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소방서가 경기도 내 화재감식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용인소방서는 지난 19일 경기도 재난안전본부 주관 2017년 실물화재 감식 경연대회 최우수상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번 경연대회는 도내 23개 소방서 화재조사관들이 참가했다.
경연은 화재유형별(주거, 사무실, 실험실) 실제 화재상황을 재연한 후 객관적인 현장증거를 바탕으로 과학적 화재원인 규명 및 감식능력 등을 평가하는 것으로 진행됐다.
실제 화재현장에 대한 육안감식과 2차 정밀감식을 진행한 후 현장 감식보고서를 작성하는 방식이다.
평가결과 용인소방서가 1위, 하남소방서가 2위, 수원소방서가 3위를 수상했다.
최우수상을 차지한 화재조사관들에게는 경기도지사 표창과 함께 전국 실물화재 감식 경연대회에 출전 자격이 부여됐다.
최우수상을 받은 용인소방서 김낙현, 김학수 화재조사관은 “우승을 차지하게 되어 무척 기쁘다”며 “정확한 화재조사를 위해 최신 장비를 적극 활용했고, 화재원인 및 발화지점 판정 등에 기반한 객관적·과학적 감식보고서를 작성하는데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조창래 서장은 “최근 발생되는 화재양상은 복잡하며 다양해지고 있다”며 “과학적인 화재조사로 현장 검증능력을 향상시켜 소방행정의 신뢰성을 높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