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 처인구 원삼면에 조성 중인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 팹 건설에 투입되는 근로자들의 숙소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용인시가 농지 및 산지 등에 한시적으로 임시 기숙사 건설을 허용키로 했다. 지난 2월 말 팹 건축이 시작되면서 앞으로 하루 최대 2만여 명의 인력이 투입될 예정이지만, 원삼면 인근에 숙박시설이 부족해 공사 진행에 어려움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용인시는 지난 9일 처인구 원삼면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팹 건설 근로자들이 기거할 숙소 마련을 위해 ‘일시 사용 건설 현장 임시숙소 설치 기준’을 정해 시행한다고 밝혔다. 시는 산단 조성에 필요한 건설 근로자들이 거주할 임시숙소 설치를 돕되, 근로자들의 안전을 지키고 지역 주민들의 생활에도 불편함이 없도록 하기 위해 기준을 마련했다. 시는 건설 근로자용 숙소 제공이 아닌 추후 개발을 염두에 둔 임대나 타 용도 목적의 가설건축물을 지을 수 없도록 SK에코플랜트 등 해당 공사의 ‘실사용자(원도급자 또는 하도급자)’에 한해서만 임시숙소를 설치할 수 있도록 제한할 방침이다. 다만 실사용자가 사용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객관적인 자료를 제출하는 경우 제3자가 설치하는 것을 예외적으로 허용키로
용인신문 | 용인시가 전국 최초로 가정에서 발생하는 전자제품 폐배터리 안전 회수 체계 구축에 나선다. 시는 지난 9일 용인시장 접견실에서 E-순환거버넌스와 ‘전자제품 폐배터리 안전 회수 체계 구축 시범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시는 전자제품 폐배터리 안전 회수 체계가 구축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행정적인 지원을 하고 시민들에게 폐배터리 무상 배출에 대해 홍보한다. E-순환거버넌스는 폐배터리 회수 체계 구축을 위해 안전한 인프라를 제공하고 추후 폐전자제품 무상 수거를 확대 시행하도록 노력키로 했다. 또 수거한 폐전자제품은 가능한 친환경적으로 재활용하고 안전하게 처리한다. 시와 E-순환거버넌스는 올해 시범적으로 공동주택 5~10곳을 정해 전자제품 사용 후 발생한 폐배터리를 안전하게 처리할 수 있는 특수 키트를 보급하고 무상 수거하기로 했다. 추후 무상 수거 품목을 멀티탭, 전선, 전기 안마의자 등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날 협약에는 이상일 시장과 정덕기 E-순환거버넌스 이사장, 용인시 홍보대사이자 E-순환거버넌스의 홍보대사로도 활동하고 있는 가수 김경호·방송인 윤정수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시장은 “용인에
용인신문 | 용인시가 오는 2040년 인구 152만여 명으로 설정해 수립 중인 도시기본계획(안)을 공개했다. 용인지역을 기흥‧수지 생활권역과 처인생활권역 등 2개 권역으로 나누고, 이를 다시 7개 일상생활권으로 세분화해 도시발전 전략을 수립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처인구의 경우 이동‧남사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와 원삼면 SK하이닉스 반도체클러스터 등 반도체 산업을 중심으로 한 개발 방향을 수립, 계획인구를 55만 5000명으로 설정했다. 현재 처인구 인구수가 26만여 명인 점을 감안하면, 약 29만여 명의 인구가 증가하게 되는 셈이다. 시는 지난 4일 시청 에이스홀에서 ‘2040년 용인 도시기본계획(안)’에 대한 시민·전문가의 의견을 듣기 위해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날 공청회에는 이상일 시장과 최주영 대진대학교 교수, 홍경구 단국대학교 교수, 박재홍 수원대학교 교수, 송지현 주식회사 어반코어피앤씨 대표, 전병혜 용인시정연구원 부장, 김윤선 용인특례시의회 도시건설위원장, 시민, 시 관계자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시는 이번 2040년 도시기본계획(안)에서 ‘사람과 자연이 함께하는 미래첨단도시, 용인’을 미래상으로 정하고 △미래도시전환을 위한 경제자족도시 △
용인신문 | 용인시의회와 용인시 집행부 간 갈등이 커지는 모습이다. 특히 유진선 의장을 비롯한 이윤미, 신현녀, 박희정 의원 등 이른바 ‘친 의장 성향 시의원’들의 이상일 시장에 대한 불만이 표면화되면서 유 의장과 이 시장 간 불협화음도 깊어지는 양상이다. 유 의장과 시의원들은 이 시장이 시정 답변이나 5분 발언에 대한 답변에서 시의회를 경시하는 태도가 여실히 드러났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시의회와 공직사회는 시의원들이 이 시장에 대한 압박 공세 수위를 높인 속내는 유 의장이 요구하고 있는 ‘4급 인사교류’라는 분석이다. 유 의장이 지난해 말부터 시 집행부 측에 꾸준히 ‘인사교류’를 요구했지만, 시 측이 공무원노조의 반대 등을 이유로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 때문에 시 조직개편과 용인FC창단 등 주요 안건이 집중된 이번 임시회를 통해 시장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는 진단이다. 유 의장을 비롯한 이윤미(민주‧비례)‧박희정(민주‧바선거구) 시의원 등은 지난 9일 열린 제292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이 시장의 시정 답변 태도 등을 강하게 지적했다. 이 의원은 “시의회는 시민 대표기관이고 시의원은 시민의 눈과 입이 돼
용인신문 | 모현읍 왕산리 모산마을에 거주하는 시민입니다. 최근 모산마을 바로 옆으로 제2경인고속도로와 제2영동고속도로를 연결하는 의왕~광주간 고속도로가 계획되고 있다고 소식을 알게 되었습니다. 계획은 2021년도부터 진행됐다고 하는데, 정작 주민들은 지난 3월에서야 이 같은 소식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장님과 모산 마을주민들 대부분은 절망과 당혹감에 빠져있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계획 중인 고속도로에 가까운 집은 20m도 안 떨어져 있다는 점입니다. 이게 말이 되는 건가요? 소음과 분진, 진동 등 말도 안 되는 주거 환경을 국도부와 용인시청이 계획하고 있는 것입니다. 누굴 위한 도로인가요? 고속도로가 곡 필요하다면 주거 구역에서 멀리 떨어진 곳으로 노선을 수정해야 합니다. 모산마을 주민들이 왜 피해를 받아야 합니까?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노선 변경을 바랍니다. 의왕~광주간 민자고속도로 노선도.(안).
