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2기 묘가 나란히 있어 ’쌍릉‘으로 불리는 익산 쌍릉(사적 제97호)에서 전형적인 백제 사비기 굴식돌방무덤과 현실 안에서 인골을 담은 나무상자가 발견되었다. 문화재청(청장 김종진)과 익산시(시장 정헌율)는 ‘백제왕도 핵심유적 보존·관리사업’의 하나로 지난해 8월부터 이곳에서 발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쌍릉(대왕릉, 소왕릉) 중 대왕릉은 입구가 중앙에 있으며, 단면육각형의 현실(玄室)로 축조된 전형적인 백제 사비기의 굴식돌방무덤(횡혈식 석실분)으로 확인되었다. 대형의 화강석을 정연하게 다듬은 돌을 이용하여 축조했는데, 현실의 규모(길이 378cm, 너비 176cm, 높이 225cm)는 부여 능산리 왕릉군 중 가장 규모가 크다고 알려진 동하총의 현실(길이 327cm, 너비 152cm, 높이 195cm)보다도 더 크다. 특히, 현재까지 조사된 사비기 백제의 왕릉급 무덤으로는 처음으로 판축(版築) 기법을 사용하여 봉분을 조성하였다는 사실도 확인됐다. 앞으로 대왕릉의 세부적인 판축 양상과 봉분의 공간 활용 등에 대한 추가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백제 사비기 왕릉급 무덤의 조성 과정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용인신문) 문화재청 조선왕릉 동부지구관리소(소장 김태영)는 구리교육문화원(원장 김휘석)과 함께 구리 동구릉(사적 제193호)에서 초등학교 6학년부터 중학생을 대상으로 조선 시대 능참봉의 일상과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나는야, 동구릉 지킴이 능참봉’ 행사를 4월 27일부터 11월 24일까지(7·8월 제외) 매주 토요일 오후 2시에 운영한다. 능참봉은 조선 시대 관직 중 품계는 낮았지만, 왕릉을 보호하고 제사를 지내며 왕릉 숲의 나무와 건물을 관리하는 등 왕의 무덤을 지킨다는 상징적 의미 때문에 매우 중요한 직책으로 여겨졌다. 참가자들은 왕릉 관리책임자인 능참봉으로 일일 제수되어, 조선 시대 전통의상을 입고 능참봉의 일상을 체험한다. 행사 당일 동구릉 재실에 모인 참가자들은 사은숙배(謝恩肅拜)를 한 후 출근장부인 공좌부(公座簿)를 작성한다. 이후 금천교를 건너 태조 건원릉의 능상과 정자각, 비각(碑閣)을 봉심(奉審)하는 등 능 안팎을 관리한다. 건원릉 외에도 동구릉 각 경내를 둘러보며 정리 정돈과 청소를 하고, 다시 재실로 돌아오면 능참봉의 숙직을 위한 온돌방 준비 과정까지 체험할 수 있다. 능참봉 활동을 마친 청소년들에게는 소정의 봉
(용인신문)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관장 지병목)은 지난해 11월 일본에서 국내로 들어온 오대산사고본 『효종실록』1책(권지 20)을 국내 경매사를 통하여 구매하였다. 이번에 구매한 『효종실록』은 1661년(현종 2년)에 편찬된 것으로 강원도 평창의 오대산사고에 보관되었다가 1913년에 일본 동경제국대학(현 도쿄대학)으로 반출되었다. 당시 같이 반출된 실록들(총788책)은 1923년 일어난 관동대지진 때 대부분 소실되었고, 『효종실록』도 당시 같이 소실된 것으로 알려졌었으나 지난해 11월 일본 경매에 나오면서 다시 세상에 나왔다. 이를 국내의 문화재매매업자가 낙찰받아 국내로 들여왔는데, 국립고궁박물관은 『효종실록』이 국보급 문화재임을 고려해 법률 자문을 받아 소유권이 이 문화재매매업자에게 있음을 확인한 후 매매업자의 의뢰를 받은 국내의 한 경매사를 통해 3월 15일에 구매하였다. 『효종실록』은 ‘정족산사고본(국보 제151-1호)’, ‘태백산사고본(국보 제151-2호)’의 실록과 같은 판본이며, 책의 내지 1면과 본문 1면 상단에 ‘東京帝國大學圖書印(동경제국대학도서인)’의 인장 흔적이 있다. 이로써 국립고궁박물관은 오대산사고본 실록 74책 외
