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용인시농업기술센터에서는 오는 10월 27일까지 화훼 생활화와 소비 촉진을 위해 농업인과 관심 있는 시민 15명을 대상으로 화훼장식기능사 교육을 진행한다. 화훼장식기능사는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시행하는 국가기술 자격증으로 화훼장식에 대한 전문성을 갖추고 꽃, 식물 등 화훼류를 활용해 실내외 공간에 장식물을 만드는 전문가다. 교육은 농업기술센터 소회의실에서 주 1회씩 총 9회 진행하며 화훼전문강사가 화훼장식 재료, 장식제작과 유지관리, 화훼장식론, 구조물 꽃다발 제작, 동양꽃꽂이, 서양꽃꽂이 등 기능사 자격증 취득에 필요한 내용을 교육한다. 수강료, 실습도구는 시가 지원하고 실습 재료비, 자격과정 응시료는 본인 부담이다.
[용인신문] 용인시는 기흥구 상갈역(상갈동 465-1번지, 농골어린이공원 인근) 일원에 방치된 유휴지(철도부지)를 시민을 위한 정원 공간으로 조성한다고 지난달 27일 밝혔다. 시는 국가철도공단과 부지 활용협약을 체결하고 경기도 소공원 환경조성 사업 공모를 통해 부지정비 예산 2억 5000만 원을 확보해 오는 10월부터 설계를 시작, 내년 3월까지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상갈역 주변 유휴지는 상갈역사 조성 이후 방치돼 지역 주민의 재정비 요구 민원이 많았다. 시 관계자는 “상갈역 주변 유휴지를 출·퇴근길 잠시 여유를 느낄 수 있는 정원으로 조성할 예정”이라며 “아파트 밀집 지역에서 부족한 녹지공간이 확보돼 지역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용인신문] 지난달 25일 처인구는 시민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 내 중증장애인 생산시설에서 구매한 1만 8000주의 코스모스로 ‘경안천 코스모스 꽃심기 행사’를 진행했다. 남동사거리~둔전역까지 이어지는 경안천 약 5㎞ 구간 ‘코스모스 꽃길 조성공사’를 통해 공사가 완료되면 오는 10월에는 만개한 코스모스를 관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경안천은 용인시에서 발원해 경기도 광주를 지나 한강에 합류하는 하천으로 처인구 주민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최근 경안천 인근의 공동주택 신축에 따른 인구유입으로 경안천은 친수공간 재조성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구 관계자는 “자발적으로 경안천 코스모스 식재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에게 감사하다”라며 “경안천의 쾌적한 환경 조성을 위해 다양한 시민참여 행사를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용인신문] 1637억 원 규모의 2023년 용인시 2차 추가경정예산안이 편성됐다. 이번 추경 예산안 편성으로 올해 용인시 살림 규모는 3조 5568억 원으로 늘어났다. 시는 지난달 30일 민생안정과 재해예방, 피해복구 등의 예산을 반영해 증액 편성한 ‘2023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용인시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2차 추경예산안은 오는 8일부터 열리는 ‘용인시의회 제275회 임시회’에서 최종 확정된다. 시가 상정한 추가경정예산안은 1637억 여원으로, 올해 본예산 3조 2147억 원 대비 3421억 원 늘어난 규모다. 지난 1회 추경정예산안과 비교하면 일반회계는 1338억 원 증가한 3조 875억 원, 특별회계는 299억 원이 증가한 4693억 원이다. 시는 민생안정을 위해 △지역화폐 발행지원(64억 원) △기초생활보장 생계급여(32억 원) △청년내일저축계좌(14억 원) 등 3개 사업에 필요한 110억 원을 예산안에 반영했다. 또 재해예방과 피해복구를 위해 △하천 및 하수시설 유지보수(64억 원) △도로시설물 유지보수(37억 원) △교량 및 경관 유지보수(34억 원) △터널 및 방음시설, 지하차도 유지보수(89억 원) 등 47개 사업 예산 224
