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가까이 어려운 이웃을 남몰래 도와주던 경찰이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용인동부경찰서 구갈지구대 소속 박근영 순경은 몸이 불편한 김아무개(84)어르신을 찾아 도움을 줬다.
박 순경과 김씨 어르신의 만남은 지난 2015년 3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씨 김씨는 “약을 타야 하는데 갈 수 없다”며 112에 도움을 요청했다. 이때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박 순경이었다.
박 순경은 이후에도 도움이 필요하면 연락을 달라며 개인전화번호를 어르신에게 전달했다.
이 인연으로 박 순경은 비번이나 휴무를 이용해 어르신의 집을 수시로 방문해 생활을 도왔다.
박 순경은 선행 뿐만 아니라 경찰 업무에서도 좋은 평을 받고 있다. 강간미수범을 검거하는가 하면 신병을 비관해 자살하려는 시민을 구하는 등 경찰의 본연업무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