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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신문] 가을단풍이 절정을 지나 막바지로 향하고 있다. 늦기 전에 형형색색의 아름다움을 감상하려는 행락객들의 발걸음이 바쁘다. 개중엔 기분에 들떠 본인의 몸 상태를 돌보지 않는 즐거운(?) 산행으로 허리 건강에 무리가 와 고통을 겪기도 한다. 산행 후 허리통증이 발생하면 가볍게 넘길 것이 아니라 증상 정도에 따라 적절히 대처해야 한다. 허리통증이 반복되다 보면 자칫 허리디스크로 악화될 수 있다. 등산 중에는 허리염좌가 발생하기 쉬운데 이로 인한 가벼운 통증이라면 온찜질이 통증 완화에 도움을 준다. 허리가 따끔거리거나 찌릿한 느낌, 다리 저림 같은 증상이라면 병원을 찾아 전문가의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 초기 허리통증은 약물치료나 보존치료, 운동요법 등으로도 치료 가능하나 디스크신경 압박정도가 심한경우는 비수술 치료(시술)를 통해야 회복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경막외내시경레이저신경성형술이 있다. 이는 국소마취 후 1.5㎜ 굵기의 관으로 내시경과 레이저를 넣어 직접 병변을 들여다보면서 좁아진 척추관을 넓히는 시술이다. MRI 검사에서 보이지 않는 작은 병변까지 내시경으로 직접 들여다보며 레이저로 제거하고 약물로 신경 염증과 붓기를 가라앉히기 때문에 시술
[용인신문] 플라톤은 자신보다 못한 자들의 통치를 받는 것이 시민의 가장 큰 비애라고 했다. 지금 우리 국민은 저열한 정치세력의 통치를 받고 있다. 집권 세력의 기고만장한 행태는 야당이 본분을 다하지 못하고 국민이 만만해 보이기 때문이다. 따지고 보면 자업자득이다. 국민의힘은 이준석 전 대표에게 양두구육(羊頭狗肉), 신군부 발언과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한 것을 트집 잡아 1년의 추가 징계를 내렸다. 이에 대해 유승민 전 의원은 “윤석열 당원의 이XX 발언은 놔두고 재판받을 권리를 행사한 것을 문제 삼아 이준석 전 대표를 징계한 것은 민주주의의 기본원리를 위반한 것이며 적반하장”이라고 비판했다. 집권 세력의 폭주가 도를 넘고 있다. “종북 주사파와는 협치할 수 없다”(윤석열). “조선은 일본과 전쟁으로 망한 것이 아니라 내부로부터 곪아 터져 망한 것이다”(정진석). “문재인은 김일성주의자다. 총살해야 한다”(김문수/총살은 방송 발언임). “김 위원장의 국회 국정감사장의 발언(문재인은 김일성주의자)은 양심과 사상의 자유에 따른 것으로 봐야 한다”(나경원). 2022년 10월 말 현재 대한민국을 이끌어 가는 핵심 집권 세력의 인식 수준의 현주소다. 민주당은 절대
[용인신문] □ 사업목적 용인신문사는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아 창간이념을 바탕으로 살아있는 다양한 지역뉴스를 전달하고자 ‘2023 제1기 시민기자단’을 모집합니다. 용인지역의 소소한 일상과 미담, 사건·사고, 지역 이슈와 현안을 다룰 수 있는 일반 시민 및 경력자들의 참여를 기다립니다. 기자 경험이 있거나 꿈을 갖고 계신 분들은 도전하세요. □ 모집대상 - 시민기자에 관심있는 일반 시민 - 대학(원)생 및 경력자 우대 경력자 □ 모집분야 - 취재기자 / 사진·영상기자 TV (유튜브방송 촬영·편집 PD) 편집·기획·디자인(프리랜서) □ 활동기간 - 2023년 1월 1일부터 2023년 12월 31일(1년) □ 활동내역 - 지원 분야별 취재 및 기사 작성(영상제작 포함) □ 활동혜택 -기자 활동을 위한 미디어교육 실시 -활동기간 종료시 수료증 제공 -명함 및 기자증 발급(우수기자 포상) -신문기사(유튜브 방송) 게재시 고료 지급 □ 모집기간 - 2022. 11.1 ~ 11.30(인터넷 접수만 가능) □지원방법 - 홈페이지(www.yonginilbo.com) 회원가입 - 기자단 지원신청 - 신청서 작성 후 접수 □ 서류 합격자 발표 - 2022년 12월 5일부터
