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에 참석한 학부모들이 아이들의 건강한 교육활동을 위한 마음을 풍선에 적어 높이 띄우고 있다 용인신문 | 초롱유치원(원장 조성희) 학부모회는 지난 18일 강당에서 민주적인 운영을 통해 교육 참여 활성화를 위한 총회를 열고 교육공동체 간 소통과 협력의 문화 조성을 꾀했다. 총회는 ‘마음을 잇다, 평화로운 교육공동체 만들기’를 주제로 학부모 간 행복한 관계 형성을 위해 서클을 통한 대화모임 활동을 기획했다. 뜨거운 관심과 열정을 보이며 참석한 40여 명 학부모들은 편안한 대화를 통해 서로 소통하고 마음을 나눌 수 있었다. 총회에 참석한 한 학부모는 “자녀 셋을 키우는 엄마로서 열정 가득한 총회 분위기에 자연스레 어울리며 대화할 수 있었다”며 “다른 엄마들과 소통하며 마음도 나누고 앞으로의 계획도 세울 수 있어 좋은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조성희 원장은 “학부모 총회를 운영하며 마음을 열고 긴밀한 소통과 함께 학부모들과 협력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소통과 협력을 통해 유아들이 행복하게 배우고 꿈과 희망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초롱유치원은 기흥구 영덕동에 위치한 공립단설유치원으로 지난 2020년 3월에
용인신문 | 용인시가 어린이보호구역을 비롯해 신호등이 없는 교차로 등 교통안전 취약구역에 ‘일시 정지’ 표지를 확대 설치키로 했다. 일시정지는 차의 바퀴가 일시적으로 완전히 멈춘 상태를 뜻한다. 국내에서 주로 사용하는 천천히, 서행 등의 표지보다 안전 측면이 강화된 개념이다. 시는 지난 16일 보행자 안전 및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교통취약 구역 내에 일시정지 표지판을 확대 설치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일시정지’ 표지는 교차로에서 운전자의 주의와 집중력을 높일 수 있고, 사고가 발생할 경우 정지의무 이행 여부에 따라 법적인 책임 구분을 명확하게 판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일시정지’에 대한 준수 여부와 사회적 인식이 부족한 점에 대해서는 홍보활동 강화 등 보완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앞서 시는 지난해 12월 용인동부경찰서와 함께 일시정지에 대한 인식개선과 교통기초질서 확립을 위한 홍보활동을 펼쳤다. 이 활동에는 용인시모범운전자회와 용인중앙시장 상인회가 동참, 시민에게 안내물을 나눠줬다. 또, 지점별 시범사업 대상지를 처인구 김량장동 통일탑에서 용인중앙시장까지 확대했다. 시는 올해 상반기 중 시범거리를 기흥구청 주변까지 추가로 조성하고, 하반기에
용인신문 | 올 들어 소비자물가지수가 두 달 연속 2%대 상승세를 나타냈다. 탄핵 정국에 따른 고환율로 인해 수입물가가 큰 폭으로 오른 탓이다. 특히 가공식품을 비롯한 외식물가가 각각 2.9%와 3.0%씩 크게 오르며 서민 경제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통계청이 발표한 ‘2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6.08(2020년=100)을 기록해 전년 대비 2.0% 상승했다. 올해 1월(2.2%)에 비해서는 다소 낮아진 증가 폭이지만 2개월 연속으로 2%대 상승률을 이어갔다. 품목 성질별로 보면 석유류 가격이 6.3% 크게 오르며 물가를 끌어올렸다. 통계청 관계자는 “지난해 2월 약 1331원 수준이던 원·달러 환율이 올해 2월 1447원 수준으로 상승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소비자들이 자주 구매하는 품목 위주로 구성돼 체감 물가에 가까운 생활물가지수는 2.6% 인상됐다. 이는 지난해 7월(3.0%)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전월세를 포함한 생활물가지수도 2.3% 올랐다. 외식 및 가공식품 물가는 이보다 더 큰 폭으로 들썩였다. 지난달 외식물가는 3.0%, 외식 제외 개인 서비스 물가는 2.9% 오르면서 전체 물가를 각각 0.
