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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사회

"박 대통령 . 측근, 탄핵정국 반전 시도"

이재명 성남시장 '용인포럼' 강연
"국민이 정치의 중심이 된 시대"

 

 

최근 대권주자로 지지율이 상승하고 있는 이재명 성남시장이 지난달 27일 강남대를 찾아 시국강연을 진행했다.

 

이날 강연회는 용인포럼이 주최한 행사로 용인시민 뿐만 아니라 서울과 성남, 수원에서도 시민과 대학생 약 400여명이 참석했다.

 

이 시장은 이 자리에서 성남시의 복지시스템과 재원마련, 지방재정법에 대한 생각, 노동, 탄핵정국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특히 탄핵정국에서 현 청와대의 국정운영의 문제와 새누리당을 집단 탈당한 비박계의원들을 향해 거침없는 비판을 쏟아냈다.

 

이 시장은 이 자리에서 중앙정부의 지방재정법 개정으로 인한 지방자치제도의 피해가 크다고 지적했다.

 

지방재정법 개정으로 용인과 성남 수원이 약 1000억원 이상의 피해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정도 금액이면 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복지사업이 어려움을 겪게 된다는 이유 때문이다.

 

국가 경제에 대해서도 소신을 밝혔다.

 

일부에게만 편중된 소득 때문에 대다수의 국민들의 소득은 오히려 줄었고, 이로 인해 경제순환에도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분석한 것.

 

이를 위해 이시장은 근무시간 단축을 통한 추가일자리 창출, 법인세와 소득세를 통한 재원을 확보할 때 노동보호와 복지확대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청와대 국정운영과 새누리당의 분열에 대해서도 강하게 비판했다.

 

이 시장은 “박근혜를 대통령 만들어 주고 그 안에서 누리던 사람들이 사고를 내니까 이제와 개혁보수신당을 만든 건 신분세탁”이라며 “박근혜와 측근들은 시간이 지나면 다시 예전으로 되돌아갈 것으로 생각해 무언가를 시도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이어 “과거 정치는 국민을 지배했지만 이제는 국민이 정치의 중심이 된 시대가 온 것”이라며 “박근혜 퇴진 이후 공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복지확대, 노동보호, 공정한 경쟁 등 이 3가지 핵심을 실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용인포럼이 주최하는 시국강연의 다음 강연자는 안희정 충남지사가 예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