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가 보정동 독정초교 앞 삼거리 등 7곳에 대각선 횡단보도를 설치했다. 대각선 횡단보도에 대한 시민들의 호응이 이어지자, 기존 설치된 14곳에서 7곳을 추가로 확대한 것이다.
시는 지난 11일 독정초 삼거리, 산양초 사거리, 서농초교 앞 등 어린이보호구역 3곳과 구갈공원 사거리, 구갈지구대 사거리, 기흥프라임뷰 앞, 한양아파트 사거리 등 총 7곳에 대해 대각선 횡단보도 공사를 마무리 했다고 밝혔다.
이들 대상지는 용인동서부경찰서와 함께 교통현황과 보행자 수요, 현장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선정했다. 또 차량소통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보호 좌회전을 도입하는 등 교통환경을 보완했다.
대각선 횡단보도는 모든 방향의 차량이 멈춘 상태에서 보행자가 어느 방향으로든 자유롭게 도로를 건널 수 있어 보행 안전과 편의성이 크게 향상된다.
시는 시민들이 대각선 횡단보도를 선호함에 따라 내년에도 관할 경찰서와 협의해 죽전동 신촌초교 입구 등 5곳에 대각선 횡단보도 설치를 추가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보행자 중심의 안전하고 쾌적한 교통환경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대각선 횡단보도를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