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공원 주차장에서 문이 잠겨있지 않는 차량을 골라 골프채 등을 훔친 30대 차량털이범이 경찰에 붙잡혔다.
용인동부경찰서는 박아무개(31)씨를 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7월30일부터 10월까지 처인구 포곡읍에 위치한 에버랜드 주차장에서 7차례에 걸쳐 1500만원 상당의 명품가방, 골프채 세트 등을 훔쳤다.
경찰은 도난당한 골프채가 인터넷 중고장터에서 거래되고 있다는 피해자의 신고를 통해 판매경로를 추적, 박씨를 검거했다.
조사결과 박씨는 인터넷 쇼핑몰을 운영하면서 발생한 빚을 갚기 위해 범행을 결심, 많은 차량이 주차된 대형놀이공원 주차장에 문이 잠겨있지 않는 차량을 범행 대상으로 삼은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