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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에버랜드, 가을 단풍 ‘각광’

힐링·코키아·드라이브 코스 등 ‘가을 매력’

 

 

 

단풍의 계절 가을을 맞아 에버랜드가 단풍을 즐기기 좋은 4가지 코스를 소개했다.

 

현재 에버랜드에는 은행, 단풍, 느티, 대왕참나무 등 10여종 수 천 그루의 나뭇잎들이 노랗고 빨갛게 물들어 가고 있다. 에버랜드 측은 오는 20~30일 사이 단풍이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고있다.

 

우선 꽃과 나무가 우거진 자연 속에서 여유롭게 단풍을 감상하고 싶다면 ‘힐링 코스’를 추천한다.

 

국화, 코스모스 등 가을꽃이 만발한 에버랜드에는 다양한 산책로가 마련돼 있는데, 21일부터는 '숲속 산책로'가 새롭게 선보인다.

 

‘숲속 산책로’는 콜럼버스대탐험부터 썬더폴스까지 이어지는 570m 길이의 숲길로, 에버랜드가 과거 ‘자연농원’ 시절 이후 20년간 일반에 공개하지 않았던 비밀정원이다.

 

그 동안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아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한 숲속 산책로에서는 단풍나무, 참나무, 오동나무 등은 물론, 최대 20미터까지 자라는 ‘향목련’ 군락과 서양철쭉인 ‘아젤리아’를 가까이서 관찰할 수 있어 생생한 자연 체험 학습장으로 그만이다.

 

특히 가을 단풍과 함께 썬더폴스, 이솝빌리지, 롤링엑스트레인 등 어트랙션들을 한 눈에 내려다보는 조망이 일품이다.

 

 

또 올해 7월 새롭게 오픈한 뮤직가든도 가을 단풍을 관람하기에 좋다.

 

식물과 음악이 결합된 신개념 정원인 ‘뮤직가든’에서는 세계적인 클래식 명곡과 에버랜드 테마송이 배경음악이 흐르는 370미터의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다양한 가을꽃과 수목들을 관찰할 수 있다.

 

호암호수는 호수에 비치는 ‘단풍 그림’으로 유명하다. 특히 10월 중순이 넘어가면서 호암호수를 둘러싸고 있는 산의 단풍이 수면에 비쳐 장관이 펼쳐진다.

 

이색적인 단풍 구경을 원하는 사람들에게는 ‘코키아 코스’가 안성맞춤이다.

 

코키아는 가을철 다른 식물보다 일찍 잎과 줄기가 선홍빛으로 물드는 한해살이 식물인 ‘댑싸리’를 말하는데, 절정일 때는 마치 불타는 것 같은 강렬한 붉은 빛을 띄어 외국에서는 ‘버닝 부쉬(Burning Bush)’로 불린다.

 

현재 에버랜드에는 포시즌스 가든, 장미원 등 파크 곳곳에 2만4000여 그루의 코키아가 전시돼 있다. 티익스프레스 옆 융프라우 지역에는 코키아가 집중 식재된 ‘코키아 힐’이 선보이고 있어 붉은 물결이 일대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시원하게 에버랜드 주변 가을단풍을 감상할 수 있는 ‘드라이브 코스’도 일품이다. 영동고속도로 마성 톨게이트부터 에버랜드 서문과 캐리비안 베이를 지나 에버랜드 정문에 이르는 총 5킬로미터 구간은 단풍 드라이브 코스로 유명하다.

 

특히 도로가 전체적으로 산허리를 끼고 있기 때문에 상하좌우로 구불구불해 다양한 각도에서 형형색색의 단풍을 즐길 수 있다.