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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시, 맞춤형 행정정보 서비스 ‘눈길’

용인 손바닥 소식 ‘호응’ … 행정서비스 업↑

#1. 지난 4일 처인구 모현면 한국외국어대학교 앞 교차로 공사 중 수도관이 파손됐다. 이로 인해 인근 주민들은 ‘단수’ 소동을 겪었다. 갑작스런 ‘단수’로 주민들은 불편을 겪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지만, 이로 인한 불만 민원은 그리 오래가지 않았다.

 

시 측이 휴대폰 문자메세지로 행정 및 생활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용인시 손바닥 소식’ 사용자 중 모현지역 주민들에게 ‘단수 상황’에 대해 알렸기 때문. 단수원인과 복구예정시간 등을 담은 휴대폰 메시지는 SNS 등을 통해 급속히 전파됐고, 주민들의 불만민원은 줄어들을 수 있었다.

 

#2. 무더위가 한창이던 지난 8월 19일 기흥구 보라동일대에 갑작스런 단수상황이 발생했다. 노후 된 수도관이 파열돼 자연누수가 생겨 복구작업을 위해 수도관을 차단해야 한 것. 이 같은 상황으로 보라지구 내 아파트 1단지부터 9단지 주민 수 만 여명이 불편을 겪어야 했지만, 주민들의 불만은 과거에 비해 줄었다. 시에서 보낸 손바닥 메세지 때문이다. 시는 이날 밤 단수지역 주민 3000여 명에게 단수이유와 복구시간 등을 명시한 문자메세지를 발송했다. 이 같은 메시지가 SNS와 주민 커뮤니티 등을 통해 다시 전파됐고, 한 여름 밤 주민들의 ‘불만 섞인 짜증’을 다소 줄일 수 있었다.

 

용인시가 지난해부터 진행 중인 ‘용인시 손바닥 소식’이 눈길을 끌고 있다. 잦은 오류와 늑장발송 등으로 국민들의 원성을 받고 있는 ‘재난안전문자’와 달리 각 지역별 맞춤형 생활정보로 시민들로부터 호응을 받고 있는 것.

 

스마트 폰과 SNS 등 통신기술 발달과 함께 ‘용인시민 맞춤형’ 행정서비스도 한 단계 발전했다는 평가다.

 

시는 지난해 말부터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용인시 손바닥소식’신청자를 모집했다.

 

손바닥 소식은 시민들에게 각종정보를 무료로 제공하는 서비스로, 긴급재난상황은 물론, 일자리, 민원처리, 문화행사, 시정정책 등 각종 생활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시에 따르면 현재 손바닥 소식 가입자는 10월 말 현재 총 14만 1000여명 수준으로 점차 증가추세다. 손바닥 소식에 대한 주민 ‘호응도’가 높아지면서다. 시 측이 제공하는 손바닥 소식은 인터넷 카페와 동호회 커뮤니티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공유’되고 있다. 특히 갑작스런 사고로 인한 단수와 단전 등 지역별 맞춤형 서비스가 이어지며 ‘호응도’는 더욱 높아지는 모습이다. 시 측은 ‘손바닥 소식’으로 인해 시민들과 ‘소통 접점’이 한 층 넓어졌다는 판단이다.

 

시 관계자는 “손바닥 소식을 활용한 행정정보 소통 확대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며 “한층 업그레이드 된 행정 서비스를 보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시 손바닥 소식은 https://goo.gl/SyF8LQ 또는 용인시 블로그(http://yonginsiblog.kr/220839261787)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