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는 끝이 나고 - 허수아비 이 동 백 끝과 끝이 마주한 갈림길에서 허옇게 삭아내린 뼈마디로 기울어진 하늘을 떠받치고 서 있는가 이 지상의 축제는 끝이 나고 이제는 다들 발걸음을 돌리는 시간 길 잃은 갈가마귀 몇이 마지막 타오르는 노을빛을 쪼고 있다 먹장구름 속 천둥이 울고 바람빛이 몇 번이나 바뀌었던가 그 남루하기만 했던 옷을 걸치고 하냥 돌이킬 수 없는 그리움에 붉은 눈시울을 하고선 머언 하늘 가를 바라다본다 빈 바람이 들녘을 휩쓸어 지나가고 어느덧 어둠이 깃을 접으면 외발로 그대는 지평선 너머로 걸어가고 있다 약력: 나주 출생. 광주일보,경인일보 신춘문예 동화 등단. 공무원 문예대전 시부문 동상 수상. 용인문학회 회원.
평생배움대학 수강생들이 졸업가운을 입고 같이 수업한 교수 및 멘토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용인신문] 용인예술과학대학교(총장 최성식) 평생교육원(원장 곽규훈)은 지난 14일 ‘경기도 평생배움대학 2030 빛나G 캠퍼스 프로그램’ 제1기 졸업식을 진행했다. 용인예술과학대학교는 2023년 경기도에서 지원하는 ‘경기도 평생배움대학 빛나G 캠퍼스 사업’에 선정됐으며 유튜브 크리에이터, 골프장 ESG 환경 구축, 육아+아동미술전문지도자, 재테크, 제과제빵 등 5과정을 운영했다. 특히 수강생들이 졸업가운을 입고 같이 수업한 교수 및 멘토들과 함께 사진 촬영도 하고 소회를 나누는 시간을 가져 의미를 더했다. 이번 과정을 수료한 수강생들에게는 경기도지사 명의의 명예도민학위증이 발급된다. 제과제빵 과정에 참여한 한 수강생은 “진로 탐색에 대한 어려움이 많았는데 실질적인 교육과 멘토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방향성을 철저하게 준비할 수 있었다”며 “이런 뜻깊은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어 자부심을 느낀다”고 소감을 말했다. 곽규훈 원장은 “경기도 청년세대들의 니즈를 반영한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안전하고 무사히 마쳐서 성공적이었다”라며 “앞으로도 대학만의 평생교육 프
졸업여행 참가학생들이 한옥 앞에서 소중한 추억으로 간직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우리들이 직접 준비한 아침식사를 하고 있다 [용인신문] 용인시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는 지난 3일부터 1박 2일간 처인구 양지면 소재 한울한옥스테이에서 중등 청소년 20명을 대상으로 ‘하랑, 졸업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졸업여행은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졸업을 앞둔 중등 청소년들의 새로운 시작을 응원하고 오래도록 간직될 소중한 추억을 쌓을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운영됐다. 일정은 장보기 및 바비큐 파티, 미니 게임, 레크리에이션, 우리들이 준비하는 아침 등으로 친구들과 함께 활동하며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이 됐다. 졸업여행에 참가한 한 청소년은 “친구들과 함께하며 진행했던 모든 활동이 무척 즐거웠다”며 “한편으로는 졸업으로 아쉬운 마음도 크지만 나에게 있어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는 행복한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 아카데미 관계자는 “이번 졸업여행이 청소년들에게 따뜻한 기억으로 남길바란다”며 “앞으로 졸업 후에도 건강한 청소년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VIP 병실 오픈 기념식에 참석한 김은경 원장(좌측에서 세 번째)과 병원 관계자들이 테이프 커팅에 앞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용인신문]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김은경)은 지난 10일 VIP 병실 개소식을 열고 13일부터 병실 운영을 시작했다. VIP 병실은 2개 실로 운영되며 병실·가족실·거실 및 주방 등 3개의 방과 2개의 화장실을 갖춘 VIP실, 병실·거실 및 주방 등 2개의 방과 1개의 화장실을 갖춘 특실로 구성됐다. 두 병실 모두 13층(132병동) 내 분리된 공간에 마련해 치료와 회복에 더욱 전념할 수 있는 독립적 환경을 조성했다. 각 병실에는 빌트인 냉장고, 냉온 얼음정수기, 전자레인지, 커피머신 등 편의 시설과 각종 어메니티, 환자의 건강을 고려한 VIP 병실 특화 고급 식단이 제공되고 있다. 김은경 원장은 “VIP 병실 운영을 통한 의료 서비스 고급화로 입원 생활 만족도를 향상하고 양질의 진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보건실과 보건교육실 개소식을 열고 용인교육지원청, 학교운영위원회, 학부모회 등 참석자들이 입구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용인신문] 수지구 효자초등학교(교장 이창송)는 지난 1일 보건실과 보건교육실 개소식을 진행했다. 