가 발생해 진화작업에 나선 소방당국이 밤을 넘겨 15시간 만에 화재를 진압했다. 용인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9시 31분께 처인구 이동읍 묘봉리의 한 자원순환시설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30분 만인 오후 10시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관 등 인원 167명과 장비 62대를 동원해 화재 진압에 나섰다. 해당 자원순환시설은 플라스틱 폐기물 재활용 전문시설인 탓에 불이 쉽게 꺼지지 않았으나, 당국은 밤샘 작업 끝에 화재 발생 7시간 만인 지난 23일 오전 4시 큰 불을 잡은 뒤 오후께 모두 진화했다. 이 불로 건물 5개 동이 전소하는 등 재산 피해가 발생했지만, 화재 직후 해당 시설 작업부장이 직원 14명을 모두 대피시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시설 내부 분쇄기 부근에서 불꽃을 목격했다”는 시설 관계자의 진술을 토대로 공장 기계 부근에서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소방관들이 처인구 이동읍 묘봉리에 위치한 자원순환시설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용인신문] 보행자 통행이 뜸한 야간 시간대 이용이 불안했던 용인지역 토끼굴(통로박스)의 안전시설이 강화된다. 용인시는 지난 24일 범죄발생 가능성이 높은 도로 하부 통로박스(일명 토끼굴)에 CCTV를 추가 설치해 사각지대를 없애고 안전시설을 확대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오는 9월 1일까지 용인지역 내 통로박스 131곳(처인구 94곳, 기흥구 32곳, 수지구 5곳)을 대상으로 CCTV와 조명 설치 여부, 작동상태 등을 중점 확인한다. 또 통로박스 위치를 시민들이 명확하게 알 수 있도록 고유 이름을 부여하고, 명패를 모든 통로박스에 붙이기로 했다. 이와 관련, 이상일 시장은 지난 23일 오후 기흥구 신갈동과 보정동, 수지구 죽전동의 통로박스 4곳을 찾아 CCTV 설치·작동 여부, 조명 밝기 등 안전 관련 설비와 장치를 점검했다. 이 시장은 기흥구의 경부고속도로 하부의 통로박스를 살펴보며 만난 주민에게 “토끼굴이 밤에는 좀 어둡다는 이야기를 듣고 확인하기 위해 나왔다”며 “조명 밝기와 CCTV 작동 여부, 추가 설치 필요성 등을 확인해서 미흡한 것들을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또 죽전동 경부고속도로·분당수서간고속화도로 하부 통로박스에서는 “토끼굴이 두 개가
[용인신문] 에버랜드가 국민 판다 ‘푸바오’의 쌍둥이 여동생 이름을 공모한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은 지난달 7일 태어난 쌍둥이 아기 판다의 이름을 온오프라인을 통해 공모한다고 지난달 24일 밝혔다. 국내 유일 자이언트 판다 커플 러바오(수컷, 11세)와 아이바오(암컷, 10세) 사이에서 7월 7일 아침 태어난 쌍둥이 판다는 모두 암컷들로 180g, 140g의 몸무게로 세상에 나왔다. 생후 50일 가까이 된 현재, 엄마 아이바오와 사육사들의 보살핌 속에 몸무게가 2kg 정도로 10여 배 이상 늘며 폭풍 성장 중이다. 판다는 몸무게 150g ~ 200g 수준의 미숙아 상태로 태어나 초기 생존율이 낮다. 아기 건강 상태가 안정기에 접어드는 생후 100일 무렵 이름을 지어주고 있다. 에버랜드는 판다 가족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고려해 쌍둥이 이름 공모에 많은 팬들의 참여가 가능하도록 온·오프라인에서 4단계 과정으로 진행한다. 먼저 24일부터 에버랜드 유튜브·인스타그램 계정과 유튜브 채널 ‘말하는 동물원 뿌빠TV’, 네이버 주토피아 커뮤니티에서 쌍둥이들의 이름을 공모한다. 이름 공모 게시물에 댓글을 다는 방식으로, 쌍둥이인 만큼 한 쌍의 이름과 함께 각각의 이름이 가진
