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문화재청은 경북 경주시에 있는 ‘경주 미탄사지 삼층석탑(慶州 味呑寺址 三層石塔)’을 국가지정문화재 보물 제1928호로 지정하였다고 밝혔다. 높이 6.12m의 규모에 총 35매의 부재로 구성된 미탄사지 삼층석탑은 1980년 이전까지는 기단부와 탑신부(塔身部, 몸돌)의 일부 부재가 소실된 채 방치되어 있다가 1980년에 남은 부재들을 활용해 복원됐다. 소실된 부재는 새 부재를 치석(治石, 돌을 다듬음)하여 조립하였다. * 탑신부(塔身部, 몸돌): 몸돌과 옥개석을 차례로 얹어서 각 층을 이루는 부분 파손되고 결손된 부재는 새 재료로 보강ㆍ보충하여 구 재료와의 이질감은 있지만, 최초로 신라석탑 기초부의 형식 등을 파악할 수 있는 조사를 실시한 석탑이라는 점과 그 형태가 정연하고 적절한 비례감을 지니고 있다는 점에서 역사적·학술적 가치가 크다. 특히, 일반적인 석탑의 판축(板築)기법과 달리 잡석(雜石)과 진흙을 다져 불을 지피는 방식으로 한 단이 완성될 때마다 굳히면서 쌓아나가는 기초부의 판축 축조방식을 사용한 점이나 기단부 적심(積心) 내에서 지진구(地鎭具)가 출토된 점 등 특이하고 학술적인 의미가 있어 한국석탑에 관한 연구에 실증적
(용인신문) 산림청이 1월 9일로 개청(1967년) 50주년을 맞은 가운데 50주년 슬로건과 엠블럼을 9일 공개했다. 또 국민과 함께 반세기동안 가꾸어 온 산림 역사를 재조명하고, 새로운 산림비전을 선포하는 다양한 기념행사를 올 한해 개최한다고 밝혔다. 슬로건은 최근 국민공모를 통해 선정된 '같이 이룬 푸른 숲, 함께 나눌 우리 숲'이다. 1967년 산림청 개청 이후 국민들이 힘 모아 오늘날의 푸른 숲을 이뤘고('같이 이룬 푸른 숲'), 숲이 주는 선물에 감사하며 그 가치를 나누자(‘함께 나눌 우리 숲')는 의미를 담고 있다. 엠블럼은 숫자 50을 사용해 우리 산림과 나무를 형상화 하고 '국민과 함께 푸르고 희망찬 미래를 만들어가겠다.'는 의지와 약속을 낙관 형태로 표현했다. 올 한해 다채로운 개청 50주년 기념행사도 마련된다. 주요 행사로는 ▲개청 50주년 기념식 ▲산림역사를 재조명하기 위한 50년사 편찬 ▲50주년 의미를 담은 식목일 행사 ▲기후변화 관련 산림분야 심포지엄 등이 개최된다. 아울러, 국민과 개청 50주년의 의미를 나누고 소통하기 위해 국민이 직접 산림정책을 선정하는 '산림청, 부탁해요(가칭)' 캠페인과 어려운 이웃을 도우며 국산목재
(용인신문) 경상북도는 주민이 직접 참여해 특색 있는 고유문화를 발전시키고,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문화 복지를 실현하기 위해 7개 시·군에서 문화특화지역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문화특화지역 조성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으로 ‘문화도시사업’에 구미와 포항시가, ‘문화마을사업’에 영천·문경·영양·고령·성주군이 선정돼 사업 종료 시까지 국비 42억원을 지원받게 된다. ‘문화도시 사업’은 지속가능한 도시 성장과 발전을 목표로 광역시와 기초 시·군 단위 도시를 대상으로 5년간 매년 7억 5000만원을 지원하게 되며, 사업평가를 통해 최대 7년까지 추진할 수 있다. 구미시는 ‘산업도시 구미의 문화예술을 통한 리디자인’을 비전으로 지역의 예술인, 문화기획자, 시민단체, 지역인사, 행정 등이 한자리에 모여 추진협의회를 구성하고 시민중심, 시민에 의한 문화도시 만들기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15년부터 구미시민 문화예술아카데미, 청년인재양성 프로젝트, 구미시민 아이디어 공모전, 문화예술 오픈스테이지 등의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으며, 올해는 지역 문화자원 콘텐츠 개발을 중심으로 사업 카테고리를 다양화해 시민이 어디서나 문화로
