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평초등학교(교장 박인주)는 지난 2012년 3월, 성인학습자들에게 공부할 수 있도록 경기도교육청 설치지정 문자해득교실 1단계 초급반을 시작했다. 학습자들은 60~70대며 평생 꿈꾸던 학교 교문을 들어오게 됐다고 고마움을 표했고 지난 17일 2단계 중급반을 수료했다. 눈이 침침하고 기억력도 떨어지는 나이지만 배움의 열정은 젊은 학생이다. 배우지 못한 서러움을 잘 알기에 자녀들은 훌륭히 키웠지만 가슴 속 배움의 미련은 자녀들에게 조차 말할 수 없었지만 용기를 내 교문을 들어섰다. 주민자치센터나 복지관 등 공부할 곳은 많지만 최상의 조건으로 많은 혜택을 누리며 배울 수 있는 곳은 학교가 최적이다. 학교 도서실에서 도서 열람도 가능했고 학교 급식 등 자녀들 따라 기웃 거린 교실에 당당히 학생으로 앉았다. 기역 니은을 배워 일기도 조심스럽게 썼고 시와 그림은 시화전도 열었다. 소풍은 물론 운동회, 평생학습축제에도 참석했다. 학습자들은 몸이 아파도 학교 가는 날을 기다린다. 식구들도 적극적으로 응원하며 가족 간 관계도 더 좋아졌다. 내 생애 가장 전성기는 지금이라며 학업에 열정을 올리는 문해교실 학습자들은 올해 고급반을 수료함으로써 초등학교 인정 학력을 취득하
▲ 조합장 황종락 처인구 모현면, 지역 경제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며 주민 화합과 건강 등 삶의 질을 높이는 일에 늘 앞장서는 모현농협에 황종락 조합장이 있다. 지난 2009년 4월, 제12대 조합장으로 취임한 그는 우선 경제사업장을 확장 이전했다. 농업인이 조금이라도 편리하게 방문할 수 있도록 농자재백화점 수준으로 운영하게 됐다. 농기구센터에서는 구입은 물론 고장 난 농기구 수리도 가능토록 했으며 저온저장고를 설치, 많은 농자재를 오랜 기간 저장할 수 있도록 했다. ▲ 농협은행 지난 2011년 본점 및 하나로 마트의 준공은 농업인은 물론 지역민에게도 편리를 제공했다. 넓은 주차공간은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하나로 마트에서는 싱싱하고 질 좋은 먹을거리를 저렴한 가격에 제공, 먼 곳까지 가야하는 불편을 해소했다. 지난해 말에는 결혼이주여성들이 빠르게 늘어나는 점을 감안, 외국농산물코너를 별도로 운영해 수익금 전액을 이주자들의 정착종자돈으로 후원했다. 본점의 400여석 회의실은 무료로 대관하며 각종 모임을 유치했고 매년 5월 모현면의 연례행사인 경로잔치를 이곳에서 붙박이로 치르게 하는 등 지역민 화합에도 앞장섰다. 본점과 경제사업장 입구에 신호등
지사장 김완수 2014년 갑오년 청마의 해가 밝은지가 엊그제 같은데 며칠 있으면 우리 고유의 최대 명절인 설이 다가온다. 어릴 적 연로하신 집안 어르신들을 찾아뵙고 건강하게 오래 사시라고 세배를 드렸었는데 벌써 건강을 걱정하고 노후를 준비해야 되는 나이가 되었다. 국민연금공단에서 노후준비 상담을 받는 4050대 대부분은 요즈음 평균수명 100세 시대라는 말에 공감한다. 1956년도 우리나라 평균수명은 42세였으며 1970년대 초만 해도 70세가 채 못 되었다. 하지만 의료기술의 발달과 생활수준의 향상으로 우리나라 현재 평균수명은 80세를 넘어섰다. 수명의 증가만을 본다면 인류의 최대 염원을 이룬 축복이라 할 수 있다. 반면 노인인구 증가와 출산율 감소는 필연적으로 생산인구의 감소를 가져왔다. 결국 노인 1명을 부양하기 위한 생산가능 인구 1인당 조세 부담률은 급격히 늘어날 수밖에 없다. 이런 인구구조는 국가가 감당할 수 있는 한계를 넘어설 수도 있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세계에서 그 유래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의 빠른 속도로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다. 이에 대한 준비를 제때 하지 않으면 대부분의 노인이 빈곤층으로 전락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때문에 국가적
사람 사는 맛이 나는 병원이 있다. 용인서울병원에 가면 이제남 이사장이 현관에 서서 90도 각도로 인사를 해서가 아니다. 말쑥해 보이고 냉정해 보이는 외모와는 달리 늘 사투리를 써가면서 드나드는 사람들과 친근하게 말을 섞고, 이것저것 챙겨주느라 분주하게 오가는 그가 정겹기 때문이다. 돈은 없고 병원비가 많이 나와 발을 동동 구르는 환자 가족이 있으면 병원비를 깎아주라고 참견하지를 않나, 그냥 가고 나중에 갚으라고 말하지를 않나, 직원의 입장에서는 사실 받아들이기 곤란한 이야기임에도 병원 주인은 언제나 힘없고 가난한 환자의 뒤에 서서 가장 든든한 빽임을 자처하고 자신의 뜻대로 관철시키고 있으니 환자와 병원에 웃음꽃이 피는 이유다. 마을 사랑방 같은 병원 분위기-10년 넘도록 환자의 문지기 자처 가만 보면, 서울병원에는 환자와 그 가족만 드나드는 것이 아니다. 환자를 태우고 온 택시기사며 간혹 점심을 해결해야 하는 주민들까지 로비 안을 자유롭게 오가면서 자판기에서 무료 커피 한잔과 함께 세상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고, 식당에 가서 공짜 점심으로 마음을 덥히기도 한다. 공짜 커피 마시러 들어가면 어딘지 눈치가 보일만도 하지만 이 이사장은 아예 그런 택시기사들