[용인신문] 예부터 딸을 낳으면 오동나무를 심었다는 유래가 있다. 벚꽃, 진달래, 개나리 등 봄철을 알리는 꽃 잔치가 지나고 나면 곧게 쭉 올라온 튼튼한 줄기를 뽐내는 나무라 눈에 확 들어온다. 초롱 같은 보랏빛 꽃송이들을 매달아 놨기에 어느 곳에서도 시원스럽게 눈길을 잡는다. 오동나무는 현삼과에 속하는 큰 키의 활엽수로 15m까지 크고 수피는 담갈색이며 암갈색의 거친 줄이 가로로 나 있다. 밭에는 토란, 연못에는 연꽃, 마을에는 오동잎으로 불리울 정도로 큰 잎을 자랑한다. 자람의 속도도 빠르고 재질도 좋아 가구재로 으뜸이었고 이런 생장력은 큰 잎에서 만들어지는 광합성 작용이 왕성하게 일어남에 있기도 한다. 딸을 낳으면 오동을 심어 장롱이나 반닫이를 만들어 시집갈 때 주었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가구재로는 최적의 나무다. 소리를 잘 전달하고 공명하는 힘이 뛰어나 가야금, 비파, 거문고 등 악기를 만드는데도 쓰였고 바둑판으로도 쓰였는데 판에 한 점 한 점 돌을 놓을 때마다 나는 소리는 장내를 숙연케 할 정도였다. 가야국 가실왕의 악사였던 우륵의 가야금 만든 이야기가 전해오는데 가야금의 애절한 소리, 거문고의 둔탁하지 않은 유장한 소리도 오동의 자랑거리다. 또,
[용인신문] 국민연금 노후긴급자금 대부는 신청요건을 충족하는 만 60세 이상 국민연금 수급자에게 긴급자금을 빌려주는 제도로 지난 2012년 5월 도입 이후 올해 8월 말까지 8만 3000여 명에게 총 4250억 원을 대부했다. 긴급자금 대부 용도는 주택 전·월세보증금, 의료비, 배우자 장제비, 재해복구비가 있으며 이 중 주택 전·월세보증금이 72%로 전체 대부금액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노령연금, 분할연금, 유족연금 또는 장애연금(1∼3급)을 정기적으로 받고있는 만 60세 이상 국민연금 수급자는 긴급자금 필요시 대부 신청이 가능하다. 하지만 기초생활수급자, 개인회생 및 파산 신청 후 면책확정이 되지 않은 자, 국민연금에서 지급받은 대부금이 상환 완료되지 않은 자, 외국인, 재외동포, 피성년(한정)후견인 등은 제외된다. 긴급자금 용도로 대부가 가능하기에 대부 용도와 신청기한이 정해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용도로는 본인 및 배우자 명의로 주택임차계약을 체결한 경우, 수급자 및 배우자의 의료비를 납부한 경우, 수급자의 배우자가 사망한 경우, 수급자 또는 배우자가 자연재해 및 화재로 피해를 입은 경우에 한해 신청이 가능하다. 신청기한은 주택 전·월세보
[용인신문] 2010년대부터 대한민국 선거판에서는 김종인옹이 영입 1순위다. 한 줌의 인기만 얻었다 싶으면 진영을 가리지 않고 이 노정객을 모셔오기 위해 안달이다. 박근혜->문재인->윤석열로 이어지는 대통령 계보에는 그의 그림자가 어른거린다. 요즘도 물밑에서는 그를 정치 스승으로 원하는 유력정치인의 움직임이 적지 않다는 전언이다. 장외에서는 그의 능력을 대수롭지 않게 평가하던 이들이 정치판에 발을 들여놓은 뒤 생각을 고쳐먹는 경우를 자주 봤다. 그에게 특별한 재주가 있을까. 우선 ‘경제민주화’라는 상징적 주특기를 제외하더라도 국민 눈높이를 맞추는 감이 탁월하다. 여기에 목표가 정해졌다 싶으면 앞뒤 가리지 않고 돌파하는 일관성이 더해지면서 여타 정치인들이 갖지 못한 개성을 구축했다. 그래서 대한민국 선거판에서만큼은 최고의 용병으로 대접받는다. 인기와는 별개로 토사구팽의 수난사가 겹친다. 선거 승리 뒤 권력자로부터 ‘손절’ 당하는 일이 잦다 보니 이 같은 이미지가 굳어졌다. 김옹의 토사구팽은 용병의 한계를 보여준다. 출중한 능력으로 선거판에서 위력을 발휘하지만 결국 고용된 이는 고용한 이 의지에 따라 무대 밖으로 밀려날 수밖에 없다. 이준석 전 국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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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신문] 윤석열 대통령의 뉴욕발 욕설과 비속어 파문으로 나라가 시끄럽다. 윤 대통령은 엘리자베스 2세 조문과 장례식 참석, 유엔총회 연설, 캐나다 방문 목적으로 7박 7일간의 외교활동을 마치고 귀국했다. 물론 김건희 여사도 동행했다. 윤 대통령의 외교성과는 초라했다. 여왕의 빈소는 조문하지 못했고 장례식만 참석했다. 기시다 일본 총리와 회담은 윤 대통령이 찾아가 30분간 약식으로 진행하였고 사진만 한 장 찍었다. 일본은 회담 자체를 부인했다. 약식 회담이 아니라 ‘간담’이었다는 것이다. 간담은 차 한잔하면서 이런저런 얘기를 했다는 말이다. 이 말은 “한국 대통령이 찾아와서 마지못해 차 한잔 마셨다”는 말과도 같다. 일본에 이런 대접을 받은 대통령은 한일수교 이후 처음이다. 일본은 1905년 을사늑약부터 8·15해방까지 40년간 우리 민족과 강토를 강점했다. 일본은 1965년 한일 협정의 대가로 달랑 3억 달러(4200억 원)를 배상하고 40년 식민 지배를 청산했다고 주장한다.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 판결을 트집 잡아 철회를 압박하고 있다. 그런데도 윤석열 정권은 최소한의 자존심마저 내팽개치고 일본과의 관계 개선에 목을 매고 있다. 폴란드는 9월 1일, 독