(용인신문) 부산광역시는 1월10일 (사)국제e스포츠연맹과 ‘e스포츠 진흥과 국내 게임산업 발전을 위한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광안리 10만 관객 신화를 이룬 ‘e스포츠 메카 도시’로 매년 글로벌 게임기업의 e스포츠 축제의 장이 되고 있으며, 지자체 최초로 부산 아마추어 e스포츠 선수단(GC부산)과 글로벌 e스포츠 부트캠프 운영 등 e스포츠 산업 활성화를 위해 앞장서고 있다. 또한, 국제e스포츠연맹(IeSF)은 글로벌 e스포츠를 관장하는 국제연맹으로 2008년 설립되어 현재 미국, 일본 등 46개국 회원국을 보유하고 ‘e스포츠 월드 챔피언십’, ‘세계 e스포츠 정상회의’ 등을 추진하며 국제 e스포츠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e스포츠 진흥과 게임산업 활성화 지원을 통해 ‘부산 경제 활성화’와 ‘e스포츠 메카 도시 부산’ 조성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는 한편, 세계 e스포츠 서밋 개최, e스포츠 아카데미 설립, VR e스포츠 발굴 등을 미래 발전적인 e스포츠 산업 환경 조성과 선수 육성으로 e스포츠 저변확대는 물론 건강한 게임문화 조성에 기여할 계획이다. 국제e스포츠연맹에 따르면 2월 부산으로 사무
(용인신문) 과천시는 지난 6일 국회의원 회관 회의실에서 신계용 과천시장과 김봉렬 한예종 총장,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 이홍천 시의회의장, 윤미현 시의원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예종 총장으로부터 한예종 캠퍼스 관련 이전용역 결과를 설명 듣고 논의하는 간담회를 가졌다고 9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신계용 과천시장은 “한예종이 과천으로 이전하면 학교 측이 요구하는 도시계획변경과 각종 인허가 등을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신창현 국회의원은 “한예종이 캠퍼스를 과천으로 이전하면 부지 매입비와 건축비, 관계법령 개정 등 신속한 국비지원은 물론 캠퍼스를 이전하는데 발생하는 어려움을 해소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김종렬 한예종 총장은 “이전후보지로 과천 등 4곳을 선정했는데 과천으로 이전할 경우 모든 캠퍼스가 이전하긴 어렵고 미술원과 전통예술원 등 2개 대학만 이전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신창현 의원과 윤미현 시의원이 정부 과천청사 앞 4, 5번지 유휴지(62만㎡)가 한예종 캠퍼스로 아주 적합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김 총장은 “이 부지는 특별히 도시계획변경 등 행정절차를 밟을 필요가 없을 뿐만 아리라 지하철역과
(용인신문)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한콘진)이 올 한해 추진하는 전체 지원사업 및 해외시장 진출 전망 관련 설명을 한 곳에서 들을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은 오는 12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2017 콘텐츠 지원사업 설명회·해외시장 진출 전망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지원사업 설명회 및 해외시장 진출 전망 세미나는 단순히 사업 내용을 설명하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각 사업의 책임자들이 직접 본부별 브리핑과 함께 사전에 접수받은 질문에 대해 설명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이와 함께 고객들과의 1:1 상담공간도 별도로 마련돼 올해 한콘진이 추진하는 사업 전반에 대한 업계 관계자들의 궁금증이 상당 부분 해소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콘진의 2017년도 지원사업 예산은 총 2,355억 원으로 장르별 지원사업 예산이 확대돼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또한 한콘진은 올해 지원사업을 더욱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하기 위해 ‘지원사업 5대 개선사항’을 마련했으며, 구체적인 내용은 현장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지원사업 설명회와 함께 오후 3시