보건실과 보건교육실 현대화 사업의 일환으로 학생들이 보건실을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뿐만 아니라 감염병 및 응급상황에 즉각 대처할 수 있도록 공간을 혁신하려는 학교 구성원의 염원이 결실을 맺었다. 보건실과 보건교육실 현대화 사업은 학생들의 안전사고를 미리 대비하고 응급상황 발생 시 이송의 편의성을 우선순위에 둔다. 효자초등학교는 이에 더해 학생들이 안정되고 밝은 분위기에서 편안하게 보건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공간을 구성하는데 중점을 뒀다. 또 보건교육 중 발생할 수 있는 응급 발생 아동을 신속하게 처치하고 상황을 관찰할 수 있도록 보건교육실을 보건실과 같은 공간에 구축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용인교육지원청 관계자들과 학교운영위원회, 학부모회, 등 관계자들이 함께 참여해 더욱 뜻깊은 자리가 됐다. 이창송 교장은 “앞으로도 학생들이 안전하고 즐거운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들을 이어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조은주 화가로부터 강의를 듣고 있는 5~6학년 학생들 모습 학교 갤러리에서 지역화가들의 작품을 자유롭게 관람하고 있는 학생들 모습 [용인신문] 학교 갤러리를 운영하는 석현초등학교(교장 김애경)는 경기도에서 활동하고 있는 지역 화가들의 작품을 전시, 관람하면서 문화 예술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월 단위로 작품이 교체되기 때문에 다양한 분야와 작가의 작품을 관람할 수 있고 한 학기에 1회씩 작품을 전시한 화가를 초청해 작품에 대한 설명과 함께 직업 세계에 대한 구체적인 강의도 들을 수 있는 시간을 갖는다. 지난 13일에는 5~6학년을 대상으로 ‘장식장 시리즈’를 그린 조은주 화가의 특강을 진행했다. 조 화가는 학생들에게 유화, 수채화, 동판화의 특징 등 전반적인 미술 기법과 화풍에 대해 강의했다. 특강이 진행된 시청각실에서는 학생들이 진지하게 화가의 강의를 들었으며 특히 학교 갤러리에 전시된 그림의 화가를 초청했기에 미리 관람한 그림에 대해 궁금한 점을 질문할 수 있는 자리도 됐다.
김전호 관장(우측에서 네 번째)이 우리은행 광교신도시지점 임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용인신문] 지난 14일 우리은행 광교신도시지점(지점장 문은희) 임직원들은 용인시수지노인복지관(관장 김전호)을 찾아 지역사회를 위한 후원금을 전달하고 소독 및 환경미화 봉사활동을 펼쳤다. 문은희 지점장은 “작은 나눔이지만 꾸준한 활동이 지역 내 어르신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나눔 실천을 이어 나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전호 관장은 “늘 한결같은 마음으로 나눔을 실천하는 우리은행 광교신도시지점 임직원들에게 감사함을 전한다”며 “후원금은 지역 내 어르신을 위해 사용하겠다”고 인사했다.
[용인신문] 법인의 본점 주소지를 대도시 밖으로 두고 실제로는 용인시 등 대도시 내에서 본점 업무를 수행하면서 부동산을 취득해 취득세 중과세를 탈루한 법인 11곳이 경기도에 적발됐다. 도는 이들 법인이 탈세한 취득세 146억 원을 추징했다. 경기도는 조세의정과는 지난 22일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취득세 중과 탈루 법인 세무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본점이란 법인의 주된 기능을 수행, 총무·재무·회계 등 중추적인 의사결정이 이뤄지는 장소를 말한다. 지방세법 제13조 제2항에 따르면 경기·서울 등 대도시에서 실질적으로 법인을 설립‧운영하면서 5년 이내 대도시 내 부동산을 취득하는 경우, 취득세 일반세율 4%보다 2배 높은 8%가 적용된다. 법에서 정한 대도시의 개념은 수도권정비계획법에 따른 과밀억제권역(산업단지 제외)으로 경기도에서는 수원시와 용인시, 고양시, 의정부시, 군포시, 과천시 등 14개 도시가 대상이다. 도는 지난 8월 11월까지 중과세율 적용을 회피하기 위해 대도시 밖에 허위 본점을 두고 대도시 내 부동산을 취득하는 수법으로 중과세를 회피한 15개 법인을 집중 조사했다. 그 결과, 9개 법인에 대해 취득세 중과세 탈루세액 145억 원
[용인신문] 수지구 죽전동과 성남시를 잇는 탄천변 산책로에 쉼터와 화장실 등 편의시설이 조성됐다. 그동안 인근 성남시와 확연히 비교돼 온 용인지역 산책로에도 변화가 생긴 것. 용인시는 지난 20일 수지구 죽전동 1070-40 일대 탄천 산책로에 주민 쉼터와 화장실을 조성해 시민에게 개방했다고 밝혔다. 탄천변 산책로 편의시설 개설 사업은 시비 5억 원을 투입해 지난해 10월부터 추진한 것으로, 이상일 시장의 공약이기도 하다. 이 일대에는 스케이트장 등 운동시설이 있어 지역 주민들이 많이 찾는 장소지만 화장실이 갖춰지지 않아 불편을 겪어 왔다. 21㎡ 규모로 조성된 쉼터에는 음수대와 테이블, 의자 등이 마련됐다. 이와 함께 자전거와 접촉사고가 나지 않도록 자전거도로와 만나는 진입부에는 울타리도 설치했다. 쉼터에는 열전도를 낮춰주는 특수 소재로 코팅한 돔 형태의 알루미늄 천장도 설치했으며 남·여 화장실에는 장애인 화장실과 안심 비상벨, 에어컨도 설치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용인시의 발전된 모습을 체감할 수 있도록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수지구 죽전동 탄천 산책로에 조성된 주민 쉼터 모습.
