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 용인시에 37년째 거주하고 있는 시민입니다. 최근 미르스타디움 보조경기장 천연잔디 조성계획으로, 앞으로 일반인들은 보조경기장을 이용할 수 없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재작년 열린 경기도민체육대회를 위해 보조경기장이 지어진 뒤, 많은 시민들이 이 경기장에서 축구 및 트랙 러닝 등 체육활동을 해 왔습니다. 하지만 용인FC가 창단되면서 보조경기장 인조 잔디를 천연잔디로 바꾸고, 트랙도 없앤다고 합니다. 프로축구연맹 규정상 보조경기장도 천연 잔디로 조성해야 한다는 점은 이해합니다. 다만 트랙은 존치해 주길 청원합니다. 축구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시민들의 오랜숙원이던 시민축구단 창단은 매우 기쁩니다. 하지만 시민들 역시 생활 체육을 통한 건강 관리를 위해 공공체육시설을 이용할 권리가 있습니다. 미르 보조경기장은 시민들이 많이 찾는 명소로 접근이 용이하고, 트랙이 잘 갖추어져 있어 런닝 등 운동을 좋아하는 시민들에게 사랑받아 왔습니다. 지난 3년여간 미르 보조경기장 트랙에서 열심히 뛰고 달리고 땀 흘렸던 시민들의 운동 공간을 빼앗고 축구단을 운영한다면, 이 시민들이 축구단을 응원할 수 있겠습니까. 보조경기장을 천연잔디로 조성하면서 트랙도 함께 설계해, 천연잔
용인신문 | 용인시는 중앙동 도시재생사업의 핵심 시설인 ‘스마트워크플랫폼’ 조성을 위한 설계공모를 접수한다. 이번 공모는 중앙시장에 있는 ‘제2공영주차장’을 존치하고, 그 옆에 증축 방식으로 건립될 ‘스마트워크플랫폼’의 창의적인 설계안을 모집하기 위해 진행한다. 설계공모 참가 등록은 15일 이메일(jylee67@yuc.co.kr)을 통해 접수할 수 있으며, 접수 여부는 용인도시공사(070-8833-1935)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설계 공모안은 9월 30일 용인도시공사(용인시 처인구 동백죽전대로61 1층 건설사업1팀)에 직접 방문하여 제출해야 한다. 당선작은 심사를 거쳐 10월 21일 용인도시공사 홈페이지와 세움터를 통해 발표된다. 사업대상지는 대지면적 2425㎡, 연면적은 약 1만 2283㎡다. 계획상 건축물 높이는 지하 1층부터 지상 9층으로 구성됐다. 총 사업비 368억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개방형 거점공간인 ‘SPACE137’을 비롯해 커뮤니티센터와 평생학습실, 청년활동 공간이 마련돼 지역주민과 방문객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하는 교류·활동 중심 공간이자 지역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한 핵심 거점으로 조성한다. 아울러 ‘김량장 들락날락거리 조성사업’, ‘
용인신문 | 용인시는 8월 11일까지 ‘2025년 3분기 청년기본소득’을 신청 접수한다. 청년기본소득은 청년층의 사회참여를 촉진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자 24세 청년에게 분기별 25만원씩, 연간 최대 100만원을 지역화폐(용인와이페이)로 지급하는 제도다. 신청일 기준 시에 주민등록이 된 24세 청년(2000년 7월 2일생부터 2001년 7월 1일생까지)으로 경기도에서 최근 3년 이상 연속 거주하거나 합산 10년 이상 거주해야 한다. 신청은 8월 11일 오후 6시까지 경기도 일자리플랫폼 '잡아바'에서 할 수 있다. 주민등록초본(7월1일 이후 발급본, 최근 5년 또는 전체 주소 이력 포함)은 공공 마이데이터에 동의하면 자동 제출된다. 기초생활수급자는 별도 증명서를 제출해야 한다. 3분기 지급 대상자로 선정되면 취업·졸업 여부나 소득·재산 정도와 관계없이 9월 10일부터 지역화폐 25만원을 받을 수 있다. 지급된 지역화폐는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유효기간은 지급일로부터 3년이다. 백화점, 대형마트, 기업형 슈퍼마켓(SSM), 유흥업소 등에선 사용할 수 없다. 자세한 사항은 시 청년정책과 청년복지팀(031-6193-2793)이나 경기도 콜센터(031-120)
