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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건강

어르신과 행복한 동행, 치매를 넘어 함께 걷기

13일(토) 오전 9시 두류공원 인라인스케이트장에서 『2017 치매극복 걷기대회』


(용인신문) 대구광역시는 5월 13일(토) 오전 9시 두류공원 인라인스케이트장에서 치매예방에 좋은 걷기운동 실천을 위해 ‘동행, 치매를 넘어’라는 주제로『2017 치매극복 걷기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치매극복 걷기대회는 권영진 대구시장과 류규하 대구시의회 의장, 어르신 등 1천 5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두류공원 산책로 4Km구간(행사장↔성당휴게소↔금룡사↔두류야구장↔반환점)에서 실시되며, 대구광역치매센터, 대구경찰청, 대구광역시사회복지협의회 등 여러 기관 및 단체도 행사에 동참한다.

행사 구간에는 치매환자 및 가족을 응원하는 퍼포먼스 및 치매파트너들이 준비한 다양한 체험존을 설치해 재미와 감동을 더하고, 부대행사로 마련한 대구지역 보건, 복지 분야 40개 기관 및 단체가 참여하는 ‘3개 치매 테마부스(건강존, 정보존, 체험존)’에서는 치매관련 정보 및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건강존’에서는 치매 위험요인을 사전에 관리할 수 있도록 치매관련 상담 및 치매선별검사를 통한 조기검진의 중요성을 알리고 혈압, 혈당 검사도 무료로 진행한다.

또한, 치매파트너들의 재능 기부공연으로 대구가톨릭대학교 관현악부에서 금관 5중주와 운경은빛합창단이 ‘치매극복 송’을 제창해 행사의 의미를 더할 예정이며, 치매 인식개선 및 치매예방 활동에 참여하는 치매파트너발대식도 개최한다. 발대식에는 치매파트너 400명과 어르신, 학생 대표 각 1명이 지역사회에서 치매예방지킴이로 활동할 것을 선서 한다. 발대식에 이어 치매극복을 기원하는 시민 참여 풍선날리기 퍼포먼스가 있으며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치매예방운동’도 함께 배운다.

걷기대회는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무료이다. 참가신청은 대구광역치매센터(☎053-323-6321 또는 홈페이지http://daegu.nid.or.kr)에서 접수하며, 사전접수자에 한하여 기념품(원터치 모자)을 제공한다.

한편, 2017년 우리나라 치매환자 수는 약 72만 명으로 추산되고, 65세 이상 어르신 10명 중 1명은 치매일 정도로 치매는 흔한 병이 되었으며, 2018년에는 65세 이상 인구가 총인구를 차지하는 비율이 14% 이상인 고령사회 진입이 예상된다.

이에 대구시는 치매환자의 가족, 지역 주민이 함께 소통함으로써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치매에 대한 올바른 인식개선을 위해 지역사회의 다양한 의료 복지지원을 연계하고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 전국 치매환자수 72만명 추정, 대구시 32천명 추정(유병률9.99%)

증가하는 치매환자와 가족의 부담을 덜고 사회적 관심과 치매 인식개선을 위해 칠곡경북대학교병원에 위탁 운영하여 있는 대구광역치매센터에 치매통합관리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여 치매고위험군을 관리한다.
※ 치매고위험군 관리 : 658명(인지기능저하자, 75세 이상 독거노인)

아울러, 치매환자 및 가족지원사업으로 치매가족 프로그램 운영, 기억카페 운영, 인지활동 프로그램과 치매예방 운동, 두근두근 뇌운동 교육 등 치매전문교육을 실시하고 2만4천여 명의 치매파트너의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치매 인식개선사업으로 치매예방수첩을 제작하여 구군보건소에서 배부하고 있으며, 우리동네 기억 숲(기억청춘마을) 조성과 함께 치매 바로알리기 홍보도 진행하고 있다.
※ 2016년 교육 홍보 9,497회, 96,143명,
※ 치매극복선도학교 지정 8개소
※ 가족자조모임 126회, 기억카페운영 5개소

특히 전국 최초로 치매 외에 우울증, 약물, 알코올중독 등의 노인문제를 통합적으로 관리하고자 치매상담센터의 기능을 확대하여 2015년부터 매년 2개소씩 통합정신·치매센터를 설치·운영하고 있으며 오는 2018년까지 설치 완료하여 치매뿐만 아니라 노인의 정신건강 문제까지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 통합정신·치매센터 설치 : 2015년(수성구, 달성군), 2016년(서구, 남구), 2017년(북구, 중구), 2018년(동구, 달서구)

또한, 만 60세 이상 노인에 대하여 매년 5만 명을 목표로 치매예방에 가장 중요한 조기검진을 실시하며, 검진결과 치매가 의심되면 치매검진 협약병원과 협력하여 치매선별검사 또는 정밀검진을 하고, 치매환자에게 약제비를 지원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치매는 무엇보다 우리 이웃의 관심과 배려가 중요하다”며, “대구시는 어르신들이 치매 등에서 벗어나 건강한 노후생활을 위해 지역사회의 다양한 의료 복지자원을 연계하고 협력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