[용인신문] 경기남부경찰청과 용인시는 지난 21일 용인동부경찰서에서 최근 발생하는 이상동기 범죄를 막기 위한 ‘용인 시민안전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의 중심 사안인 ‘시민안전모델’은 이상동기 범죄를 예방하고, 사후 범죄 피해자의 치료와 지원을 지원하는 민·관·경 협력 치안방안이다. 이날 선포식에는 홍기현 경기남부경찰청장, 이상일 용인시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시민안전모델은 지난 8월 안산에서 민·관·경 합동으로 출범한 후 10월 말 남부청 관할 지역 21개 시·군 전체로 확산했다. 시와 경찰은 △지능형 폐쇄회로(CC)TV 등 방범시설물 확충 △자율방범대 등 민간협력단체와 긴밀한 연대 △피해자보호 강화 등을 중점 추진한다. 시는 지난달 17일 시민안전모델을 도입했다. 이후 한 달 동안 지난해 같은 기간대비 112 신고건수가 6.6% 감소(1만 6203건→1만5123건)했다. 이 기간 용인시를 제외한 경기남부청 전체 112 신고 역시 2.1% 줄어들었다. 경기남부청과 시는 이러한 실적에 힘입어 이날 선포식을 열고 특별치안활동 성과와 안전을 고도화하는 비전을 발표했다. 경찰과 시는 민·관·경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자율방범대나 생활안전협의회 등
[용인신문]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신원리 일대에 ‘미니 수소 도시’가 건설된다. 용인시가 경기도의 ‘2023년 미니 수소 도시 조성 지원 사업’ 공모에 선정돼 ‘경기도형 미니 수소 도시 1호’가 되면서 도비 50억 원을 지원받게 된 것. 시는 지난 22일 ‘2023년 미니 수소 도시 조성 지원 사업’ 공모에 선정돼 도비 50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경기도 등에 따르면 용인시는 용인 에코타운 음식물쓰레기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를 이용해 수소를 생산한다는 점과 앞으로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확장할 수 있는 성장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는 처인구 포곡읍 신원리 일원 3300㎡ 부지에 오는 2026년까지 3년간 도비 50억 원을 포함해 총 100억 원을 투입, 하루 500kg·연간 182톤의 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설치한다. 이와 함께 890㎾ 규모의 수소 혼소 발전(액화천연가스(LNG)와 수소를 혼합하는 방식) 시설도 설치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친환경모빌리티 전환, 분산에너지법 제정 등으로 수소 기반 구축 사업은 필수요소로, 용인시는 높은 수소 수요를 가지고 있어 사업 확장 가능성이 크다”며 “내년 초에 미니 수소
[용인신문] 새해 용인시 예산안이 올해보다 0.7%(231억 원) 증가한 3조 2377억 원으로 편성됐다. 올해에 비해 소폭 증가한 것. 그동안 시 예산 규모는 매년 4~5%가량 증가해 왔다. 하지만 부동산 공시지가 하락 및 시장 경색으로 관련 세수가 줄었고, 경기침체에 따른 기업들의 지방소득세도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때문에 예산안 전체 규모는 올해와 비슷하지만, 공공청사 신축 및 동백동 복지관 건립 등 중기지방재정계획에 따라 투입돼야 하는 중‧대형 재정사업들이 증가하면서 가용재원은 올해보다 크게 감소했다는 분석이다. 시에 따르면 새해 예산안 중 일반회계는 2조 8107억 원으로 올해 본예산 대비 49억 원 증가했고, 특별회계는 4270억 원으로 181억 원 늘어났다. 하수도사업과 상수도사업 등 공기업 특별회계 규모는 총 2820억 원으로, 올해보다 9억 원 증가했다. 세입 내역을 살펴보면 자주재원인 지방세 1조 1695억 원, 세외수입 2283억 원 규모다. 의존재원인 지방교부세와 조정교부금은 2507억 원, 국·도비 보조금 9990억 원 등이다. 보전수입 및 내부거래는 1712억 원으로 추계됐다. 세출 내역을 살펴보면 공공질서 및 안전 분야가 92억(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