용인신문 | 용인시는 여름철 집중호우에 대비해 지역 내 축산농가와 축사시설을 대상으로 집중호우 피해 예방을 위한 안전 수칙을 안내하고 철저한 대비를 촉구했다. 시는 장마 시기에 강한 강수와 돌풍으로 인한 축산농가의 침수·가축 폐사·전염병 발생 등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축 사시설 안전관리 및 가축재해 예방 수칙’을 마련해 각 구청, 읍·면, 관련 단체에 전파하고 있다. 축산 피해 예방을 위해 △지붕, 벽체, 축대 등 구조물의 손상 여부 사전 점검 △축사 주변 배수로 정비 △전기설비(모터, 환풍기 등) 점검을 통한 누전 예방 △태양광 패널 등 부속시설 고정 △깔짚 확보 및 정기 소독 등 위생 관리 강화가 포함된다. 양봉농가 피해 안전 수칙에는 △호우 예보 시 신속 대응을 위한 기상 정보 수시 확인 △벌통 유실 우려 지역에서의 사전 이동 △비탈면, 절개지, 토사 붕괴 우려지역 등 위험 지역에서의 벌통 설치 금지 △강풍과 폭우에 대비한 벌통 고정 및 차양막 설치 △주변 배수로 및 빗물받이 정비를 통한 침수 방지 등의 내용이 권고됐다. 가축전염병 예방과 관련해서는 △고온다습한 환경 대비 축사 소독 및 방역시설 정상 작동 여부 점검 △차량 및 출입자 방역수칙 준수
터무니 2025 제11회 올해의 단시조 대상 수상작 박진형 이유 없는 사랑은 허물어진 풍경인가 적산가옥 한 채처럼 우두커니 살아서 한바탕 내 안에 앉아 슬픈 폐허 좇는다 박진형 2016년 『시에』로 등단. 2019년 《국제신문》 신춘문예 시조 당선. 용인문학회 회원, 시란 동인, 문학동인 Volume 회장, 시에문학회 부회장. 2022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아르코 창작지원금 및 용인문화재단 창작지원금 수혜, 시조집 『어디까지 희망입니까』
서울예스병원 정현수 원장(정형외과 전문의) 용인신문 | 현대인의 발은 피곤하다. 하루 종일 답답하고 불편한 신발 속에 갇혀 지내면서 다양한 변형 질환에 시달리고 있기 때문이다. 수은주가 올라가고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여름철에는 높은 굽, 딱딱한 신발 바닥, 과도한 운동 등 발 건강을 위협하는 요소가 더욱 늘어난다. △ 신발로 인해 발생하는 무지외반증, 족저근막염 여름철 발 건강을 위협하는 첫 번째 요소는 신발이다. 예를 들어 하이힐 등 굽 높은 신을 신고 딱딱한 콘크리트 바닥을 걸으면 발은 체중의 80% 하중을 받는다. 1km를 걸을 때 무려 16톤에 이르는 부담을 감수한다. 하이힐 등 신발코가 좁고 굽 높은 신발을 자주 신을 때 유발되는 대표적 질환은 무지외반증이다. 이는 발끝이 조여 오며 무게 중심이 앞으로 쏠리고 발가락이 압력을 받으면서 엄지 또는 새끼발가락 뼈가 바깥쪽으로 돌아가 돌출된 상태다. 외관상 보기 안좋고 치료를 미루면 발가락 변형이 점점 심해져 통증을 유발한다. 심하면 걸음걸이에 문제를 일으켜 무릎, 엉덩이 관절, 허리 통증도 생기며 발가락 관절이 붓고 발가락뼈를 둘러싸고 있는 골막에 염증도 유발한다. 무지외반증 초기에는 보조기나 특수깔창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