용인신문 |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지미연 의원(국민의힘, 용인6)은 지난 20일 환경 보호와 건강 증진을 위한 주민자치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지 의원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지 의원의 주요 관심사인 폐의약품 관리와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고 주민들이 실천할 수 있는 자치활동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18일 용인시 상현1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주민자치위원회와 함께 폐현수막을 활용한 가방 제작 및 폐의약품 수거 활동에 참여한 게 대표적 사례이다. 지 의원은 “무심코 버려지는 폐의약품이 환경과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며 “이번 활동이 올바른 폐의약품 처리의 필요성을 알리고, 주민들이 직접 실천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폐현수막을 재활용해 만든 가방을 활용한 폐의약품 수거 활동은 자원 순환과 환경 보호라는 두 가지 의미를 동시에 실천할 수 있는 좋은 사례”라며 “주민 주도의 이 같은 자치활동이 더욱 확산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지 의원은 평소 주민자치 활동에 적극 참여하며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중요하게 생각해 왔으며 앞으로도 환경과 건강을 위한 다양한 주민 참여형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지미연 경기도의원과 상
용인신문 | 용인시민들이 교통안전 홍보단 ‘지켜용 서포터즈’를 출범,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지켜용 서포터즈’는 시 캐릭터인 ‘조아용’의 친근한 이미지를 활용, 시민들이 교통안전 캠페인에 참여해 기초질서를 지키는 문화를 확산하는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용인동부경찰서가 운영하는 홍보단이다.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교통안전 서포터즈 활동은 ‘조아용 서포터즈’가 전국 최초다. 용인시는 용인동부경찰서 주관으로 시민이 참여하는 교통안전 홍보단 ‘지켜용 서포터즈’가 지난 18일 발대식을 갖고 공식 활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서포터즈는 어르신, 대학생, 운전자, 소상공인 등 시민 20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교통안전 영상을 제작해 배포하고 이륜차 안전 운전 캠페인 등을 벌인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교통안전수칙 등도 홍보한다. 발대식에는 이상일 시장과 배영찬 용인동부경찰서장, 서포터즈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시장은 이날 “서포터즈 활동을 흔쾌히 수락해 주신 여러분께 존경과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여러분들의 홍보 활동을 통해 교통 안전에 대한 시민의 인식이 개선되고 시민들이 일상생활에서 기초질서를 준수하는 문화가 한층 더 확고히 자리잡기를 기대한다”고
용인신문 | 경기도가 지역 균형 발전과 도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대규모 프로젝트인 ‘2040 경기 서부·동부 SOC 대개발 구상’을 최종 수립했다. 경기도 서부와 동부는 용인과 화성, 남양주, 광주, 여주시 등 14개 시‧군이 포함 된다. 특히 이번 계획에는 처인구에서 충주까지 이어지는 고속도로와 지방도 등 도로 건설 계획이 다수 포함됐다. 도는 지난 17일 2040년까지 224개 사업에 총 112조 원을 투자해 대한민국 균형 발전과 경제 활성화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번 구상은 지난해 개최한 ‘경기 서부·동부 SOC 대개발’ 원년 선포식 이후 1년간 민·관이 협력해 마련한 결과물이다. 