(용인신문) 오는 4월 25일 방송되는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슈츠(Suits)’(극본 김정민/연출 김진우/제작 몬스터유니온, 엔터미디어픽쳐스)는 대한민국 최고 로펌의 전설적인 변호사와 천재적인 기억력을 탑재한 가짜 신입 변호사의 브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다. 남자배우 최강 투톱으로 불리는 장동건, 박형식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으며 2018 최고 기대작으로 떠올랐다. 이런 가운데 드디어 베일에 감춰져 있던 드라마 ‘슈츠(Suits)’가 본격적으로 시청자와 마주할 준비를 시작했다. 4월2일 장동건(최강석 역), 박형식(고연우 역) 두 남자의 매력이 특별하게 담긴 티저영상이 기습 공개된 것이다. 닮은 듯 다른 두 남자의 아우라가 강렬해서 한 번, 이들이 만나 그려낼 이야기가 궁금해서 또 한 번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먼저 장동건은 성숙한 남자의 클래식한 섹시함을 보여주며 시선을 강탈했다. 티저 속 장동건은 슈트 차림으로 LP판을 작동하거나, 소파에 앉아 카드 한 장을 매만진다. 이어 어떤 결심을 한 듯 카드를 내려놓고 자동차에 올라탄다. 그가 떠난 자리, 남아 있는 카드는 ‘JOKER’. 그가 내려놓은 카드처럼 무엇이든 자신의 뜻대로 끌고
(용인신문) 대전광역시와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오는 13일까지 지역 콘텐츠산업 육성을 위한‘시장창출형 콘텐츠제작 지원사업’참여기업을 모집한다. 지원 분야는 모바일, 웹 등 문화콘텐츠 전반(게임, 영상제작은 제외)과, 특히 ICT기술과 결합되어 새로운 문화콘텐츠 시장에 진출하고자 하는 융합형 문화산업 콘텐츠 개발과제로서 상용화를 통해 비즈니스 수익 창출이 가능해야 한다. 지원 자격은 대전에 본사를 두고 있는 콘텐츠 관련 기업으로서 단독 또는 컨소시엄 형태로 지원이 가능하며, 선정된 기업에는 과제당 최대 4,860만원까지 모두 6개 과제가 지원된다. 대전시 김정홍 4차산업혁명운영과장은“4차 산업혁명 시대에 융복합 콘텐츠 및 지역 중소·벤처 콘텐츠기업 지원은 지역 콘텐츠산업의 시장가능성과 경쟁력을 키울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앞으로도 대전이 문화콘텐츠산업의 중심지로써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와 진흥원은‘융복합형 문화산업 육성을 통한 시장 창출’을 위해 지난 4년 동안 지역 문화콘텐츠 중소·벤처기업을 대상으로‘시장창출형 콘텐츠제작 지원사업’을 추진해왔으며, 그동안 모두 16개 과제를 지원해 지역의 중소·벤처 콘
(용인신문) 제2회 부산브랜드웹툰 선정작이 부산시 홈페이지, 웹툰 플랫폼과 SNS를 통해 소개된다. 부산시와 (재)부산정보산업진흥원(원장 서태건)은 제2회 부산브랜드웹툰으로 선정된 전재훈 작가의 과 허윤정 작가의 를 연재한다고 밝혔다. 은 우주여행 중 부산에 불시착한 외계인이 버스킹 소녀와 함께 부산을 경험하며 고향별로 돌아갈 수 있는 방법을 찾는 이야기다. 바다에 대한 동경을 가진 것으로 설정된 외계인이 바라본 광안리를 배경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며 부산의 대표축제 중 하나인 부산불꽃축제가 화려하게 펼쳐진다. 는 부산 영도에서 평생을 살아온 노인들이 친구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밝히는 추리활극이다. 해양도시 부산의 축소판이라 불리는 영도를 배경으로 흰여울문화마을, 태종대, 국립해양박물관 등의 지역 명소가 등장한다. 이들 작품은 올해 1월 공모를 통해 선정되었으며, 제작 과정을 거쳐 8주간 부산시 홈페이지, 네이버 포스트, 페이스북 및 탑툰, 저스툰, 북큐브 등 웹툰 플랫폼 등에 연재된다. 작품당 8회로 구성되며, 본 연재 하루 전에는 인스타그램에 작품별 이미지 컷을 티저 형식으로 게시해 흥미를 유발할 계획이다. 연재가 완료된 작품은 이후 출판물로
