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토지나 건물을 매입하거나 토지 이용을 계획할 때 현장에 가지 않고도 형태나 이용 상황, 면적, 지면의 높낮이 등을 정확히 알 수 있는 수치지형도가 최신 정보로 수정된다.
광주광역시는 관내 도시계획, 택지개발 등으로 변화된 지형·지물 정보를 최신 정보로 수정하기 위해 국토지리정보원과 매칭사업으로 총 10억원을 투입, ‘1:1000 수치지형도 수정 갱신사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수정되는 지역은 ▲도시개발 사업 등으로 도로 및 건물 등 지형·지물이 크게 변화된 진곡동, 송하동, 고룡동 일원 ▲2004년 최초 제작 후 장기간 수정되지 않은 화장동, 용두동 등 총 78.75㎢이며, 올해 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수치지형도는 항공사진측량 기술로 지상의 위치와 지형, 건물, 도로 등 각종 공간정보를 일정한 축척에 따라 도형, 기호나 속성 등으로 표현한 디지털 행태의 전자지도다.
상·하수도, 가스, 통신관로 등 7대 지하시설물의 관리와 도시계획, 도로, 교통, 지역개발, 건축, 소방, 재난 등 시민생활과 밀접한 각종 행정시스템의 기초자료로 활용되며, 시민 누구나 국토정보플랫폼(http://ma.ngii.go.kr)에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한편, 광주시는 1991년부터 2006년까지 전국 최초로 시 전역(501㎦)에 대한 수치지형도 제작하고, 이후 해마다 도시개발사업 등으로 변화된 지역을 반영해 첨단지구, 평동산단 등을 포함한 총 450㎦에 대한 수정 작업을 마쳤다.
정철 시 토지정보과장은 “도시 공간정보의 근간인 수치지형도를 최신 정보로 지속적으로 수정하고 이를 서비스해 도시기반시설물 관리와 각종 공사 시행 등에 폭넓게 이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