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 어떤 알 수 없는 이유로 뇌 속에 문제를 지니고 태어나는 아이들이 있다. 혹은 후천적인 이유로 강박을 가진 채 살아가는 사람들도 있다. 이 책은 이같은 문제를 안고 살아가는 청소년 중에서도 공황장애로 애쓰는 애덤의 이야기이다. 척 박사의 사무실 13층은 몇몇 청소년이 모여 자신과 주변에서 벌어진 일과 생각을 나눈다. 이주 애덤은 닉네임이 베트멘이다. 그가 바라는 것은 고요한 마음을 갖는 것이지만 ㄱ러려면 몇 가지 장애물을 넘어야 한다. 그는 정화의식 없이 문턱을 넘을 수 있어야 한다. 이혼한 엄마의 저장 강박에 협박 편지에 대한 비밀도 지켜야 하고, 아빠와 엄마의 집을 오가야 하기도 한다. 애덤은 이 모든 문제의 원인을 자신이라 생각하기에 정화의식을 한다. 최근 척의 사무실에 새로 등장한 로빈을 좋아하게 된 후, 보호해 줘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점점 회복되는 로빈에 비해 자신의 상태는 점점 엉망이 되어 속상하기만 하다. 애덤은 자신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 애덤에서 의사 척은 말한다. “슈퍼히어로들은 가끔 다른 사람의 문제를 해결해 준단다. 다들 자신만의 문제를 안고 있는데도 말이지.”(303쪽) 또 곤경에 처한 애덤에게 앞집 폴란스키 부인은
시니어모델들이 올바른 걷기를 시범 보이며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용인신문 | 용인시처인노인복지관(관장 김기태)은 지난 24일 복지관 양지분관에서 어르신들의 올바른 자세를 위한 교육 봉사활동 ‘올바른 자세와 걷기로 신체 나이 줄이기’를 진행했다. 활동은 시니어모델 아카데미 수강 어르신들이 전문 강사의 지도를 바탕으로 익힌 내용을 어르신들이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동작으로 구성해 농촌 어르신들에게 직접 전하는 교육 봉사활동이다. 프로그램은 지리적 요인으로 복지서비스 이용이 어려운 양지분관과 원삼분관 어르신들을 위해 각각 월 2회씩 진행하며 어르신들의 거북목, 척추질환 등으로 인한 체형 불균형 문제를 예방하고 건강한 생활습관 형성에 기여하고 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한 모델 어르신은 “교육을 받기 전엔 본인도 바르게 걷는 법을 몰랐다. 지금은 자세 하나만 바꿔도 몸이 훨씬 가벼워진다는 걸 느끼고 배운 걸 다른 어르신들과 나눌 수 있어서 더 보람차다”고 전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올바른 걷기를 배우며 무릎 통증이 줄고 허리도 덜 피곤해졌다. 같은 또래 어르신이 알려주니까 더 믿음이 가고 따라 하기 쉬웠다”고 전했다. 김기태 관장은 “시니어모델 봉사는 어
용인신문 | 여행 중에 하루 밤에는 내가 자란 마을의 문화에 대해서 다시 생각했다. 특별한 지점이 참 많았던 것 같다. 나는 서울 마포에 있는 작은 공동체 마을에서 자랐다. 밤마실이라고 밤에 친구네 집에 놀러가 그 집에서 자는 문화가 있었다. 늦은 밤 잠옷을 입고 방문해 저녁을 같이 먹고 수다를 떨며 잠을 잤다. 다음날 학교에 같이 등교한다. 친구네 집에 가면 언제나 먹을 게 있었고, 밥 때가 되면 되살림 가게에서도, 마을 극장에서도 어른들이 밥을 사주시곤 했다. 밤새 에세이를 쓰는 날이면 선생님들이 저녁을 사주셨다. 사비로. 길을 지나다 보이는 어른들에게는 모두 인사를 하던 시절 들살이, 바다살이, 숲살이 방학이면 며칠씩 다른 지역에 가서 산과 들에서 놀았고 우리학년 학부모님들과 일년에 두번씩 모꼬지를 갔다. 나의 부모님은 매번 참여를 못하셨는데, 우리 부모님이 가지 않아도 나는 갔다. 다른 부모님 차를 얻어타고, 내 짐만 챙겨서 부모님들끼리 친한 다른 집들을 보면서 부러운 마음이 없지 않았지만, 지금 생각하면 그렇게 부모님들끼리 친구처럼 지내는 것도 대단하다. 족구를 하고 수영을 하고 이런저런 놀이를 하다가 고기를 구워서 배터지게 먹고 잠을 잤다. 학교에
