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7일 오전 10시50분께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소재 베스트코 물류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해 3시간 만에 진화됐다.
화재 직후 불기가 거세지자 소방당국은 오전 11시15분께 대응 2단계를 발령, 소방헬기 등 장비 50여대와 특수대응단 등 소방대원 350여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이날 화재 현장에는 휴일인 소방 공무원도 진화작업을 도왔다.
불은 1개층의 물류센터 8800㎡를 태우고 오후 1시55분께 진화됐다. 근로자들은 모두 긴급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불이 난 물류센터에는 부탄가스와 식용유와 세제 등의 식자재 관련 물품이 보관중이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용인시는 이날 낮 12시께 인접 지역 주민들에게 긴급재난문자(CBS)를 발송해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는 사실을 알렸고, 경찰은 물류센터 인근을 지나는 17번 국도에 경력을 배치, 교통관리를 하면서 만일의 상황에 대비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천장에서 불꽃이 시작됐다”는 물류센터 관계자의 진술을 바탕으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