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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용인, 4개 선거구 모두 ‘닮은꼴’ 매치

갑·을·정 선거구, 학교 선후배… 병 선거구, 경력 ‘비슷’

 

[용인신문] 4.15 총선 후보등록이 마감된 가운데, 용인지역 4개 선거구에 출마한 후보들의 학‧경력 사항이 눈길을 끌고 있다.

 

4개 선거구 모두 여당인 민주당과 제1야당인 통합당 후보 간의 ‘닮은꼴 매치’가 성사됐기 때문이다.

 

갑, 을, 정 선거구는 학교 선후배, 병 선거구는 비슷한 경력을 갖춘 후보 간의 진검승부가 펼쳐지게 됐다.

 

지역정가는 각 정당에서 의도한 공천은 아니지만, 코로나 19로 선거에 대한 시민 관심이 낮은 상황에서 정치 관심도를 높일 수 있는 ‘아이템’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갑 선거구의 경우 일찌감치 지역 선후배 간 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바로 인접한 지역 출신 선후배는 물론, 학교 동문 간 매치가 성사됐기 때문이다.

 

민주당 오세영 후보의 경우 처인구 모현읍 출신으로, 태성 중‧고등학교와 경희대학교를 졸업했다. 통합당 정찬민 후보 역시 처인구 포곡읍 태생으로, 경희대학교를 졸업했다.

 

을 선거구는 지역 출신으로 3선에 도전하는 김민기 현 국회의원에 도전한 정치신인이 같은 대학 동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김민기 후보와 통합당 이원섭 후보 모두 고려대학교 출신 인 것.

 

병 선거구는 거대 여야 후보 간 닮은 점이 가장 많은 곳이다. 민주당 정춘숙 후보는 단국대학교 출신으로, 현 비례대표 국회의원이자 민주당 원내대변인을 맡고 있다.

 

반면 통합당 이상일 후보의 경우 출신 대학은 정 후보와 다르지만, 현재 단국대 석좌교수를 맡고 있다. 여기에 지난 19대 비례대표 국회의원(새누리당)을 지냈고, 중앙당 대변인을 비롯해 총 8번의 대변인을 역임했다.

 

정 선거구 여야 후보들은 똑같은 엘리트 코스를 밟은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이탄희 후보는 서울대학교와 미국 하버드대 로스쿨을 졸업했고, 통합당 김범수 후보 역시 서울대와 하버드대를 졸업했다.

 

지역정가 관계자는 “우연이기는 하지만, 각 선거구 내 후보들이 모두 닮은꼴 매치로 치러지게 됐다”며 “유권자들에게 또 다른 관심거리로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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