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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창렴도 바닥 . 잇단 구설수. . . 공직기강 강화

정 시장, 전 직원에 ‘청렴편지’ 발송

 

지난해 전국 시 단위 지방자치단체 청렴도 평가결과 최하위를 기록한데 이어 최근 공직자들의 각종 탈선행동들이 이어지자, 정찬민 시장이 경종을 울리고 나섰다.<관련기사 본지 1127호 3면>

 

정 시장이 직접 나서 해이해진 공직기강을 바로잡겠다는 것.

 

정찬민 시장은 지난 3일 시 공직자 내부 홈페이지와 이메일을 통해 ‘직원께 드리는 당부의 말’이라는 청렴편지를 3000여명의 직원 모두에게 보냈다.

 

정 시장은 편지에서 “용인시는 시 승격 이후 20년 간 질적으로나 양적으로나 눈부시게 발전했고, 그 이면에 공직자들의 헌신과 노고, 땀과 정열이 담겨 있는 것을 알고 있다”며 “하지만 일부 공직자들의 탈선이 맑은 물을 흐리고 있다는 지적과 질타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청렴은 공직자 행동강령의 기본과 근간이며, 공직사회를 지탱하는 중심축”이라며 “청렴이 없으면 모든 업적이 사상누각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시장은 또 “100만 대도시의 새로운 출발과 제2 도약을 이루기 위해 해현경장(解弦更張)의 마음가짐을 가져달라”며 “느슨해진 거문고 줄을 고쳐 매듯이 다시 한 번 마음을 가다듬어 달라”고 당부했다.

 

정 시장의 이번 청렴편지는 최근 넉 달 사이 공무원들의 일탈이나 비위 행위가 잇따르자 느슨해진 공직기강을 바로잡고, 공직사회 내부를 다독이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시 공직자 7명이 지난해 12월부터 3월 초까지 음주운전 및 몰래카메라, 가정폭력 등 각종 일탈행위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김진태 시 감사관은 “공직자에게 청렴은 아무리 강조해도 모자람이 없다”며 “매년 수립 시행하는 청렴대책 외에 더 강화된 실행계획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정 시장의 특별 지시로 공직기강 확립을 위해 지난 3일부터 소규모 순회 청렴교육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