(용인신문) 세종시문화재단이 올해 문화예술지원사업을 공모한다고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함께 1월 31일까지 ‘2017 지역협력형사업(지역문화예술지원사업)’을 공모한다. 이번 사업은 기초예술창작지원, 세종특화기획지원, 여민락 활성화(생활문화) 지원, 공연장상주단체 육성 지원 등 4개 영역에 총 사업비 11억5천700만원이 지원된다. 기초예술창작지원은 문학예술, 시각예술(미술·사진·서예·공예·디자인 등), 공연예술(연극·음악·무용), 등 6개 분야이며, 세종특화기획지원은 신진예술가 발굴, 창작공간 활성화 등 4개 분야, 여민락 활성화(생활문화) 지원은 거리예술활동, 찾아가는 문화활동 등 3개 분야, 공연장상주단체 육성 지원은 1개 분야다. 문화재단 관계자는 “세종시 문화 발전을 위해 세종특화기획지원 분야를 신설하였다.”며 “지역문화자원을 활용한 예술창작활동과 문화예술 조사·연구·비평 활동 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지원신청은 31일까지 국가문화예술지원시스템 홈페이지(www.ncas.or.kr)를 통해 온라인 접수만 가능하다. 사업설명회는 10일(화) 오후 2시 세종시문화재단 2층 강당(어진동복합커뮤니티센터)에서
(용인신문) 울산 문화예술회관은 시민들에게 문화예술을 통해 일상 속 풍요로운 삶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한 예술교육프로그램 2017년 ‘아트클래스’ 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2017년 ‘아트클래스’는 음악·무용·인문·체험·문학·서예 등 12개 분야 45개 과목으로 이뤄졌으며, 상반기 12개 과목, 여름특강 5개 과목, 하반기에 28개 과목이 진행된다. 올해 아트클래스는 이론분야, 실기분야, 스페셜분야로 구성되어 다양한 예술분야의 주제에 맞춘 과목을 여러 계층의 눈높이에서 이해할 수 있도록 폭넓은 교육 프로그램으로 체계적인 운영을 할 계획이다. ‘이론분야’는 시민에게 가장 인기가 많았던 클래식과 미술사를 정기과정으로 신설하여 음악사와 함께 거장들의 미술 작품세계를 알아보는 「클래식 레시피」, 기원전부터 20세기에 이르는 예술 전반의 폭넓은 통찰을 하는 「아하 미술사」가 10주 과정으로 진행돼 시민들의 흥미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4주 과정으로 진행되는 단기과정은 인문분야를 주축으로 패션과 문학, 음악 등 각 분야의 전문가와 시민이 함께하는 소통의 장으로 마련된다. 특히, 예술이 보여주는 역사의 위대한 순간들을 저자와의 만남으로 진행하는 「
(용인신문) 문화재청은 2017년도 비전을 ‘국민에게 사랑받는 문화재정책의 구현’으로 정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3대 중점정책과제로 ① 문화유산의 보존·전승체계 확립, ② 문화유산 활용 경쟁력 제고, ③ 국제위상 강화 및 국민 참여 확대로 선정해 정책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한 해동안 문화재청은 궁중문화축전과 달빛기행·별빛야행 같은 고급 궁궐프로그램 등을 확대해 고궁 관람객 연간 1천만 명 시대를 열었고, 지난해 9월 경주 지진으로 인한 문화재 피해에 신속하게 대응해 나가며 24시간 현장 안전 관리체계를 구축하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제주해녀문화를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성공적으로 등재시키며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국제무대에 널리 알렸으며, 올해 12월 열리는 제12차 무형유산위원회를 한국에 