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 용인시는 오는 9월 21일 처인구 김량장동 용인중앙시장 상설 주말 야시장인 ‘별당마켓’을 오픈한다. 9월 19일엔 시범 오픈 운영을 한다. 지난해와 올해 세 차례 열었던 ‘별빛마당 야시장’ 이 큰 인기를 얻은 데서 착안해 용인중앙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주말 상설 야시장으로 만든 것이다. 별당마켓은 매주 금, 토, 일 용인중앙시장 중앙로에서 오후 4시부터 9시까지 열린다. 매주 용인중앙시장 주말 장과 함께 이동식 매대에서 케밥, 바비큐, 츄러스, 맥반석 구이, 음료 등의 먹거리가 판매된다. 먹거리를 판매하는 7개팀은 용인중앙시장상인회가 별당마켓 활성화를 위해 지난 5월 별도 모집을 통해 선발했다. 먹거리 셀러에겐 간이 조리 매대, 기념품, 유니폼 등 운영을 위한 물품 등도 지원한다. 시는 지난 8일 별당마켓 참여 7개 팀이 판매할 먹거리 품평회를 열었다. 상인, 소비자 등의 입장에서 맛이나 가격, 조리 여부 등의 적절성을 평가해 셀러별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시는 이에 앞서 6일 용인중앙시장 맛집이나 행사, 축제 등과 별당마켓을 SNS로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외국인 유학생들로 구성된 ‘용인중앙시장 K-마켓 서포터즈’를
이동읍 원천로 아트센터서 내년 1월 25일까지 전시회 1전시실 컨트리사이드 유화 2전시실 전국 풍경 드로잉 용인신문 | 김명식 동아대학교 예술대학 미술학과 명예교수가 김명식 전- ‘용인을 그리다’를 17일부터 2025년 1월 25일까지 이동읍 원천로에 위치한 김명식 아트센터에서 개최하고 있다. 1전시실에는 컨트리사이드 유화 18점이 전시되며, 2전시실에는 전국 풍경 드로잉(국내편) 60여 점이 전시된다. 지난 2015년, 부산 동아대학교 미술학과 교수를 정년퇴임 한 후 도시 생활을 접고 도룡뇽과 반딧불이가 살고 있는 용인 전원마을로 내려왔다. 앞뒤로 나지막한 산으로 둘러싸여 아침마다 새소리로 잠을 깨고, 산내음이 머리를 맑게 해주는 전원 속에 살면서 삶의 터전 주변 마을을 그린 작품이 컨트리사이드 시리즈다. 시골 생활은 작가의 버킷리스트 1호로, 읍내에서 10여 분 논밭을 가로질러 걸어들어오면 작가의 공간이다. 집 뒤로 실개천이 흐르고 화단에는 작약, 모란, 산수국 등 사철 꽃이 핀다. 뜨락엔 앵두, 모과, 보리수, 매화 등 유실수들이 심어져 있어 보이는 모든 것들이 그림의 소재가 되고 있다. 김 화백은 눈에 보이는 풍경 그대로를 그리는 것이 아니라, 눈으로
용인신문 | 용인시는 ‘용인 평온의 숲’ 화장장의 수골시스템 개선 공사를 통해 유가족 불편을 해소하고 화장 용량을 10% 이상 확대했다. 평온의 숲에는 기존에 11개 화장로가 있었으나 수골실(화장한 뼈 수습하는 곳)은 단 2곳에 불과해 화장 후 수골실로 이송하는데 시간이 지연되면서 유가족의 대기가 길어지는 등 불편이 있었다. 시는 수골시스템 개선을 위해 올해 총사업비 13억 5,000만 원(시비 6억 9,000만 원, 국비 5억 4,000만 원, 도비 1억 2,000만원)으로 수골실 10곳을 추가 설치했다. 이에 평온의 숲은 총 12곳의 수골실을 운영하게 됐다. 이번 수골실 증설로 12개 화장로마다 별도의 수골실이 마련돼 유가족은 유골을 받기까지 대기시간이 줄어드는 것은 물론이고, 화장 후 수골실을 찾아 이동하는 불편 없이 바로 유골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시는 또 지난해 준공했으나 수골실 공사로 그동안 가동하지 못했던 대형화장로인 12호기도 이번 수골시스템 확충에 따라 9월 1일부터 가동할 방침이다. 12호기가 가동되면 ‘용인 평온의 숲’의 하루 화장 가능 구수는 40구에서 45구로 확대된다. 이곳 화장시설 이용 신청은 e-하늘장사정보시스템을 통해 접수·예