이번 SOC 대개발 계획은 2040년까지 도로와 철도 교통 기반시설(인프라)과 경기둘레길 등 감성 여가 분야, 도시개발 등 민관 개발 분야, 행정 지원 및 제도 개선 등 개발 지원 분야 등에서 224건의 세부 사업을 선정하고 112조 원을 투자하는 것이 골자다. 도는 이를 통해 155조 3000억 원의 생산유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추정했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도로는 총 76개 노선에 총사업비 34조 1000억 원이 투입된다. △화성~안성 등 고속도로 11개 노
용인신문 | 작가에게 경험은 새로운 작품을 위한 하나의 모티브가 된다. 노벨상 수상자인 한강의 연극관람은 어른들을 위한 동화로 남았다. 작품이 발표되던 2008년으로부터 십여 년 전에 한강이 본 연극은 『눈물 상자』라는 어른을 위한 동화를 탄생시켰다. 눈물 많은 아이가 주인공인 『눈물 상자』. 눈물이 많은 아이 때문에 부모님은 걱정을 하지만 아이의 눈물은 조금 특별했다. “갓 돋아난 연두빛 잎사귀”, “거미줄에 날개가 감긴 잠자리”, “잠들 무렵 언덕 너머에서 흘러든 조용한 피리 소리”같은 것들 때문에 울었기 때문이다. 어느 날 아이는 자신을 찾아온 검은 옷의 사나이와 그의 새를 만나게 되고, 이들은 여행을 떠나게 된다. 여행 중 아저씨가 보여준 눈물은 빛깔이 다른 눈물이었다. 어떤 눈물은 너무 매워서, 후회해서, 그리워서, 기쁨에 겨워 등 20년 동안 모은 눈물은 영롱하게 빛난다. 아저씨는 이제 순수한 눈물을 찾아다니고 있다. “세상의 모든 눈물이 태어나기 전”, “세상의 모든 눈물이 죽은 뒤”, “세상의 모든 눈물들 사이에 고인” 눈물. 이들은 과연 순수한 눈물을 만나 노래하지 못하던 새의 노래를 들을 수 있을까? 굳이 “어른들을 위한 동화”라는 표제를
용인신문 | 역사에 백성의 삶을 망친 왕이 어찌 한 둘이랴. 그중에 크게 세 명의 악한 왕이 있는데 하나라 걸 왕이 있고, 은나라 주왕이 있고, 주나라 유왕이 있다. 하나라 걸 왕은 술로 연못을 만들고 나무에 고기를 매달아 놀고먹고 마시는 주지육림으로 나라와 백성들의 삶을 망친 자요. 은나라 주왕은 주지육림은 물론이려니와 술판장 앞에 기름을 잔뜩 바른 구리 기둥을 길게 늘려 놓고는 그 아래에 불을 지펴 기름 바른 구리 기둥을 벌겋게 달구어 바른말 하는 신하든 백성이든 닥치는 대로 잡아다가 달궈진 구리 기둥 위를 맨발로 밟고 가게 하니 모두는 몇 발짝 못가서 미끄러지고 떨어져 산 채로 불구덩이에 빠져 타죽는다. 이를 보며 주왕은 술잔을 치켜들고는 너무 기뻐서 어쩔 줄을 몰라 했다. 이것이 주왕이 평생에 걸쳐 연구해서 만들어 냈다는 포락지형의 형벌이다. 은나라 주왕은 백성들을 이렇게 다스렸다. 그 결과 왕도 나라도 망했고 백성들의 삶은 곱절로 핍절해 갔다. 끝으로 유왕이 있는데 유왕은 백성들에게 거짓말을 밥 먹듯 한 왕이다. 그래서 백성들은 이제는 왕의 말을 믿지 않았다. 외침이 있을 때 유왕은 백성들에게 봉화를 올리며 호소했으나 백성들은 그조차 거짓말이라며 믿
용인신문 | 2025 용인시 올해의 책으로 성인도서 5권과 어린이도서 5권 등 총 10권의 도서가 선정됐다. 모두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떨치는 화제의 책들일 뿐, 용인지역 작가들의 책들은 명함도 내밀지 못하고 있어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선정된 도서는 전국적인 베스트셀러인데다 전국 서점 어디를 가나 구입 가능한 책들로 과연 용인시 책으로 명명하는 게 의미가 있냐는 것이다. 해마다 올해의 책 선정은 전국 도서를 대상으로 하여 똑같은 결과를 반복하고 있다. 이에따라 시민들 사이에서는 지역 작가들의 출간 책들도 기회가 주어질 수 있도록 제도를 보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지역 할당제를 도입하든 별도로 지역출간 올해의 책 코너를 신설하든 제도를 보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사실 시 도서관사업소가 해마다 실시하고 있는 올해의 책 선정 과정은 상당히 민주적이다. 도서관이 일방적으로 정하거나 외부의 입김이 작용하는 것이 아니라 시민들에게 자율적인 선정 참여 기회가 열려 있고 다수 득표 도서들이 공정하게 선정되기 때문이다. 더구나 시민 설문 과정에 특별한 이벤트를 실시해 마치 축제처럼 즐겁게 진행하기까지 한다. 현재 선정 과정을 보면, 일단 1차적으로
