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박물관과 경기문화재연구원이 공동으로 최근의 문화유적 발굴 성과를 담은 ‘경기 발굴 10년의 발자취’ 특별전을 갖는다. 오는 4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 2개월간 가지게 된 이번 전시는 경기도박물관 기획전시실, 기증유물실, 중앙홀 등에서 경기문화재연구원이 10년 동안 발굴한 10만 여 점의 유물 가운데 엄선된 1000 여 점의 유물을 한 자리에 모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구석기시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 시대 흐름에 따라 관람할 수 있도록 전시를 구성하고 각 시대마다 몇 개의 주제로 분류하여 유물을 전시해 경기도의 찬란한 문화와 역사를 폭넓게 이해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또 경기도 문화유적 발굴조사의 회고와 전망이란 주제로 지난 10년간 경기도 발굴조사의 시대별 성과와 전망 발표와 개별토론 및 종합토론을 갖는 학술대회와 경기문화재연구원 개원10주년 기념 특별전 관람과 연계 진행하는 공개 학술 강좌 남한산성 발굴현장을 체험하고 발굴조사 현장을 답사하는 체험행사도 기획되어 있다. 한편 특별전 개최 기간 중 고고학 발굴과 관련된 인디아나 존스, 내셔널 트레져 등 영화도 상영할 계획이다. 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특별전에 전시된
인간자체와 인성에 대한 작가의 깊고 넓은 이해와 통찰을 아름다운 시각적 언어로 극화한 연극 ‘헨리 4세’가 문화예술원 무대에 올려진다. 용인시는 오는 4월 10일 문화예술원 3층 공연장에서 셰익스피어의 첫 번째 사극 장미전쟁의 4부작 2번째 무대 ‘헨리 4세’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창단 이후 계속 초연작들만 공연해온 유라시아 셰익스피어 극단의 셰익스피어 전 작품 공연 프로젝트의 초연작 시리즈의 6번째 무대로 로렌스 올리비에, 데렉 자코비, 케네스 브라나 등 연극계 정상급 연기자들이 열연을 보여주었으며 관객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받았던 셰익스피어의 첫 번째 사극 장미전쟁의 4부작 그 두번째 무대다. 이 4부작의 첫번째 작품은 “리처드2세”(King Richard II)로 국립극장 무대에서 작년 9월부터 10월까지 공연되었으며 두 번째 작품 헨리4세 제1부는 지난 17부터 4월 5일까지 대학로에서 공연이 확정되었다. 또 세번째 공연무대인 헨리4세 제2부(King Henry, Part 2) 역시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2009년 6월에 공연이 확정되었으며 4부작 마지막 작품 헨리5세(King Henry V)는 다시 가을 씨즌인 10월에
“아버지의 말씀으로 긴긴 밤을 지새우며 혼례를 준비하던 전날 밤 딸의 마음을 만져주며 이야기하시던 아버지!” 인생의 경험을 소박하고 아름답게 꾸며내는 박청자 시인이 4번째 시집 ‘아버지의 눈물’을 펴냈다. 도서출판 ‘북나비’에서 출간된 이번 시집은 ‘착한 성품의 물’, ‘아버지의 눈물’, ‘북두성 자루 돌아’, ‘아침이슬’, ‘크게 웃어볼까’, ‘소쩍새 울면’, ‘그런 친구가 그립다’ 등 작가의 삶과 연개되어 있는 다양한 사물과 감정들을 소소하게 그려낸 작품들이 실려있다. 특히 아름다운 그림을 그리는 듯 한 구성진 漢詩(한시) 13편도 실려 있어 그녀의 폭넓은 작품세계를 감상할 수 있다. 박 작가는 “산을 오르거나 길을 가다가도 들꽃을 보면 자연의 신비로움에 눈으로는 아름다운 그림을 그리고 마음으로는 향기로운 시어로 세상에 내놓아 보려고 안간힘을 한다”며 “부족하지만 글을 쓰는 생활을 이해하고, 건강을 염려하는 가족에게 고마움을 느끼며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그는 수필문학 ‘천료’로 등단해 저서로 수필집 ‘아버님 우리 아버님’을 처음으로, ‘차호에 담은 정’ ‘그래도 길들여진 남편이 좋아’, ‘할머니 사랑’과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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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를 가든 하루 한번쯤은 꼭 듣는 이야기가 있다. 바로 “정말 살기 힘들다”는 말이다. 그래서 그런지 골목길마다 리어커나 손수레를 들고 폐지나 고물을 주우러 다니는 사람들의 모습이 자주 눈에 띈다. 이렇게 모인 고물들과 폐지들의 목적지인 고물상에서 그들의 사는 이야기를 들어봤다. △ 5원에 다른 고물상으로 처인구 역북동에 위치한 모아 고물상. 몇 년 전만 해도 여기저기서 모인 고물로 가득하던 고물상이 조금 씩 한산해지기 시작했다. 이 고물상도 마찬가지다. 모아 고물상 장필석 사장은 “예전에는 와서 고물 좀 치워달라고 전화가 왔는데 요즘은 전화도 드물어 진데다 전화가 와도 가격부터 물어보는 상황”이라며 “고물 가격도 안 나오는데 이곳저곳 다니자니 기름 값부터 걱정”이라고 한숨부터 내쉬었다. 실제로 이틀에 한번 나가던 폐지들이 요즘에는 4일에 한번 나갈 정도. 또 고물상에 고물이나 폐지를 가져오던 노인들도 절반이상 줄었다. 고물상들끼리 경쟁 아닌 경쟁을 하기 때문. 장 사장의 부인인 김옥순 씨는 “인근에 새로 문을 연 고물상에서 1kg에 5원 더 준다고 고물상을 옮기는 노인들도 있을 정도”라며 “가격을 더 쳐드리고 싶지만 워낙 폐지
용인시 수지구는 지난 13일 구청에서 노인일자리사업을 위한 발대식을 개최했다. 72명이 참여할 노인일자리사업은 261명이 신청해 3.62대1의 경쟁을 뚫고 선정된 분들이 거주지역을 중심으로 환경정화활동, 지역사회 봉사활동 등에 참여해 내고장 지킴이역할을 할 예정이다. 이날 발대식에는 오랜만에 일자리를 갖게 된 어르신을 위해 한국노인인력개발원 김종민 교육지원팀장을 초청해 특강시간도 갖고 참가 어르신들이 사업 종료 시까지 안전하고 건강하게 일할 것을 다짐하는 다과회도 가졌다.