용인신문 | 용인시는 기흥구 언남동 155-7번지 일원에 기흥피에프브이(주)가 데이터센터 신축 허가를 신청한 데에 대해 ‘불허가’ 통보했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데이터센터 건립에 관해 7월 말 구성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주민설명회를 열어 130여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관계 법령 등을 검토한 뒤 불허 결정을 내렸다. 건축주는 대지면적 1573㎡에 연면적 6512.22㎡의 지하4층, 지상 4층 규모 높이 23.1m의 데이터센터 1동을 건립하기 위해 지난 4월 시에 건축허가 승인을 신청했다.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1항은 제58조 개발행위허가의 기준으로 주변 지역의 토지이용실태 및 계획, 건축물의 높이 등 주변환경이나 경관과 조화를 이뤄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데이터센터 건립 신청지가 제1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저층 주택의 기존 취락지와 초‧중학교가 있어 정온한 주거‧교육환경이 보호돼야 한다는 게 시의 입장이다. 시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협의해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공급 촉진지구 개발사업으로 옛 경찰대‧법무연수원 부지 90만 1921㎡(27만 3738평)에 대규모 민간 주택을 조성하는 사업도 진행 중인 만큼 데이터센터 건립은 이 사업과 부합하지 않
용인신문 | 민선 8기 후반기 용인시 산하기관장 인사에 지역정가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상일 시장의 임기가 반환점을 돌은데다, 전체 산하기관의 절반이 넘는 6곳의 기관장 임기가 올해 말까지 종료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지난 총선 결과 용인지역 선거구 4곳 모두 민주당 국회의원이 배출되면서, 재선에 도전하는 이 시장 입장에선 정무적 역할을 해 줄 산하기관장 필요성이 더욱 커졌다는 분석이다. 시에 따르면 현재 용인시장이 임용권을 갖고 있는 시 산하기관은 △용인도시공사 △용인시정연구원 △자원봉사센터 △청소년 미래재단 △용인시 장학재단 △용인문화재단 △산업진흥원 △축구센터 △장애인체육회 △도시재생지원센터 등 총 10곳이다. 이중 올해 말까지 기관장 임기가 만료되는 곳은 총 6곳이다. 세부적으로는 당장 신재춘 용인시 도시재생센터장의 경우 다음달 15일, 박상섭 용인시 축구센터장은 오는 9월 30일 임기가 종료된다. 또 오는 11월 중 배명곤 용인시산업진흥원장(11월 15일)과 황재규 청소년미래재단 대표이사(11월 22일)의 임기가 만료된다. 김혁수 용인문화재단 대표이사(12월 11일)와 백숙희 용인시 자원봉사센터장(12월 31일)의 임기도 올해 안에 마감된다. 시
용인신문 | ‘흙 다시 만져보자 바닷물도 춤을 춘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일 년에 한 번쯤은 한마음으로 불러 보는 8‧15 광복절 노래이다. 2024년, 제79주년 광복절을 기념하는 마음은 두 마음이었다. 1965년 광복회 창설 이래 광복절 행사를 정부와 독립운동단체가 따로 개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독립기념관에서 하던 경축 행사를 취소한 것도 1987년 8월 15일 개관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야당을 비롯한 광복회 등 56개 독립운동 단체가 포함된 독립운동 단체연합은 백범김구 기념관에서, 정부가 주관한 기념식은 세종문화회관에서 진행됐다. 광복절 기념행사가 파행으로 치달은 이유는 김형석 신임 독립기념관장의 발언 때문이다. 지난해 한 보수단체 강연에서 “대한민국이 광복이 언제 됐는가 하면 1945년 8월 15일 광복됐다. 그게 광복절이라고 이야기하시는 분들이 참 많다. 그게 역사를 정확하게 모르는 것이다.”라고 주장한 것이다. 김 관장은 “뉴라이트가 아니며 공정한 입장에서 역사를 보는 사람”이라고 말하고 있지만, 그의 행보가 공정하지 않다는 것이 문제다. 그가 취임 후 가진 첫 기자간담회에서 “친일 인명사전 내용이 오류가 있더라”며 이를 바로잡아야 한
용인신문 | 침묵. 빈 공간. 머릿속에서도 끊임없는 소리가 들린다. 외부에서도, 내부에서도. 내가 편안한게 중요하다고 느끼는 요즘이다. 필요한 것은 사실 물건이 아니라 침묵일지도, 이곳에 존재하고 지금 나의 상태를 확인하기. 필요한 것을 하고 현재에 주의를 기울이기.
