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동부경찰서는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며 고의 교통사고를 내고 보험금을 챙긴 혐의(사기)로 임아무개(22)씨를 구속하고, 김아무개(22)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1일 밝혔다.
임씨는 지난 2014년 8월부터 올해 6월까지 27차례에 걸쳐 고의 교통사고를 내고, 보험사로부터 70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다.
이와 함께 친구 김씨는 임씨 오토바이 뒤에 타고 다니며 같은 수법으로 6차례 범행을 함께 한 혐의로 입건됐다.
임씨는 후진하거나 차로를 변경하는 차량을 일부러 들이받았으며, 올 6월 경찰 조사가 시작되자 둘은 서로의 휴대전화를 초기화해 공모관계를 은폐하려 하기도 했다.
경찰은 임씨 등의 범행으로 자동차 보험료 수가가 높아진 피해자 27명의 보험사를 상대로 보험료 인상분이 원상회복되도록 조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