용인신문 | 서양화가 이경성, 신경옥, 최혜상 등 세 명의 작가가 참여하는 ‘삼인 삼색과 공명’ 3인 개인전이 4월 1일부터 6일까지 용인문화예술원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닌 세 명의 작가가 함께 걸어온 예술의 여정을 조망하고, 그 속에서 탄생한 작품들을 선보이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사제지간으로 인연이 맺어진 이들은 예술을 매개로 삶을 보듬으며, 각자의 길을 걸어오면서도 서로 돕고 공명하기를 멈추지 않았다. 이같은 과정과 마음을 담아낸 뜻깊은 자리로 각자의 작품 세계를 선보이면서 서로 공명하는 지점을 통해 예술의 공명과 조화를 경험할 수 있게 한다. 단순한 작품 전시를 넘어, 오랜 시간 함께 교류해 온 세 작가가 서로의 삶과 예술을 공유하고, 각기 다른 개성을 존중하며 함께 성장하는 과정을 어찌 조명할지 기대를 모은다. 이경성 작가는 조선대학교 미술대학을 졸업했고, 대한민국 정부청사 초대 개인전 포함 개인전 21회, 국내외 단체전 및 아트페어 200여 회, 대한민국미술대전 포함 각종 공모전 28회 수상했으며, 현재 Saatchi Art 소속 작가, 한국미협 및 구상전, 경기도미술대전 초대작가이다. 신경옥 작가는 2021년
용인신문 | 용인문화재단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2025 ‘꿈의 극단’ 공모 운영사업에 신규 거점기관으로 최종 선정돼 5년간 4억 원의 국비 지원금을 확보했다. ‘꿈의 극단’ 용인은 취약계층을 포함한 용인 청소년들이 연극의 기획부터 창작, 공연까지 예술가로서 참여하는 과정 중심 예술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번 사업은 용인시와 용인문화재단, 용인대학교 산학협력단, 문화예술교육단체 ‘더 연’이 협력할 예정으로, 5년 후 자립 거점기관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역 인프라에 기반한 협력 체계를 구성하여 추진한다. 또한, 예술감독 이유정(‘더 연’ 대표)을 필두로 ‘더 연’이 전문 인력 교육 강사 및 공연 창작 인력을 구성해 청소년을 위한 교안 개발 및 운영과 완성도 높은 발표와 공연 무대 지원을 해 기대되고 있다. 교육 장소는 용인문화도시플랫폼 공생광장이다. 재단 관계자는 “경기도 내 청소년 인구 비율이 1위인 용인의 청소년들이 연극을 통해 자기표현과 교감하는 법을 배워 감수성 높고 다른 이들과 원활하게 소통하며 지역에 대한 이해가 깊은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사업을 운영하겠다”라고 말했다. ‘꿈의 극단’ 용인 단원 모집은 용인에 거주하는
용인신문 | 정암 조광조 선생과 학포 양팽손 선생의 개혁 정신, 나라사랑 정신을 기리는 춘계향사가 지난 19일 수지구 상현동 심곡(深谷)서원에서 열렸다. 수지구 상현동에 위치한 국가사적 제530호인 심곡서원은 조선 중종 때 사림의 지지를 바탕으로 도학 정치를 실현하고자 했던 정암 조광조(1482~1519) 선생과 학포 양팽손(1488~1545) 선생의 위패를 모신 곳이다. 심곡서원은 1650년(효종 1년)에 조광조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해 설립됐으며, 매년 음력 2월과 8월에는 향사(享祀)를 지내고 있다. 향사는 돌아가신 분의 넋을 기리며 음식을 바쳐 정성을 표현하는 의식이다. 행사에는 이상일 시장을 비롯해 이창식 용인시의회 부의장, 이영민 수지구청장, 이건술 심곡서원 원장, 정암 선생과 학포 선생의 후손들, 유림, 문정중학교 학생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상일 시장은 “심곡서원을 더 잘 알리고 두 분 선생님의 정신을 잘 계승하기 위해 166억원을 투입해 심곡서원을 역사공원으로 조성하는 사업을 진행 중인데 올해 1월 국가유산청 설계 승인을 받아 4월 말 착공해 내년에 완공된다”며 “이를 위해 올해 국·도비 68억을 확보했는데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