[용인신문] 이르면 내년부터 용인 지역에서 자연녹지 등 임야 지역에 각종 개발 사업을 할 경우 전체 면적의 15% 이상을 조경 공간으로 꾸며야 한다. 또 주택단지 진입로와 단지 내 도로 경사도도 10% 이내로 건설해야 한다. 다만 도로 경사도를 규정 이내로 맞출 경우 옹벽 높이를 완화해 주기로 했다. 용인시는 지난달 29일 탄소중립 실현과 환경친화적인 도시 조성을 목표로 도시계획 조례 개정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가 검토 중인 ‘도시계획 조례 개정안’은 토지 용도별 일정 규모 이상을 개발하는 사업 시행자에게 전체 부지의 15% 이상을 조경 공간으로 하게 의무화하는 것이 주요 골자다. 토지 용도별 조경 의무규정은 자연녹지의 경우 1만㎡를 초과해 개발하면 사업 시행자는 전체 면적의 15% 이상에 수목을 식재하는 등 조경을 해야 한다. 보전 녹지는 5000㎡, 계획관리·공업 용지는 3만㎡ 초과 시 해당 규정이 적용된다. 기동안 용인시에서는 조경 의무 규정이 조례에 반영되지 않아 강제할 명분이 부족했다. 조경 의무 규정은 내부 업무 지침인 ‘개발행위 허가 운영 지침’에 있는 게 다였는데, 이마저도 ‘적정 조경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는 식으로 구체적이지 않아 사실상
[용인신문] 용인문화재단은 지난 27일 기술과 예술 기반의 시민 문화예술 소통 공간인 ‘용인문화도시플랫폼 : 공생광장(이하 용인문화도시플랫폼)’을 개관해 약 3,000여 명의 시민이 개관식에 참여했다. ‘용인문화도시플랫폼’은 대도시 용인의 다양한 세대가 기술과 예술을 기반으로 공생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 가고자 마련된 앵커시설(도시에 활력을 불어넣을 만한 핵심 자족 시설)로 경기도에서 어린이 인구가 가장 많은 용인의 대표 어린이 문화공간인 ‘용인어린이상상의숲’ 지하 1층에 2,000평 규모로 조성돼 의미가 깊다. △CJ올리브네트웍스와 협력으로 탄생된 예술작품을 만들 수 있는 ‘모두창작실’ △시민 공동창작물을 포함해 모든 작품을 AI 등 기술의 도움을 받아 전시하는 ‘갤러리’ △도시의 ‘공생문화’를 연구하고 아카이브 하는 ‘공생연구실’ △손으로 다양한 작업을 할 수 있는 ‘열린작업실’ 등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들로 조성했으며, 이외에도 △생애주기별 다양한 주제의 ‘용인문화도시플랫폼 아카데미’가 열리는 ‘워크룸’ △청소년들이 대중예술 아티스트의 꿈을 키워나가는 ‘대중예술스튜디오’ △웹툰 창작의 꿈을 펼치는 ‘웹툰창작체험관’ 등으로 구성된 ‘용인문화도시플
[용인신문] 용인시 수지구 성복동 일대 주민들의 피해가 우려됐던 ‘광교 송전철탑 이설’ 착공이 연기됐다. 이상일 시장과 주민들이 수원과 용인의 경계에 있는 송전철탑이 경기주택도시공사(이하 GH)의 현재 계획대로 이전될 경우 성복동 일대 주민들의 피해가 발생할 것이라는 의견을 국민권익위원회 등에 지속적으로 낸 결과라는 평가다. 시에 따르면 도와 용인시, 수원시, GH 관계자들은 지난달 30일 열린 ‘광교택지지구 공동사업시행자 회의’에서 ‘광교 송전철탑 이설 안건’을 논의한 결과 9월 1일 착공될 예정인 송전철탑 이전 계획을 연기하기로 했다. 시는 최초 송전철탑 이설을 검토했던 2011년부터 용인지역 시민들의 반대 의견을 전하며 이를 반영하는 대책 마련을 요청했고, 이설사업을 진행해도 성복동 주민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해달라는 입장을 유지해 왔다. 회의에 참석한 공동사업시행자들은 당초 1일 착공이 예정됐던 송전철탑 이설공사를 연기하고, GH가 진행 중인 ‘광교 웰빙타운 송전철탑 이설공사 경관분석 용역’ 결과를 토대로 성복동 주민설명회를 열어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을 거친 뒤 추진하기로 협의했다. 회의 결과에 대해 수원시는 공사 연기에 반대 의사를 밝혔지
[용인신문] 2년 전 광복절 카자흐스탄에서 유해가 봉환되어 대전 현충원 독립유공자 묘역에서 영면에 드신 홍범도 장군의 영혼이 잠 못 이루고 있다. 친일이 훈장이 되고 항일은 시대에 역행하는 세계사의 흐름을 읽지 못하는 구태로 매도되는 조국의 모습을 보기 위해 철천지원수 일제와 싸웠는가 피눈물을 흘리고 있다. 웬만하면 그냥 넘어가려 했으나 해도 해도 너무한다. 육군사관학교 교정에 있는 홍범도 장군의 흉상을 철거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견해를 한덕수 국무총리가 밝혔다는 뉴스보도를 봤다. 