[용인신문] 흥덕지구 주민들의 악취 민원의 주 원인으로 지목돼 온 쓰레기 자동집하시설이 개선된다. 자동집하시설은 생활·음식물류 폐기물을 차량이 아닌 지하에 연결된 수송관로를 통해 집하시설로 이송시키는 시설이지만, 시설 노후화 등으로 인해 악취 민원이 제기돼 왔다. 용인시는 지난 23일 흥덕지구 주민들이 쾌적하고 위생적으로 쓰레기 자동집하시설을 사용할 수 있도록 기술 진단 용역에 착수, 내년 2월까지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2009년 12월 흥덕택지개발지구 준공과 함께 한국토지주택공사로부터 인수 받은 흥덕 자동집하시설은 그동안 오작동 및 시설 노후로 인한 악취 발생 등으로 주민 불편 민원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16일 긴급 현장 진단을 진행했다. 진단 결과 쓰레기 이송량에 비해 악취방지설비 용량이 부족하고, 반출장 출입문과 쓰레기 압축실 악취가 배기구로 직접 배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음식물 혼합 이송으로 여름철 음식물이 부패하는 것도 악취 증가 원인으로 파악됐다. 뿐만 아니라 쓰레기 투입구 오작동 등으로 인해 일부 주민들이 음식물 쓰레기 등을 투입구 인근에 무단 투기하는 사례도 빈번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우선 다음 달까지 출입구 에어
[용인신문] 경기도 긴급복지 ‘핫라인’ 이용자가 지난 1년 간 320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경기도 긴급복지 핫라인(☎010-4419-7722)과 경기도 긴급복지 위기상담 콜센터(☎031-120)는 ‘수원 세 모녀 사건’을 계기로 도가 마련한 긴급복지 종합대책에 따라 지난해 8월 25일 개설된 뒤, 만 1년간 운영돼 왔다. 도는 지난 24일 ‘긴급복지 핫라인’에 지난 1년간 총 3182명이 전화·문자로 접수해 2412명을 지원했고, 770명은 상담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생활고로 어려움을 겪는 당사자는 물론 이웃 주민이 연락할 경우 각종 지원 제도를 안내하고 연계 지원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지난 1년간 상담 내용을 분야별(중복)로 보면 생계지원(2023명)이 가장 많았고, 이어 의료(661명), 채무(396명), 주거(287명), 일자리(93명), 기타(748명) 등의 순이었다. 특히 지인·이웃 등 주변인(7%, 238명), 가족·친인척(6%, 200명) 등 지역사회의 제보(14%)도 한몫했다. 도에 따르면 어머니 사망 이후 홀로 남아 법적·경제적 지원이 필요한 지적장애인, 지낼 곳 없이 거리에서 겨우 끼니를 해결하는 노숙인, 암 투병으로 생활
[용인신문] 용인문화재단은 지난 27일부터 용인어린이상상의숲에서 어린이 요리 체험 프로그램인 요리조리스튜디오 ‘상상파티시엘’을 새롭게 선보이고 있다. 요리조리스튜디오 ‘상상파티시엘’은 기존 용인어린이상상의숲 아카데미 강좌 중, 가장 선호도가 높고 추가 개설 요청이 많았던 어린이 요리 프로그램을 더욱 많은 인원이 체험할 수 있도록 단독으로 기획해 어린이들이 창의력과 상상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준비했다. 프로그램은 27일부터 12월 17일까지 4달간 매주 토‧일요일에 주 5회차 진행으로 회차당 60분씩, 회당 체험 인원을 18명까지 확대해 운영된다. 매달 다른 주제로 2가지 메뉴의 베이킹 프로그램을 선보여 어린이들이 그 달의 주제로 서로 이야기를 나누며 직접 체험해 보는 시간을 가져 또래 간 관계성을 형성하고, 결과물을 완성해 성취감과 자기 주도성을 얻기를 기대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과 예매는 용인문화재단 용인어린이상상의숲 홈페이지 및 CS센터(031-323-6500).
[용인신문] 용인시 ‘길이배움학교’ 학습자 28명이 ‘전국-경기도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에서 입상, 전국 지자체 중 가장 많은 수상자가 배출됐다. 지난 6월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문해, 배움은 늘 신기하다’를 주제로 주최한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에서 신갈야간학교의 박문옥(69)씨가 출품한 ‘내가 보네, 내가 읽네’가 교육부장관상인 ‘글꿈상’에 선정됐다. 구갈동주민자치센터의 신미자(82)씨는 ‘마음 속 배움의 새싹’ 시화를 출품해 국가평생교육진흥원장상인 ‘글봄상’을 수상했다. 이와 함께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이 진행한 시화 부분에서도 조순자(82·양지면주민자치센터)씨가 최우수상을 수상했고, 경기도 엽서 부분에서도 용인시민학교 최달희(75), 이옥희(78)씨가 최우수상(경기도지사상)을, 신갈야간학교의 장옥자(73), 최순희(68)씨가 최우수상(경기도교육감상)을 수상했다. 용인시는 지난 2012년부터 비문해·저학력 시민들을 위해 지역 내 문해교육기관과 주민자치센터를 이용해 문해교육과 초·중등 학력인정과정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길이배움학교’ 사업을 진행 중이다.
