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기흥구 지역에 제2의 박찬호, 추신수를 꿈꾸는 야구 꿈나무들을 위한 첫 공공 야구장이 문을 열었다. 기흥구 보라동 485번지 일대에 조성된 야구장은 용인 지역 내 3번째 리틀 야구장이자, 5번째 공공 야구장이다.
시는 지난달 24일 정찬민 시장을 비롯해 김응룡 전 야구 국가대표 감독, 주민, 학생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보라동 리틀야구장 개장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처인구 양지면 삼북체육공원 리틀야구장과 수지레스피아 리틀야구장에 이은 3번째 리틀야구장이다.
그동안 용인시 3개 구 중 유일하게 야구장이 없던 기흥구에 들어선 보라동 리틀야구장은 도 예산 4억 원과 시 예산 14억 원 등 총 18억 원이 투입됐다.
야구장 부지는 경기도청 소유의 도로부지였으나, 시가 생활체육시설 용도로 점용허가를 얻어 토지 매입비가 들어가지 않았다.
총 2만 318㎡ 규모의 부지에 들어선 야구장은 운동장 1면과 선수대기석, 관리동, 화장실을 갖췄다. 높이 18미터의 안전휀스와 비구방지 그물망도 설치해 보행자 안전을 확보했다.
이용시간은 오전 9시~오후 8시이며, 사용료는 무료이다.
시 관계자는 “리틀야구장이 생겨서 용인의 야구 꿈나무들이 국가대표를 꿈꾸며 맘껏 기량을 닦을 수 있을 것”이라며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일반시민을 위한 지역 내 공공야구장은 처인구 남사시민야구장, 모현레스피아 야구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