지난 2월 경기도립국악단 제3대 예술감독으로 부임한 ‘김재영 신임 예술감독’의 첫 번째 정기연주회가 열린다. 기축년(己丑年) 첫선을 보이는 제80회 정기연주회 ‘사물놀이의 밤 打’은 ‘사물놀이’를 테마로 다양한 영역과의 조화를 통해 기존의 사물놀이에서 벗어나 새로운 모색을 시도하는 연주회다. 이번 공연은 올 2월 예술감독으로 부임한 김재영 예술감독의 첫 번째 정기연주회로, 중요무형문화재 제11-가호 진주삼천포농악 전수교육조교인 ‘조갑용 악장’이 이끌고 있는 진주삼천포농악 이수자들로 구성된 경기도립국악단 사물놀이팀의 진정한 가치와 관현악과 타악이 만나 펼쳐내는 역동적인 무대를 감상할 수 있을 것이다. 전통타악을 기반으로 다각적으로 새롭게 해석한 ‘사물놀이의 밤’은 관현악과 함께하는 영남성주굿을 시작으로 모듬북·라틴퍼커션·드럼과의 ‘국악관현악 모듬북협주곡 타(打)’, 영·호남가락을 아우르는 설장고 명인 ‘이부산 선생의 60인의 설장구 합주’, 장구의 잔가락이 발전되어 여성적인 맛을 지닌 ‘호남 우도굿’, 노래와 재담을 곁들여 줄타는 사람과 구경꾼이 함께 어우러지는 놀이판을 이끄는 ‘전통줄타기’, 다채로운 춤사위와 발림 그리고 다양한
보리의 줄기를 이용해 흑과 백의 대비를 아름답게 표현하는 맥간공예 전시회가 용인에서 열린다. 오는 4월 2일부터 6일까지 행정타운 내 문화예술원 전시실에서 김주영 씨의 첫 번째 맥간공예전인 ‘빛과 보리의 만남’전 열린다. 맥간공예란 보리의 줄기(麥幹)를 이용한 공예로 보릿대의 한쪽을 쪼개어 편 후 도안에 맞게 접착하여 오려 내거나 잘라서 모자이크처럼 순서대로 조각조각 붙인 후 그 표면에 투명한 칠을 입히는 특이한 공예다. 예전에도 보릿대를 이용한 공예가 있었지만 쉽게 부식되거나 마모가 빨라서 사용하거나 보존하기에 부적합 해, 목칠공예와 모자이크기법을 접합해 어떠한 재료에도 접착이 가능하며 크기와 형태에 관계없이 원하는 문양을 넣을 수 있는 특수성을 가지고 있다. 이번 전시를 준비한 김주영 작가는 “초록색의 새싹들이 눈의 피로를 풀어주는 봄 내음이 가득한 4월에 보리의 줄기가 하나의 예술품으로 다시 태어나는 맥간공예를 선보이게 돼 기쁘다”며 “한국인의 정서와 잘 맞고 황금빛이 매력이 넘치는 맥간공예 전시회를 통해 새로운 삶의 활력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용인문인협회가 주관하는 시민과 함께 하는 신춘 시 낭송회 ‘시여 꽃을 피워라’가 23일 오후 5시 문화예술원 공연장에서 열린다. 공연은 시낭송, 성악연주, 조세원씨의 섹소폰 연주, 극단 개벽의 악극 공연등으로 펼져질 예정이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전화(031-337-1333)로 문의하면 된다.
극단 ‘유리’의 제16회 정기공연인 ‘노래하라, 그대!’가 문화예술원 무대에 올려진다. 제27회 전국연극제 경기도대회 참가작인 이번 공연은 오는 30일부터 31일까지 이틀간 저녁 7시 30분에 행정타운 내 문화예술원 공연장에서 펼쳐진다. 극단 유리의 공동창작극인 ‘노래하라, 그대!’는 학교 옥상에서 자살한 친구들을 위한 추모공연을 준비하는 연극부가 학교의 반대와 연극부 부원들 간의 갈등이 주요 이야기다. 극중 지수가 자살한 정아의 이야기를 작품으로 쓰고 공연에서 실제 자살을 하려고 한다. 친구들이 모르는 불치병을 앓고 있는 호민이 말리려고 하고 우여곡절 속에서 공연은 올려진다는 내용이다. (문의 031-337-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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