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처인구 마평동의 세람저축은행 앞. 대형버스 한대가 차선하나를 점령하고 주차를 해두었다. 1차선은 좌회전 차선, 우회전과 직진을 해야 하는 2차선을 가로막고 서있는 버스 덕택에 차량들은 신호가 바뀔 때까지 기다리던가 차선을 위태롭게 바꾸며 지나가야 했다. 다른 차량들이 피해를 보는 걸 뻔히 알면서도 주차를 하는 불량 운전기사, 아마 다른 차량이 그랬다면 심하게 욕을 했을 것이다.
여기저기 모가 심어진 논들이 많이 보이는걸 보니 모내기가 끝나 가는가 보다. 하지만 모내기가 끝났어도 농부는 걱정이 많다. 모가 안 심어 진 곳은 있는지 잡초가 많지는 않은지. 올 한 해 우리 농촌에도 행복한 소식들만 가득했으면 한다.
수원시립교향악단은 30일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공연장에서 176회 정기연주회를 갖는다. 이번 연주회는 박은성 상임 지휘자의 지휘아래 정통 클래식 음악들로 음악적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베버 서곡 오이뤼안테와 독일의 최정상급 피아니스트 이자 베를린 음대 교수로 재직중인 클라우스 베슬러 협연으로 연주되는 베토멘 피아노 협주곡 1번, 브람스 교향곡 2번 등은 공연을 찾은 관객들에게 클래식의 매력을 한껏 느끼게 해줄 것이다. 관람료는 전석 5000원이며 예약 및 공연 문의는 전화(031-228-2813) 및 홈페이지(http://www.artsuwon.or.kr)로 하면 된다.
용인시교향악단의 아름다운 클래식과 김덕수 사물놀이패의 흥겨운 사물놀이가 함께 어우러지는 이색적인 공연이 지난 15일 죽전 야외음악당에서 펼쳐졌다. 사물놀이와 클래식의 대화 ‘봄과 여름사이’란 주제로 열린 이번 연주회에서 용인시교향악단은 영린종 지휘자의 지휘아래 베토벤교향곡 5번 ‘운명’, 오페라 로미오와 줄리엣의 ‘줄리엣 왈츠’, 드라마 해신과 봄날의 OST 등 귀에 익은 음악들로 많은 박수를 받았다. 이어 작곡가 이병욱씨의 기타연주와 함께 우리가락 환상곡, 검정고무신 등 아름다운 협주를 들려줬다. 마지막 무대는 용인시교향악단과 김덕수 사물놀이패가 함께하는 공연의 하이라이트. 박수갈채 속에 등장한 김덕수 사물놀이패는 용인시교향악단과 지난 84년 초연된 이후 여러 차례 국내 음악팬들에게 선보였던 ‘마당’을 협연해 서양 관현악과 우리 소리가 어우러지는 특별한 무대를 선보였다. 용인시교향악단은 지난 2005년 창단돼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프로그램과 수준 높은 연주로 활발한 활동을 해오고 있으며 김덕수 사물놀이패는 사물놀이 창시자 김덕수를 중심으로 전 세계 50여 개국에서 약 5500회가 넘는 국내외 공연을 통해 우리국악의 현대화, 대중화
소심한 호랑이와 무대뽀 도둑놈의 배꼽잡는 이야기 3일 문화예술원 3층 공연장에서 우리 귀에 익숙한 전래동화인 ‘호랑이와 곶감’이야기가 국악과 함께 펼쳐진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우리의 전래동화를 국악으로 표현함으로써 어린이들에게 우리의 것을 느끼게 하기 위해 펼쳐지는 이번 공연은 소심한 호랑이와 무대뽀 도둑놈이 등장해 배꼽잡는 이야기를 국악과 함께 들려줄 예정이다. 특히 등장하는 캐릭터를 각각의 악기에 설정하여 호랑이는 거문고, 토끼는 해금, 도둑은 대금, 어머니는 가야금이 그 역할을 하고 있다. 또 11곡의 음악이 모음곡으로 구성되어 있어 이야기 전개에 따라 배경의 묘사, 사건의 전개 상황, 등장하는 캐릭터들의 행동을 국악으로 표현한다. 이 공연은 4세 이상 어린이부터 관람할 수 있으며 관람료는 무료이다. 예매는 5월 28일부터 6월 2일까지 인터넷 접수를 받으며 공연당일 현장에서도 선착순으로 입장권을 배부한다. 기타 자세한 문의 사항은 문화관광과 공연기획(031-324-4831~5)또는 용인시 홈페이지( www.yonginsi.net)로 하면 된다.
