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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용인시, 경전철 승강장 스크린도어 ‘설치’

개통 8년 만에 안전시설 ‘갖춰’

[용인신문] 용인경전철 역사 승강장에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스크린도어 설치가 마무리 됐다. 지난 2013년 4월 개통 후 8년 여 만이다.

 

용인시는 지난 18일 경전철 15개 역사 내 모든 승강장에 반밀폐형 스크린 도어 설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용인경전철은 국내 모든 지하철·전철 역사 중 유일하게 스크린 도어가 없이 선로침입검지장치를 설치해 운영했으나, 급정차에 따른 승객 부상이나 전동 휠체어의 선로 추락사고 등 안전에 대한 문제가 제기돼 왔다.

 

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시비 45억7000만원과 국·도비 11억1000만원 등 총 56억 8000만원을 투입, 스크린 도어를 설치했다.

 

스크린도어 설치는 지난해 12월 준공해 시운전과 차량 개조·국토교통부 최종 승인 절차 등을 거쳐 이날부터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당초 경전철 열차와 무인 자동열차제어시스템을 제작·공급한 캐나다 봄바디어 사가 제시한 스크린도어 설치 견적은 약 250억원이었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이날 오전 시청·용인대역 승강장을 찾아 스크린도어 작동 모습을 꼼꼼하게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백 시장은 “시민들이 안전사고에 대한 걱정 없이 안심하고 경전철을 이용할 수 있길 바란다”며 “시민들이 어디서나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대중교통 인프라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문제 발생 시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각 역사에 전문 기술자를 3개월 간 배치할 방침이다.

 

스크린도어가 설치된 용인경전철 용인시청역 승강장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