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11월9일까지 자연재해 등 비상시에 대비하는 공공비축미 932.4톤(40kg짜리 2만3311포대)을 매입한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매입량(687.6톤)보다 244.8톤 늘어난 규모다.
쌀 풍작으로 인해 쌀값 하락이 우려되는 만큼 매입량을 늘려 농업인들의 걱정을 덜어주기 위한 조치다. 매입대상은 산물벼(추청)와 포대벼(추청) 단일품종이다.
농가에서 수확한 상태 그대로인 산물벼는 오는 31일까지 604.4톤(40kg짜리 1만5111포대)을 매입한다.
이동·남사지역은 이동DSC(건조저장시설, 이동면 화산리)에서, 그 외 지역은 용인통합RPC(미곡종합처리장, 원삼면 맹리)에서 매입한다.
또 농가에서 수분 13~15%로 건조한 포대벼는 11월 8~9일 용인통합RPC에서 28톤(40kg짜리 8200포대)을 매입한다.
시 관계자는 “올해는 지난해와 달리 우선지급금을 주지 않고 내년 1월쯤 매입가격이 확정된 후 확정 금액을 일시에 지급한다”며 “다만 산지 쌀값 동향 등을 감안해 11월중 중간정산 지급여부와 지급수준 등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