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22 (일)

  • 흐림동두천 23.5℃
  • 흐림강릉 30.0℃
  • 서울 24.7℃
  • 대전 24.5℃
  • 대구 28.9℃
  • 흐림울산 27.3℃
  • 광주 26.0℃
  • 부산 23.5℃
  • 흐림고창 25.6℃
  • 흐림제주 29.7℃
  • 흐림강화 22.9℃
  • 흐림보은 24.4℃
  • 흐림금산 25.4℃
  • 흐림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8.5℃
  • 흐림거제 24.1℃
기상청 제공

뉴스

시, 공공시설에 ‘생명손수건’ 비치

화재시 유독가스 유입 차단 … 대피 골든타임 ‘확보’

 

 


화재 발생시 유독가스의 체내 유입을 막아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돕는 ‘생명 손수건’이 용인지역 내 모든 공공시설에 비치된다. 유독가스 흡입을 막는 재난 물품을 공공기관에 배치한 것은 용인시가 전국 최초다.


최근 전국 곳곳에서 발생한 화재사고의 인명 피해 대부분이 유독가스로 인해 ‘대피 골든타임’을 놓친 것이 주 원인으로 밝혀진데 따른 조치다.


화재 대피용 생명 손수건은 특수용액에 적신 3중 필터 형태의 원형 손수건으로 화재 시 코와 입을 막고 안전하게 대피하는데 사용하는 재난안전 인증제품이다.


특히 지난 2012년 재난안전본부로부터 품질이 검증된 제품이지만, 잘 알려지지 않았던 재난구호 용품이다.


시는 이 생명 손수건 1000케이스를 3월 말까지 지역 내 도서관과 보건소, 여성회관, 공영버스터미널, 포은아트홀, 자연휴양림, 시청, 구청, 각 읍·면·동 주민센터 등 공공시설 100여 곳에 비치할 계획이다. 또 경전철 역사 및 노인정과 어린이집 등 생명손수건 비치장소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비치는 2층 이상 건물에 층별로 1케이스 이상 하는데, 케이스 당 10개의 생명 손수건이 들어있다.


이와 함께 응급처치장비인 자동심장충격기(AED)도 공영버스터미널과 차량등록사업소, 농업기술센터, 읍면동 주민센터 등 아직 설치되지 않은 공공시설 24곳에 3월말까지 설치한다.


심폐소생술에 더해 사용하는 AED는 갑작스런 심 정지 상태의 환자를 골든타임 내에 살리는 응급장비다.


시는 이들 응급처치 장비를 시민들이 필요할 때 제대로 사용할 수 있도록 순회교육을 실시하고 매달 점검도 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예기치 않은 재난으로부터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전 공공시설에 응급처치 장비를 설치하기로 했다”며 “안전도시를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