[용인신문] 프랑스의 도토리 초등학교에서 은퇴하는 로베르 푸르파티는 은퇴식을 마치자마자 받은 꽃다발과 들고 다녔던 낡은 가방을 쓰레기통에 버리고 집으로 간다. 왜일까? 이야기는 로베르 선생님이 은퇴를 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어머니와 단 둘이 살고 있는 그는 이 날만을 손꼽아 기다렸다. 37년간을 돌아본 사진 속에서 로베르 선생님은 단 한 번만 웃고 있었다. 어째서? 『로베르 선생님의 세 번째 복수』는 37년간 근무 중 자신에게 가장 큰 굴욕감을 준 세 학생에게 복수를 하는 선생님의 이야기다. 선생님은 어른이 되었지만 어른이 되는 법을 제대로 배우지 못했다. 어릴 적 친구들의 괴롭힘을 해결하는 방법을 선생님도 부모님도 알려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가 선생님이 된 것은 좋은 선생님이 되기 위함보다는 후배 세대들에게 앙갚음을 하기 위함이었다. 그가 부임했을 시기엔 교육관이 또 달라졌다. 아이들을 존중하던 시기였다. 하지만 선생님은 철없는 아이들의 존경을 받은 것 같지 않다. 세 번의 굴욕적인 사건을 겪은 로베르는 복수를 꿈꾸며 은퇴할 날만을 기다렸다. 최근 뉴스에서 교권이 사라졌다거나 교실에서 제대로 된 돌봄을 받지 못한다는 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게다가 학
거미와 사마귀 김어영 둘 다 상대의 주검을 먹고 살아가는 곤충이다 활 모양의 비닐하우스 대에 비닐은 없다 호박 넝쿨이 친구가 되어준다 거미가 대 사이에 쳐 놓은 그물망 앞으로 위로 뭘 사냥하다 걸려들었을까 오르려고만 하는 사마귀는 거미줄에 점점 빠져든다 신기함에 빠져 곤충 하나의 죽음을 방조했다 거미는 모처럼 걸려든 먹잇감을 보고 있을 것이다 약한 것이 먹히는 자연의 섭리가 이런 것일까 날개는 물론 다리도 움직임이 없다 한낮의 태양은 아는지 모르는지 공평하다며 햇살을 보내고 있다 김어영|2006년 《용인문학》 신인상 수상. 한국방송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졸업. 시집으로 『청춘이 밟고 간 꽃길』이 있음. 용인문학회 고문.
[용인신문] 용인경전철과 의정부 경전철 등 경기도 지역 도시철도 기본요금이 인상된다. 다음달 150원을 인상한 뒤, 내년도에 한 차례 더 150원을 올려 총 300원을 인상한다는 것이 경기도 계획이다. 요금 현실화를 통한 적자구조 개선 등이 명분이지만, 서울지하철 요금 인상에 따른 후속 조치 성격도 없지 않다는 분석이다. 오는 10월 7일부터 용인시와 의정부 경전철 등 도내 도시철도 5개 노선의 요금이 150원 인상될 전망이다. 지난 23일 도에 따르면 서울·인천시의 지하철 요금 인상 방침과 관련해 지난 4일 의정부 북부청사에서 공청회를 열고, 도내 도시철도 5개 노선의 요금 인상안에 대한 주민 의견을 수렴했다. 현재 1250원인 도시철도 노선의 요금을 1400원으로 150원 인상하는 안이다. 이번에 요금이 인상되는 도시철도는 용인·의정부 경전철과 김포 도시철도, 5호선 연장 하남선(강일역~하남검단산역), 7호선 부천 구간(온수~상동) 등 5개 노선이다. 이날 주민공청회에서는 요금 인상과 관련해 특별한 의견이 제시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도는 오는 9월 5일부터 21일까지 열리는 제371회 도의회 임시회에 도시철도 요금인상 안을 제출해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용인신문] 느티나무재단과 용인 YMCA는 올 하반기 협동조합 품, 느티나무메이커스, 빈칸놀이터, CLC 희망학교, 수지녹색가게 등 5개 단체와 함께 기후위기 대응 자원 재활용과 순환을 촉진하는 리본( Re-born) 프로젝트를 내뇬 2월까지 진행중이다. 리본 프로젝트는 선진국에서 배출한 전자· 의류 폐기물이 제 3세계 나라들의 환경오염을 야기시키는 환경 부정의와 제품의 수명을 의도적으로 제한해 신제품 구매를 유도하는 전략인 계획적 진부화에 반대하는 시민운동의 일환으로, 대량생산⋅대량소비 문화에 대한 문제점을 진단하고 고쳐서 다시 쓰는 문화를 정착시키 위해 기획됐다. 2019년 기준,우리나라의 1인당 전자쓰레기 발생량은 연간 15.8kg으로 세계 평균(7.3kg)의 두배 이상이며, 어떤 종류의 전자폐기물인지에 대한 정확한 통계조차 없는 실정이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용인시민 30명은 지난 11일 용인 YMCA 교육장에서 리본 프로젝트 발대식을 갖고 녹색전환연구소 지현영 부소장을 초빙해 ‘수리할 권리’에 대한 특강을 들었다. 느티나무재단은 앞으로 5개 거점을 중심으로 동네 주민들과 함께 소형가전제품, 자전거, 가구, 의류 등을 직접 수리하고 나누는 다양한 활동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