김상규 ‘둥글둥글’ 시인이 살아가고 싶은 세상의 순리와 닮아 김종석 ‘멋진 어른이 되고 싶다’ 하고 싶고, 이루고 싶은 것… 세상은 가혹 장진수 ‘사랑의 소리’ 자신과 주변 돌아보며 사유한 세계 담아내 최문석 ‘나는 하늘이야’ 작은 언어의 씨앗이 땅을 뚫고 숲을 일궈내 용인신문 | 사단법인 반딧불이(대표 박인선)에서 별처럼 반짝반짝 빛나는 시집들을 내놨다. 시 창작교실 시인들이 꺾일 줄 모르고 푹푹 찌는 무더위를 시원하게 식혀줄 고운 시집들을 쏟아냈다. 4명의 시인이 펴낸 4인 4색 시집. 김상규 시인의 ‘둥글둥글’, 김종석 시인의 ‘멋진 어른이 되고 싶다’, 장진수 시인의 ‘사랑의 소리’, 최문석 시인의 ‘나는 하늘이야’가 그것. 반딧불이는 이들 시집 외에도 반딧불이 시인들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모듬 시선을 마무리 중이어서 곧 스물한 번째 반딧불이 시선이 출간될 예정이다. 4권의 시집을 읽다 보면 마음이 맑아지고 가슴 뭉클한 감동이 어느새 더위를 잊게 한다. 이들 시인들은 2014~2017년부터 반딧불이에서 시 창작 공부를 했다. 7~10여 년 동안 시를 공부한 이들은 이제 맑고 순수한 시를 별처럼 쏟아내고 있다. 반딧불이는 그동안 용인시 지원사업으로 여러
용인신문 | 제79주년 광복절 경축식이 천안 독립기념관이 아닌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렸다. 이종찬 광복회장과 광복회원은 효창공원 백범 김구 기념관에서 별도로 광복절 경축식을 가졌다. 정부 광복절 기념식에는 허은아 개혁신당 대표를 제외한 야 6당 대표가 불참했고 우원식 국회의장도 불참했다. 국가 의전 서열 2위의 국회의장과 일제강점기 독립운동 유공자의 후손들로 구성된 광복회가 정부가 주최하는 8.15 광복절 경축식에 불참한 것은 79년 만에 처음이다. 문제의 발단은 윤석열 대통령이 독립기념관장에 김형석 씨를 임명한 것이 발단이다. 김형석 씨는 이종찬 광복회장에 의하면 뉴라이트로 일제강점기 한국인의 국적은 일본이었다고 주장한 인물이다. 이종찬 광복회장은 신흥 무관학교를 설립하여 독립군을 양성한 우당 이회영 지사의 장손자이자 초대 부통령 이시영 선생의 종손자다. 대한민국에서 최고의 독립운동 명문가의 장손인 이종찬 광복회장은 백범 김구 선생의 손을 잡고 1945년 해방된 조국에 태어나서 처음 발을 디딘 사람이다. 독립관장 당연직 추천위원의 한 명인 이종찬 광복회장은 윤 대통령에게 일제강점기를 긍정하는 뉴라이트 인사를 독립기념관장에 임명하는 것은 민족정기를 훼손하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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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신문 | 용인시는 도시계획 분야의 심의 또는 자문 역할을 하는 도시계획위원회의 민간위원을 지난 14일부터 30일까지 공개 모집한다. 모집대상은 민간위원 19명이다. 선정된 위원은 위촉일로부터 2년 동안 활동한다. 모집분야는 △도시계획(경관·디자인, 부동산 포함) △건축 △방재·토목 △교통 △환경 △조경 등 도시계획 관련 6개 분야다. 선정된 위원들은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등의 법령이 정한 사안에 대해 심의나 자문 역할을 담당한다. 응모자격은 △모집분야 관련학과 조교수급 이상 △박사학위 소지자 △건설 분야 기술사 또는 건축사 △정부·지방자치단체의 연구책임자급 이상 등 관련 분야 학식과 경험을 갖춰야 한다. 신청은 지원서, 자격, 학위, 경력 증빙자료 등을 구비해 용인특례시 도시기획단을 방문하거나 등기우편(용인시 처인구 중부대로 1199(삼가동) 13층 도시기획단), 이메일(hanyunsung@korea.kr)로 접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용인시가 진행하는 도시계획 각 분야에 우수한 전문인력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민간위원을 공개 모집한다”며 “전문성과 경험을 가진 전문가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공개모집 관련
둘레길을 걷다 김옥남 겨우내 봄을 기다리며 얼었다 녹았다 하던 물의 언어가 눈부시게 훤하다 고개 내민 냉이와 이름 모를 풀잎들 봄의 향기를 내뿜는다 발걸음 맞추며 둘레길을 걷는다 봄볕에 밝아지는 모습도 잠시 이야기 속에 온갖 걱정으로 깊어지는 주름 고통으로 다가오는 육신의 삐걱거림 호수 수면에 내려앉은 청둥오리 보란 듯이 목청껏 노래하며 하늘 높이 날아오른다 깍지 낀 우리의 두 손 햇살 흐르는 호숫가를 걷는다 김옥남 약력 2010년 계간⟪문파⟫시로 등단 시계문학회 회장역임.한국문인협회 저작권 옹호위원. 한국문인협회 용인지부 부회장 시집:⟪그리움 한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