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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건강

서울시 어린이병원, 특수학교 장애 아동·청소년 「비만예방교실」 운영


(용인신문) 서울특별시 어린이병원은 7월부터 특수학교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방학기간을 이용하여 「비만 예방교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2014년 장애인 실태조사와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장애인의 70% 이상은 만성질환을 보유하고 있으며, 장애인의 비만율은 2011년을 기준으로 39.4%를 기록해 전체 국민의 31.9%보다 높은 수준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는 잘못된 식이관리와 신체활동 부족, 운동시설 부족, 일반인에 비해 비만에 대한 경계심 부족, 정신장애나 지체장애 등을 치료하는 과정 중 복용하는 약제의 부작용 등 만성질환 및 건강관리에 사각지대가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또한 정책적으로도 장애인 비만을 예방하고 관리하는 프로그램도 전무한 실정이다.

특히 소아 및 청소년기 비만은 성인 비만으로 이어질 수 있고, 비만 합병증 조기 발현을 유도하는 등 건강 위험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에 학령기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이에, 서울특별시 어린이병원 공공의료사업단에서는 미충족 보건의료서비스 분야인 특수학교 장애 아동·청소년의 비만예방 인식제고 및 건강행태 개선 등을 도모하고자 「비만예방교실」을 기획하여 운영예정이다.

「비만예방교실」은 사전 수요조사를 통해 신청한 6개 특수학교를 대상으로 비만유형 설문조사, 신체측정 및 혈액검사, 골밀도검사, 전문의 상담, 특수학교 교사 및 보호자를 대상으로 한 건강 강좌 등으로 구성되어 있고, 8월말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사전 비만 유형조사를 통해 비만에 대한 현황을 모니터링하여 원인을 분석하고 맞춤형 상담관리를 실시할 계획이며,

특히 일상생활에서 손쉽게 할수 있는 신체활동과 식습관에 대하여 교사와 부모를 대상으로 정보를 제공하여 집과 학교에서 지속적으로 신체활동을 늘리는 등 건강한 생활습관을 갖도록 유도, 비만관리를 할 수 있도록 독려할 예정이다.

또한, 지속적으로 특수학교, 지역보건소, 민간의료기관이 참여한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질병의 위험성을 알리고, 만성질환을 조기에 발견하여 중재하여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할 계획이다.

서울특별시 어린이병원 김재복 원장은 “서울시 산하 특수학교에 다니는 장애 학생들에게 적합한 맞춤형 비만예방 및 관리 프로그램을 통하여 비만예방 인식제고 및 건강행태 개선을 도모하고, 장애 어린이의 평생 건강증진 향상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