용인신문 | 처인구 포곡읍에 위치한 포곡초등학교 정문 부근에 거주하는 주민입니다. 최근 포곡초 정문 일부 구간에 보행로 개설을 위한 포곡 소2-59호선 개설공사가 진행된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 환경을 위한 일이기에 주민으로서 반가운 일이지만, 한편으로는 공사로 인해 평소 주민들이 주차하던 공간이 없어진다고 하니 걱정도 앞섭니다. 도로 개설을 추진하면서 주차 공간 마련도 함께 검토했다면 하는 아쉬움도 있습니다. 이곳 주민들은 도로가 개설되면 주차를 할 공간이 매우 부족해 집니다. 포곡초 정문 앞에 위치한 봉화회관 주차장은 과거 수년간 공유주차장으로 활용됐지만, 현재는 폐쇄된 상태입니다. 주민들을 위한 주차 대책으로 봉화회관 주차장을 다시 공유토록 한다거나, 포곡초 정문 주차장 등을 일과시간 이후 주민들의 주차 공간으로 개방하는 방안 등을 제안합니다. 이 외에도 인근에 위치한 민간 사업장 주차장을 직원들의 퇴근 이후 개방하는 방안 등을 적극 검토해 주시길 청원합니다. 처인구 포곡초 압 봉화회관 주차장 모습.
용인신문 | 지난달 말 경북지역에서 발생한 산불로 인명 피해를 비롯해 역대 최대 규모의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용인 석성산에 산불을 내겠다는 내용의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지난 1일 용인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47께 디시인사이드에 ‘용인 산불 방화 예고한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 글에는 “4월 2일 저녁 7시에 용인 석성산에 불 지를 거다. 소방관들 각오해라”는 등의 내용이 담겨 있었다. 아울러 글쓴이의 이름과 학교, 연락처 등 개인정보도 쓰여 있었으나, 경찰이 확인한 결과 실제 작성자는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누군가 타인의 명의를 내세워 글을 쓴 것으로 보고 있다”며 “문제의 글은 블라인드 처리한 상태”라고 말했다. 경찰은 IP 추적 등을 통해 해당 게시물을 작성한 사람을 쫓고 있다. 지난 2일 산불 방화가 예고됐던 석성산.