(용인신문) 한국도서관협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제54회 도서관주간’ 행사가 전국의 도서관 등에서 다채롭게 진행된다. 올해로 제54회를 맞은 도서관주간은 ‘오늘은 책읽기 좋은 날, 도서관 가는 날’을 주제로 12일부터 18일까지 도서관 이용자와의 만남을 기다리고 있다. 특히 올해는 정부에서 도서관을 비롯한 출판·서점 등 분야에서 △함께 읽는 대한민국 △국민 독서율 제고 △출판 수요 창출 등을 목표로 다양한 활동을 펼치는 ‘책의 해’이다. 이에 우리 도서관 분야에서는 제54회 도서관주간을 계기로 도서관에 대한 국민의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도서관 이용을 촉진하며, 나아가 도서관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고양할 수 있는 더욱 풍성한 행사로 도서관 이용자를 만난 계획이다. ◇‘도서관주간’ 통해 도서관의 가치와 중요성 제고 ‘도서관주간’은 도서관의 가치와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국민들의 도서관이용 활성화와 독서생활 진작을 위해 한국도서관협회가 1964년부터 매년 4월 12일부터 18일까지 진행하고 있는 대규모 독서문화 캠페인이다. 이 기간 동안 전국에 있는 우리협회 회원 도서관들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한다. 제54회 도서관주간 공식주
(용인신문) 문화재청은 3월 28일 열린 문화재위원회 동산문화재분과 소위원회 결과를 반영하여 가야문화권 출토 중요 매장문화재 중 국립김해박물관(5점)과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2점) 소장품을 대상으로 국가지정문화재(보물) 지정조사를 추진하기로 하였다고 밝혔다. 가야문화권 매장문화재 중 국보와 보물로 지정된 문화재는 현재까지 ‘국보 제138호 전(傳) 고령 금관 및 장신구 일괄’, ‘국보 제275호 기마인물형 뿔잔’, ‘보물 제570호 전(傳) 고령 일괄 유물’ 등 총 3건으로 신라와 백제 문화권 문화재의 지정건에 비해 부족한 편이다. 이번 가야문화권 출토 매장문화재에 대한 지정 추진으로 그동안 미진했던 가야문화권에 대한 역사적·학술적 가치를 재평가하고, 이를 통해 체계적인 보존관리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번 소위원회에서 1차로 선정된 대상은 김해 양동리 322호분 출토‘청동세발솥’, 고령 지산동 32호분 출토 ‘금동관’ 등을 비롯해 김해, 고령, 창녕 등지에서 발굴된 매장문화재 총 7건이다. 앞으로 합천 옥전 고분군 등에서 나온 유물들도 추가 검토할 예정이다. 문화재청은 이번에 선정된 유물에 대한 지정조사와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올해 안으로 마무
(용인신문) 올해 아시아권 방송콘텐츠마켓 중 가장 먼저 열린 ‘2018 홍콩 필름마켓(FILMART, 이하 필마트)’에서 한국 기업들이 드라마 사전 판매와 포맷 거래 증가에 힘입어 약 1,450만 달러의 수출 성과를 거뒀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은 국내 방송콘텐츠 기업들의 수출 확대를 위해 지난 3월 19일부터 23일까지 홍콩 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필마트에서 한국공동관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공동관에 참가한 25개 국내 기업들은 600여 건의 상담을 통해 홍콩, 타이완, 싱가포르, 베트남, 말레이시아, 미얀마, 브루나이 등 아시아 주요 국가에 국산 콘텐츠를 판매했다. ◆ 국내 방영 전 선판매 호조, 한국 방송콘텐츠 품질에 대한 신뢰·기대 반영 올해 필마트에서는 KBS , MBC , SBS , CJ E&M , JTBC 등 주요 방송사의 최신 드라마에 대한 방영권, 전송권이 고르게 수출됐다. 