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 용인시는 시민들이 시와 정부에서 지원하는 다양한 인구정책을 편리하게 확인하도록 돕기 위해 ‘한눈에 보는 생애주기별 인구정책 안내서’를 제작했다. 안내서는 △임산부‧영아 △영유아 △초·중·고·청소년 △청년 △중장년 △어르신 △다자녀 △다문화 △한부모 △일반시민 등 대상자의 연령과 다양한 가정 형태에 따른 10개 분야로 구성됐다. 여기에는 예비 부모 건강검진사업부터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사업, 아이돌봄 서비스, 청소년 입학준비금 지원, 대학생 장학금 지원, 50대 베이비부머 신규 고용 중소‧중견기업 지원금 지급, AI 노인 말벗 서비스, 다자녀가구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 결혼이민자 지원 프로그램, 한부모 아동 양육비 지원 등 총 359개의 사업에 대한 세부 내용과 신청 방법 등이 담겼다. 시는 시 홈페이지에 인구정책안내서를 전자책(e-book) 형태로 게시해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열람하고 내려받을 수 있도록 했다. 지원사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이 궁금한 시민이 편리하게 정보를 확인하도록 돕기 위해 사업 신청, 상세페이지 등에 대한 바로가기도 적용했다. 시 관계자는 “각종 인구정책 지원사업에 대한 정보를 빠짐없이 확인하고 시민들이 고루 혜택을 누리도록
용인신문 | 용인시는 지역의 관광지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용인투어패스’를 활성화하기 위해 가맹점을 모집한다. ‘용인투어패스’는 주어진 시간 내(24시간, 48시간 등) 용인지역 박물관·전시·테마·체험시설 등 유료 관광지, 음식점, 카페 등에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모바일 티켓이다. 지난 2022년 출시돼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은 여행상품으로 주요 가맹점으로 에버랜드, 한국민속촌 등이 있다. 용인시에 있는 업체라면 누구나 가맹점으로 등록할 수 있다. 시는 ‘자유이용시설’과 ‘특별할인가맹점’으로 나눠 신청받는다. ‘자유이용시설’은 관광 및 체험시설, 카페, 기념품 매장 등이 해당된다. 가맹업체로 가입하면 관광객이 무료로 시설을 이용하고, 이용 인원에 따라 사후 정산한다. ‘특별할인가맹점’은 식당, 체험·공연·숙박시설 등이 해당된다. 사용 인원에 따른 정산금은 받지 않지만, 투어패스가 제공하는 시설명, 관련 정보 등 다양한 모바일 홍보로 방문객 유입 등의 혜택이 있다. 가맹점으로 참여하려면 본 기사에 게시된 ‘용인투어패스 가맹점 모집 QR코드’를 통해 상시 신청하면 된다.
용인신문 | 인생의 중요한 문제에 봉착할 때마다 어떤 이들은 타로에게 묻는다. 타로카드 0번은 ‘바보( The Fool)’이다. 시선을 멀리 두고 날아갈 것 같은 표정. 짐이라곤 막대 끝에 달랑달랑 달린 보따리가 전부. 태양 아래 멋진 장화를 신고 짐을 싸서 어딘가를 가며 흥에 겨운 캐릭터. 이렇게 충만한 표정을 지은 지 얼마나 되었을까? 그런데 타로카드의 0번이 바보라니…. 인생의 중요한 답을 하는데 가장 먼저 나오는 답이 바보 카드라는 것은 아이러니다. 누구의 이익이 아니라 오직 행복하기 위해서 무언가를 하는 바보 혹은 우직한 바보 온달 같은, 혹은 바보 이반 같은 그런 인물들. 이들의 0순위에는 무엇이 자리하고 있을까? 조선 후기 책보는 재미에 푹 빠져 있는 인물 세 바보를 꼽으라면 이덕무, 박지원, 정약용을 꼽을 수 있는데, 이중 ‘책만 보는 바보’로 알려진 인물이 바로 이덕무다. 그는 서자라는 핸디캡 때문에 벼슬에 오르기 힘든 처지였다. 그는 2만 권이 넘는 책을 읽으며 그저 ‘즐거움’을 바랄 뿐이라고 말한다. 역시 조선 후기의 인물 박지원의 독서는 구체적인 목록이 전해지지 않지만 그의 행적으로 유추해 보건데, 분야를 가리지 않은 독서를 했을 것으로
용인신문 | 여름엔 물놀이를 할 기회를 자주 만들고 물로 맘껏 뛰어든다. 한낮의 맥주는 여름엔 더 맛있지. 살이 에일듯한 새벽의 피서. 끝이 나지 않는 애프터애프터애프터파티. 새로운 이들과의 만남. 통기타와 여름밤 그리고 별과 모기 잔뜩. 더위에 못 견딜 때가 되면 카페로 피난. 여름이 싫었는데. 언젠가부터 매 계절을 조금씩 더 좋아하게 되었다. 모든 물의 종착지는 바다야. 흐르고 흘러 바다가 되자 우리.
