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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교육

상상력과 호기심 천국

산양초 학부모회, 그림자 인형극



산양초등학교(학교장 권혁범) 학부모동아리(대표 김동숙)는 지난달 27일 다목적실에서 1, 2학년을 대상으로 상상력 및 공감능력 신장 등을 목적으로 그림자 인형극을 공연했다.


동화책을 그림자 인형극으로 변형, 학생들의 오감을 자극하고 독서에 대한 흥미 유발을 목적으로 8년째 운영 중이다.


공연은 멍석, 지게, 맷돌, 쇠똥 등 힘없는 약자들이 모여 꾀를 써 강자를 물리치는 협동과 단결의 중요성을 담은 이야기 팥죽할멈과 호랑이로 선정했다. 호랑이가 산골 홀로 사는 할머니를 잡아먹으려는데 동짓날 팥죽 쑬 때까지 기다려 달라고 한다. 호랑이 올 때쯤 할머니는 팥죽을 쑤며 눈물을 흘린다. 이때 알밤, 송곳, 개똥, 맷돌, 자라, 멍석, 지게가 차례로 와 팥죽을 얻어먹고 힘을 합쳐 호랑이를 물리친다는 이야기다.


인물과 배경이 입체적으로 어우러진 그림자 인형극은 학생들의 사고와 창의성, 공감능력을 키워주며 특히 학부모동아리는 알고 있던 이야기도 집중하게 만드는 재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권혁범 교장은 학부모의 재능기부가 교육공동체의 교육적 역량을 발휘하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용인신문 - 박기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