특히 , , , , , 등 방영을 앞둔 드라마가 사전 판매되며 아시아권 바이어들의 한국 드라마에 대한 신뢰와 기대가 높음을 보여줬다. 이외에도 과 등 방송 포맷이 거래됐고, , , 등 웹드라마와 애니메이션 가 함께 판매됐다. 최
(용인신문) 문화체육관광부는 2018년 3월 29일(목) 국립국악원장에 임재원(林宰沅, 61세) 씨를 인사혁신처 공모를 통해 임명했다고 밝혔다. 신임 원장의 임기는 3년이다. 신임 임재원 국립국악원장은 서울대학교 국악과 교수로서 후진 양성에 힘써왔으며, 대금 연주자로서도 왕성한 활동을 펼치며 뛰어난 연주자이자 학식을 겸비한 학자로서 인정받아 왔다. 특히, 국립국악원 연주단원, 대전시립연정국악원 상임지휘자, 국립국악관현악단 예술감독 등의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국립국악원의 위상을 높이고 국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용인신문) 국내 게임산업의 장기적인 발전과 진흥을 위해 민.관이 함께 나선다. 문화체육관광부는 3월 28일 한국게임산업협회와 함께 건강한 게임문화 조성과 게임생태계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 확률형 아이템 자율규제 확대, ▲ 독립적인 자율기구 발족, ▲ 건강한 게임문화 조성을 위한 대국민 캠페인 전개, ▲ 청소년 보호 체계 정비 등이다. 업무협약에 따라 협회는 현재 시행하고 있는 확률형 아이템 자율규제를 강화한다. 그 첫 단계로, 협회 임원사를 중심으로 4월부터 자율규제 적용 대상을 플랫폼이나 등급 구분 없이 확률형 아이템을 제공하는 모든 게임물로 확대한다. 확률형 아이템에 대한 확률 공개 방법을 유료 아이템 각각의 개별 확률을 공개하는 방법으로 일원화하며, 추후 ‘자율규제 강령’을 개정(2018년 7월 중)해 이를 업계 전반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게임 안에서 유료로만 구매할 수 있는 인챈트(강화 아이템)에 대해서도 개별 성공 확률을 공개하고, 이용자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확률형 아이템 구매 화면에 정보를 표기하도록 하는 등 정보 공개 위치도 보다 명확하게 할 예정이다. 협회는
(용인신문) 재단법인 강원문화재단(이사장:김성환)에서는 지역 예술인의 지원사업 제도권으로의 진입을 장려하기 위한 ‘2018년도 생애최초지원프로젝트’사업을 공모한다. ‘생애최초지원프로젝트’는 공공지원금 수혜경력이 없는 예술가의 창작활동 지원으로 지속적인 예술활동을 통한 예술 경력 개발을 목적으로 공공지원 수혜경력이 없는 예술가 발굴 및 지원사업 장벽 완화 및 창작역량 강화를 위한 사업이다. 지원자격은 공고일 기준, 강원도에 거주하여 활동하고 있는 공공 지원금 수혜경력이 없는 예술가, 비영리 순수 예술활동을 하는 개인으로 심의방식을 실연 및 포트폴리오 위주의 평가방식으로 대폭 완화하여 지원사업 제도권으로의 진입을 장려한다. 지원분야는 문학, 시각, 공연예술(음악, 무용, 전통예술 등)로 최대 5백만원까지 지원이 된다. 지원항목은 창작활동지원(창작발표형)으로 전시, 공연, 출판 등 1회 이상 창작 작품 발표를 위한 사업비를 지원하며, 역량강화를 위한 세미나, 워크숍, 연수 등의 창작준비를 위한 항목 반영이 가능하다. 지원 접수기간은 3월28일(수)부터 4월13일(금) 18:00까지이며, 국가문화예술지원시스템(NCAS)에서 지원신청 및 접수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