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쓰레기 투기와 무단 경작 등으로 도심속 생활환경 훼손지역으로 분류돼 온 수지구 상현1동 내 유휴지가 꽃동산으로 조성됐다.
용인시 수지구 상현1동은 지난달 25일 상현마을 쌍용스윗닷홈아파트 앞 유휴지에 무단 투기돼 있던 생활 쓰레기 1t을 수거하고 자산홍과 회양목 1천 그루, 꽃잔디 모종 1200개를 심었다.
한 법인이 소유하고 있는 상현동 548-9번지 일대 1300㎡ 유휴지는 그동안 관리가 되지 않아 쓰레기 투기나 무단 경작의 대상이 됐다.
더욱이 용인과 수원의 경계에 있어 도시 이미지에도 부정적 영향을 주고 각종 쓰레기 등으로 인한 생활민원이 지속적으로 발생해왔다.
상현1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소유주로부터 토지무상사용 승낙을 받고 자치센터 운영 수익금을 활용해 이달 말까지 이곳에 자산홍, 회양목, 꽃잔디 등과 계절별로 각기 다른 야생화를 심어 꽃동산으로 가꾸기로 했다.
도로 방향으로 길게 형성돼 눈에 잘 띄는 경사면에는 잔디를 깔고 회양목을 ‘상현1동’이라는 글자 모양으로 심어 한눈에 드러나게 할 계획이다.
상현1동 주민자치센터 관계자는 “우선 정비가 완료된 부분에 꽃을 심었고 앞으로 나머지 부분에도 추가 식재해 유휴지를 주민들을 위한 꽃동산으로 조성하겠다”며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들 수 있도록 주민들이 힘을 합쳐 지속적으로 마을환경을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