용인신문 | 대한민국재향경우회 제24대 주상봉 회장이 지난 13일 취임식을 갖고 경우회의 미래를 위한 힘찬 도약을 강조했다. 이날 취임식에는 윤희근 경찰청장, 이만희(국민의힘)·이상식(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조현오 전 경찰청장, 강영규 전 경우회장 등이 참석했다. 주 회장은 지난달 23일 열린 제48차 정기총회에서 재적 대의원 352명 중 330명이 참석한 가운데 총 193표(58.5%)를 얻어 회장에 당선됐다. 주 회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조직 변화와 혁신을 바탕으로 희망의 새로운 경우 시대를 활짝 열어 가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조직 운영과 투명하고 효율적인 경영시스템 구축, 일자리 창출 등을 통한 회원들의 복지 향상, 현직 경찰관 지원과 권익보호 등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960년 설립된 경우회는 전·현직 경찰 약 150만 명이 회원으로 가입해 있으며, 치안협력과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통해 국가발전과 사회 공익 증진에 기여하기 위한 목적으로 운영 중이다. 지난 13일 13일 열린 제24대 신임 대한민국재향경우회장 취임식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용인신문 | 1901년에 폴 쁘레상과 안톤 쁘레상 형제가 서울에 왔다. 1900년 파리 만국박람회에서 ‘조선관’을 보고 기회의 땅이라고 생각한 것이다. 그들은 서울에 도착하자마자 땔감이 돈이 된다는 사실을 알았지만 서두르지 않았다. 쁘레상 형제가 선택한 방법은 ‘공짜 커피’ 제공이었다. 육조거리(광화문) 근처에 있다가 무악재를 넘어오는 나무장수들에게 커피 한 잔씩을 주면서 거래를 시작했다. 커피 맛에 중독된 나무장수들은 쁘레상 형제들에게만 나무를 팔았다. 10여 년 만에 서울 땔감의 반 정도를 독점한 그들은 1920년대부터는 화장품을 팔기 시작했다. 프랑스에서 직수입했다고 선전한 화장품은 돈 많은 부인들과 기생들이 주고객이었다. 대륙침략을 본격화한 일본이 유럽산 제품의 수입을 금지하자 비밀공장을 차려놓고 ‘쎄봉’이라는 화장품을 만들어 팔았다. ‘가짜’는 ‘명품’으로, ‘국산’은 ‘프랑스 산’으로 둔갑하여 불티나게 팔려나갔다. 쁘레상 형제는 파리 만국박람회장의 조선을 처음 알았을 것이다. ‘조선관’에 걸린 고종의 초상화를 보고 어떤 생각을 했을까. 인심 좋아 보이는 조선 왕의 얼굴을 보고 ‘기회’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그들이 조선에 대해 얼마나 알았는지는 모른
용인신문 | 정부가 처인구 이동·남사읍 일대에 조성되는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조성 계획을 공개했다. 국토부와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 11일 처인구 이동·남사읍 일대에 728만㎡ 규모로 계획된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에 대해 내년 중 산업단지계획안 승인과 토지 등 보상을 거쳐 2026년 착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토교통부와 LH는 지난 11일 처인구 이동읍행정복지센터에서 ‘첨단시스템반도체 산단 계획안 합동공청회’를 열고 이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국토부와 LH, 용인시 등이 공동 주최한 합동공청회는 이상문 협성대 도시공학과 교수가 주재한 가운데 250여 명이 참석했다. 당초 공청회는 지난달 21일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한차례 연기된 후 이날 열렸다. 이날 공청회도 순탄하게 진행되지는 못했다. 공청회 시작 직후 60대 주민 A씨가 공청회장에 오물을 뿌리며 난동을 피웠고, 경찰에 의해 검거된 후 다시 이어지는 해프닝이 발생하기도 했다. 공청회에서는 산단 개요와 조성에 따른 환경영향평가, 교통영향평가, 재해영향평가 등에 대한 설명이 이뤄졌다. LH 관계자는 이 자리에서 “지난 4월 산업단지계획안 승인 신청
