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선 지하철에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과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을 풍자하는 내용의 전단지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지난 15일 용인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8일 수지구 분당선 죽전역에서 청와대 국정농단을 풍자하는 전단지가 붙어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전단 내용은 ‘미르·K스포츠 모금책 전경련의 세레나데’, ‘800억 줄게 성과연봉제 다오’ 등이며, 각 대기업 로고와 모금금액도 적혀있었다.
또 최순실이 손에 실을 감고 박 대통령을 조정하는 합성사진도 발견됐다.
경찰은 지하철 창가에 붙은 전단을 수거해 지문감식을 하는 한편 폐쇄회로(CC)TV를 통해 전단을 붙인 인물을 찾고 있다.
경찰은 전단을 붙인 인물에 대해 경범죄를 적용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