지도사의 도움을 받아 밸런스볼을 활용한 자세조절훈련에 열중하고 있다 용인신문 | 용인시기흥장애인복지관 부설 주간이용센터(관장 김선구)는 스페셜올림픽코리아에서 주최하는 2025 스페셜 중증발달장애인 운동프로그램(MATP) 교실 지원사업에 선정돼 지난 5월부터 중증발달장애인의 운동수행능력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MATP(Motor Activities Training Program)는 스페셜올림픽 정식종목 참가에 어려움이 있는 발달장애인에게 개인별 맞춤 운동기능 향상 프로그램을 제공해 다양한 신체활동의 기회를 확대하는 것이 목적이다. 추후 향상된 경기력으로 정식종목에 참여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 것이 목표다. 센터는 발달장애인 8명을 대상으로 전문스포츠지도사와 다양한 운동프로그램을 수행하고 있다. 스태킹컵, 판뒤집기를 활용한 감각지각훈련, 밸런스볼을 활용한 자세조절훈련, 스텝레더를 활용한 이동기술훈련, 티볼배트와 후크볼을 활용한 물체조작기술훈련 등 이를 통해 참여자의 균형감각, 신체 안정성, 보행 조절력, 협응력 및 소근육 발달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김선구 관장은 “이번 사업이 발달장애인의 건강증진과 자신감 향상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
전문가로부터 메커트로닉스의 주요부품에 대한 설명을 듣는 모습이 무척 진지하다 용인신문 | 언남초등학교(교장 이경옥)는 학생들의 창의적 문제해결 역량을 기르기 위해 운영 중인 STEAM 클럽학교가 학교 현장에서 활발히 자리 잡으며 긍정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STEAM 클럽학교의 STEAM은 Science(과학), Technology(기술), Engineering(공학), Art(예술), Mathematics(수학)의 앞 글자를 딴 통합 교육 모델이다. 각 과목의 경계를 넘나들며 문제를 해결하는 융합적 사고력과 창의력을 기르기 위한 교육 방식으로 학생들이 스스로 탐구 주제를 정하고 협력하며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동아리형 학습 공동체다. 언남초등학교는 ‘STEAM 아날로그와 디지털을 파헤치다’ 동아리를 운영하며 학생들이 메커트로닉스에 대한 체계적인 탐구를 바탕으로 직접 설계 및 제작하는 과정을 운영했다. 실제 학생들은 메커트로닉스의 주요 부품을 들여다보며 메인보드, DC모터를 활용한 과학적 원리 탐구, 앱을 활용한 실전 미션수행 등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학생들이 직접 탐구와 설계, 제작 활동을 통해 과학적 사고와 창의성을 키웠다. 특히 주말을 활용한 ‘토요 ST
고르고 고른 아이스크림을 맛있게 먹는 모습 용인신문 | 초롱유치원(원장 조성희)은 지난 22일 유치원 야외 놀이터에서 원생들을 대상으로 ‘아이스크림과 함께하는 가을 축제’를 진행했다. 행사는 가을을 맞아 아이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물하고 야외에서 마음껏 뛰어놀며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기획됐다. 축제는 아이들이 다양한 맛의 아이스크림을 직접 고르고 맛보는 체험을 통해 오감을 만족시키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했다. 아이들은 좋아하는 아이스크림을 직접 골라 먹으며 웃음꽃을 터뜨렸고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 학부모는 “우리 아이가 가을 축제가 너무 재밌었다며 집에 와서도 내내 얘기하는 모습을 보니 이번 행사가 아이에게 큰 즐거움을 주고 놀이 속에서 정서와 배움이 일어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조성희 원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아이들이 가을의 정취를 느끼며 행복한 추억을 만들 수 있었다. 앞으로도 아이들의 정서 발달과 창의력 향상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