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22 (일)

  • 흐림동두천 23.5℃
  • 흐림강릉 30.0℃
  • 서울 24.7℃
  • 대전 24.5℃
  • 대구 28.9℃
  • 흐림울산 27.3℃
  • 광주 26.0℃
  • 부산 23.5℃
  • 흐림고창 25.6℃
  • 흐림제주 29.7℃
  • 흐림강화 22.9℃
  • 흐림보은 24.4℃
  • 흐림금산 25.4℃
  • 흐림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8.5℃
  • 흐림거제 24.1℃
기상청 제공

뉴스

용인 2017 수출액 규모 '도내 TOP'… '전국 5위' 랭크

반도체 수출 200억 불 넘을 듯


삼성전자를 비롯한 용인지역 내 기업들의 수출금액이 경기도 내 지방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2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세계 반도체 시장이 호황을 이어가며 상반기에 이어 11월 말 현재까지 도내 1위를 달리고 있는 것.


용인시의 수출금액은 충남 아산시와 경남 거제시, 경북 구미시, 전남 여수시에 이어 국내 230여개 지방자치단체 중 5번째 순위다. 시와 무역업계 측은 2017년 용인지역 수출금액이 230억 원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다.


용인시와 관세청 등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말 현재 용인지역 수출실적은 208억 9600만 달러로 도 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기존 최고 기록은 평택이 2014년 달성한 168억 7900만 달러였다. 당시 용인은 평택에 밀려 수출 2위에 그쳤다. 하지만 다음 해인 2015년부터 수출 1위 자리로 올라 올해로 3년째 1위를 이어가고 있다.


용인지역 수출 품목 단연 1위는 ‘반도체’다. 반도체는 지난해 상반기 중 수출 100억 달러를 돌파한데 이어, 지난 7월부터는 20억 달러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 수출은 지난 11월 말 현재 177억 9700만 달러 규모다. 반도체 외에도 프로세서 컨트롤러와 반도체 디바이스, 디스플레이 제조용 기계 등 반도체 관련 첨단 산업물품이 용인지역 수출 품목 랭킹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시에 따르면 용인지역 기업의 수출 규모는 매년 상승추세다. 실제 지역 내 대표적인 중소기업인 (주)대지정공의 경우 ‘2017 무역의날 기념식’에서 ‘3000만 불 수출탑’을 수상했고, 조효상 대표이사는 정부가 기업인에게 수여하는 최고수준의 훈장인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주)대지정공의 경우 올해 누적 수출액이 4000만 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시 관계자는 “새해에는 지역 기업들의 해외 시장 개척을 위한 지원을 더 확대할 계획”이라며 “지역기업들의 판로 다변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