용인신문 | 쌍방울 그룹의 대북송금을 공모하고, 억대 뇌물을 수수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9년 6개월을 선고받은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1심 판결에 불복, 검찰과 이 전 부지사 측 모두 항소했다. 이 전 부지사의 변호인 김광민 변호사는 지난 10일 수원지법에 항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 전 부지사 측은 아직 수원지법 내부 전산망에 판결문이 아직 등록되지 않아 판결문 검토 없이 항소 먼저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부지사 측 관계자는 “변호인단이 판결문을 검토한 후 항소이유서를 제출할 예정”이라며 “이와 함께 공식적인 입장문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전 부지사의 변호인단은 지난 7일 1심 선고 직후 ‘판결이 편파적’이라고 재판부를 비판했다. 검찰도 1심 판결과 관련해 사실오인 및 법리오해, 양형부당 등을 이유로 지난 12일 항소했다. 이 전 부지사는 2019년 쌍방울 그룹의 800만 달러 대북송금을 공모한 혐의로 기소됐다. 쌍방울의 대북송금 의혹은 경기도가 북한 측에 지급하기로 약속한 스마트팜 사업비(500만 달러)와 당시 도지사였던 이재명 대표의 방북 비용(300만 달러)을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이 북한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인 김
용인신문 | 2500억 원이 투입되는 용인 기흥 미래도시첨단산업단지에 국내 최대 규모의 반도체 장비 제조업체인 ‘세메스’의 기술개발센터가 들어선다. 경기도는 지난 지난달 29일 열린 경기도 지방산업단지계획 심의 위원회 소위원회에서 ‘용인 기흥 미래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 계획’이 조건부 통과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심의 통과에 따라 세메스는 이르면 오는 10월 기술개발센터 공사에 들어간다. 용인 기흥 미래도시첨단산업단지는 2556억 원이 투입돼 9만㎡ 규모로 조성되는 산업단지다. 세메스는 반도체 생산 공정에 필수 시설인 세정, 포토 트랙 등 설비 생산업체로 관련 기술이 국가 핵심 기술로 지정되는 등 반도체 경쟁력 강화 및 장비 국산화에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산업단지 조성에 따라 2000억 원 이상의 생산유발효과와 4000명 이상의 고용유발효과 등이 기대된다. 도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평택 고덕 국제화계획지구 등 반도체 생산 기지와 함께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산업 기반 지원을 통한 국산화 지원이나 팹리스 기업 육성지원 등을 병행해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국내 기업이 글로벌 기술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할