처인구 모현면 기업인협의회(회장 박동희)는 지난 15일 모현면사무소를 방문,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20kg 백미 20포를 전달했다. 지역의 44개 기업으로 구성된 모현면 기업인협의회는 저소득층을 위해 회원들의 정성을 모아 백미를 직접 구매하여 매년 기탁함으로써 주민과 함께하는 이웃사랑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이정용 모현면장은 “지속적인 나눔을 실천하는 모습은 지역사회에 나눔 문화 확산의 소중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함께하는 이웃사랑을 위해 기탁 물품은 어려운 이웃들에게 정성껏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이천·용인사무소(소장 박제원)는 올해부터 농업경영체 등록 및 변경신청과 쌀소득직불금·밭농업직불금 신청을 하나로 통합한다고 밝혔다. 농업경영체 등록은 농가유형별 차별화된 정책지원을 위해 경영체 단위의 실질정보를 등록, 각종 국가 농림사업이 추진되는 제도로 직불금 제도도 신속·효율적인 정책집행이 가능케 됐다. 농업경영체 등록을 했거나 쌀직불금·밭직불금을 받고 있는 농업인, 농업법인, 신규농업인 등이 대상이며 신청기간은 오는 2월1일~6월15일까지고 밭농업직불제(동계작물)는 2월1일~3월21일까지 농관원사무소나 농지소재지 관할 읍·면·동사무소에서 신청하면 된다. 또한 이천·용인사무소는 농업경영체 등록 방문접수 서비스를 통해 일제갱신도 추진한다. 현재 등록된 인력·생산관련 항목 외에 경영체별 유통·가공·소득항목을 추가했으며 정보는 법령에 따라 농업경영체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목적으로만 활용하게 된다. 농관원 이천·용인사무소 관계자는 “올해부터는 농업경영체 미등록 시 직불금 수령이 불가하다”며 “농업인의 편의를 높이고 행정의 효율화를 위해 참여해줄 것”을 당부했다. (문의 031-638-6060)
수지구 풍덕천1동 새마을부녀회(회장 최희숙)는 사랑의 열차 이어달리기 동참으로 지난 14일 풍덕천1동 주민센터(동장 임도수)를 방문, 성금 100만원과 성품(백미20kg 20포)을 기탁했다. 풍덕천1동 새마을부녀회는 지난해 11월에도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를 펼쳐 김치 122박스(400만원 상당)를 불우이웃에 전달한바 있으며 정기적으로 새마을대청소 등 환경정화활동, 불우이웃돕기 알뜰바자회, 일일찻집 등 행사를 열어 마련된 수익금으로 저소득학생 장학기금마련, 독거노인 김장, 성금(품)기탁으로 소외계층에 대한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어 지역주민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최희숙 회장은 “다른 해에 비해 더 추운 올해의 강추위로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을 이웃들에게 따뜻한 사랑이 전달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더 열심히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 대표 김종렬 (2) 지난 4일 처인구 백암면 옥산리에 위치한 45년 전통의 정통중국요리전문점 드라미 블랙누들(대표 김종렬)에서는 이웃한 장애인거주시설 해든솔(대표이사 김명숙) 식구들이 즐겁게 음식을 나누며 담소하는 시간을 가졌다. ▲ 드라미 블랙누들 입구 이날 행사는 드라미 블랙누들 김 대표가 지역 이웃에게 음식을 마련했고 하산리에 거주하는 박흥근(82) 옹의 외손녀인 장하영(서울 보라매초교 5년) 양의 바이올린 재능기부가 어우러져 함께한 해든솔 식구들의 즐거움을 더했다. ▲ 장하연 연주 (1) 박 옹은 마침 외손녀가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재능이 있어 사위에게 부탁했다며 부탁을 마다하지 않고 먼 길임에도 기꺼이 참석해준 하영이가 기특했다고 말했다. 드라미 블랙누들은 중화요리 47년 경력의 김종렬 대표가 MBC드라미아 측 권유로 서울 영업을 접고 MBC드라미아 내에서 한중 짜장대회를 마친 뒤 이곳 옥산리에 문을 열었다. 이후 서울 영업점에서 이웃과 함께했던 것처럼 매년 적절한 날을 정해 지역의 어르신이나 소외 이웃을 초청하여 중화요리를 대접하고 있다. ▲ 장하연 연주 (2) 이날은 해든솔 식구들 각각의 원하는 입맛을 최대한 살려 짜장면과 짬뽕,
▲이제남 이사장(왼쪽부터 세번째) 지난달 30일 처인구 유림동주민센터에서는 용인서울병원(이사장 이제남)에서 쾌척한 2000kg의 용인백옥쌀 기탁행사가 열렸다. 용인서울병원에서 용인시 사랑의 열차 이어달리기 사업의 일환으로 유림동 및 지체장애인협회 용인시지회에 1000만원 상당의 쌀을 전달하게 된 것이다. 진료수익의 일부를 사회에 환원한다는 선언 이후 10년여에 걸쳐 매년 약속을 이행하고 있는 용인서울병원은 소외이웃, 장애인, 독거어르신 등 지역사회 약자들을 찾아다니며 매년 김장김치는 물론 용인백옥쌀과 성금 등 다양한 방법으로 실천하고 있다. 이제남 이사장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지면 가질수록 더욱 갖고 싶은 욕심이 커지기 마련이기 때문에 공표를 통해 사회 환원을 약속했다며 그 약속을 묵묵히 지키는 것이 살기 좋고 정 넘치는 용인시 만들기에 일조하는 것이며 이왕이면 용인백옥쌀을 이용, 농촌 경제 살리기에도 작은 힘을 보태고 있다고 말했다.
