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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용인시, 인구 106만 돌파 … 전국 기초단체 3위

SK반도체 · 플랫폼시티 등 굵직한 사업 줄줄이 예정
시의회 “도시재생 등 활용, 기반시설 확충계획 절실”



용인시 총인구가 지난달 말 기준 106만 명을 넘어섰다. 이에 따라 용인시는 수원시와 경남 창원시에 이은 전국 3대 기초지방자치단체이자, 경기도 내 인구 2위 도시가 됐다.


시는 지난 144월말 총인구가 내국인 1042229, 등록외국인 18581명 등 총 10681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3월 말의 1057756명에 비해 한 달 만에 3054, 지난 연말 1053522명에 비해 7288명이 각각 늘어난 것이다.


이 같은 인구수는 4월 말 기준 인구 124만 여명의 수원시와 1065300여명의 창원시에 이어 전국 지자체 중 3번째로 많은 규모다.


시에 따르면 용인시 총인구는 지난 20168월말 100945명으로 100만 명대에 들어선 지 28개월 만에 다시 6만 명 가량이 증가했다.


연초 잠잠하던 시의 인구증가 추이는 최근 대규모 아파트 단지의 입주가 이어지면서 다시 속도를 높이는 모습이다.


지난 3~41679세대의 기흥구 영덕동 효성해링턴, 1098세대의 처인구 고림동 고림2차 양우내안애 에듀퍼스트, 430세대 규모의 수지구 풍덕천 파크푸르지오 아파트 등의 입주가 시작됐다.


또 이달과 6월에도 1597세대인 신갈동 신흥덕 롯데캐슬 레이시티, 970세대 규모의 기흥구 보라동 보라효성해링턴, 2356세대 규모의 수지구 성복동 성복롯데캐슬, 1057세대인 수지구 동천동 동천자이2차 등의 입주가 시작됐거나 예정돼 있어 조만간 창원시도 뛰어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뿐만 아니라 각종 행정지표로 사용되는 주민등록인구(내국인)105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앞으로 예정된 SK하이닉스반도체 클러스터 입지와 최근 정부의 3기 신도시 사업으로 지정된 기흥구 마북`보정동 지역 플랫폼시티사업 등 굵직한 개발사업이 줄줄이 예정돼 있어, 2035도시기본계획 상 계획인구 127만 여명을 넘어설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반면, 인구증가추세에 비해 도로·교통망 등 부족한 도시기반시설 확충과 구도심권 등을 중심으로 한 도시재생사업 등이 시급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시의회 강웅철 도시건설위원장은 신규로 공급되는 공동주택 등 도시개발사업 인근은 물론, 구도심권 기반시설을 확충 할 수 있는 세밀한 도시재생사업 계획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시 관계자는 급격히 늘어나는 인구규모에 대응하기 위해 최근 인구정책위원회를 새로 정비하고,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하는 기업 유치나 도시기반 확충에도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용인신문 - 이강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