용인신문 | 이달부터 용인시에서 주택건설사업을 하려면 설계단계부터 태양광 발전시설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 도입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 정부가 ‘녹색건축물 조성 지원법’과 법 시행령을 개정,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 의무 대상을 확대하는 등 건축물의 온실가스 배출을 감축하려는 정부 정책에 맞춰 태양광발전시설 등의 도입을 적극 유도하겠다는 것. 시는 우선 신축 공동주택의 단지를 설계할 때 옥상 면적의 50% 이상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고 경비실이나 부대복리시설에 미니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하는 등 일정 수준의 공동주택 에너지자립률을 확보하도록 할 방침이다. 또 공동주택의 에너지자립률을 높일 수 있도록 현관문이나 창호 등의 단열성능을 강화하도록 할 계획이다. 정부는 ‘제로에너지건축 의무화 세부 로드맵’에 따라 오는 2025년부터 30세대 이상 민간 공동주택에 대해 의무적으로 제로에너지건축 인증을 받도록 할 예정이다. 이에 해당 공동주택 단지는 제로에너지건축 5등급 인증 기준에 맞게 공동주택 단지를 설계해야 한다. 앞서 정부는 지난 2022년 ‘녹색건축물 조성 지원법 시행령’을 개정해 2023년부터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 대상을 연면적 500㎡ 이상 건축물, 또는 30
용인신문 | 의대생 증원을 두고 정부와 의협 간 강대강 대치가 확산 되면서 의료 대란 우려가 현실화 되고 있다. 서울대와 연세대를 비롯한 이른바 빅5 대형병원들이 의협이 주도하는 총파업에 속속 가세하기로 결의하면서다. 특히 하루 3000여 명이 넘는 외래환자가 진료를 받는 용인 동백세브란스 병원까지 무기한 휴진에 동참하기로 하면서 용인시민들이 불안도 커지는 모습이다. 용인지역 내 가장 큰 규모인 세브란스 병원을 비롯해 분당 서울대학교 병원과 수원 카톨릭의대 병원 등 인근지역 병원들이 무기한 휴진에 동참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여기에 오는 18일로 예정된 대한의사협회(의협)의 집단휴진에 지역 병‧의원들이 합세할 가능성도 적지 않다는 분석이다. 서울의대 교수들은 오는 17일부터, 연세의대 교수들은 오는 27일부터 무기한 휴진을 결의하는 등 의료계 분위기가 심상치 않은 모습이다. 더욱이 의협이 주도하는 오는 18일 휴진에도 적잖은 교수들이 참여 의사를 밝히면서 당일 동네 병‧의원인 1차 의료기관부터 대학병원인 3차 의료기관까지 전체 의료전달체계가 ‘셧다운’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 동백 세브란스 27일부터 ‘무기한 휴진’ 연세의대 교수 비상대책
용인신문 | 용인시가 추진 중인 신규 쓰레기 소각장 ‘용인그린에코파크(가칭)’의 최종 후보지로 처인구 이동읍 덕성리 산 79번지 일원이 선정됐다. 해당 후보지는 시에서 건설 중인 자원순환센터 인근으로, 총 5개의 후보지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처인구 포곡읍 금어리 용인환경센터(하루 최대 소각량 300t)와 수지구 풍덕천동 수지환경센터(일일 최대 소각량 70t)를 운영해 왔다. 하지만 처리용량이 부족해 일부 생활폐기물을 외부에 위탁 처리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포곡 환경센터 소각로의 경우 노후화로 인해 3기의 소각로 중 2기를 새로 건설 중이다. 시는 하루 500t 규모 소각 기능을 갖춘 새 자원회수시설을 2030년까지 건설하기로 하고, 국비·도비·시비를 포함해 모두 3850억 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새 그린에코파크에는 약 500억 원을 투자해 시민들이 문화 복지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복합문화체육시설과 전망타워, 물놀이장, 수영장, 전시실 등 주민 편의시설도 설치된다. 사진은 용인그린에코파크 조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