포곡도서관은 6월 10일 오후2시 시청각실에서 제2회 세계문학상 수상작 ‘아내가 결혼했다’를 집필한 박현욱 작가를 초청해 소설과 삶을 주제로 글을 쓰게 된 계기 및 경험을 함께 나누는 작가와의 만남 시간을 마련한다. 해박한 축구지식을 곁들여 결혼 제도에 대한 도발을 시도한 ‘아내가 결혼했다’는 1억 원고료 세계문학상을 수상하였으며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킨바 있다. 박 작가는 1991년 연세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2001년 문학동네 신인상을 통해 문단에 나왔으며 ‘동정없는 세상’, ‘새는’ 등을 펴냈다. 도서관 관계자는 “작가초청 강연을 통해 도서관을 이용하는 지역주민들에게 작가와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도서관이 책만 읽는 곳에서 벗어나 다양한 문화 행사가 열리는 문화공간으로 다가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weeklyphotonews_678호
아무리 말씀하셔도 저희는 못합니다.
처인구 운학동 운학천 변에 조성해 놓은 공원. 하지만 이곳을 찾는 시민들을 구경할 수는 없다. 차량만 다닐 뿐 사람이 많이 통행을 하지 않는 도로이기 때문이다. 근처에 인가들이 있기는 하지만 주민들은 이 공원을 찾지는 않는다. 유난히 공원이 푸른 이유는 사람이 찾지 않아서 잡초가 무성하기 때문. 도대체 만든 이유를 찾을 수 없는 공원을 조성하기 위해 우리의 세금이 들어갔다고 생각하니... 안타깝기만 하다.
어린이 뮤지컬단 ‘리틀용인’은 작년에 이어 푸른 잔디밭 위에서 펼쳐지는 춘천 마임축제에 함께 할 참가자를 모집한다. 올해로 19회째를 맞이하는 2007 춘천 마임 축제는 몸, 움직임, 무용 등이 어우러진 아시아권의 대표적인 마임 축제다. 국내 80여 마임단체와 공연단체는 물론 이탈리아, 독일, 인도 등 국외 10개국 13극단이 참여하여 수준 높은 공연을 선사한다. 6월 2일 출발하는 이번 행사는 용인시에 거주하는 초등학생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가비는 입장료와 식사, 간식, 교통비, 보험료를 포함해 5만 5000원이며 26일까지 이메일(ete0310@hanmail.net)로 접수하면 된다. 리틀용인의 이효정 단장은 “아름다운 자연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고슴도치 섬에서 즐거운 마임 공연을 마음껏 관람하며 서커스와 기초 마임도 배울 수 있다”며 “신나는 문화 체험에 어린이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문의 양순원 011-9745-5542)
강남대학교(총장 윤신일)와 사회복지법인 베데스다복지재단 용인지회(원장 이진완)가 함께하는 ‘2007년 제1회 장애 인식 개선을 위한 용인시민과 함께하는 음악회 희망으로’가 강남대학교 우원관에서 31일 열린다. ‘아름다운 소통’이란 부제로 열리는 이번 음악회는 장애인에 대한 지식을 홍보해 지역사회가 장애인과 함께하고 있음을 인식시켜 더불어 사는 행복공동체를 만들자는 취지하에 개최하게 됐다. 이번 공연에는 2001년 올해를 빛낸 음악가로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고 2002년 대한민국 장애인 최초로 오페라 ‘라보엠’의 로돌포역으로 공연을 펼친 테너 최승원씨와 장애인 종합예술제 최우수상, 2004년 21세기를 이끌 우수인제 대통령상을 수상한 피아니스트 김예지씨, 시각장애인 바이올리리스트 김종훈씨와 장애를 극복하고 세계적 클라리넷 연주자로 우뚝 선 이상재씨가 연주를 들려줄 예정이다. 이밖에도 장애인식 개선 홍보를 위한 다양한 자원봉사 동아리 행사도 함께 열려 장애인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관심을 높이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행사 관계자는 “다소 어둡고 형식적인 행사에서 벗어나 장애인과 지역주민들이 함께하는 즐거운 축제의 장이 될 것”이라며 “장애우들은 물론 시민들의
가수 수와진이 지난 17일 동백지구 백현마을에 위치한 쉼과 회복이 있는 교회(담임목사 김종웅)에서 ‘심장병 어린이 돕기 자선콘서트’를 개최했다. 200여명의 시민들이 모인 가운데 열린 이번 콘서트는 수와진의 새 앨범을 발표하는 자리. 수와진은 ‘파초’, ‘새벽아침’ 등 히트곡들과 5집에 수록 된 신곡을 들려주며 수와진이 아직 건재함을 노래로 보여줬다. 이번 공연에서는 174만 7500원의 성금이 모여졌으며 모아진 성금은 전액 심장병 어린이 돕기에 사용된다. 1986년 심장병 어린이 돕기 자선 모금을 위해 하루 8시간씩 매일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서 노래를 불렀던 수와진은 이듬해 데뷔 앨범을 발표, ‘새벽아침’이 가요차트 1위에 오르며 2집 ‘파초‘까지 많은 인기를 얻었다. 그러나 1989년 1월 1일 동생 안상진이 한강 고수부지에서 불량배들에게 뒷통수를 가격당하고 범인도 찾지 못한 채 결국 1990년 4월 활동을 중단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