용인신문 | 용인지역 여성단체 회원들이 여성 비하 발언을 했다며 용인시체육회장의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용인시 여성단체후원회 등 지역 내 7개 여성단체 협회장들은 지난달 31일 용인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용인시체육희장은 여성비하 저질 발언에 공개적으로 사과하고 즉각 사퇴하라”며 “용인시 위상을 추락시키는 (용인시체육회장의)저질 발언에 우리 여성들이 분노한다”고 비난했다. 이들은 “여성들이 분칠하고 분위기 띄우는 도구이더냐. 110만 용인시 위상을 어디까지 추락시킬 것”이냐고 규탄한 뒤 “자라나는 청소년들과 시민들이 지켜보고 있다”고 했다. 이어 “양성평등은 나라를 발전시키는 매우 이롭고 소중한 일인데도 ‘분칠한 사람이 술 따라야 제맛’이라는 비하 발언이 웬 말이냐”며 “여성단체들은 용인시체육회장의 자진 사퇴와 진정한 사과가 있기까지 강력한 투쟁에 나서겠다”고 했다. 앞서 오광환 용인시체육회장은 지난 13일 종목단체 만찬장에서 A 종목단체 여성회장에게 “술은 분내 나는 사람이 따라야 맛이 난다”는 발언을 했다. 이에 A 종목단체장이 오 회장에게 사과를 요구하자 “분위기를 띄우려고 한 말로, A 종목단체 회장에게 한 말을 아니다”라고 해명한 것으로
용인신문 | 국내 청소년들이 이른바 온라인 숏폼(짧은 동영상)에 중독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반면, 그동안 문제가 됐던 흡연과 음주 중독 등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들이 스마트폰 등을 통한 새로운 중독에 빠져들고 있다는 지적이다. 여성가족부는 지난 1일 ‘2024년 청소년 매체 이용 및 유해환경 실태조사’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청소년 이용률이 가장 높은 매체는 숏폼 콘텐츠로, 응답자의 94.2%가 이용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인터넷·모바일 메신저(92.6%), 인터넷 개인방송 및 동영상 사이트(91.1%)를 앞선 수치다. 2년마다 진행되는 이번 실태조사는 전국 17개 시도 초등학교(4~6학년), 중·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청소년 1만 5053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이번에는 조사 문항에 숏폼 콘텐츠, 생성형 인공지능(AI) 등이 처음으로 추가됐다. 조사에 따르면 숏폼을 즐기는 현상은 초등학생 때 시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등학생 숏폼 콘텐츠 이용도가 88.9%를 기록, TV 방송(88.7%), 인터넷 개인방송 및 동영상 사이트(87.7%) 등 다른 모든 매체를 앞서는 것으로 조사된 것. 중‧고교생은 인터넷·모바일 메신저
용인신문 | 국민의힘과 민주당 모두 각각 76석으로 팽팽한 균형이 맞춰졌던 경기도의회 의석이 민주당으로 기울게 됐다. 지난 2일 성남시와 군포시 지역에서 치러진 보궐선거 결과 민주당 후보가 모두 승리한 것. 이에 따라 도의회는 전체 156석 중 민주당 78석, 국민의힘 76석, 개혁신당 1석, 무소속 1석 구도가 되면서 민주당이 의석 절반을 점하게 됐다. 지난 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경기도 내 2개 선거구에서 치러진 도의회 의원 보궐선거 결과 성남6 선거구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진명, 군포4 선거구에서 더불어민주당 성복임 후보가 각각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전체 유권자 11만 3446명 중 2만 8812명이 투표(투표율 25.4%)에 참여한 성남6 선거구에서는 1만 5334표(득표율 53.38%)를 얻은 김 후보가 1만 3389표(득표율 46.61%)를 획득한 이승진 국민의힘 후보를 제쳤다. 성남6 선거구는 이준석 의원의 측근으로 분류됐던 ‘천아용인(천하람·허은아·김용태·이기인)’ 중 한명으로 알려진 이기인 현 개혁신당 최고위원이 지난해 3월 총선출마를 이유로 사퇴하면서 보선이 치러지게 됐다. 무엇보다 성남6 선거구의 경우 보수 성향이 매우 강한 분당구
용인신문 | 용인시가 지난 4일부터 개최할 예정이었던 ‘제9회 정평천 벚꽃 문화민속축제’를 취소했다. 시는 최근 경북과 울산 등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 피해가 잇따라 이재민을 위로하고 국가 차원의 복구 지원에 동참하기 위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지난 2일 밝혔다. 시는 준비된 프로그램 및 부대 행사를 모두 중단하고, 산불 피해지역 지원과 관련된 행정적·재정적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정평천 벚꽃 문화민속축제는 수지구 풍덕천동 일대 정평천을 따라 펼쳐지는 벚꽃길을 배경으로 매년 봄 개최되는 지역 대표 행사로, 다양한 체험 부스와 문화 공연이 마련돼 시민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이상일 시장은 “전국에서 발생한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고 고통을 겪고 계신 이재민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시민이 함께 즐기는 축제도 중요하지만, 지금은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에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말했다. 용인시가 올해 예정됐던 제9회 정평천 벚꽃 축제를 취소했다. 사진은 지난해 정평천에 핀 벚꽃( 모습.
용인신문 | 용인시가 1505억 원 규모의 올해 첫 추가경정 예산안을 편성, 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번 추경에 따라 올해 용인시 살림 규모는 3조 4823억 원으로 증가했다. 지난달 31일 시에 따르면 이번 추경 회계별 예산 규모는 일반회계가 1325억 원 증가한 3조647억 원, 특별회계는 180억 원 증가한 4176억 원이다. 시는 추경 예산을 편성하면서 주민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행정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공공건축물 건립과 지역 교통망 구축에 중점을 뒀다. 추경예산 세입 부분을 살펴보면 시 자주재원인 세외수입은 541억 원 규모로 추계했다. 의존재원으로는 지방교부세 251억 원, 특별조정교부금 190억 원, 국‧도비 보조금 261억 원, 보전수입 82억 원이 편성됐다. 세출 내역을 살펴보면 △동백1동 행정복지센터 신축(20억원) △동백종합복지회관 건립(75억원) △보정종합복지회관 건립(91억원) △신봉동 도서관 건립사업(17억원) △용인시 축구센터 이전건립(80억원) 등이 계획됐다. 교통분야에선 △용인도시계획도로 중1-164호 개설(254억) △보개원삼로 확포장(10억) △용인도시계획도로 중1-45호 개설(15억) 등을 편성했다. 국‧도비 매칭사업은 △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