육군사관학교는 홍범도 장군의 흉상이 철거된 자리에 맥아더 흉상을 설치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이유는 홍범도 장군이 소비에트연방 공산당에 가입한 전력 때문이라고 한다. 장군은 1895년 명성황후가 일제에 시해된 을미사변(乙未事變)이 일어나자 포수가 되었다. 이후 의병 활동에 투신하여 일생을 독립운동에 몸 바쳤다. 장군은 1937년 스탈린의 조선인 강제 이주 정책으로 카자흐스탄으로 이주하여 정미소 노동자로 일하다 해방되기 2년 전인 1943년 이국땅에서 작고하였다. 장군이 고국을 떠나 항일운동의 근거지를 만주와 연해주로 옮긴 것이 1908년, 장군의 유해는 무려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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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신문] 야! 여기 봐 게가 있어!! 물 빠진 갯벌에서 바닷게를 만났다. 게는 자기 집을 만들고 있었다. 제 몸 하나 들어갈 만한 구멍을 팠다. 집게발로 모래를 샥샥 모아 가지고 나와서 구덩이 밖에 쌓는다. 한참을 관찰했다. 생물학자 최재천 교수님은 생명을 들여다보며 “무언가를 알면 사랑할 수밖에 없다”는 걸 알았다고 한다. 도시에 살며 생물이라곤 개미와 거미 그리고 강아지밖에 보지 못하는 나는 그만큼 다른 무언가를 사랑할 기회를 잃은 것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친구들과 노래를 틀고 손을 잡고 걸었다. 발에 감기는 갯벌은 부드럽고 물컹했다. 어디는 차갑고 어디는 따듯했다. 뻘에 생긴 물길이 마치 강 같아서 우리가 거인이 된 것 같았다. 빨간 달이 떠오르고 있었다.
[용인신문] 어른이 아이들에게 삶을 가르쳐줄 때 책 만큼 좋은 것이 있을까? 이현의 <푸른 사자 와니니> 시리즈는 삶 속에 있는 희노애락을 부족함 없이 담고 있다. 생에 대한 원리가 장엄한 이야기로 엮인 이 작품은 아동을 대상으로 한 작품이지만 어른들이 더 열심히 읽는 작품이기도 하다. 이 시리즈는 2022년 IBBY(국제아동청소년도서협의회)에서 우수작품으로 전 세계 어린이가 함께 읽어야 하는 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올해 이현의 <푸른 사자 와니니> 시리즈 6권이 출간되었다. 와니니의 무리의 수사자 아산테를 주인공으로 하는 이번 이야기에서는 리더에 대한 사유를 담아냈다. 1권에서 자신만의 싸움을 하고 생을 마감한 아산테의 이름을 이어받은 사자 아산테. 초원의 동물들은 그 이름만 듣고도 경외감을 갖는다. 이제 막 수사자로서 도립한 아산테는 명예로운 이름을 물려받았지만 그에 걸맞는 자신의 자리를 찾지 못하고 방황한다. 주인공 아산테가 과거의 영광을 이어받아 수사자로 그리고 무리를 이끄는 리더로 거듭나기 위해 거쳐야 할 통과의례는 자신의 모든 것을 걸어야 하는 과정이다. 그런데 이 작품이 눈에 띄는 이유는 다른 곳에 있다. 그것은 다른 수사
[용인신문] 연합뉴스가 보도한 후쿠시마 오염수 저장 용량은 총 134만 3227t으로 올림픽 규격 경기장 500개 규모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는 2024년 3월까지 총 3만 1200t(전체의 2.3% 추정)을 방류할 계획이다. 연합뉴스에 의하면 다핵종제거설비(ALPS)의 정화 처리가 되어도 세슘 등 방사성물질 62종의 제거는 가능하지만 삼중수소(트리튬)는 제거하기가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연합뉴스 통계자료는 2.3%의 방류로 삼중수소 5조 베크럴(Bq)이 바다에 유입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실 일반 국민은 베크럴이 얼마를 나타내는 단위인지 모른다. 중요한 것은 삼중수소가 인체에 무해한가, 유해한가이다. 언론은 그것만 정확하게 알려주면 된다. 괜히 국민이 잘 알지도 못하는 단위를 들이대면서 전문가의 의견을 인용하기보다 위험한가, 안전한가를 따져서 정확하게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언론 본연의 사명이다. 일본 정부는 정화 처리된 오염수는 절대 안전하다고 누차 강조해왔고 한국 정부는 자청하여 대변인 역할을 자임해왔다. 그렇게 안전하다면 정화 처리 시설을 대폭 늘려서 2~3년 내 바다에 방류하면 될 일이다. 그런데 왜? 30년을 두고 찔끔찔끔 처리하여 바닷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