지역사회 일차의료 시범사업 실시 어린이 국가예방접종 전면 무료 75세 이상 임플란트 건강보험 급여화 식품접객업 금연 100㎡이상업소 확대 고가항암제영삼검사 급여화 추진 용인시가 올해 시민 행복과 편의를 위해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보건 분야의 달라진 제도 홍보에 적극 나섰다. 과중한 의료비로 가계에 큰 부담이 되고 있는 4대 중증질환(암, 심장, 뇌, 희귀난치)에 대해 2013년 10월 초음파 검사를 시작으로 12월 MRI 검사 급여를 확대했으며 2014년 고가항암제 등 약제와 PET 등 영상검사, 2015년 각종 수술 및 수술재료, 2016년 유전자 검사 등 각종 검사를 순차적으로 급여화 할 계획이다. 오는 7월부터는 만성질환으로 동네의원을 이용하는 지역주민에게 충분한 상담과 지역의 건강서비스를 연계 제공하는 지역사회 일차의료 시범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어린이 국가예방접종 전면 무료 제도도 시행된다. 만 12세 이하 어린이(2001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는 기존 1회 접종 때마다 5000원씩 본인부담금을 내야했던 국가필수예방 백신 11종을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다. 사는 곳과 관계없이 전국 어디서나 접종을 받을 수 있다는 것도 이번에 달라진 점이다.
용인송담대학교(총장 최성식) 디지털전자과 김문갑 교수가 지난달 17일 경기도 주최로 열린 2013년 산학관 우수사례발표회에서 G-패밀리기업 산학협력 유공자로 선정, 교육부장관표창을 수상했다. 김문갑 교수는 중소기업 발전을 위해 지난 2006년부터 2009년 1월까지 용인송담대학교 중소기업센터장과 창업보육센터장을 겸직하며 43개 과제를 통한 산학협력우수 대학의 기반을 마련했다. 그는 3년 보직기간 동안 매년 중소기업청과 경기도가 실시하는 도내 창업보육센터 운영실적평가에서 최우수 평가를 받기도 했다. 현재 중소기업청 기술개발사업 평가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중소기업의 부족한 기술 지원과 용인시디지털산업진흥원에서 주관하는 실업자 재교육 등 중소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 교수는 앞으로도 산학협력 발전과 중소기업 발전에 최선을 다 할 것이라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지난 8일 제주시 초등학생 18명과 1:1 대상자인 용인 초등학생 18명, 학부모, 관계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시청사 철쭉실에서는 홈스테이 방문단 환영식을 열었다. 국내자매도시 초등학생 홈스테이는 용인시와 제주시 간 각각 초등학생을 가정에 초청, 3박 4일간 홈스테이로 교류하는 행사다. 초등학생들은 각각 자기시의 문화를 홍보하며 애향심과 자긍심 제고 및 새로운 문화체험을 통해 즐거운 추억을 쌓는 등 서로 발전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으로 이번 행사는 지난해 용인시 초등학생들의 제주시 방문에 따른 답방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용인에서의 이번 홈스테이 기간에는 용인 생활을 체험하며 우정의 시간을 갖는 한편 문화 유적지를 탐방하고 경기도박물관, 용인시예절교육관, 용인문화유적전시관 등 체험행사와 에버랜드, 한국민속촌 등 관광지를 방문했다. 용인시는 지난 2009년 3월 제주시와 자매도시 결연을 맺고 2010년부터 청소년 홈스테이 프로그램을 운영, 지역 간 서로 다른 문화와 풍습을 체험하도록 하는 등 교류를 증진시켜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