유치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하였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올 한해 문화재청은 첫째, 문화유산의 보존·전승체계 확립을 위해 변형·훼손된 궁·능 문화유산을 복원하고, 무형문화재 맞춤형 관리체계를 마련하며, 지진 등 재난에 강한 문화재환경을 구축하는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둘째, 문화유산 활용의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궁궐활용 및 고궁·왕릉 체험 프로그
(용인신문) 강원도와 강원문화재단(이하 재단)이 주최하는 제14회 평창대관령음악제(예술감독 정명화·정경화, 이하 음악제)의 음악학교 프로그램(이하 음악학교)이 2017년 7월 24일부터 8월 8일까지 16일간 알펜시아와 용평리조트에서 열린다고 전했다. 음악학교 모집분야는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피아노 등 개별악기 프로그램과 전문 현악사중주단 양성을 위한 실내악단 프로그램으로 국내외 학생 총 130여명을 선발 예정이다. 음악학교의 프로그램은 음악제에 참가하는 저명연주가와의 개인레슨을 비롯해 마스터 클래스, 학생 음악회, 오케스트라 협연의 기회가 주어지는 협주곡 콩쿠르, 떠오르는 연주자 시리즈, 특강 등으로 이루어진다. 올해는 고이치로 하라다, 김남윤, 김성숙, 김의명, 라뒤 블리다르, 박상우, 보리스 브로프친, 신아라, 신지아, 클라라 주미 강, 가레스 루브, 이한나, 카즈히데 이소무라, 헝-웨이 황, 김두민, 김민혜 클라라, 로렌스 레써, 루이스 클라렛, 박상민, 정명화, 지안 왕, 한스 요르겐 옌슨, 강충모, 노먼 크리거, 스티븐 코바체비치, 신수정, 케빈 케너, 보로딘 현악사중주단의 멤버인 루벤 아하로니안, 세르게이 로모프스키, 이고르
(용인신문) 문화재청은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심청가)의 성창순(成昌順, 1934년생) 보유자가 노환으로 1월 5일(목) 오후 10시 45분에 별세했다고 전했다. 판소리는 한 명의 소리꾼이 고수(북치는 사람)의 장단에 맞춰 창(소리), 말(아니리), 몸짓(너름새)을 섞어가며 긴 이야기를 엮어가는 것을 말한다. 판소리는 느린 진양조, 중모리, 보통 빠른 중중모리, 휘모리 등 극적 내용에 따라 느리고 빠른 장단으로 구성된다. 판소리가 발생할 당시에는 한 마당의 길이가 그리 길지 않아서 판소리 열두마당으로 그 수가 많았으나 현재는 충, 효, 의리, 정절 등 조선시대의 가치관을 담은 춘향가, 심청가, 수궁가, 흥보가, 적벽가만이 보다 예술적인 음악으로 가다듬어져 판소리 다섯마당 정착되었다. 성창순 보유자는 고(故) 김연수, 김소희, 정응민, 박녹주 선생께 예능을 사사하여 한평생 판소리의 전승을 위해 노력하였다.
(용인신문) 문화재청은 서울특별시 종로구 필운동에 위치한 배화여자고등학교 과학관과 본관을 각각 등록문화재 제672호 「서울 배화학원 캐롤라이나관」, 제673호 「서울 배화여자고등학교 캠벨기념관」으로 등록했다고 밝혔다. 배화여자고등학교는 여성교육과 기독교 전파를 목적으로 미국의 캠벨(1852~1920, Josephine P. Campbell) 선교사가 1898년에 서울 종로구 내자동에 설립하였다가 1915년에 현재 위치인 종로구 필운동으로 옮겼으며, 이번에 등록 예고된 「서울 배화학원 캐롤라이나관」, 「서울 배화여자고등학교 캠벨기념관」은 현재 교내 남쪽과 동쪽에 위치하고 있다. 등록문화재 제672호 「서울 배화학원 캐롤라이나관」은 처음에는 교사로 건립하여 현재 과학관으로 쓰고 있는 건물로, 1915년에 지상 2층 규모로 신축된 이후, 1922년에 3층과 4층(지붕층)을 증축하여 지상 4층 규모로 확장되었다. 전면과 후면에 출입구와 계단을 두고 그 양쪽으로 교실을 배치한 독특한 실내 공간 구성을 하고 있으며, 이는 입면(立面)상에도 그대로 반영되어 외관의 특징을 이루고 있다. 등록 명칭은 1898년 배화학당 당시 명칭인 ‘캐롤라이나 학당’을 이어 「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