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체육시설이 부족했던 기흥구 지역에 수영장을 갖춘 대규모 체육시설이 들어선다. 이번 협약으로 건설되는 수영장은 용인지역 내 6번째 공공수영장이다.
용인시는 지난 13일 기흥구 상갈동주민센터에서 (주)아모레퍼시픽과 ‘보라동 통삼근린공원 체육시설 건립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정찬민 용인시장과 안세홍 아모레퍼시픽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협약은 아모레퍼시픽이 보라동 일대 23만㎡에 도시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면서 공공기여 방안으로 산업단지 옆 통삼근린공원에 체육관을 건립해 용인시에 기부채납하기로 한 데 따라 체결됐다.
협약에 따라 아모레퍼시픽은 통삼근린공원 내 7300여㎡에 200억 원을 들여 수영장 등을 갖춘 지하 2층, 지상 2층 규모의 체육시설을 지을 계획이다.
시는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과 체육시설 건립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
당초 아모레퍼시픽은 공원을 조성해 기부채납하기로 했으나, 지역주민들이 체육관 건립을 원하자 계획을 변경했다.
정 시장은 “체육시설이 완공되면 그동안 공영수영장이 없어 처인·수지로 나가야 했던 기흥구 주민들의 불편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며 “지역주민들의 복지증진을 위해 체육시설 건립을 결정해 준 아모레퍼시픽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아모레퍼시픽은 보라동 314-1 일대에 연구시설을 확충하고 처인구 이동읍에 제조시설을 갖춘 별도의 산업단지를 지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