[용인신문] 권영석 한국지역신문협회 중앙회장이 지난 21일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을 면담하고 ABC협회 부수공사의 정부광고 매체 선정 활용중단에 따른 문제점을 지적하는 한편,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각종 공고문을 지역신문에도 게재 가능토록 정부차원에서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요구했다. 서울 용산구 문체부 저작권보호과 서울사무소 회의실에서 열린 이날 간담회에는 박보균 장관이 직접 참석해 지역신문업계의 제언과 애로사항 등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권영석 회장(봉화일보 대표)을 비롯해 박진오 한국지방신문협회장, 류한호 지역신문발전위원장, 김용숙 전국지역신문협회장, 김중석 대한민국지방신문협의회장, 최종길 바른지역언론연대 회장 등이 참석한 이날 간담회에서는 지역신문 현안이 폭넓게 논의됐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해 7월 조선일보 부수조작 사태 이후 정부광고법, 지역신문법 등을 개정해 한국ABC협회 부수공사 결과의 정부광고 매체 선정 활용중단을 발표한데 이어 12월 1일 ‘정부광고 집행 지표’를 공개했다. 이 때문에 한국지역신문협회 165개 회원사를 비롯한 전국 지역신문사들은 올해 한국ABC협회 연회비 납부 및 부수공사(公査)와 관련해 혼란을 겪고 있다. 더욱이 문화체
[용인신문] 소설을 통해 위인을 공부한 책이 <운현궁의 봄>이다. 흥선대원군을 ‘상갓집의 개’ 로 만들어 버린 책이다, 소설을 역사라고 착각했던 중학생 시절의 필자가 받은 충격은 오래갔다. 소설 <운현궁의 봄>은 김동인이 썼다. 그는 친일반민족행위자 중에서도 으뜸이다. 안동김씨 세도 권력의 절정은 김좌근이 아니라 첩이었던 양 씨였다. 기생 출신이었던 양 씨는 김좌근의 총애를 바탕으로 국정에 개입한다. 조선의 방백 수령들이 그녀의 손에서 많이 나왔다. 양 씨는 김좌근 몰래 빈객들을 만나면서 부적절한 소문도 끊이지 않았다. 어느 날 양 씨는 한강에서 밥을 쏟아 물고기에게 자선을 베푸는 행사를 주최했다. 명종 때 척신 윤원형의 첩으로 나라를 말아먹은 정난정이 한 시반선(施飯船) 행사를 재현한 것이다. 양 씨는 구경 나온 배고픈 백성들에게 “물고기가 밥을 잘 먹는지 강물 속을 살펴보라.”고 명령한다. 이때 배고픈 백성들 몇몇이 강으로 뛰어든다. 물고기 밥을 훔쳤다는 이유로 누구는 죽고, 누구는 뼈가 으스러지도록 맞았다. 가족들조차 연좌제로 태형에 처했다. 주위 사람들은 그녀를 합부인이라 부르기 시작했다. 정1품의 고관들을 칭하는 합하(閤下)의
맛있는 호주식 브런치·디저트의 천국 [용인신문] 줄 서는 보정동 대표 맛집 신포리 주꾸미에서 맛있게 매운 주꾸미로 식사를 마치고 입안이 얼얼한 채로 커피 마시러 어디로 가볼까 하다 바로 뒤편에 위치해 있어 기대 없이 들어간 ‘라트로브 151’. 2층 가정집을 개조해 친근한 분위기이지만 요즘 새로 신축해 오픈한 카페들에 비하면 얌전한(?) 외관에 사전 정보도 전혀 없어 기대 없이 들어갔는데 독특하면서도 예쁜 모양새를 자랑하는 빵과 케이크들이 매장 한편과 쇼케이스 안에 가득 자리 잡고 있어 깜짝 놀랐더래요. 많은 메뉴 중 어렵게 골라 주문한 뒤 매장을 둘러봤는데 구석구석 아기자기 잘 꾸며져 있었고 빈티지 가구들과 곳곳에 잘 어울리게 걸려있는 그림들은 분위기를 한층 살려주었습니다. 초콜릿과 마시멜로가 주메뉴라 단맛이 지나칠 거라 예상되었지요. 그런데 색감이 뛰어나 골라본 로키 로드는 기분 좋은 적당한 단맛에 반해 버렸어요. 플레인 스콘도 전문점에 뒤지지 않아 다른 종류도 모두 맛볼 예정!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방문해 식사를 했는데요. 다른 곳에서는 보지 못한 크랩 미트 칠리는 좋아하지 않는 고수까지 함께 잘 어우러져 한 접시 깨끗하게 비우고 나니 한동안 뚝 떨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